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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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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말없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만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23-05-09 12:38:05
어버이날 양가 부모님께 송금해드리고 , 전화 드렸는데 귀에서 불나는 줄...ㅠㅠ
시어머니도 엄마도...전화 붙잡고 1시간씩 쉬지않고 말씀하시는데 듣고나니 기가 빨려서 힘들더라고요..
내용도 양쪽 다 비스무리... 아프다는 이야기, 나는 본 적도 없는 누구네 아들or딸or손자이야기, 몸에 좋다고하는 어떤 음식 만드는데 재료사러 장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들어간 비용, 만드는 과정 다 열거한 후, 마지막은 각자의 남편 흉보는 걸로 마무리.
그리고...언제 오냐는 질문.
나이가 드니 외롭고 의지하고싶어서 말이 많아지는 거라든데...과묵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나요?
장담하긴 어렵겠지만...나는 진짜...말 많이 안 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IP : 121.149.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 성향이
    '23.5.9 12:42 PM (175.113.xxx.252)

    그렇겠쥬
    제 친구 말 없기로 유명한데
    글쎄 아들이 결혼을 해서 며느리를 봤는디
    며느리가 한시간을 넘게 미주알 고주알 이래요 ㅎㅎ

  • 2. ㅇㅇ
    '23.5.9 12:44 PM (116.127.xxx.4)

    저는 말하는것도 싫어하고 말 많은 사람도 싫어해서
    전화 길게 하는 사람들 전화를 잘 안 받으니
    본인들이 알아서 전화 안 하고 꼭 필요한 용건 있을때만 하더라구요
    첫번째로 친정언니 전화하면 두시간은 기본
    남편 싸운 얘기 남편 흉 시댁흉 진짜 신세한탄 들어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10년은 들어주다 그 뒤로 전화 안 받고
    문자로 대신 합니다
    대신에 1년에 한 두번 만나면 즐겁게 놀아요
    시댁 쪽에는 둘째 동서 언니랑 똑같았네요

  • 3. 건강하신 증거
    '23.5.9 12:45 PM (175.192.xxx.94)

    저희 어머니는 70대 중반이 피크였어요. 운동 같이 하는 친구 집 얘기에 예전에 살던 동네 아줌마 얘기까지 꺼내는데 아들 앉혀 놓고 안들었어요.
    근데 요즘은 80대 초반 넘어서시는데 귀찮으신지 말수가 줄고 다 난 잘 모르겠다로 일관.. 오히려 걱정됩니다.

  • 4. 그만
    '23.5.9 12:53 PM (121.149.xxx.202)

    저는 원래부터 잘 들어주는 편인데...이젠 갈수록 들어주는 게 힘드네요..
    영화나 책이야기 여행갔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 이런 이야기하면 재밌고..주고받는 대화도 좋은데....
    몸아픈 이야기나 맨날 해먹는 반찬이야기..이런 이야길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첫댓에 며느님ㅎㅎ 한시간을 이야기한다니 친구분은 헉!이시겠지만 쫌 귀엽네요^^

  • 5. 개인차는
    '23.5.9 12:53 PM (220.75.xxx.191)

    있지만
    말 많던 사람은 늙으면서 더더더 많아지고
    말 없던 사람도 그 사람 기준으로는
    말 많아져요
    백퍼센트!!!

  • 6.
    '23.5.9 1:06 PM (58.140.xxx.60)

    며느리랑 무슨 할말이 있다고 한시간이나 전화하나요?
    저는 며느리 둘 이지만 전화한적이 없네요

  • 7. ...
    '23.5.9 1:09 PM (14.52.xxx.1)

    나이들면 말 많아지나봐요.
    저도 나이 많은 사람이랑은 말 안 섞어요. 귀에 피나는 줄....

  • 8. ....
    '23.5.9 1:18 PM (183.96.xxx.238)

    나이들면 외롭고 .한가하니깐 말들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누군가 얘기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더라구요

  • 9. ...
    '23.5.9 2:01 PM (211.235.xxx.116)

    저는 20대 아들이 다쳐서 3일정형외과로 입원해서 보호자로 있었는데 6인실에 어떤 할아버지가 왔어요
    할머니가 아무말씀이 없으세요
    새벽에 일어나셔서 바깥 복도에나가셔서체조를 하시는데 정말 절도가 있으셨어요
    할아버지는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도 묵묵부답..
    얼굴도 짜증도 없으시고 평온그자체
    9월이었는데 에어컨바람이 세서 춥다 그랬는데 어떤분이 천장바람나오는곳 돌려막아주시는 고맙다고..
    75세는 되셨을거 같은데 참 점잖으셨어요

  • 10. ..
    '23.5.9 2:03 PM (222.101.xxx.97)

    원래 그런분이 더 하는거죠
    엄마가 특히 전화만 하면 한얘기 반복에 남들 얘기
    결국 제가 잘라요
    엄마 그건 다 얘기했고 ...이러면서요

  • 11. 그만
    '23.5.9 4:07 PM (121.149.xxx.202)

    윗님처럼 저도 자르는데...엄마 그거 아까 말했잖아~그러면 응 그래?그니까하면서 기어코 반복을 또 해요 ㅠㅠ
    요점만 말해...하면, 응 그래? 하면서 세세하게 말하고...우잉 ㅠㅠ
    문자로 하면 좋겠는데...노안때문에 글씨가 어른거린다고 자꾸 전화로....
    시어머니는 카톡도 안 하심...
    저도 위에 병실의 할머니처럼 평온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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