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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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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어볼 곳이 없어서...혼자 스테이

양양 조회수 : 4,523
작성일 : 2023-04-12 21:46:18
종교는 천주교에요.

어딘 가로 이번 달 말. 혼자 가 있고 싶은데...
천주교 피정의 집에 가는게 나을까요. 절 스테이를 가는게 나을까요.
고민하는 이유는 겁이 많고(그냥 겁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대처 미숙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불안증 같은 것이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있는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이 많습니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불우한 어린 시절로 인해 쌓여온 질병. 같은 거라 보시면 됩니다.
설명하려면. 너무나 길고 지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꼭 다녀오고 싶은데.. 이번 달 말 일에는 다녀와야지 싶은 날이라 여쭤봅니다.
그런데... 일반 펜션에 여자 혼자 가기... 받아주지도 않을 듯 하고...
누가봐도 행복한 여행자들의 숙소인데... 제가 가는 게 맞나 판단이 안서고요.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생각에 생각을 꼬리 물며 뭐라도 하나 매듭지어 돌아오고 싶어요.
평생 하던 생각 꼬리들을 자르고 오리라는 기대 따위 하진 않지만.. 
이때 껏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이라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어요. 

어디가 좋을까요. 
절 스테이는 프로그램 따라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방에 혼자 쳐 박혀 있는 것이 나을지....
피정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는데... 
결국 하느님과의 교감, 기도일텐데 제 취지와는 맞지 않는 듯도 하고...그 분들께도 실례인 거 같구요. 
어디는 가야 하는 건지.. 갈피가 안 잡힙니다.
가닥이 잡혀야 머릿속으로 예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는데....
그러면 예상 대처 1, 2, 3, 계획할 수 있는데 싶어서요. 

이럴 거면 그냥 혼자 호텔 하루 잡아 다녀 오는게 나을까요. 
죽어도 살아있기 싫은 그 하루를 위해. 핸드폰도 꺼 놓고. 세상과 단절해 고요히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경험 있는 선배님들... 한 마디 씩 부탁 드려요.
혼자 여행 해본 적 없고, 여행은 하지 않을 거에요.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제 질문이 참. 미숙하고 멍청해 보일 수 있다는 거 알지만...
아롱다롱 이런 인생도 있다 너그러이 여겨주시고...용기내서 답변 부탁드려봅니다. 






IP : 210.179.xxx.10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주교
    '23.4.12 9:55 PM (59.1.xxx.109)

    신자시면 수도원 알아보세요
    하루 쉬었다 올수 있는곳 있을겁니다

  • 2. 그냥 혼자
    '23.4.12 9:59 PM (58.124.xxx.75)

    저는 천주교신자이지만 호텔을 택할거에요
    아무래도 피정이나 템플 스테이는 다른 멤버나 주최측에 신경이 쓰여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 3. ㅇㅇ
    '23.4.12 10:08 PM (222.107.xxx.17)

    꼭 종교 시설에 가시려는 게 아니면
    북 스테이는 어떠세요?
    게스트 하우스나 펜션에 독서 가능한 공간이 갖춰져 있는데
    혼자 여러 날 묵으시는 분도 많고
    대부분 서로 어울리기보다 조용히 책 읽고
    혼자 산책 정도 즐기는 것 같더라구요.
    여행하다 우연히 하루 묵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유 있으면 한 달쯤 묵으면서
    책 실컷 읽고 싶었어요.
    북 스테이 찾아보시면 전국 곳곳에 있어요.

  • 4. 양양
    '23.4.12 10:08 PM (210.179.xxx.102)

    아무래도 그러는게 맞지요? 피정과 템플스테이 걱정되는 점들이 있는게 맞겠지요?
    멍떄리고 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거 맞겠지요. 그럼... 호텔이 맞겠네요. 호텔이 젤루 맘은 편하겠지요. 하.........술 마셔도 되겠지요.

  • 5. 양양
    '23.4.12 10:11 PM (210.179.xxx.102)

    북스테이는 보통.. 주인분들이 가까이 혹은, 한 층 위에 계시던데... 여자 혼자 묶는다고 하면 괜찮을까요.
    안좋은 시선으로 보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는 그냥 멍때리고 싶은데요... 시선은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그리고 좀. 무기력하게 있고싶거든요. 현실이야. 늘. 빠릿빠릿해야 하고 뭐든 하고 있어야 하고 멍 때리면 왜 그러냐는 핀잔이나 말이 아니더라도 눈짓이 날아드니까요. 주인의 그것을 상대하는게 걱정이 됩니다.

  • 6. como
    '23.4.12 10:16 PM (182.230.xxx.93)

    에어앤비 하루 빌리세요. 관광지가셔서...
    집에 멍때리고 있음 되죠

  • 7. ......
    '23.4.12 10:18 PM (14.50.xxx.31)

    해운대 파라다이스 가세요
    바닷가 산책하시고
    노천탕에 멍하니 앉아있으시고
    맛있는 조식 먹으시고
    더베이 101 가셔서 멍하니 맥주한잔 드시고
    해운대 이리 저기 구경하세요
    아무도 님 신경 안써요.
    오히려 종교시설가면 더 불편해요
    룸 서비스 시켜서 맛난 술도. 회도 드시고 오세요

  • 8. 헐~
    '23.4.12 10:19 PM (175.208.xxx.235)

    그냥 호텔가세요.
    먹을거 싸들고 체크인때만 호텔직원 마주하고 룸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멍때리며 하고 싶은거 하실수 있잖아요.
    이왕이면 전망좋은 호텔로 가셔서 멍때리세요.
    근데 내집에서는 멍때리고 편하게 쉴수 없는 상황이신가봐요.
    좋은곳 찾아서 편히 쉬시길 바래요

  • 9. 양양
    '23.4.12 10:23 PM (210.179.xxx.102)

    혼자서 밖을 잘 나다니기 어려워요. 두려움이 큽니다.
    운전해서. 딱 호텔 가서. 바로 방으로 올라가서 있는게 지금 최선인듯도 하네요.
    종교시설은... 아니라고 하시는 선배님들 계시니... 잊고...
    음..........
    에어앤비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어요. 에어앤비가 뭐 하는 것인지 잘 몰라요.
    그냥 숙소인가봐요. 아님. 누군가의 집인지... 모르는게 넘 많죠.

  • 10. 호텔
    '23.4.12 10:23 PM (14.32.xxx.215)

    가세요
    아무것도 안하는데 팬션 에어비앤비는 뭐하러요

  • 11. 뭘가든
    '23.4.12 10:24 PM (122.32.xxx.116)

    서울 안에서 하세요
    저라면 서울 시내 호텔
    호텔 문 밖을 나서면 바로 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
    갈때 좋아하는 간식 싸가기 - 제경우 잘먹는 과자들 초콜렛들 빵들 햄버거 ... 먹으면 기운나는거
    글구 테이크 아웃한 커피

    이정도 가지고 호텔에 2박3일정도 틀어박힐 거 같아요

  • 12. ...
    '23.4.12 10:24 PM (119.203.xxx.8)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01060?sid=103
    검색하니까 나오는데 여긴 어떠세요?

  • 13.
    '23.4.12 10:27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명동성당 평일에 거의 매일 가서 기도 하는데 너무 좋아요
    성당 근처에 호텔 잡고 하루 종일 기도하다 오는건 어떠세요?

  • 14. 양양
    '23.4.12 10:28 PM (210.179.xxx.102)

    호텔이 낫다시는 분들 의견이 조금씩 더 있네요.
    먹을거 싸들고. 알겠습니다.
    먹을거를 다 싸들고... 그래봐야 밤에 마실 술이랑. 체크아웃 전 아침요기랑 커피 한 잔이면 간단하겠지요. ^^

    네... 집에는 아이가 있으니까요. 집에선 언제나 밝고 유쾌한 엄마로 잘 살고 있어요~ 다들 그러시지요~

  • 15. 양양
    '23.4.12 10:30 PM (210.179.xxx.102)

    와........힐리언스. 너무나 멋진 곳이군요.. 여긴 아이 데리고 가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맘 속에 저장해두겠습니다. ^^

  • 16. ㅡㅡㅡㅡ
    '23.4.12 10:3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천주교시면.
    피정 다녀 오세요.
    알아보면 서울이나 근교 1일이나 1박2일 피정 많아요.

  • 17. 뭔지알아요
    '23.4.12 10:31 PM (125.138.xxx.11) - 삭제된댓글

    핸드폰만 꺼놔도 충분히 세상 단절되요. 그정도 상태면 이거저거 프로그램 알아보지도 못해요.
    저는 그냥 대단한 호텔도 아니고 그냥 잠실쪽에 작고 깔끔한 침대방하나 예약해서 컵라면이랑 김밥이랑 먹을거 대충 사가지고 들어갔어요. 거기까지 가는데만해도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가서 방에 들어가 문잠그고 느꼈던 안도감이 아직도 생생해요.

  • 18. 양양
    '23.4.12 10:32 PM (210.179.xxx.102)

    집 바로 앞 성당도 가기 어려워서 집에서 아침, 저녁. 수시로 주님께 기도 드려요.
    잠들기 전 주님과 뭐라고 뭐라고 내내 얘기하다가 잠자리 뒤숭숭한게 요즘 계속되고 있어요..
    잔 것 같지않고 내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눈 기분으로요.
    그 기도가 그런 기도가 될 순 없겠지만... 저두 매일 성당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발걸음에 두려운게 너무 많네요. 참......

  • 19. 뭔지 알아요님..
    '23.4.12 10:33 PM (210.179.xxx.102)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어서요.

  • 20. 보헤미안
    '23.4.12 10:43 PM (125.176.xxx.182)

    어디든 잘 다녀 오시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기도해요.

  • 21. 성이시돌피정추천
    '23.4.12 10:48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가고 싶은 곳인데요. 제주도 성이시돌피정의 집이요
    너무 이쁘다고 다들 추천해 주셔서 한번 아이가 한가해지면 가려고 마음속에 저장해 둔 곳이예요

    https://m.blog.naver.com/idh8324/220927397049

    전화해서 예약해야 한데요

  • 22. ....
    '23.4.12 11:10 PM (116.41.xxx.107)

    일단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해서
    연휴라 마감된 곳이 많아요.

  • 23. ...
    '23.4.13 12:55 AM (118.235.xxx.31)

    북스테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4. ㅇㅇ
    '23.4.13 2:41 AM (58.122.xxx.9)

    오대산 명상마을 검색해 보세요.
    조용히 혼자 머물다 오시기 좋으실 거예요

  • 25. 제주도
    '23.4.13 9:30 AM (112.164.xxx.108) - 삭제된댓글

    함덕 바닷가에 하루종일 앉아서 있음 집이 그리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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