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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터 차정숙, 요거 재미있네요 ㅎㅎ

두통은 가라 조회수 : 13,260
작성일 : 2023-04-18 04:51:48
중년 아줌마, 지구 반대편에서 나홀로 여행하고 돌아와 시차적응 하느라 밤낮이 바뀐 차에
성형많이 한 사람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으로 믿고보는 엄정화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다길래 보기 시작했다가 앉은 자리에서 다 봐버렸네요???
나이가 들어서인가 골치아픈거 싫고, 다크하고 신경 곤두세우며 기싸움 하는 것도 보기 싫고, 더러운 정치판 이야기도 이미 현실에 더한 것들이 그득해서 찾아서까지 보고싶지 않은데 이런 유쾌하고 속도있고 1, 2회로서 무난한 전개지만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연기력과 인물들의 매력이 있는 드라마라니 반가워요^^

엄정화는 진짜 성형한 얼굴이 눈에 자연스레 들어올 정도로 연기를 잘하고, 대사처리가 어쩜 그리 자연스러운지..
남편 파국아저씨 역시 까딱하면 유치찬란하기 쉬운 연기들을 자연스런 흐름 속에 종잇장 차이로 맛깔나게 소화해 내서 역쉬~ 소리가 나오게 하고
엄정화 친구인 피부과 의사는 시술과 친한 외모에 샤넬 스탈 옷을 일상복처럼 입는 세상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이나 말투는 어찌나 걸걸하고 성격 시원하고 은근 정감있는 매력 캐릭이던지… (엄정화 시모인 박준금 흉내낼 때 넘 웃겼어요 ㅎㅎ) 
오히려 잘생긴 얼굴에 근육질인 전형적인 미남 캐릭터인 간담췌 젊은 남자 의사의 젊음과 미모가 이 드라마에선 진지하게 쓰일 것 같지 않은..
게다가 파국아저씨와 명세빈의 불륜은 사랑과 전쟁 팬이었던 저에겐 왜 아이들 소꼽놀이 같이 보이고, 엄마가 부르면 놀던 거 두고 그대로 집으로 달려갈듯 예상이 되는지 ㅎㅎ (결정적인 순간엔 가족에게로 마음이 쏠리는 아저씨 성격상 큰 일은 저지르지 못할듯) 

간만에 마음 턱 풀어놓고 즐겁게 볼 것 같아요 
피아노 연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피아노치는게 참 힘들고 고생바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연주가 있고, 복잡하고 어려운 곡인데도 쉽고 편안하게 치는듯이 보이는 연주가 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며 후자의 연주를 보는듯 했어요 
진지한 영화, 드라마만 보다가 지쳐서 모니터랑 멀어진지 꽤 되었는데 요거땜에 간만에 본방사수 모드로 전환하게 생겼네요 ㅎㅎ




IP : 192.109.xxx.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23.4.18 4:56 AM (41.73.xxx.78)

    코메디가 최고
    살인 공포 좀 작작 했음 좋겠어요

  • 2. 나이드니
    '23.4.18 5:29 AM (121.133.xxx.137)

    골아프고 심각한걸 자꾸 피하게돼요 저도 ㅎ
    계략 음모...피곤
    파국씨 무려 명세빈과 로맨스 ㅋㅋ
    신선해요 ㅎㅎ

  • 3. ..
    '23.4.18 5:55 AM (95.222.xxx.240)

    진행속도 빠르고 잼있어서 계속 볼 것 같아요
    엄정화 남편분 얄밉긴한데 넘 잼있게 연기 잘해요 ㅋㅋ
    엄정화 떨어진 줄 알고 키보드 신나게 두드리던거 ㅋㅋㅋㅋ

  • 4. ㅇㅇ
    '23.4.18 6:03 AM (175.207.xxx.116)

    저는 이상하게 엄정화 보면 피로도가 올라서
    패쓰했는데
    파국 아저씨가 나오는군요
    봐야겠네요ㅎ

  • 5. ..
    '23.4.18 6:32 AM (211.221.xxx.212)

    재밌어요. 명세빈씨 오랜만인데 약간 푼수 연기 정겹고 엄정화씨는 성형 이상하네 해도 신경 안쓰일 정도로 배역 딱이었어요.

  • 6. 정말
    '23.4.18 6:46 AM (49.164.xxx.59)

    다들 연기도 잘하고 재밌었어요
    저는 엄정화의 피부과친구 연기도 좋아요 진짜 제 친구로 그런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

  • 7. 보면서
    '23.4.18 7:04 AM (49.161.xxx.218)

    엄정화
    저렇게 연기도 맛갈스럽게 잘하는데
    옥에티인
    얼굴 자주 손댄거 후회할것같아요

  • 8. 의사 친구
    '23.4.18 7:29 AM (193.36.xxx.243)

    저도 볼매예요
    오랜 시절 친구라 볼 거 못볼 거 다 본 사이에 성격 털털 시원해서 대놓고 놀리듯 말해도 거리낌없고 속뜻이 뭔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친구
    그 외모와 옷차림에 껄껄껄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엄정화 성형은 저도 아쉬운 면이 있지만 박준금과 둘의 클로즈업 씬에서는 엄정화가 오히려 평범하게 보일 정도..
    뭐 배우가 성형, 시술하는거야 직업상 흔한거지만 좀 과하게 한데다 신경질적으로 땍땍거리는 한결같은 연기가 저에겐 옥에 티였어요

  • 9. 동감이에요
    '23.4.18 7:36 AM (158.140.xxx.227)

    저도 원글님 생각과 같아요. 진한 성형 느낌을 눌러버리는 엄정화의 자연스러운 연기. 좀 웃기면서도 오버하지 않는 그 미묘한 선을 잘 타는 파국씨의 연기 (정말 잘 한다고 느껴요). 엄정화 절친은 어디서 나타난 배우인지 엄정화에 눌리지 않는 연기. 그 잘생긴 젊은 남자 의사가 오히려 파묻히죠.

  • 10. 요고
    '23.4.18 8:05 AM (121.162.xxx.59)

    잼나요
    퀸메이커 넘 단순해서 실망하다가
    요고 보고 차라리 더 재밌고 집중됐어요
    넷플 드라만줄 말고 시작했는데 2화까지만 있어서 당황했네요 ㅋㅋ

  • 11. 아줌마 홧팅
    '23.4.18 8:46 AM (61.82.xxx.228)

    오십대 언니들 요즘 엄청나네요.
    엄정화도 좋고
    김희애, 글구 오십대는 아니겠지만 문소리도.
    아.... 킬복순 전도연도 있었네요.

    아줌마 배우 전성시대!! ㅎㅎ 응원합니다!!!!

  • 12. ㅇ ㅇ
    '23.4.18 8:48 AM (118.235.xxx.29)

    퀸메이커 넘 단순해서 실망하다가 2222

    제목부터 스포이고 ㅎ
    김희애 옷 보는 재미로 봤네요

  • 13. 어우
    '23.4.18 9:00 AM (117.111.xxx.245) - 삭제된댓글

    엄정화 성형 과잉도 보기가 힘든데
    박준금까지 둘이 얼마나 칼을 대고 집어넣었는지
    누워있을 때 보형물 들어간 코가 둘이 같아요

  • 14. 느림
    '23.4.18 9:02 AM (61.105.xxx.145)

    명세빈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
    무얼위해 했을까?
    정숙이 베프가 시모흉내낼때 ㅎㅎ
    정숙이가 남편 잘때 뺨을 때릴때
    사이다였네요

  • 15. ,bhfr
    '23.4.18 9:05 A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아 왜 나 원글 누군지 알겠지..? ㅎㅎ

  • 16. ...
    '23.4.18 9:34 AM (221.151.xxx.109)

    시어머니역을 박준금 말고 박원숙이 했으면 찰떡일텐데
    저 원숙 배우님 팬이라 ㅎㅎ

  • 17. ..
    '23.4.18 9:55 AM (222.104.xxx.175)

    엄정화 눈웃음치면서 웃는거
    너무 귀여워요
    재미있어서 재방봐도 또 재밌네요

  • 18. ㅇㅇ
    '23.4.18 10:09 A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파국아재 연기 잘해요 ㅎㅎ
    미스터 션샤인 일부러 일식이아재 쇼츠만 찾아보고 그런당깨요
    친구 백원장이 박준금 흉내내는거 ㅋㅋㅋㅋ
    빙의된줄요 ㅋㅋㅋ
    간만에 일일드라마면 좋겠다 싶은 드라마 생겼네요
    신성한 보던 정때문에 봤더만

  • 19. 피부과친구
    '23.4.18 11:07 AM (223.38.xxx.55)

    일부러 검색까지 해봤네요
    해피니스에서도 피부과의사 ㅋ

  • 20. 솔직히
    '23.4.18 10:40 PM (175.213.xxx.163)

    개연성도 너무 떨어지고 많이 작위적이긴 하지만 부담 없이 보고는 있네요.
    제일 웃겼던 건 파국이랑 엄정화 의대생일 때 어떻게 임신하게 됐는지 나오는 장면에서
    파국 젊었을 때 역할 배우가 파국이랑 너무 닮아서 순간 육성으로 웃었네요.
    어디서 저렇게 비슷한 느낌의 배우를 찾아냈는지.ㅋㅋㅋㅋ

  • 21. 너무
    '23.4.18 10:49 PM (14.47.xxx.167)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 22. ----
    '23.4.18 11:18 PM (211.215.xxx.235)

    의외로 재밌네요.. 엄정화 박준금 얼굴이 부자연스러워 부담스러울줄 알았는데 성형부담주는 얼굴보면서 요리조리 생각하는 재미도 있네요. 개연성 떨어지고 그렇지만 역쉬 연기를 잘하니.. 사실 엄정화 나오는 영화도 거의 다 재밌었음. 생각해보니

  • 23. ....
    '23.4.19 12:00 AM (121.132.xxx.187)

    개연성 하나 만들어 드릴게요
    살림하고 애들 키우느라 바뼜던 차정숙이 왜 성형을 많이 했냐면요
    시어머니가 새로운 시술이 생기거나 핫한 성형의가 있으면 며느리를 마루타 먼저 시켜보고 해서 그래요

  • 24. 윗님.ㅋ
    '23.4.19 2:30 AM (14.54.xxx.15)

    오후 늦게 마신 진한 커피땜에
    이 밤에 웃고 있네요.
    그런데 코가 구축이 온건지
    콧구멍이 왜 다 보이는지.
    시어머니랑 며느리 둘다요.
    구멍도 짝짝이 인것 같은데.
    드라마 끝나고 그 집 고부간에 코다시 놔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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