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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새도록 울었어요

..... 조회수 : 28,853
작성일 : 2023-04-27 05:29:13
지금 새벽 5시가 지났네요.
12시에 누워서 지금껏 이불 속에서 훌쩍였어요.
낮에도 앉아 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울때가 많아요.
밤에도 낮에도 매일 그래요.
잠은 아침에 잘때도 있고 오후에 잘때도 있고 꿈은 항상 기분 나쁜 내용이고,

요즘은 밤새 우느라 밤에 자본 적이 없어요.
배도 안고파서 첫끼를 오후 6시에 먹을 때도 있고요.
원래 요리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아무거나 먹어요.

2주넘게 집 밖을 안나갔어요.
3주째인지 한달째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밥을 먹든 말든, 잠을 자든 말든, 이런게 저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전부 과거일에 대한 후회, 자책,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 미래도 한심할거고 뻔하겠죠.


정말 다행인건
제가 혼자 산다는거예요.
아무한테도 피해를 안주니까요.

가족들은 아무도 제가 이러는지 몰라요.
친구나 지인들도 모르고요.
왜냐하면 제가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고
전화 받아도 항상 밝은 목소리로 떠들거든요. 들키지 않으려고요.
아무에게도 피해주고 싶지 않아요.
말해봤자 감정만 전염되니까요.
한심하다고 혼만 나겠죠.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지만 이 곳에만 털어놓아 봐요.
이 곳은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요.
IP : 211.243.xxx.59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7 5:32 AM (110.70.xxx.147)

    기운내세요

  • 2. ..
    '23.4.27 5:39 A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드신가봐요... 저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때 하루종일
    울었거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울고 길걸으면서도
    눈물나고.. 그러다가 공황장애 잠시 왔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혼자 있어서 더 힘들었고 우울증 약 먹으면서 치료 했어야
    했는데 그냥 넘긴거죠... 그러다가 공황장애 올수 있으니 상담
    받아보세요. 자존심 부릴때 부려야 돼요. 가족이나 친구 자주 볼수있음 보시고, 가족과 당분간 살수있음 같이 지내는것도 좋아요.

  • 3. Helen
    '23.4.27 5:41 AM (96.11.xxx.18)

    그냥 지나칠수 없어 로긴했어요.
    그래요, 울고 싶으면 맘껏 우세요, 밥먹기 싫으면 한끼만 먹는다고 누가 뭐라나요? 괜찮아요.
    하지만 님! 님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보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님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세요.
    멀리서 저처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셔요.

  • 4. ...
    '23.4.27 5:42 AM (1.228.xxx.67)

    건강만은 지키시길 바래요
    그래야 내일을 기약할수있고 다시 일어나서
    새로운 목표도 세우고 그 힘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수 있어요
    원글님이 느끼는 그 감정 저역시 다 해당되는거 같지만
    그래도 어쨌든 살아나가야 하는걸 아니까
    잠시 묻어두고 다른데 집중하려고 해요
    빠르게 다시 일어나셨음해요

  • 5. ...
    '23.4.27 5:54 AM (110.9.xxx.132)

    오늘부터는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도했어요(불교)
    밖에 안나가도 되고 요리 안해도 돼요. 우셔도 돼요.
    지금 글 쓰신 것도 잘 하셨구요
    하고 싶었던 것, 조금이라도 재밌는것, 다 하세요
    지금까진 우셨어도 오늘부턴 재밌을 거예요
    맛있는거 시켜먹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 6. ...
    '23.4.27 5:58 AM (106.101.xxx.150)

    저도 댓글에 위로를 받습니다

  • 7. 골드
    '23.4.27 5:58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제가 딱 10년전에
    그랬어요
    자취하는데 집밖에
    안나가고 살도 찌고 ㅜㅜ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걷고 무잣정 걸었더니
    운이 풀렸는지
    남편만나 결혼하고 아이듷고 키우고 이ㅛ네요
    운동화 신고 나가보세요
    딱 한달만 걸어보자구요

  • 8. 아아ㅡㅡㅡ
    '23.4.27 5:58 AM (218.235.xxx.72) - 삭제된댓글

    가까운 데 계신다면 같이 걷고 싶어요.
    걷다가 뜨끈한 국물있는 밥 사먹고 자판기 커피 사마시고,.'...
    그냥 같이 있어드리고 싶어요.
    울지마세요!
    힘!

  • 9.
    '23.4.27 6:03 AM (223.62.xxx.207)

    저도 그런적 몇번있어요
    뭔가 버티다 버티다 좌절하면 갑자기 무너져서
    동굴로 들어가 버려요 원글님 증상이랑 비슷하게
    모든게 싫고 허무하고 살의지도 없어지고
    겨우 잠들고 눈뜨는게 두렵고 정말 필요한게 있으면
    나가고 하루종일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생각을
    줄이려 노력하고 당연히 입맛도 없으니 밥은 고사하고
    두유나 우유정도만 마시고 그럴때가 있거든요
    물론 주위사람들은 몰라요 티를 안내고 제가 그냥바쁜척
    하며 다 피했어요 그런데 또 갑자기 어느 날 되살아나기도
    해서 밖으로 나가다 뭔가에 힘들어지면 다시 동굴속..
    그게 우울증인거 같아요 그래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어느 날 문득 내가 왜이렇게 있지 하면서
    문을열고 산책 나가시는 날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긴터널을 지나면 빛이 보이고 밖으로 나오듯이..
    사람이 아프고 다치면 병상에 누워있는것과 같습니다
    뼈가붙고 살이차오르듯 시간이 지나면 아픈마음에서
    퇴원하실 날이 꼭 찾아올거라 믿으세요
    응원해 드릴게요 많이 울다보면 또 많이 웃는 날이
    올거란 걸 잊지마시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운내서 살아볼게요 꼭 안아드리고 갑니다

  • 10. ....
    '23.4.27 6:12 AM (211.108.xxx.114)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중-

  • 11. 저는
    '23.4.27 6:53 AM (218.238.xxx.42)

    낮에 볕이 좋아요
    같이 나가요.

  • 12. 운동이
    '23.4.27 7:06 AM (61.84.xxx.71)

    좋습니다.

  • 13. ....
    '23.4.27 7:11 AM (175.223.xxx.203)

    우울증 증세같아요.
    병 되기전에 여기서 조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할 수 있는일과 없는일을 구분해서
    할 수 없는 일은 마음의 상자에 담아서
    한켠에 넣어두세요.
    과거는 바꿀수 없고
    잘못을 교정하거나 사과할 수도 없다면
    그 상자에 넣어두고
    미래는 바꿀수 있어요.
    미약해도 시간의 힘을 곱하면 무시못하게 커요.
    매일 10분씩만 책을 읽어도 1년이면 360분이예요.
    그리고 몇 년을 한다면요.
    산책도 10분만 걷다오자 해보세요
    그래프의 기울기가 완만하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벌어져있는거랑 같아요.

  • 14. 운동
    '23.4.27 7:17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땀 날때까지 운동하니 몸이 조금씩 단단해지는게 느껴지면서 매일 하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니 내몸이 좋아지더라구요
    오늘부터라도 햇빛 받으면서 땀 흘리고 향 좋은 바디샴푸로 씻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내일은 뭘 할지 계획해 보세요
    지난일 후회는 금지 하시고요

  • 15. 밥은
    '23.4.27 7:20 AM (180.71.xxx.37)

    무조건 드세요.그리고 나가 걸으세요.
    세상 별거 아니에요.힘내세요!

  • 16.
    '23.4.27 7:32 AM (49.169.xxx.39)

    언니 ㅜ
    많이힘들죠 ㅜ

    지금 심한 우울증이에요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느낌아는데요
    병윈가서 검사했더니
    우울증 이라고나왔어요

    증상 언니랑 비슷해요
    과거일후회도 똑같아요
    밖에굳이나가고싶지않은것도
    티안내고싶어서 애써.밝은척하는것도
    전 식욕도.폭발했죠. 우울함을 먹는거로달래고

    언니 부탁인데
    병ㅂ원가보셔요
    그 힘듦을 제가 알아요

    저도 밤새 울었거든요
    언니 꼭 병원가세요
    우울증 맞으니까
    가서 약먹음 진짜 달라질수있고
    상담도받으시고요

  • 17.
    '23.4.27 7:41 AM (58.235.xxx.30)

    좋으신분 들이 많네요
    좋은글귀 관심들
    제가 다힘이 나는거 같네요
    원글님 같이 힘네 봅시다

  • 18. ....
    '23.4.27 7:47 AM (211.36.xxx.105)

    오늘은 날이 좀 풀린다고 햐요. 볕 좋을 때 약간 빠른 걸음으로 산책하고 커피나 식사도 하고 들어오시면 어떨까요.

  • 19. 어여 병원가세요
    '23.4.27 7:51 AM (211.206.xxx.130)

    혼자서 갖은 고생 다 겪지마시고요

  • 20. 우울증이예요
    '23.4.27 8:05 AM (220.77.xxx.73)

    머리로는 산책하면 좋아지는거 아는데 몸이 안따라줘요
    계속 과거에 잘못한일 자책하는게 제일 독이예요..
    정신과 가서 약과 심리상담 받아보심 좋겠어요
    한번 사는 인생 갈때 가더라도 행복하게 살다가는게 어떠셔요

  • 21. 우는것도
    '23.4.27 8:22 AM (58.231.xxx.12)

    에휴 술을먹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먹고 밤새도록 울다니 얼마나 맘이 아프시면 그리 울어라해도 못할것같은데
    먹고싶은거 시켜먹고 아침에 맥에 에그맥머핀이라도시켜서 커피와좀드시길
    나를위해사세요
    인생 별거없어요
    꼭요

  • 22. 나이도
    '23.4.27 8:29 AM (124.5.xxx.26)

    이름도 성별도 모르지만
    기운 내세요. 세상이 있고 당신이 있는게 아니라
    당신이 있고 그 이유로 세상이 존재합니다.

  • 23. ㅇㅇ
    '23.4.27 9:07 AM (211.231.xxx.26)

    우룰증의 약은 운동화예요.
    운동화 신고 걸으세요.
    뇌나 마음의 병이니 생각으로 나아질 거라고들 아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나가서 걷고 자연을 느끼세요. 치유 효과가 있어요.

  • 24. ....
    '23.4.27 9:53 AM (125.190.xxx.212)

    저도 햇살 받으며 걷기 추천드려요. 꼭 그렇게 하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25. 눈물의힘
    '23.4.27 9:53 AM (122.32.xxx.163) - 삭제된댓글

    울어야 낫습니다
    눈물이 난다는건 우울증으로 죽지는 않을꺼라는 겁니다
    몸이 저절로 정화작용하는거예요
    저는 예전에 중증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8개월을 매일 울고 또 울고 또 울었어요
    감정을 토해내고 토해내고 또 토해내구요
    8개월뒤에 공황장애의 불안증세와 여러 증상들이
    싹 사라지더군요
    원글님도 우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일부러 더더 우세요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에너지에 비하면
    2, 3주 우는 것은 우는 축에도 안속해요
    몸이 알아서 님 살릴려고 정화작용을 하는거예요
    울고 또 울다보면 서서히 기분이 나아지고
    의욕이 돌아옵니다
    지금 오랜 변비로 고생하다 화장실에서 노폐물 쏟는다
    생각하고 많이 우세요
    울다가 밥도 드시고 울다가 산책도 하시고
    울다가 티비 예능도 보면서 웃기도 하다가
    또 울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의욕과 자신감이 돌아옵니다
    사실 원글님처럼 울지도 못하고 약에만 의존하면서
    나을꺼라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을
    기대하는거랍니다
    인간의 마음과 몸이 얼마나 자연치유력이 있는지
    울어내시다 보면 알게 됩니다
    흘리는 눈물속에 스트레스 독소 호르몬이 섞여 배출된다는거 기억하세요
    그 독소는 인체의 땀과 눈물로 배출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땀흘리고 운동하면 몸이 좋아지고
    많이 울면 마음의 병이 낫습니다

  • 26. ...
    '23.4.27 10:17 AM (14.39.xxx.251)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실지요?
    과거 돌아보지 말고 미래 두려워하지 마시고 지금, 여기만 생각하세요. 지금, 여기가 만들어갈 미래의 과거이고 다가온 미래니까요.

  • 27. 노노
    '23.4.27 10:34 AM (106.248.xxx.203)

    저 위의 분 말씀대로 무조건 운동화 신고 나오세요

    걸으세요

    무조건 걸으세요. 정말 한 달만........

  • 28. 자주
    '23.4.27 10:35 AM (125.240.xxx.204)

    여기다가 자주 일기 쓰시고
    나가서 햇볕 쬐시고요. 조금이라도

  • 29. 자주
    '23.4.27 10:36 AM (125.240.xxx.204)

    원글님께 쪽지드리고 싶네요.
    뭘 추천드리고 싶은데, 댓글로는 쓰기가...ㅎㅎ

  • 30. ㅁㅇㅁㅁ
    '23.4.27 10:42 AM (125.178.xxx.53)

    전형적인 우울증이에요..
    일단 약도 좀 드셔요

  • 31. 민들레홀씨
    '23.4.27 10:57 AM (98.29.xxx.202)

    과거에 일어난 일은 그냥 발생했고 그당시 나로써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본인을 감정적으로 학대하고 원망하고 하기엔 우리 생이 너무 귀하고 짧아요.
    과거에 메이지 마시고 크게 미래에 기대나 희망을 품지말고 딱 지금 이순간 살아낸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하루의 가장 햇빛좋은 순간을 잡아 산책나가요. 땀을 조금 흘리고 들어와선 샤워하고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로 보상하고 좋아하는 책을 읽던지 유튜브를 하던지 영화를 봐요. 누구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조금씩 털고 일어나 활기를 되찾기 바랍니다. 누구든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때도 눈부실 햇살아래를 꽃향기 맡으며 지날때가 있어요. 터널을 지날땐 잠잠히 걷다보면 햇빛을 만나고 햇살아래 걸을땐 감사하며 즐기고...그렇게 순간을 살다보면 어느새 새로워진 나를 만날거에요.

    되도록 움직이고 되도록 자주 씻고 되도록 바깥으로 나가 햇빛을 마주하기 바랍니다.
    저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순간을 살다보니 그 터널에서 벗어나 있었어요.
    삶을 마주하길 바랍니다.

  • 32. 과거와 미래
    '23.4.27 11:01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지나가 버린 과거와
    어차피 죽을수밖에 없는 미래에 의미같은거 두지말고

    지금 현재 가진것에 만족하면서
    소확행을 찾아 살다보면 자신도모르게 변해있을거에요

  • 33. ㅇㅇㅇ
    '23.4.27 11:05 AM (120.142.xxx.18)

    우울증이예요. 병원 꼭 가세요. 약먹어야 합니다. 아니면 증상이 악화되어서 더욱 힘들어질거예요.

  • 34. 인간은
    '23.4.27 11:11 AM (183.97.xxx.120)

    과거도 미래도 변경할 수 없고
    오로지 현재만 바꿀 수 있어요
    현재도 후회하는 과거가 되지 않게 조금씩 바꿔가면서
    살아갈 뿐이죠
    과거의 삶에 대한 애도 시간이 지나면
    맘이 편해지는 쪽으로 ,조금씩 달리 살아가보는 것도 괜찮아요

  • 35. ..
    '23.4.27 11:22 AM (121.153.xxx.57)

    힘내세요..

  • 36. ㅇㅇ
    '23.4.27 11:28 AM (73.86.xxx.42)

    저도 죽고 싶어요. 너무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 내일은 죽자 그러면서 또 삽니다. 그만두고 싶어요.

  • 37.
    '23.4.27 11:31 AM (118.32.xxx.104)

    30대신가요?
    괜찮아요
    충분히 울고 털어내면 돼요

  • 38. 저도요
    '23.4.27 11:49 AM (160.202.xxx.104)

    집에서 밤낮이고 울고
    저도 님과 심리상태가 비슷한거 같아요
    너무 우울해서 진짜 오랜만에 82 들어왔어요 저도 여기서 좀 털어놓으면 마음 좀 나아질까 해서요
    저랑 님이랑 다른 점은, 저는 결혼을 했다는거네요
    하지만 남편 아이들(초등생 2명) 그리고 친정 시댁 친구들 지인들 다 제 상태를 몰라요
    친구들이나 친정/시댁식구들한테는 밝은 목소리 낼 수 있어도 남편한테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우울한거 털어놓지도 않고요 그러다보니 어제 남편이 저랑 못살겠다고 이혼하재요
    어제밤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애들 학교 보내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힘내세요...
    많이 많이 울고. 먼저 털어내시고 글 올려주세요
    저도 함께 기운내고 싶어요

  • 39. 며칠 전에
    '23.4.27 11:56 AM (122.36.xxx.201)

    82님 한 분이 퍼다 주신 글인데
    한 번 읽어보실래요?

    https://naver.me/xSnCpP2V

    5월부터는 조금씩 기운내봐요~
    저도 우울감이 늘상 있는데
    5월부터 달라지기로 했어요^^
    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할 수 있어요^^

  • 40. .....
    '23.4.27 12:36 PM (211.217.xxx.33)

    어디사세요?
    저랑 만나실래요?
    제가 밥 사드릴게요 ????????????

  • 41. 그 드높은
    '23.4.27 1:17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방문턱을 벗어나게 해 줄 사람은 결국은 나밖에 없어요.
    그런 내가 힘이 안나니 더 괴로운 것이겠죠.

    살고싶은지 죽고싶은지 계속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살고싶으니까 괴로운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일부러 소리내어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소리내는게 중요해요.
    몇번을 물어도 사는 쪽으로 확실히 답이 나왔으면
    모자 마스크쓰고 그냥 밖으로 나가세요.
    별볼거 없이 갑갑한 익숙한 동네라면
    그곳을 조금 더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세요.
    걷지만 말고
    걷다가 뛰다 걷다가 뛰다
    뛸 때는 헛구역질이 나올 때까지.

    개인차는 있겠으나
    계속 방안에만 계시면 신체화증상까지 생길거예요.
    그러면 더 절망적인 심리상태로 빠지거든요.
    경험담입니다.

    악마의 속삭임(저는 악마라고 지칭하기로 했어요)에서 부디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42. ......
    '23.4.27 1:20 PM (211.243.xxx.59)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많은 댓글이 와있네요.
    전 비웃음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볼게요.
    햇빛보기, 운동하기, 집 밖에 나가기....
    정말 감사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먹는 것도 귀찮고 무의미한데 이런 것들이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개돼지처럼 먹고 싸기만 하는거 맞아요. 누워있기만 하고요.
    저도 알아요. 개돼지인거.
    차라리 죽으라고 하시겠지만 죽을 용기는 없네요.

    그리고 저 절대 못죽어요.
    늙으신 아버지가 자식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셔서
    제가 죽으면 아버지가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실거 같아서요.
    아무 잘못 없는 아버지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요즘도 아버지께 전화 오면 밝게 받고 잘지낸다고 말해요.
    어릴적부터 어머니 역할을 아버지가 대신하셨어요.

  • 43. 음..
    '23.4.27 1:23 PM (121.141.xxx.68)

    원글님 뭐랄까 호르몬 작용으로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한없이 우울하고 눈물만 나오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건 그냥 갑자기 오는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그래도 식사는 잘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 44. 원글님
    '23.4.27 1:31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인지 저도 겪어봤고 겪고있기에...
    그럼에도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답지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걱정해주시는 아버지가 계시네요.
    저는 홀로 버티거든요.
    이런 저도 그 오랜세월을 맞다이뜨며 살아가고있네요.

    불필요한 자학ㅡ악마의 속삭임ㅡ은 넣어두시고.
    길가에 쓰레기 하나라도 주으면 쓸모있는 사람 아닌가요.
    그렇게 자신을 다시 일으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의 피칠갑상태에선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구할 사람은 나라는거
    나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45. 에구
    '23.4.27 1:44 PM (125.178.xxx.170)

    병원 가서 약 먹고 햇볕 받으며 걷기.

    이것만 해보자 하심 안 되나요.
    꼭 그러기를.

  • 46. 원글님
    '23.4.27 1:49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인지 저도 겪어봤고 겪고있기에...
    그럼에도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답지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걱정해주시는 아버지가 계시네요.
    저는 홀로 버티거든요.
    이런 저도 그 오랜세월을 맞다이뜨며(실상은 쳐맞으며^-^) 살아가고있네요.

    불필요한 자학ㅡ악마의 속삭임ㅡ은 넣어두시고.
    길가에 쓰레기 하나라도 주으면 쓸모있는 사람 아닌가요.
    그렇게 자신을 다시 일으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의 피칠갑상태에선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구할 사람은 나라는거
    나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47. 딱 봐도
    '23.4.27 1:57 PM (221.148.xxx.138)

    우울증이에요..
    저도 우울증약 먹고있어요
    요즘은 저엉말 문턱 많이 낮아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내어가는거 쉽진않은데 그래도 함 가보세요
    약을먹으면 약의 위대함이 새삼다가옵니다

  • 48. 지나가다
    '23.4.27 2:03 PM (110.70.xxx.176)

    토닥토닥 힘내세요
    저도 같은 마음이지만 고개 들어 좋은 면을 봐주세요

    하늘, 구름, 날씨요

    인생이 언제 안 힘든 적이 있나요.
    기나긴 동굴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은 자신이라고 하네요.
    동굴 밖으로 나와서 미소 짓는 것을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결정권도 나에게 있어요 ^^

    내 인생을 내가 보듬고 사랑해주세요.

  • 49. 어디세요??
    '23.4.27 2:19 PM (211.204.xxx.189)

    저 지금 휴직중인데 제주도만 이니면 찿아가서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절대 나쁜 생각하지마세요ㅠㅠㅠ


    저 50대 아줌마예요!!

    힘내세요!!!

  • 50. 원글님
    '23.4.27 2:48 PM (121.147.xxx.48)

    생각이 많은 사람은 그래서 그 생각이 부풀어 터질 것 같은 사람은 살 수가 없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 수 있습니다. 기계처럼 일을 하고 먹고싸고 피곤에 절여지면 자요. 자고 다시 일어나 노예처럼 일을 하는 거죠. 그게 사람 사는 거냐? 라고 할 수 있지만 님이나 저에게 필요한 건 그런 생각을 끊어주는 강제된 루틴이라고 봐요.
    강제된 루틴! 따라해 보세요.
    누가 옆에서 채찍들고 데쓰노트 들고 빨리 움직여!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거예요.
    제일 좋은 건 공장이나 쿠팡 같은 데 가서 일을 하는 거죠. 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든 높은 위치든 공부를 잘했든 예쁘든 초고도 비만이든간에 자존심 호불호 변명 이런저런 거 다 떠나서 하루종일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하세요. 끝없이 움직이고 난 뒤에도 배가 안 고프다면 안 먹어도 되요. 끝없이 걸어서 죽을 때까지 걸어요. 문닫고 안 먹고 누워있다고 모든 게 사라지고 죽는 거 아니예요. 잘못하면 깔끔하게 안 죽고 젊은 나이에 요양병원 신세 지게 될 수도 있어요. 거기도 젊은 사람 많아요.
    님은 지금 이 상황이 최악이라고 생각하시죠? 더 최악이 존재한다구요. 지금이라도 브레이크를 밟아요.
    끝없이 걸어 세상밖으로 떠난다고 생각하고 쓰러질 때까지 걸어요.
    그렇게 몸을 움직이는 거 한 오일만이라도 해보세요.
    군대 들어간 것처럼요. 생각을 멈추고 바삐 움직이는 거 오일 하고도 배 안 고프고 잠 안 오고 내 과거가 묻어버리고 싶고 내 미래가 어둠인지 그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인간은 다들 얼룩투성이에요.

  • 51. . .
    '23.4.27 3:48 PM (118.235.xxx.249)

    당장 병원가세요
    저도 같은마음이었어요
    그래도 계속 아무것도 안했어요
    물론 자살시도도 안했지만요
    그러다 몸에 신체화현상이 일어났어요
    다리가 떨려 걸을수도 어지러워서 일어날수도 없었어요
    혼자 폐안끼치고 죽으면 되는데
    안죽을라면 몸이 말을 안들으니 남의도움이
    필요하더라구요
    아버지때문에 사셔야 된다면 병원에가세요
    맘이 너무 아프면 몸이 비명을 지릅니다

  • 52. . .
    '23.4.27 3:51 PM (118.235.xxx.249)

    그리고 원글님글 읽으면서 같이 울었어요
    그맘이 너무 잘느껴져서요
    제맘도 따끔따끔 하네요
    그냥 괜챦아질거야나고 저한테도 원글님한테도
    말하고 싶어요
    모든것엔 끝이있죠 괜챦아요 괜챦을거예요

  • 53. ㅇㅇ
    '23.4.27 4:06 PM (61.85.xxx.123)

    병원가든 누워있든 산책을 하든
    아무 의미가 없다면
    지금 그냥 한번 해보세요.
    그 의미 없는 일을...

    저는 커피를 마시면 조금 기분이 나아져서
    늘 커피를 사들고 걸어다녔어요.

    나가기 싫으면..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지 하고
    억지로 신발 끌고 나갔어요.

  • 54.
    '23.4.27 4:22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그래도 운동까지 안하면 몸까지 망가지게 돼서 더욱 후회 하실텐데요.
    더이상 후회하지 않도록 이순가 얼른 무조건 나가서 걸어보세요
    음악을 들으면서
    그럼 기분이좀 좋아질거예요.

  • 55. 초록마니
    '23.4.27 5:03 PM (59.14.xxx.42)

    안아드리고 싶네요...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중-

    22222222222222222222222222

  • 56. ...
    '23.4.27 5:30 PM (122.34.xxx.234)

    너무 길게 그러지만 마세요
    조금 생각이 바뀌시면 무조건 나가세요
    햇빛 보며 걸어도 좋고 영화관 가도 좋고 전시회도 좋아요

  • 57. 눈물
    '23.4.27 5:44 PM (211.224.xxx.2)

    눈물나면 울어야죠 충분히 많이 울어요
    울때는울고 가끔 햇빛도보고
    먹고싶을때 먹고~
    그러다 보면 내 안에 어떤 꿈틀거림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화이팅 외쳐 드립니다~~♡

  • 58. 외로운거예요
    '23.4.27 9:01 PM (39.114.xxx.61)

    온라인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그리운거예요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 59. .......
    '23.4.27 9:50 PM (211.243.xxx.59)

    오늘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났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내일 오겠죠.

    맞아요. 전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제 얘기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도 어려워요.

    브레이크 안걸면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 있다는 말,
    군대갔다 생각하고 단순노동하라는 말 와닿네요.

    만약 제가 지금 군대에 간다면 어떨까 상상해봤는데
    시키는대로 말 잘듣는 사람이니 열심히 하겠죠.

    작년에 하던 일에서 불면과 불안과 번아웃이 와서 올해는 일을 쉬었어요.
    그땐 매일 불면과 불안과 번아웃에 시달리면서도 미친듯이 정신없이 일을 했었고 끝까지 다했었어요.
    저의 책임을 다하고 싶었고 싫은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학생때도 그랬고 평생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군대에 간다면 또다시 그렇게 미친듯이 일하겠죠.
    하지만 저의 마음은 점점 병들어 가겠죠.

    지금은 이주째 매일 잠 못자고 울지만 먹는것도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그때보단 맘이 편하고 그때보단 행복해요.
    지금은 울고싶음 울어도 되고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요.
    이게 죽을 병은 아니니 다행이네요.

  • 60. .......
    '23.4.27 9:52 PM (211.243.xxx.59)

    아무도 모르게 혼자 울다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라고 외치고 싶어 이 곳에 썼는데
    위로도 많이 받고, 저는 행복한 사람인거 같아요.

  • 61. 저도
    '23.4.27 9:52 PM (218.152.xxx.72)

    우울증이 깊어서 인생이 죄다 회색빛..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등


    얼마전 정신이 번쩍든 말
    (방송에서 봄 ㅡ 자연의철학자들)

    " 인생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걷어내고
    밝음으로 나아 가는것이라고 "

  • 62. 내마음
    '23.4.27 10:35 PM (211.192.xxx.99)

    아빠 생각하면서
    이렇게 글쓰시고 다른 분들 위로받고
    그러다보면 좋아지실거예요
    다들 그럴때가 있답니다ㅜ
    마음의 감기라고 .. 감기걸리면 쉬고 약먹고
    지금처럼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저도 실은 어제 새벽에 많이 힘들었네요
    내마음 같은 글을 보니 위로도 되고,
    응원도 하게되네요

  • 63. ...
    '23.4.27 11:01 PM (173.63.xxx.3) - 삭제된댓글

    번아웃 오신 원글님! 푹 쉬시면서 절망에만 빠지지 마시길요.
    열심히 살면서 내자신을 숨기고 밝은 척 살다가 도저히 이젠
    견딜 수 없다란 생각에 충분히 원글님처럼 며칠이고 몇달이고 그렇게 지내실 수 있어요.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쳤을때 나오는 증상이고 댓글보니 원글님 우울증 아닙니다. 단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푹 쉬시면서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 64. ...
    '23.4.27 11:29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쓰신 글이 평소 저와 거의 같네요..
    전에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한테 하소연 비슷하게 하다가
    한심하게 보는 듯 하여 뻘쭘하고 미안해서 이젠 절대 안 하고
    밝은 척, 웃으면서 사회 생활 잘 하는 척 합니다.
    울다 웃다만 반복...

    저는 부모님 두분이 다 힘들게 하는데다가
    오랜 고민들 때문에 곱절로 우울한 상황..

    원글님 착하신 분 같은데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5. ...
    '23.4.27 11:31 PM (223.38.xxx.208)

    쓰신 글이 평소 저와 거의 같네요..
    전에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한테 하소연 비슷하게 하다가
    한심하게 보는 듯 하여 뻘쭘하고 미안해서 이젠 절대 안 하고
    밝은 척, 웃으면서 사회 생활 잘 하는 척 합니다.
    울다 웃다만 반복...

    저는 부모님 두분이 다 힘들게 하는데다가
    오랜 고민들 때문에 곱절로 우울한 상황..

    원글님 착하신 분 같은데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6. 에고 ㅠ
    '23.4.27 11:48 PM (211.192.xxx.227)

    우울증 맞는 거 같고
    후회 자책으로 이어지다가
    아무한테도 알리고 싶지 않아 내 감정이 전염될 거 같아
    일부러 밝은 척
    이게 진짜 위험한 거예요
    여기다라도 글쓴 거 잘하셨어요
    막 울고 걷고 약도 먹어보고 다하세요
    꼭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67. 원글님
    '23.4.27 11:48 PM (118.35.xxx.89)

    82쿡 회원님들이 모두 걱정하십니다
    부디 병원치료도 받고 회복 바랍니다

  • 68. 즐거운맘
    '23.4.28 12:39 AM (112.154.xxx.201)

    저도 걷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50대예요 저도 다른 사람앞에서 밝은척 잘 사는척 하지만
    자식문제로 다 내려놓고 싶은 적이 많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걷기를 시작해서 지금은 매일 음악 들으며
    동네 하천길을 걸어요
    걷다가 힘들면 집에서 내려간 커피 마시며 쉬다가 걷다가 들어옵니다
    물가에 오리들 백로 왜가리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마음에 힘이 생기고 공간이 생긴다는 경험을 했어요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오랜 시간이 아니어도 10분만이라도 꼭 걸어보세요

  • 69. 힘내요
    '23.4.28 1:11 AM (58.122.xxx.171)

    이글 보고 저 같아서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글 남겨요
    저도 지금 우울감에 동굴에 들어가있네요
    사회생활은 하지만 말없이 정말 할 말만 하고 있어요
    곧 회사도 그만두고 쉬려고 해요
    지금 상태는 뭘해도 기운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힘내요 저도 같은 상태이지만 이겨내보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자책은 너무 하지말구요 과거로 인해 난 더 나아지고 있다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과거와 후회에 얽매어 살고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요

  • 70. 로그인
    '23.4.28 1:20 AM (95.144.xxx.124)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오늘 용기내서 카운셀링 받았어요.

    요줌 힘든 일이 많은데
    그래도 하루하루 잘 살아낼려고요.

    카운셀러가 저에게
    “당신의 절친이라면 당신에게 뭐라고할까요?” 하길래
    그동안 수고했고 잘하고 있다고… 괜찮다고…할거라도 했어요.

    이게 저 스스로에게 주는 메시지라네요.

  • 71. 우울증
    '23.4.28 2:13 AM (211.112.xxx.173)

    우울증 맞아요. 걷기, 맛난것 먹기, 친구만나기등등
    단순 우울감 일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일땐 다 의미없고 억지로 해봤자 헛일이에요.
    지금 우선 순위가 정신의학과 가셔서 약 처방 받으세요. 3달전 제 상태와 꼭 같아요. 지금 약먹고 멀쩡해져서
    내일 순댓국밥을 점심에 먹을테다! 저녁엔
    비빔면에 찐만두. 정해놓고 먹을 의욕에 불타고 있어요. 약드세요. 효과짱이에요.

  • 72. ...
    '23.4.28 3:22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이 시간엔 일기를 써요.
    그냥 되는대로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쓰고싶은거 적다보면
    기분이나 감정이 나아지는거 같아요.
    요즘 저에겐 일기가 위안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73. ...
    '23.4.28 3:24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어제는 낮에 한번 밖에 안울었어요.
    여전히 집밖은 못나갔고요.
    지금도 기분이 편안하고요.
    여러분들이 위로해주신 덕분 같아요.

    이 시간엔 일기를 써요.
    그냥 되는대로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쓰고싶은거 적다보면
    기분이나 감정이 나아지는거 같아요.
    요즘 저에겐 일기가 위안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74. ...
    '23.4.28 3:25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어제는 낮에 한번 밖에 안울었어요.
    여전히 집밖은 못나갔고요.
    그래도 지금은 기분이 편안해요.
    여러분들이 위로해주신 덕분 같아요.

    이 시간엔 일기를 써요.
    그냥 되는대로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쓰고싶은거 적다보면
    기분이나 감정이 나아지는거 같아요.
    요즘 저에겐 일기가 위안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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