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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애가 끔찍하게 싫어요 ㅠㅠ

.. 조회수 : 23,324
작성일 : 2023-04-13 20:09:03
2년동안 너무 시달렸더니
제가우울증 불안증세까지왔어요 ㅜ
퇴근할때 전화오면 막소름돋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어떡하죠 ㅜㅜ
마음이 쓰리고아려요
애가 이제 무서워요
내색은 못해봤어요
너무 힘드네요 애가 이렇게 끔찍해질수가 ㅠㅠ
저도 정상이 아닌거같아요
IP : 122.34.xxx.6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4.13 8:10 PM (211.55.xxx.180)

    남들이 애는 정상이라고 본다면

    애는 정상일 확률99%더라구요

    엄마가 상담받으세요

  • 2. ....
    '23.4.13 8:1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어릴땐 예뼜나요??

  • 3. ..
    '23.4.13 8:13 PM (122.34.xxx.6)

    극도로예민하고 조금 힘든거를 극복안할려하고
    전부다 저한테 쏟아내요 ㅜㅜ
    밖에서는 다참고 천사처럼

  • 4. 그게
    '23.4.13 8:14 PM (39.117.xxx.171)

    싫다싫다하면 더 싫어지던데요
    저는 중2아들 할말은 많지만 그냥 그래도 귀엽다 너도 사느라 애쓴다 싶고 그렇던데 측은하게 봐주세요
    내가 낳아 힘든 세상서 살아가는 어린앤데

  • 5. ..
    '23.4.13 8:16 PM (122.34.xxx.6)

    어릴때는 껌딱지였어요
    여우처럼 그래서 제가 많이 이뻐했어요
    사춘기때 저한테스러더라고요 자기는
    초긍때까지 엄마한테 잘했대요

  • 6.
    '23.4.13 8:17 PM (41.73.xxx.78)

    이해 해요 .
    되도록 마주치질 말고 말을 하지 말아야죠
    절대 대화 안되요
    그냥 지나가길 바래요 ….

  • 7.
    '23.4.13 8:17 PM (220.94.xxx.134)

    맘에 상처는 남지만 그래도 자식이니 다시 이뻐져요

  • 8. ....
    '23.4.13 8:1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자식이 한명인가요? 다른 아이는 싫고 그런거 없나요??

  • 9. ㆍ ᆢ
    '23.4.13 8:18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생의 주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죠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10. ㅎㅇㅇ
    '23.4.13 8:20 PM (61.252.xxx.6)

    애가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이런 마음은 혹시 안드시는지?
    왜 그리 힘들어하나...알아보시고 정신과도 데리고 가보신건가요?
    힘든 이유는 뭐래요.그것부터 해결해야 원글 마음에도 평화가 오지요.담임선생과 상담도 해보고 친구들도 만나 물어보고
    딸아이 카톡도 뒤져보구요.
    해보셨겠죠?

  • 11.
    '23.4.13 8:20 PM (118.32.xxx.104)

    오죽했으면

  • 12. ……
    '23.4.13 8:21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잘 먹고, 다른데서 위로받으면서 버텨보세요
    태풍칠때 뿌리 단단한 나무처럼 우직하게 버틴다 마음먹구요
    저도 그런딸 정말 내가 죽어야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질풍노도기 10년 지나니 이제야 사람같아져 독립해나가요

  • 13. 111
    '23.4.13 8:22 PM (106.101.xxx.144)

    그런애 키워요 안겪어보신 분들은 상상도 못하실거에요
    사춘기라 그런게 아니에요
    온갖 예민함과 본인 감정으로 옆에 사람을 달달 볶아요
    오죽하면 아이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했네요 가까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니까요
    저도 공황 불안으로 정신과치료받고 약먹으며 버티네요ㅠㅠ

  • 14. 111
    '23.4.13 8:23 PM (106.101.xxx.144)

    원글님 혹시 병원 안가셨다면 꼭 가세요 훨씬 낫습니다

  • 15. 111
    '23.4.13 8:25 PM (106.101.xxx.144)

    아이 치료받고 상담하고 다 해봤어요
    상담사는 아이가 엄마를 백프로 기대고 절실해서 그런다는데
    받아주는게 너무 힘드네요
    가족치료도 추천받아서 알아보는 중이네요

  • 16.
    '23.4.13 8:25 PM (125.191.xxx.200)

    사춘기 시절은 다들 그렇게 겪나봐요 ㅠㅠ
    저도 최대한 안마주치고 밥 잘 챙겨주는 걸로 해요..

  • 17. 딱 한가지만
    '23.4.13 8:27 PM (121.133.xxx.137)

    생각했어요
    아픈것보단 낫다
    내 눈 앞에 건강하게 있으니 됐다

  • 18. ..
    '23.4.13 8:29 PM (122.34.xxx.6)

    애가 저한테 오면 겁부터나요
    어떤 얘기할까 또 어떤 막말을 들을까

  • 19.
    '23.4.13 8:30 PM (223.33.xxx.28)

    제 아이도 비슷한 유형인 아이에요.
    님 마음이 지금은 힘들고 밉지만 그 마음은 영원한게 아니예요. 마음이 누그러지면 때론 아이도 안쓰러운 마음도 들기도 해여
    엄마 스스로도 아이에게 떨어지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함 단계인거 같아요. 아이도 자라면서 생각이 좀 성숙해지면 조금만 좋아지면 숨쉴 구멍이 조금은 생기기도 하고 도로아미타불인건가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제 마음속에 굳은 살이 생긴건지 무덤덤해기도 합니다

  • 20. ㅁㅇㅁㅁ
    '23.4.13 8:36 PM (125.178.xxx.53)

    뇌속에 폭풍이 부는 시기이니 ㅠㅠ
    애가 몇년 미쳤다 생각해야...

  • 21. 둥둥
    '23.4.13 8:41 PM (112.161.xxx.84)

    엄청 밉다가도 그래 너도 살아내느라 애쓴다 싶던데요 ㅜㅜ

  • 22. 아이고
    '23.4.13 8:42 PM (49.164.xxx.30)

    오죽하시면.. 이해됩니다.

  • 23. ㅜㅜ
    '23.4.13 8:45 PM (106.102.xxx.235)

    다들 딸 둘이라고 부럽다하는데
    4살 터울 애들 릴레이로 사춘기네요.
    진짜 무자식이 상팔자예요. 자녀 낳은 사람들은 노화속도가 빠른거 같아요. ㅜㅜ

  • 24. 대학
    '23.4.13 8:50 PM (116.120.xxx.193)

    들어가니 애가 정상으로 좀 돌아왔어요.
    좀만 버텨보세요.

    울 애는 밖에선 모범생 착하다 소리 듣는데도 중딩 때부터 칼 들고 나 죽으면 되냐고 할 정도로 저 힘들게 했고(이때 저 흰머리 팍 생겼다는...ㅠㅠ) 고등 3년 동안도 계속 사춘기였어요.

    전 마침 전업생활 마치고 일할 때여서 애에게 관심 끊고 일에 매진했어요. 애는 밥만 제때 챙겨주고 반찬 투정하면 배달시켜 먹으라 돈 줬고요. 제가 하는 모든 말은 다 잔소리로 받아들여 아예 그런 말들을 안 했죠. 생활습관 엉망이어도 남편이랑 둘이 흉만 보고 냅뒀네요.

    선배맘들이 얘기하던 하숙생 대하듯이 대했더니 애랑 부딪힐 일이 없긴 하더군요. 애가 고 3 되고 왜 엄마는 입시에 관심 안두냐고 그제야 뭐라 합디다. 네가 엄마 간섭을 싫어해서 네게 전권을 맡긴 거라 하니 그건 어릴 때였다고 관심을 보여달라 해서 부랴부랴 입시설명회 다니고 추석 연휴 내내 입시 분석 해서 애 수시 6장 같이 썼네요.

    애가 수시 종합으로 갈 거였다 하더라도 고3인데 넘 여유로워 보일 정도로 공부 안 해도 잔소리 안 했어요. 제가 억지로 한다고 한들 할 것도 아니어서 냅뒀네요. 고 1 지나고 학원 다 끊고 그후엔 인강으로만 공부해 학원비 0원었던 덕분에 저축 많이 했네요.

    애도 사춘기여서 자기 맘과 달리 안 좋은 소리 하게 되는 거라 넘 미워하지 말고 네 전두엽이 네 의지대로 안 되는 시기구나 하고 이해해 주세요. 쉽지는 않겠디만 저처럼 모든 건 네가 알아서 하려무나 하고 애에게 맡기고 하숙생 대하듯이 끼니만 잘 챙겨주면 부딪힐 일이 확 줄 거예요. 물론 가끔 일요일 저녁이 되도록 자거나 방이 쓰레통 된 상황에선 못 참고 한 마디 하게 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하숙생이다 생각해 보세요.

    울 아인 올해 대학 들어가 기숙사에 있는데 저 울 애랑 얼마전에 30분 통화했어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해야 해서 전화 끊고 일하려 하는데 애가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며 전화 끊을 생각을 않는 거예요. 초등 저학년 이후로 아들이랑 그렇게 많은 얘기 해본 거 처음이었어요. ㅎㅎ

  • 25. 이해해요
    '23.4.13 8:54 PM (14.32.xxx.215)

    티 내지마시고 덜 부딪치는 방향으로 행동하세요
    전 애 고3때 여행도 가고 그랬어요
    저도 살아야하니까요 ㅠ

  • 26.
    '23.4.13 8:55 PM (122.42.xxx.82)

    그럴수있어요 충분히 그런맘가질수있어요

  • 27.
    '23.4.13 9:01 PM (221.140.xxx.133)

    저위 4살터울 딸둘 릴레이사춘기
    저도 그경우였구요
    큰애가 너무너무 특히 고3때 속썪여서
    원형탈모에 불안증 아직도 있어요
    둘째는 언니 사춘기때 숨죽이고 있다가
    고1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정말 살고싶지 않았네요
    그때 폭삭 늙어버렸어요ㅜ
    힘내세요

  • 28. 이해해요
    '23.4.13 9:02 PM (222.234.xxx.237)

    저는 패밀리링크로 애 위치보고 근처면 긴장모드 됩니다.

  • 29.
    '23.4.13 9:04 PM (221.140.xxx.133)

    우리때는 사춘기도 잠깐 마음의 방황만 하고
    끝났던것 같은데 그래서 내 애들이
    사춘기 이렇게 심하게 할 줄 생각도 못했어요ㅜ
    가정에 특별히 큰 문제없고
    부부사이도 괜찮았어요

  • 30. ㆍㆍ
    '23.4.13 9:11 PM (119.193.xxx.114)

    오죽하면 그럴까 싶네요ㅜㅜ 저도 잠깐 내 아이지만 정떨어지고 싫을때가 있었어요. 넘 힘드시면 상담받으시고 가급적 덜 부딪히도록 해야죠ㅜㅜ

  • 31. 엄마가
    '23.4.13 9:16 PM (58.231.xxx.12)

    먼저 회피하지 않나요
    자기는 최선다했다며 합리화부터하고
    무엇이 딸아이를 힘들게하는지 조용히 대화한적있으신가요

  • 32. ..
    '23.4.13 9:31 PM (14.55.xxx.141)

    위로 드립니다

  • 33. ..
    '23.4.13 9:33 PM (122.34.xxx.6)

    너무힘들어요 우울증이 꽤깊어진거같아요 ㅠ
    자식이라 동요를 안받을래야안받을수없나봐요
    사춘이라 다 보듬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줘야하는데
    남도아니고 내자식에게 이런 감정이 드니 ㅠㅠ

  • 34. ...
    '23.4.13 9:34 PM (182.222.xxx.179)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는 뭔가 미친 버튼이 한번 눌러지면 제어나 브레이크가 안듣는 상태인듯요
    진짜 너무 벙쪄서 황당한순간이 한두번이 아님

    지금 기숙사학교갔는데 진짜 최고 효자둔듯요.
    근데 둘째가 또 기다리고 있네요.
    근데 둘째는 원래말을 안들어서 간도 크고 덜소심한데

    큰애는 진짜 너무너무 말도 잘듣고 소심해서 잘들었나봐요
    근데 중1때부터 조금씩 달라지더니 중3때 피크찍고 ㄷㄷㄷ
    지금 기숙사로 퇴장했슴
    아마 같이 살았음 고등내내 그랬을거 같아요.

  • 35. ...
    '23.4.13 9:44 PM (223.39.xxx.251)

    다공감해줄수 없어요. 안되는건 쿨하게 인정하고
    엄마가 이정도밖에 안돼서 미안하다.
    하지만 비굴하지는 않게. 너무 동요되지마시고 거리두세요.
    그게 어렵겠지만 아이에게도 그게 더 나아요.
    그래도 일하신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제생각에도 불안정애착이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냥 엄마도 처음이라 너에게 상처가 많았구나 하고 내려놓는게 나아요. 절대 잘해줄대로 잘해주고 또 억울해하고 그걸 아이한테 터트리고
    이게 제일 안좋은듯요.

  • 36. song
    '23.4.13 9:45 PM (175.203.xxx.198)

    저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저는 정신과 일년 넘게
    다녔어요 가기전까지 힘들지 막상 가니까 잘했던거
    같아요 맞는약 찾아서 먹고 상담하고 하면서 견뎠어요
    안그랬으면 저는 아마 무슨짓을 했을지도 몰라요

  • 37. 이해합니다
    '23.4.13 9:50 PM (121.162.xxx.174)

    저는 제가 무뎌터진 인간이기도 하고 아이들도 수월한 편이였지만
    이래저래 보고 들어서 충분 이해합니다
    근데요
    애기 육아 힘들다할때 모성은 강요된 거다 하지만
    사춘기 애 얘기엔 엄마가 노력해봤냐 하는 거 이상해요
    제가 본 극강은
    엄마가 암에 걸려 수술하는 날 교복 안 다려놨다고 성질 냈다는 애
    그 엄마 얼굴만 알뿐 별 얘기 한 적도 없는데
    담날 수술이라고 입원하러 와서 우연히 만나자 하소연하며 울더군요
    그 후 듣기론 대학 가고 엄마가 투병하며 우울증 왔는데 다툼중
    사춘기 때 란 걸 엄마라는 사람이 잊지도 않고 저런다고 하더래요.
    전 사춘기라고 다 받아주라는 분위기가 더 애들을 저렇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한집에 사는 엄마는 그렇게라도 생각하며 참아가지만
    주변에서 애가 사춘긴데, 그럴 수도, 엄마가 노력을 해야지 등등은 아니라고 봅니다

  • 38. ㅇㄷ
    '23.4.13 9:52 PM (211.36.xxx.74)

    스트레스 푸는 거 받아 주지 마세요

  • 39. ., ,
    '23.4.13 10:04 PM (39.119.xxx.174)

    저 위에 대학님 글 보니 희망이 생기네요.

  • 40. ...
    '23.4.13 10:10 PM (105.32.xxx.83)

    저는 애가 사춘기가 정말 심할때는 온갖 짜증을 저한테 냈어요. 오죽하면 부엌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저는 그냥 애랑 마주치지 않았어요. 아침은 차려주고 저는 방에 들어가고, 집안 복도에서 마주치면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지나갔어요. 저한테 말걸까봐. 대신 저한테 찾아와서 대학상담하면 들어주고, 필요한 것 있다고 하면 챙겨주고, 그러다가 짜증낼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잔소리 안하고 고3부터 사춘기가 조금 누그러진것 같더라구요. 대입준비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말도 차분하게 하더라구요. 얼마전엔 겨울에 남편하고 같이 유럽여행도 다녀왔어요. 이런날도 오더라구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조금만 버티시면 긴 터널도 지나가게 될거에요.

  • 41. ..
    '23.4.13 10:12 PM (122.34.xxx.6)

    안받아주면 끝없이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독한 말하고 제가 다 받아줘야 끝이나요 ㅠㅠ
    저는 원래 꽤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하는사람이였는데
    지금은 정신쇠약자가 되어버렸어요
    지금도 불안하고 심장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기분안좋게 저릿저릿해요 ㅠㅠ

  • 42. ...
    '23.4.13 10:17 PM (223.39.xxx.106)

    남편분은 없으신가요? 혼자 못해보는 상태같은데...
    막아줄 남편분도 없으면
    전 그정도면 그냥 집을 안들어가고
    저녁만 차려주고 나가서 어디 단기 레지던스라도 잡고
    지내볼거 같아요...
    세상만사가 지맘대로 안되는걸 알아야하는데
    단한사람 엄마만 지맘대로 되니깐 계속 그러는거예요.
    정신차리게 해줘야죠 엄마가요 그걸 왜받아주고 계세요

  • 43. dprh
    '23.4.13 10:19 PM (125.244.xxx.62)

    애가 엄마조련을 잘하네요.
    본인도 좀 강하게 대처하세요.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아이를 위해서요.
    개인적으로 사춘기는
    부모와 애 사이의 벽이 하나 쳐지고
    그만큼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서로를 좀 객관적인 인격체로 봐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 없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고..
    사춘기때 각자의 영역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이 화도 내시고 냉대도 하시고.. 선을 알려주세요,

  • 44. ...
    '23.4.13 10:19 PM (223.39.xxx.106)

    아니면 아이설득해서 정신과 꼭 가세요.
    저같음 안간다고 난리치면 원글님이 받아온 신경안정제라도
    아이 먹어겠어요.
    아이도 무척괴로울거 아녜요.

  • 45. ..
    '23.4.13 10:27 PM (122.34.xxx.6)

    저혼자키우고있어요
    오늘도 그생각했어요
    전남편한테 끔찍하게 시달렸던 기분
    그래서 죽을만큼괴로웠거든요
    애한테도 그런 비슷감정이 들어서 너무 다운되고 괴로워요ㅜ

  • 46. 유후
    '23.4.13 10:39 PM (211.36.xxx.74)

    에효 힘드시겠어요 ㅜㅜ

  • 47. ...
    '23.4.13 10:44 PM (182.222.xxx.179)

    님의 짐이 너무 무겁네요.
    치료도 받으시고 종교의도움을 받으시든 현명하게
    헤쳐나가길 기도드릴게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그것만 기억하시길.. 힘내세요

  • 48. ㅡㅡㅡㅡ
    '23.4.13 10:5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냥 네인생은 네가 알아서 살아라 하고,
    엄마 생활에 집중하세요.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 49. ..
    '23.4.14 12:14 AM (110.14.xxx.184)

    고2.중2..
    정말 시간지나면 좋아지나요??
    ㅠㅠ 저역시 사는게...사는게 아닌..ㅠㅠ

  • 50. 아고
    '23.4.14 12:21 AM (125.178.xxx.170)

    그 정도면 신경정신과 가셔서
    약 처방 받아 도움 받으세요.
    진정 효과 있을 겁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 51. ㅇㅇ
    '23.4.14 12:35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116.120
    대학 들어가니 애가 정상으로 좀 돌아왔어요.
    ...........

    문제는, 이런 애들은 대학에 가기도 함듭니다.

    공부도 안 하고 생활이 지 멋대로인데

    제대로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요.

    사춘기가 벼슬인 줄 알고 부모한테 갑질하는 애들이

    자기 앞길 잘 개척하리라 보시는지..ㅉㅉ


    기숙사라도 가면 분리가 되겠지만

    베스트 글의 삼수생 사례처럼 기숙사(학원)도 빠지고

    집안에 주저앉아 부모 피를 말리겠지요.



    하숙생 대하듯 참고 기다리면 예전의 착한 자식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나요?

    정상궤도에서 이탈해서 헤매다가

    결국 부모 속썩이며 허송세월하다가 도태되겠지요.

    사춘기 자식의 폐륜짓을 언제까지 묵과할 건지

    이제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 52. 엄마가문제
    '23.4.14 12:39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애가 자기 맘에 들게 굴 때엔 절친처럼 잘 지냈는데,
    아이가 사춘기라 힘들어 할 때엔,
    자기 맘에 안 드니까 끔찍하게 싫다고 말 하는 엄마.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얼마나 불쌍한지 모릅니다.

    아이가 자기 욕심에 찰 때,
    남들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로 잘 커 줄 때엔 불만 없지만,
    사춘기 들어 미운 오리새끼 모양일 때,
    살 쪘다고 맘에 안 들어 하고,
    부모보다는 친구들 의향이 더 중요한 시기라 엄마 맘에 꼭 드는 아이가 아닐 때엔 맘에 안 드는 것을 역력히 아이에게 보여 주니 거부 당한 아이가 자기 방어 기제를 발휘했을텐데,
    자기 새낀데 끔찍하게 싫다니요.

    집에서 부모가 이뻐하지 않는 애들은 밖에서도 이쁨 못 받는데,
    아이 불쌍한 생각 하나도 안 하고,
    자기 기분, 자기연민에 빠져서 여기서 아이 욕 하고 계신 엄마,
    본인이 문제인 거 알고 치료 받아야 하는데 치료 안 받고 아이에게 상처 주고,
    아이 평생 힘들게 할 기억을 남기겠지요.

    독과 같은 부모들 제발 치료 좀 받으세요.
    세상에 나쁜 아이, 나쁜 개는 없어요.
    부모가 나빠서 애들이 나빠지는 겁니다.
    뭐 타고 나길 사악하게 태어난 아이도 있다고 하기엔,
    아이 어릴 적엔 착하고 좋았다면서요.
    아이가 사춘기로 힘들어 할 때,
    아이를 지켜 봐 주고 도와 줄 생각보단,
    사춘기 아이때문에 힘든 내가 너무 안타까운 자기연민에 찬 엄마... 좋은 엄마 아니죠.

  • 53. ㅇㅇ
    '23.4.14 12:40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116.120
    대학 들어가니 애가 정상으로 좀 돌아왔어요.
    ...........

    문제는, 이런 애들은 대학에 가기도 함듭니다.

    공부도 안 하고 생활이 지 멋대로인데

    제대로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요.

    사춘기가 벼슬인 줄 알고 부모한테 갑질하는 애들이

    자기 앞길 잘 개척하리라 보시는지..ㅉㅉ


    기숙사라도 가면 분리가 되겠지만

    베스트 글의 삼수생 사례처럼 기숙사(학원)도 빠지고

    집안에 주저앉아 부모 피를 말리겠지요.



    하숙생 대하듯 참고 기다리면 예전의 착한 자식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나요?

    정상궤도에서 이탈해서 헤매다가

    결국 부모 속썩이며 허송세월하다가 도태되겠지요.

    사춘기 자식의 패륜짓을 언제까지 묵과해야 하는지..

  • 54. 하아
    '23.4.14 2:21 AM (211.108.xxx.116) - 삭제된댓글

    오늘 고2 아이때문에 혼자 방에서 눈물쏟다 82들어 왔는데 이글보네요.. 님..저도 지금 아직까지 가슴이 따끔거려요. 진짜 심장이 아파요. 물리적으로요. 우리애도 중2 코로나 시작때부터 시작해서 고2 지금까지 사춘기에요. 코로나때 출석체크못해 무단뜬것도 말도못하고 제가 거의 출석했어요. 조회부터 1교시..7교시까지. 제가 외출하루하면 아이가 자느라 무단2-3개는 기본이라 외출도 못했어요. 고등 들더니 생리결석? 그거 한달에 한번 결석해도 되는거 그거 안해준다고 엄청 난리피고 그거 거짓말로 담임한테 말하는거 너무 힘들었어요. 생리아닌데 학교가기 싫으면 생리결석한다고 ...나보고 전화하라고..님 저는요 아침에 아이가 늦잠자면 너무 힘들어요..오늘 학교 안간다고 하지 않을까.. 아프다고 또 담임한테 전화해서 병원들렸다 간다고 하면서 서류 넣어야 되지 않을까.. 나랑 너무 다른 아이가 힘들어서 이젠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머리아프다고 조퇴시켜달라고 전화와서 조퇴하고 엽떡먹고 학원가는 시간되니 딱 눕대요..알죠.. 학원가는 시간 6시면 자요.. 학원끝나는 10시쯤 일어나서 엄마 어쩌구..다정하구요. 지금도 밤세고 노래하네요.. 일주일에 학원 2번은 빠져야 정상이죠. 중간고사 다가오니 아이도 스트레스받고 도피하는거라고.. 중 2때부터 도피네요. 그동안 생활습관 잡아주려 관리형 독서실, 학원바꾸기.학원그만두기, 잔소리하기.울기. 몸싸움. 다 해봤어요. 그냥 내비두면 학원을 빠지던말던 잔소리안하면 다정해요.. 근데 나도 부몬데..정말 학원빠지고 학교 늦교..생활습관 저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공부잘하라 한적도 없고 잘 할 수도 없구요. 학원다니라 강요한전 없는데 학원에 돈만내고 알아서 15일 휴강이에요. 온갖 인강..돈버리기 족보닷컴 회원마무리되는데 들어가보니 잔여다운로드가 750건 남았네요..남들은 부족하다는데.. 정말 이런날도 사랑으로 잘했다 대해줘야 하나요? 대놓고 울지도 못해요. 자기마음 불편하게 했다고 ...정말 저도 엄마하기 힘드네요.

  • 55. happ
    '23.4.14 3:26 AM (175.223.xxx.25)

    음...이런 글 욕먹을지 몰라도요.
    사춘기가 면죄부도 아니고
    스스로 갈등하고 성장하는 시기지
    막말이나 무례함이 당연시 되는
    시기는 절대 아니죠
    첨에는 강도 약하게 시작했다가
    이게 먹히고 더 더 강도 심해지며
    지 성질대로 하며 푸는 걸로 고착된것일듯
    솔직히 무서운 부모 앞에선 꿈쩍 못해요.
    집 나가고 비행 저지르는 부류 빼고요.
    그냥 좀 덤덤해 지셨음 하네요.
    선 넘는 건 아니라고 따끔히 어른으로서의
    면모도 보이고요.
    아이도 다 받자해주는 상황에선 스스로도
    브레이크를 못걸어요.
    오히려 바위같이 단단히 그건 아니다 기준
    잡고 의연한 어른 옆에선 안정감 느끼고요.
    그리고 사설 상담사를 찾는 건 솔직히 그닥...
    정신과 전문의 중에 청소년상담 위주인 곳
    후기든 주변 묻든 해서 가보세요.
    필요하면 가벼운 약물처방도 도움됩니다.
    무엇보다 원글부터 상담하고 치유받아
    중심 잡으세요.

  • 56. ...
    '23.4.14 6:43 AM (222.112.xxx.116)

    아니 왜 병원을 안 가세요
    아이가 아프다고 괴롭다고 울부짖잖아요
    님 고통만 생각하지마시고
    아이 더 잘못되기전에 병원 데려가세요
    아이의 인격 장애를 인정하시는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 57. ...
    '23.4.14 7:58 A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버릇도 정도껏 없어야지 만만하닌깐 화풀이 하는거예요

  • 58.
    '23.4.14 8:26 AM (211.219.xxx.193)

    왜 병원 안가냐는분.
    본인이 가겠다고 해야 가르마를 타든 올백을 하든 하는거죠.
    자기는 정상이고 친구들은 더한 애들이 대부분이라는 논리인데 병원이요? 상담이요?

  • 59.
    '23.4.14 9:08 AM (117.111.xxx.60)

    우리 애 비슷했는데 저는 선을 그었어요.
    너 힘든 건 아는데 그건 네 몫이고 내가 그 감정을 책임져줄 수는 없다. 그래서 극심하게 지랄하는 거는 그냥 지켜보면서 가라앉기를 기다렸지 맞장구치거나 위로하거나 하지 않고, 차분해지면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 나한테 그렇게 감정을 쏟아내는 건 못 받아준다 타인한테 그러는 거 아니다 기조로 갔어요. 그랬더니 본인 울고불고 난리치는 거가 뻘쭘해지면서 차츰 덜하더하고요. 가라앉으면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했더니 이제는 조심하고 서로 사이도 좋아요

  • 60. ..
    '23.4.14 9:11 AM (203.237.xxx.73)

    제가 애청하는 프로가 동물농장, 개는훌륭하다,고독한 훈련사,,금쪽이 등등
    사람도, 동물도,,자기 보호자가 뭐든 만만하고, 자기에게 줄게 그다지 없거나,,즉 필요하지 안거나,
    그럼, 목줄하고 산책가자 해도 물고, 다 먹은 밥 그릇 치우다가 물리고, 그냥 아무때나 상고나없이
    지 기분 나쁘다고 물고..
    그런데 다 고쳐요. 못고치는 개가 거의 없어요. 시간과 노력이 더드냐, 덜드냐죠.
    공통점은 있어요.
    외면, 무시, 냉담. 이 집에서 너의 위치를 알게 하는거죠.
    넌 개야. 넌 이집의 주인이 아니야. 소파에 못올라오게 하고, 사람 음식 절대 주지안고,
    절대 터치하지도 쓰다듬지도 안고,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을때 명령하고, 나오라고 할때까지
    못나오게 하죠. 그걸 다 하루에 가르쳐요.
    인간과 개..다르지 안아요.
    자식이 부모에게 갖추는 예절을 모른다면,
    그때부터 자식이 아닌거에요,
    남인거죠. 줄것도 없고, 받을것도 없는.
    그런 마인드로 아이를 대하세요.
    손님,,그것도 예약없이 들이닥친 손님인데, 숙식은 제공하되.
    친절은 없는거죠.

  • 61.
    '23.4.14 9:11 AM (49.174.xxx.232)

    남편 아이 adhd 그리고 아이 사춘기
    대화가 어려워요 그냥 휘말리게 돼요
    그냥 나는 말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생각하고 듣고만 있어요
    아이 진정됐을 때 한마디 정도만 부모로서 하고요
    가슴이 단단하게 응어리져서 아이랑 있다가 방에 들어가면 가슴을 쾅쾅 내리쳐요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와서 약도 복용중이고요
    되도록 듣기만 하고 각자의 방에 있고 존중해주고
    남의 자식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 62. 요즘은
    '23.4.14 9:5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애나 어른이나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뭐든지 다 남탓 하는 시대인거 같애요.

    부모자식 간이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너무 밀착하다보니

    객관성을 잃고 상대방 탓하는 경우가 종종..

  • 63.
    '23.4.14 10:39 AM (61.80.xxx.232)

    사춘기아이 키우기진짜 힘들어요 힘내세요ㅠㅠ

  • 64. 힘듬
    '23.4.14 11:40 AM (58.182.xxx.161)

    원글 토닥토닥
    저도 속에서 열불나요..

  • 65. ㅇㅇ
    '23.4.14 11:45 AM (222.117.xxx.12)

    사춘기라도 다 똑같을까....
    겪어보지도 않고서 엄마를 비난하는 글들이 더 아프네요.

    저도 세아이중 한 아이가 너무 힘들어서 이 마음 알거같아요.
    일단 엄마와 아이 모두 상담치료 받으시는거 너무 추천드려요.
    그나마 아이가 상담을 받으려고 하면 다행인데, 그마저도 안 하려고하는게 문제가 크죠.

    저는 아이는 선하다고 생각이 좀 흔들리더라구요.
    영유아때야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부모의 양육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춘기면.... 그건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마냥 컨트롤되는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춘기면 어찌보면 어리고 어찌보면 가치관이 거의 형성된 때니까요.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 등의 범죄자들의 사춘기는 어땠을까...
    내 아이가 선하게 클거란 생각은 막연한 희망이죠.
    모든걸 내려놓고 상담을 받아보길 바래요.

  • 66. 끝도 없이
    '23.4.14 12:05 PM (125.141.xxx.12)

    울고 불고 소리 지르고...거기에 말려드신 거죠.

    자해할 지 모르니 자리 피하지 마시고

    소리 지르더라도 차분히 말해, 앉아, 하시고 귀막고 앉으세요.

    생각이 다르면 태도로 티가 나요. 님이 먼저 단호해지셔야 해요.

  • 67.
    '23.4.14 12:19 P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저 그거 알아요.
    제가 사춘기 때 심히 그랬고, 저희 딸도 슬슬 시동걸고 있어요.
    그런데 집-밖에서 너무나 선택적으로 잘 조절이 되는건 전두엽때문이 아니라, 집에서는 그렇게 해도 돼서 그런거예요. 내가 악하다기 보다는 본능이죠.
    특히 학교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사춘기를 스스로 방패삼아 불안, 불쾌감이 뒤섞인 짜증을 남발하는 것 뿐이에요. 본인 나름의 이유는 있거든요.

    엄마가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선을 딱 그어야 해요.
    엄마를 위해서도 그런데, 아이도 결국 테두리 안에 있는게 안정적이라고 느껴요.
    억지로라도 계기를 만들어서, 짜증나는 건 이해하는데 거기까지. 그 이상은 이제부터 내게 표현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예외를 두지 마세요.
    감정빼고 단호하게요. 선을 넘기면 절대 혼내지도, 읍소하지도 말고 무시하세요.
    말도 길게 말고, 어? 그만. 진정하고 얘기해. 이 정도로만요.
    집에서 그럴 때 못견디겠으면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든가, 못나가면 샤워라도 해서 상황을 환기시키세요.
    전화로 그러면 이런 식이면 끊는다~하고 끊어버리면 돼요.
    막 날뛸 때 무시하잖아요? 가라앉히고 나면 조금 무안해요.
    혼나서 멈추면 화가 나는데, 혼자 멈추면 무안하니까 반복되면 덜 할거예요.
    단, 이미 무안하니까 진정되고 나서 아까처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훈계하거나 또 언급하지 말고 그냥 없던 셈 치고요. 대부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짜증내는 거겠지만, 만약 도와줘야 할 게 있다면 딱 그부분만 얘기 나누면 돼요.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거리를 둬야해요. 너에게 정떨어졌다 라는 시그널이 아니라, 너도 다 컸으니까 존중해 주겠다는 뉘앙스로요.
    그..원글님이 아이가 싫어진걸 한번도 내색한적 없다고 했지만,아마도 아이는 어떤 식으로든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 변화를, 니가 싫은게 아니라 독립과 존중이라고 아닌 척일지언정 설명해주세요.
    이렇게 아이랑 부모가 이전보다 거리를 두고 서로 독립해 나가는 과정이 사춘기인것 같아요.

  • 68.
    '23.4.14 12:23 P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저 그거 알아요.
    제가 사춘기 때 심히 그랬고, 저희 딸도 슬슬 시동걸고 있어요.
    그런데 집-밖에서 너무나 선택적으로 잘 조절이 되는건 전두엽때문이 아니라, 집에서는 그렇게 해도 돼서 그런거예요. 사춘기를 스스로 방패삼아 불안, 불쾌감이 뒤섞인 짜증을 남발하는 거죠. 본인 나름의 이유는 있거든요.

    엄마가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선을 딱 그어야 해요.
    억지로라도 계기를 만들어서, 짜증나는 건 이해하는데 거기까지. 그 이상은 이제부터 내게 표현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예외를 두지 마세요. 감정빼고 단호하게요.
    선을 넘기면 절대 혼내지도, 읍소하지도 말고 무시하세요.
    말도 길게 말고, 어? 그만. 진정하고 얘기해. 이 정도로만요. .
    막 날뛸 때 무시하잖아요? 가라앉히고 나면 조금 무안해요.
    혼나서 멈추면 화가 나는데, 혼자 멈추면 무안하니까 반복되면 덜 할거예요.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거리를 둬야해요. 너에게 정떨어졌다 라는 시그널이 아니라, 너도 다 컸으니까 존중해 주겠다는 뉘앙스로요.
    그..원글님이 아이가 싫어진걸 한번도 내색한적 없다고 했지만,아마도 아이는 어떤 식으로든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 변화를, 니가 싫은게 아니라 독립과 존중이라고 아닌 척일지언정 설명해주세요.

    이렇게 아이랑 부모가 이전보다 거리를 두고 서로 독립해 나가는 과정이 사춘기인것 같아요.

  • 69. 위로
    '23.4.14 12:49 PM (183.96.xxx.194)

    그 심정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댓글 남깁니다.

    절대적으로 아이랑 거리두세요.

    엄마를 사랑하지만 만만한 존재라서 그런겁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

    아이 눈높이 맞춰 아이를 이해하고 .....

    이런 소리 겪어보지 않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구구절절이 에피소드를 쓸 수 없지만 매일 베란다에서 아래를 보며 서성거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명리학 공부를 하다가 깨달았어요.

    사람은 유전과 별개로 기질을 타고 난다는것을 배웠고 어차피 부모가 상관을 하던 말던 자기 성격대로 팔자대

    로 살아간다는 것을요..

    그래서 이제 저 자신도 반성합니다.

    혹여나 나의 관심과 사랑이 부담으로 작용되지는 않았을까?

    내가 주는 관심이나 사랑이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게 받아 들여 지거든요. 같은 자식이라도 다 달라요.

    오죽했으면 자식 겉 낳지 속 낳나? 라는 말도 있겠습니까?

    엇나가지만 않으면 최대한 부딪치지 말고 부모와 자식이 유별하다는 선을 확실히 긋고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대처해 나가세요.(인간도 동물이기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힘내세요... 아이들은 금방 큽니다. 좋은 시절이 올거라 믿어요^^

  • 70. .....
    '23.4.14 1:09 PM (122.35.xxx.179)

    저도 얼마전까지 제 아이 만나기가 두려웠어요. 하교픽업을 하러 갈 때 차 안에서 심장이 쿵쿵 거림..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바뀌었어요. 제가 바뀔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신앙이었어요. 이 아이를 향한 신의 선하신 계획이 있을 것이다. 내려놓자... 신을 신뢰하기 시작하며 아이의 내면의 힘이 언젠가 치유될 것이다라는 신뢰감이 생겼어요.
    두번째로 아이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려는 마음.... 그러다보니 어느날부터 사랑스러움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진상짓이 귀엽기까지....

  • 71. ㅇㅇ
    '23.4.14 1:13 PM (39.125.xxx.172)

    원글님 힘내세요 힘든 날도 끝이 있을 겁니다

  • 72. .....
    '23.4.14 1:18 PM (122.35.xxx.179)

    안이뻐도 일부러 끌어안아주었어요. 볼에 뽀뽀도 하고....어느날 아이가 좀 놀랍다는 표정을 짓는데 싫지는 않은 듯 했어요. 버둥거려도 일부러 계속 꽉 안아 주었고 그게 아이를 조금 호전시켰어요

  • 73. ㅇㅇㅇㅇ
    '23.4.14 1:29 PM (211.192.xxx.145)

    정신차리세요.
    인간은 8살부터는 해도 된다, 안된다 구별 할 줄 알아요.
    자기가 애를 개보다 못하게 키운 걸 사춘기 탓하면 안돼죠?

  • 74. 영통
    '23.4.14 1:34 PM (211.114.xxx.32)

    딸이 어릴 때 미웠을 때 ..입으로 우리 이쁜 딸, 우리 공주 라고 불렀어요
    애들은 느낌을 잘 못 느끼니 입으로 그렇게라도 불러야 딸도 못 느끼고 나도 내 스스로 세뇌하고..
    아들은 지금 고등인데 사고를 치다보니 미워졌는데...
    아들은 대학가고 군대가고..같이한 집에 살 날이 그리 많지 않겠구나 남은 기간 잘해 주자 마음이 되었어요..

  • 75. ㅇㅇ
    '23.4.14 3:45 P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사춘기면 이렇게 부모에게 함부로 해도되냐. 너의 화를 나에게 쏟아내지마라. 화를 가라앉히고 얘기할 준비가 되었을때 말해라. 사람 대 사람으로 상대방에게 그렇게 독한말을 하는건 안되는거야.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야. 엄마가 너의 모든 분풀이를 다 받아줄수 없다. 엄마는 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예의를 갖춰라. 앞으로 그렇게 했을때만 받아주겠다. 왜 이런걸 아이에게 안가르치시는지요??

  • 76. ..
    '23.4.14 4:35 PM (210.205.xxx.146)

    화가라앉으면그런행동하지마라고 하면
    알겠다고 대답은해요 문제는 담에 또 그렇게해요
    계속얘기했더니 조금은 나아졌다가
    화가나면 또 비슷해졌다가해요 ㅜ

  • 77. ...
    '23.4.17 5:59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엄마 기가 약하네요
    버릇없이 굴면 바로 혼내세요
    물러서지마시고 불이익 줘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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