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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던 키 1cm 찾았어요

중년키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23-02-14 14:07:39
저는 올해 한국나이 51세
어제 건강검진 다녀왔어요
20년 만의 검진이었답니다

외할머니,엄마 대대로 동그랗게 굽은 등이 가족력인데
막내딸인 제가 고대로 물려받아 사춘기때부터 허리가 굽은 체형이었어요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요롱이 체형이라 더 굽힌 것도 원인ㅠㅠ)

제 키는 성장기 끝난 이후 165.5로 늘 같았구요

이렇게 살다가ᆢ
40대 중반 이후 살이살이 넘 찌는데
자영업자라 힘들어서 도저히 시간 내서 운동은 못하겠고
고민하다가 어깨와 허리를 늘 쫙 펴고 바르고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고 ㅡ 즉 칼로리 소모가 되고 ㅡ
체형이 좋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실행에 옮긴지 대략 3년 쯤 되었어요
손님 없어 앉아있을 때에도
식탁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늘 신경 쓰고 의식해서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았어요
사람들 모여있는데서 보면 저만 혼자 앉은키 우뚝ᆢㅠㅜ
그래도 꿋꿋하게 운동삼아 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했어요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해놓고 나도 모르게 자세 무너지면 지적해달라 부탁도 해놓고요

이번 검진에서 166.6 나오네요
믿어지지 않아 검진 끝나고 다시 재봤는데 똑같아요
간호사분께서 확실히 체크해 주셨거든요

아우래도 자세의 영향인것 같아요!
아니라면 이나이에ㅋㅋ 키가 클 이유는 없을 테니까요
거인증 뭐 이런건 당연히 아니고
몸무게는 58입니다ㅋ
머리 크고 어깨 직각 골반 넓은 ㅠㅠㅠㅠㅠ
언빌리버블스럽게도 평소에 날씬하다는 말 주로 들어요
그러니 살 때문도 아닐 것이구요

늘 이슈되는 화제가 키 이야기라
저도 보태봅니다
키가 작아 불만이신 분들 저처럼 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키도 키지만 자세가 곧으면
어딘가 풍겨나는 늙수그레함? 이 없어요
지인들이 다 인정해주는 바입니다^^
이 정도 키여도 주변에 나만한 여성 거의 없고
나보다 훌쩍 큰 남자 매우 드물어요
저는 사실 163쯤 돼서 힐 이쁘게 신고 싶답니다
IP : 218.39.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4 2:27 PM (117.111.xxx.186)

    저는 일센티 줄었는데 왜 일까요 ㆍㅂ히고 걷나봐요

  • 2. ㅎㅎㅎ
    '23.2.14 3:58 PM (211.58.xxx.161)

    앉은키 크셔도 여튼 전체키 크셔서 부러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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