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손글씨의 효과

펜의 힘 조회수 : 4,272
작성일 : 2023-01-26 09:35:46
며칠전에 우연히 읽은 글이 있어요.
아마도 광고 비슷한 글이었던 것 같은데요
하루에 20분만이라도 글씨를 쓰면 마음의 안정 효과가 있다는 그런 글이었어요.
볼펜 말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만년필로 글씨를 써보라고...
손글씨가 주는 건강효과라는 글도 있고
글씨쓰는 책방도 있네요. 이름이 사각사각책방이예요.

저는 64년생인데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
저희 학교에서는 노트필기를 펜으로 하는 게 유행이었어요.
책상위에 잉크병
그 안에 스폰지를 하나씩 
그리곤 선생님의 칠판판서 내용을 노트필기했어요.
그게 왜 유행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반에서 열명 이상은 펜으로 노트필기를 했던 것 같아요.

손글씨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오늘...
내리는 눈을 보면서 펜글씨를 써봅니다.
집에 몇년전 교보문고에서 충동구매했던 펜과 잉크가 있네요
저는 오래전 그 행복감을 저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한번도 잉크를 접해보지 못한 펜촉은 아직 길을 찾지 못하고
글씨를 써내지 못하네요. 선이 자꾸만 끊어집니다.
글씨가 되지 않아도 그 소리에 마음이 설레오네요.
금색의 펜촉은 잉크에 머리를 담궜다 꺼내니 까마귀 머리처럼 깜장색이 되었네요.

눈오는 날 해보기 좋은 어떤 것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IP : 125.187.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펜의 힘
    '23.1.26 9:36 AM (125.187.xxx.44)

    https://boxplanet.tistory.com/440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094533&memberNo=138859...

  • 2. dma
    '23.1.26 9:42 AM (121.137.xxx.231)

    음.. 노트 필기를 하고 자란 세대이고
    펜글씨 시간도 따로 있었어서
    펜촉 길들이기 하고 손에 잉크 뭍혀가며 글씨 쓰던 추억이 생각나요.
    펜촉이 종이를 가르며 내는 소리 슥슥..
    개인적으론 그냥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가 제일 좋아요.
    말 그대로 사각사각..

  • 3. 캘리그라피
    '23.1.26 9:43 AM (1.236.xxx.71)

    지난해에 끄적 거리던 붓펜과 노트 다시 꺼내서 써 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4. ...
    '23.1.26 9:44 AM (118.235.xxx.148)

    펜은 참 조심스러워서...
    저 중학교 때 펜글씨 시간이 있었어요.
    모나미 볼펜 뒤에 꽂아서 쓰던 펜 ㅋㅋ
    다들 책이던 느트던 잉크 흘려서 귀퉁이가
    오그라들어 있었던 기억들

  • 5. ㅡㅡㅡㅡ
    '23.1.26 9:4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심하게 악필이라.
    글씨 쓰는게 너무 싫어요.
    글씨 예쁘게 쓰는 사람들 너무너무 부럽.
    차분하게 글씨 쓰는거.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 6. ...
    '23.1.26 9:47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저 중학교때 갑자기 펜대에 펜촉 꽂아서 스폰지 넣은 잉크에 찍어 글씨 쓰는 게 유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 7. 60이 코앞인
    '23.1.26 9:50 AM (59.6.xxx.68)

    남편은 아직도 종이와 펜(펜촉달리고 몸통이 나무로 된)과 만년필을 사랑해요
    해외여행을 가도 소도시 골목길 문구점이나 책방에 들러 맘에 드는 갖가지 노트와 펜촉, 잉크, 만년필 등을 사는게 필수 코스예요
    반대로 저는 그런 생활 접은지 오래고 지금은 컴터에 생각나는대로 다다다 쳐넣는? 것을 더 선호하고요
    형식보다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하며 ㅎㅎ
    그러다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은 남편에 대한 애정을 핑계로 한번씩 눈요기하듯 둘러보고 쇼핑하는데 종이냄새, 잉크냄새를 맡으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기분전환이 되죠

  • 8. ㅇㅇ
    '23.1.26 9:54 AM (175.195.xxx.6)

    장자를 필사한 적이 있어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중에는 진도 나가는 것에 급급해서
    그야말로 베끼기만 했어요

    장자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커녕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런 변화가 하나도 없었어요
    하고 나면 숙제를 했다는 느낌만 있었구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다시금 쓰기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이번에는 쫓기는 마음 없이,
    그냥 쓰는 순간 그 자체에만 집중해서
    써보고 싶어요

  • 9. 만년필
    '23.1.26 10:01 AM (122.36.xxx.179)

    서랍속 어딘 가 있을 만년필을 찾아 봐야겠네요.
    예전 학교 다닐 때 경필대회에서 상도 탔었는데 ㅎㅎ

  • 10. 저는
    '23.1.26 10:04 AM (1.222.xxx.103)

    손으로 하는거 잘 못하는데
    글씨만 명필이에요..
    글쓰는거보다 사람들 쓰러짐..

  • 11. . .
    '23.1.26 10:08 AM (222.99.xxx.11)

    불교에서는 사경? 사필 ? 많이 하는데 다른 종교에서도 할것같네요.마음 안정에 좋은것같아요. 저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손이 아파서 하다 말다 하고있어요.. 글자가 밑바탕에 희미하게 써있는것도 있다던데 그게 더 집중하기엔 좋을것같네요.

  • 12. 옛날엔
    '23.1.26 10:28 AM (125.129.xxx.163)

    입학 졸업선물로 만년필을 많이 줬던 거 같아요. 학생이라면 만년필이 필수품이었죠. 처음 영어 필기체를 배울 때 원글님이 말한 그런 잉크에 펜촉으로 써야하는 숙제도 있었구요.
    워낙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저는 글씨 쓰는 게 그리는 것 같아 꽤 즐거웠었어요.
    얼마 전 만년필로 글씨가 써보고 싶어 서랍을 뒤졌었는데 사용 가능한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ㅜㅠㅜ
    다이소에 만년필도 판다는 걸 유튭에서 보고 얼른 가서 사왔어요. 그 옛날 파카?파커?만년필 만큼 부드럽게 써지진 않지만 제법 잘 써지더군요.
    그후 가끔 만년필로 글을 씁니다.
    새록새록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고 의욕이 스멀스멀~
    희한한 효과를 낳는 만년필 글쓰기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마구 공감하게 됩니다 ㅎㅎ

  • 13.
    '23.1.26 10:36 AM (125.184.xxx.56)

    요즘 서예학원이 없어져서 아쉬워요. 먹 냄새와 종이소리가 은근히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지요.

  • 14. 펜글씨 세대
    '23.1.26 1:36 PM (222.98.xxx.31)

    중학교때 펜글씨 썼어요.
    고등 때도 썼나봐요.
    펜글씨 3급 자격증 있어요.

  • 15. 필사
    '23.1.26 1:59 PM (39.125.xxx.74)

    작년 8월부터 계속 책 필사하는데 심신안정에도 좋고 사각거리는 소리도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243 인생에 한번은 볕들날이 진짜 있을까요 4 ㆍㆍ 03:52:11 501
1805242 1가구 1차량인데 주차비 추가 3만원이 들어있어요. 1 주차비 03:35:55 409
1805241 명언 - 전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함께 ❤️ .. 02:34:05 246
1805240 비로소 정상인들과 근무하니 직장생활의 질적수준 급상승 2 ... 01:01:44 1,137
1805239 홍진경 많이 아파보여요 3 ㅇㅇㅇ 00:45:40 4,659
1805238 26cm 스텐 웍 제가 고른것좀 봐주세요 가성비 추천도 환영 18 뫼비우스 00:34:41 864
1805237 아들내미 간호학과 보내신 분~~~~ 3 간호 00:20:25 1,428
1805236 밤까지 할 일이 있을 때 조금 화가 나요 3 00:12:32 1,081
1805235 "쌍방울 임원" 충격폭로..조주현검사.한강일 .. 4 그냥 00:11:45 2,005
1805234 건조기 용량 ㅇㅇ 00:09:57 193
1805233 AI콤보 사고싶다 4 나도 00:08:40 937
1805232 앱테크 많이들 하세요? 1 00:08:21 857
1805231 헬스장 인수시에 선납금요.. 4 헬스 00:06:21 368
1805230 이제 전쟁도 끝나가고 급락도 없으려나요 2 아직못삼 2026/04/14 2,065
1805229 요즘 양상국.젤 잘나가내요 12 2026/04/14 2,389
1805228 시어머니는 저한테 왜이런 카톡 보내나요 36 어휴 2026/04/14 5,499
1805227 제가 생각하는 투자란 4 주식투자 2026/04/14 1,454
1805226 혈당측정기는 8 궁금 2026/04/14 984
1805225 여러분, 그거 아세요? 2 왓? 2026/04/14 1,753
1805224 여행카페 보면 가고 싶어요 9 00 2026/04/14 924
1805223 조국대표 부산에 오지말라고 전재수가 부탁 13 ... 2026/04/14 2,547
1805222 부산은 정말 잘나갈듯요 6 ㄱㄴㄷ 2026/04/14 2,730
1805221 자식한테 집사주는 부모 9 ㅇㅇ 2026/04/14 3,273
1805220 그알 다바크 7 .. 2026/04/14 1,616
1805219 우울. 무기력증 약을 먹어도 우울? 2026/04/14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