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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모두 집을 나가고 혼자남게되었어요...

나홀로... 조회수 : 6,486
작성일 : 2023-01-26 23:22:31
애들이 학교 기숙사로 모두 들어가게되었어요..
남편이랑 이제 밥도 조금만하고 둘이 애들걱정없이 영화도 보고 산책도하며 편히 지내면되겠다 생각했죠...
근데 갑자기 남편도 지방발령을 받았습니다..ㅠㅠ
서울집에 저 혼자 남게되었어요... 이사한지 6개월밖에 안되서 동네도 낯설고..아는사람도 없고 언니는 외국에..친정엄마는 1시간반거리에 남친이랑 사세요...ㅠㅠ
게다가 집이 윗층소음이 심해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애들 기숙사보내기로한것도 공부히려는데 소음에 스트레스가 너무심해 벗어나게해주려고 보내기로한거거든요..
저도 소음때문에 힘든데 그나마 남편퇴근하면 같이산책하고 이야기하며 마음 가다듬고 살고있었어요...
근데 모두 떠나고 저혼자 이집에 남아 이 소음을 견디며 살아야한다니...너무 끔찍하고.. 도저히 못견딜거같아요...
그렇다고 주말엔 다들 집으로 온다니.. 세주고 혼자 원룸얻어나갈수도없고요ㅠㅠ
알바라도하며 집에있는시간을 줄여볼까했는데...나이가 50이넘으니.. 아픈곳도많고...알바자리구하기도 쉽지않네요...
다른분들은 어찌사시나요....
저처럼 애들 남편 모두 집떠나게되신분들.... 2년이란시간동안 제가 어떻게살아야 잘견딜수있을까요...
우울증도 조금 있습니다....
운동하고 문화센터다니자니... 애들때문에 돈많이들어가서 그러기도 힘들거같고요...
뭘어찌하며 살아야 잘견딜수있을까요....
IP : 222.107.xxx.10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낭편분
    '23.1.26 11:25 PM (124.54.xxx.37)

    따라가시면 안되나요?

  • 2. ker
    '23.1.26 11:27 PM (180.69.xxx.74)

    등하교 도우미 같은 알바나
    남편 따라 가시죠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요

  • 3. ..
    '23.1.26 11:30 PM (106.101.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 따라가고
    아이들 그곳으로 오라고하면되죠

  • 4. 남편
    '23.1.26 11:30 PM (106.102.xxx.203) - 삭제된댓글

    따라가세요.
    애들 다 컸으니 학군도 필요없자나요

  • 5. 어휴
    '23.1.26 11:31 PM (49.171.xxx.42)

    온실속 화초처럼 사셨나봐요
    생계형으로 일해야되는것도 아니고, 남편 자식 건사할일 전혀 없고, 내한몸만 챙기면 되는데 외롭다 우울하다 징징...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남편한테 너무 의존적이네요
    경제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요
    50에 몸이 안좋아서 알바 못한다는건 핑계구요 그냥 일하기는 싫다고 하는게 솔직하겠네요
    도저히 혼자 못사는분이면 남편따라 지방 가서 주말에만 집에 와서 아이들 만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 6. ㅇㅇ
    '23.1.26 11:32 PM (14.7.xxx.12)

    저는 6개월 정도 혼자 살다
    남편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시골이라 불편한 점도 있으나
    만족함이 더 크네요.

  • 7. 남편
    '23.1.26 11:36 PM (221.149.xxx.179)

    따라가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 8. ...
    '23.1.26 11:37 PM (218.144.xxx.185)

    남편한테 왜 안따라가요?

  • 9.
    '23.1.26 11:38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저는 좀 부럽네요^^;;
    평일 혼자 홀가분하게 좀 있어보고 싶어요.
    계속 혼자도 아니고 주말에는 아이들도 오고
    가끔은 남편도 보러 가고
    일주일 금방 지나가잖아요.

  • 10. 이분은
    '23.1.26 11:43 PM (180.228.xxx.136)

    남편한테 가셔야겠네요.

  • 11. 남편분따라
    '23.1.26 11:45 PM (175.208.xxx.235)

    집은 주말에 아이들와서 지내라하고 남편분 지역으로 왔다갔다 하세요.
    근데 친정엄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 시어머니 올해 81세이신데, 전 설마~ 했었는데.
    이글 보니 남친도 있으시고 같이 지내시겠구나 싶어요.

  • 12. .,.
    '23.1.26 11:49 PM (218.144.xxx.185)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알아보세요
    경단 오래된 지인 거기 들어가서 잘다녀요

  • 13. ......
    '23.1.26 11:59 PM (1.176.xxx.105)

    저도 남편따라 왔어요..애들은 다 대딩이라 각자 바쁘고 본집에 둘이 살고 저는 지방에 남편따라 왔어요.3주애 한번싹 집에 올라가요.이번엔 방학이라 한달넘게 집밥해주고 설쇠고 왔어요..2년째 이리 살아요.~~둘이 사니 편하고 좋아요

  • 14. 원글
    '23.1.26 11:59 PM (222.107.xxx.103)

    층간소음 아닐때는 혼자 뭐든잘했습니다...
    혼자영화보구 밥먹고..
    근데 층간소음으로 우울증오구.. 수면제먹고.. 하면서 삶이 엉망이되어버렸어요... 위에서 쿵쿵거리기시작하면 그 스트레스로 죽을거같아요.. 새벽4시반부터 노인들이 쿵쿵바닥내리찍고.. 새벽 1시까지 발망치로돌아다니며 온갖것들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찍어댑니다..
    낮엔 손주둘이 와서 뛰어대고요..
    남편은 사택으로 들어가는거라 제가 따라갈수가없습니다...
    무언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어깨수술을하고.. 지병이 20년째라...쉽진않지만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는 못있을거같아요...ㅠㅠ
    가족들이 신경쓸까봐 괜찷다괜찮다.. 자유부인이다 했는데 속으론 죽을거같아요...

  • 15. ...
    '23.1.27 12:01 A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저는 좀 좋을 것 같은데...
    산책코스 짜시고
    도서관도 다니시고
    집에서 요가도 하고..

    소음은 에어팟 프로 하나 사세요
    본전 뽑아요

  • 16. ...
    '23.1.27 12:02 A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에어팟 프로가 층간소음에 짱인데
    잘때는 좀 그렇고요
    잘땐 다이소에서 파는 귀마개 쓰세요
    천원에 네 세트인가...
    저는 그걸로 소음에서 해방됐어요

  • 17. ......
    '23.1.27 12:02 AM (1.176.xxx.105)

    어..저희도 사택인데요..가족가능할텐데요.

  • 18. 사택
    '23.1.27 12:05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가족 가능해요.
    동거인도 아니고 가족인데요?
    어느 회사가 가족 생이별하고 오라해요?

  • 19. ..
    '23.1.27 12:12 AM (121.172.xxx.219)

    에고..표면적으로는 소음 때문이라고 쓰셨는데 증상이 딱 빈둥지 증후군 같으세요..그거 쉽게 생각들 하는데 심각한 우울증 돼요..ㅜㅜ
    아이들 다 키우고 북적이던 집이 한순간에 비면 그 뭐랄까 공허함과 우울감이 심해요..회사 퇴직한 후 오는 심한 우울증과 같아요..모르는 사람들은 아이들 다 키우면 홀가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 키우면 한동안 힘들어요. 살림 손 놓아서 좋을거 같지만 예전 지겹게 살림하던때가 오히려 그리워지고 그 단계 지나면 아예 살림 손 놓고 무기력해집니다..회사 나오면 홀가분할거 같지만 곧 심한 상실감 오는 것처럼요. 내 인생이 이렇게 늙어가는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원래 마음이 불안하고 적막하고 우울하고 그러면 소음도 더 심하게 느껴지구요..
    제 생각에도 알바를 하시던지 마땅한걸 구하지 못하면 남편 따라가세요..조만간 우울증 심하게 와요..조심하세요 ㅜㅜ

  • 20. ..
    '23.1.27 12:15 AM (125.186.xxx.181)

    남편이랑 함께 못 가는 이유가 있으신가 보네요. 그리고 윗 집에는 어르신들이라니 뭐라도 들고 가서 기분 나쁘지 않게 소음에 신경 좀 써 주십사고 얘기하세요. 생활이 안 될 정도이고 아이들을 내 보낼 정도인데 집은 마음에 든다면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집중적으로 할 일을 만드시면 되죠. ㅎㅎㅎ 마음이 바빠질 금요일은 금방 와요.

  • 21. ...
    '23.1.27 12:16 A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이 사이트 오랜 회원님들 나이대가 원글님과 비슷해지니 요즘 상실감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장애나 우울증에 대한 글에 부쩍 많아지네요..ㅜㅜ 저도 심한 우울증에 여러 일들도 있어 불안장애에 심할때는 그만 살고싶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맘 같으면 여기 마음 힘든 분들과 자주 만나서 서로 위로해 주면서 이 불안함을 잠깐이라도 털어내고 싶네요..ㅜ

  • 22. ..
    '23.1.27 12:18 A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이 사이트 오랜 회원님들 나이대가 원글님과 비슷해지니 요즘 상실감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장애나 우울증에 대한 글에 부쩍 많아지네요..ㅜㅜ 저도 비슷한 감정 자주 드는데 맘 같으면 여기 마음 힘든 분들과 자주 만나서 서로 위로해 주면서 이 불안함을 잠깐이라도 털어내고 싶네요..ㅜ

  • 23. ..
    '23.1.27 12:21 AM (211.221.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약간 비슷한 경우인데
    저는 강아지가 있어요.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뒷산 매일 가고
    장보러 시장 가고
    책 읽고 넷플 보고 유툽 보고
    월말 김어준, 조용한생활 팟빵 듣고
    강아지 하루 두 번 산책하고
    하천길 걷고
    이러다 보면 금요일 저녁 가족들 모이고
    같이 밥먹고 각자 볼일보고
    탄핵집회도 가고
    또 월요일 아침 헤어지고..
    그냥 하루가, 일주일이,한달이 후딱입니다.

  • 24.
    '23.1.27 12:25 AM (122.46.xxx.81)

    보통 사택따라가고 집은 전세주거나 월세로 수익책기는게
    사택생활인데요 게다가 기숙사 생횔한다니
    그런데 대학기숙사는 일년에 6개율남짓이에요
    방학빼고

  • 25. ...
    '23.1.27 12:28 AM (1.241.xxx.7)

    사택에 가족이 같이 못 간다는게 당췌 이해가 잘 안가네요 무슨 회사가 그런가요.. ㅠㅠ 그러면 남편이랑 사택 살지 마시고 회사근처에 전세 구하셔서 들어가사세요. 지금 사는집 전세주시고..

  • 26. ??
    '23.1.27 12:30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어떤 사택이기에 가족을 생이별을 시켜요? 듣도보도 못한 일이네요.

  • 27.
    '23.1.27 12:41 AM (118.235.xxx.185)

    저랑 만나실래요ㅜ
    개학하면 애들 둘다 기숙사 가고
    남편은 임원인데 없는거나 마찬가지
    붕 뜨는 시간을 주체 못하고 외로워요
    올해부터는 뭐라도 하긴 해야겠어요
    전 그래서 지금 방학이 좋아요ㅠ

  • 28.
    '23.1.27 12:47 AM (223.38.xxx.154)

    부러워할 사람 많은

  • 29. 원글님
    '23.1.27 1:17 AM (119.149.xxx.228) - 삭제된댓글

    이사가세요.없던 우울증이생기다니..저라면 같은 단지라도 움직였을것 같아요

  • 30. 푸흐흐
    '23.1.27 1:58 AM (218.156.xxx.83)

    못 따라가면 이사라도 가세요

  • 31. 싱글들도
    '23.1.27 6:39 AM (223.39.xxx.86)

    많고 혼자 주말부부 하는분도 많아요

    솔직히 남자들중에도 주말부부 오래되니 오히려 편한 사람도 꽤 있던데;; 평일엔 운동에 본인 취미 맘껏하고 싱글처럼 출퇴근하고...주말엔 부인이 반찬 해주면 싸오구요;;

    남편은 또 다를걸요?

  • 32. ..
    '23.1.27 8:46 AM (220.94.xxx.8) - 삭제된댓글

    외로운거보다 층간소음 스트레스가 더 힘들듯하네요.
    혼자있으면 소음도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남편따라 가기힘들면 저라면 혼자 지내기 편한곳으로 이사합니다.

  • 33. 무슨
    '23.1.27 9:11 AM (114.205.xxx.231)

    쿤 일이라도 난것 같네요.

    일 안해도 생계 지장없고
    다른 가족 다 자기생활 잘 하고
    주말이면 가족들 올거고
    혼자 있는게 그리 두렵다니……………..진정 이해불가(죄송)

  • 34. ...
    '23.1.27 11:07 AM (110.11.xxx.203)

    구립 같은 체육시설에서 하는 운동이 한달에 5만원 미만이예요.
    오전에 등록해서 다니고 도서관도 다니고 커피도 마시고 하면
    5일 금방 갑니다.

    원글님성향이면 남편분이랑 같이 가는게 제일 좋지만
    안되면 주중 고정 스케쥴을 만들어보세요.
    제친구는 원글님이랑 상황이 비슷한데(애들기숙사, 남편 지방사택)
    오전에 아이들 등하교도우미하고 오후에 운동하고
    미술관 수업도 가고 바쁘게 지냅니다.

  • 35. 천천히
    '23.1.27 11:22 AM (218.235.xxx.50)

    지역복지가 낮은 지역에 사는데 여성문화센터 영어회화수업 석달에 7500원입니다.
    제가 보기엔 혼자남는게 무서우신듯 해요.
    친구만나고 운동하고 배우러다니는거 즐기는 사람은 혼자살아도 신나겠지만
    평생 식구들 먹이고 뒷바라지 하는게 직업이고 전부이던 분들은 갑자기 혼자되면 무섭지요.
    정 힘드시면 따라가세요.
    그런데 어차피 언젠가 혼자 될텐데
    연습겸 살아보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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