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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감정보다 남의 감정을 너무 많이 생각하는거 이거 병이죠? ㅠ

Dd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23-01-13 21:46:19
남한테 조그만한 피해를 줘도 너무 스트레스를 스스로 받는데... 이거 심리적으로 문제 있는 걸까요?

제가 어떤 비즈니스 관련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신청 했는데요. 제가 멘티가 되고 싶어서 신청 했어요.
근데 멘토 분이 제가 신청한 분 말고 다른 분이 연락을 주셨는데 어떨결에 같이 매칭에 응하는것 처럼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보다 더 괜찮은 분한테 받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협회에다가.. 다른 분한테 받고 싶다고.. 제 의견을 전달했는데.. 어쩌다보니 그 연락주신 분이 제가 뒤에서 따로 그분을 거절한걸 알게 되어버렸어요.
사실. 전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분이 있었고, 제가 성향이 주변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저랑 잘 맞는 성향의 분이랑 하고 싶었는데.
연락 주신 분이 저랑 잘 맞을 것 같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거절한건데...
저한테 호의를 보여주신 분한테 이렇게 거절을 하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괴로운거에요..
뭔가 내 이기심 떄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준것 같고 그 분이 어쨌든 성의를 보여주셨는데..
. 이거떄문에 우울하기까지 하거든요. 이 정도면 제가 좀 너무 심하게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거죠?
전 항상 다른 사람 감정을 제 감정보다 더 많이 살피거든요. 정말 고치고 싶은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ㅜ
IP : 119.69.xxx.2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려
    '23.1.13 9:47 PM (220.117.xxx.61)

    배려도 자만심
    동정하지 마시고 배려하지 마세요
    그럼 인생이 편안해집니다.

  • 2. ㅇㅇ
    '23.1.13 9:47 PM (119.69.xxx.254)

    배려도 자만심이라는게 무슨 말인가요???
    깊이 생각해보려고 다시 여쭤봅니다
    제 심리적인 문제를 좀 알고 싶어요

  • 3. 남을
    '23.1.13 9:49 PM (220.117.xxx.61)

    남을 생각하는거에 앞서 남을 콘트롤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나
    스스로를 살펴보세요
    남 살피기전에 나 자신을 돌봐야합니다.

  • 4. ...
    '23.1.13 9:5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항상 좋은 사람이고 싶은 거죠. 타인 의식 엄청 하는 거고요.

  • 5. ㅇㅇ
    '23.1.13 9:51 PM (119.69.xxx.254)

    헉!! 맞아요 저 약간 다른 사람을 통제 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근데 그거랑 배려가 자만심인 거랑 무슨 상관일까요?? ㅠ

  • 6. 통제
    '23.1.13 9:52 PM (220.117.xxx.61)

    콘트롤하고 내가 남위에 군림하려는 자만심인거죠.

  • 7. ㅇㅇ
    '23.1.13 9:53 PM (119.69.xxx.254)

    상대방 감정을 살피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통제하고 그 사람 위에 있고 싶어 한다는 건가요!! ??

  • 8. 원래
    '23.1.13 9:58 PM (118.43.xxx.18)

    남 의식을 많이하시는 성격이신가요?
    저도 좀 그런편인데 남에게 피해를 줬다생각하면 좀 괴롭고 곱씹게 되고 그래요. 그걸 해결해야만 내맘이 편하더라고요. 내 감정이 먼저 되는 연습을 해야되는데 천성이 그런지 잘 안되더라요.

  • 9. ㅡㅡ
    '23.1.13 10:01 PM (122.36.xxx.85)

    눈치 보고, 자존감 낮은 타입 아닌가요?

  • 10. ㅇㅇ
    '23.1.13 10:01 PM (119.69.xxx.254)

    평소엔 남의식 잘 안해요
    근데 저한테 호의와 성의를 보여준 사람을 배신하거나 거절하면 마음이 진짜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많이 느껴져요 심리적인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요

  • 11. ㅇㅇ
    '23.1.13 10:03 PM (119.69.xxx.254)

    평소엔 남눈치 신경 안쓰고 자존감 뿜뿜 해요
    근데 뭔가 타인의 호의나 성의를 무시했다 싶으면 너무 죄책감으로 크게 다가와요. 내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요

  • 12. ..
    '23.1.13 10:0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이번 일은 내 이득을 취하려다 상대에게 걸려서(?)그런거잖아요
    모르게 진행됐으면 안 느꼈을 감정이죠

  • 13.
    '23.1.13 10:04 PM (122.36.xxx.160) - 삭제된댓글

    남의 감정에 공감력이 민감하다보니 남에게 상처주는게 괴로운거예요. 내가 경험한 상처만큼의 고통을 남에게 대입시키며 괴로운거죠.
    근데 의외로 남들은 내가 추측한것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수도 있으니 너무 괴로와하진 마세요. 그런 일 하시는 분들에겐 일상적인 일일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남에게 상처 주고도 무심한 사람들보다는 나은거니 질병이라고 자책까진 마시고요.
    유툽에 남을 너무 배려하고 양보하는 심리문제에 대한 콘텐츠들도 있는것 같던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찾아 보시는것도 좋겠어요.

  • 14. Dd
    '23.1.13 10:07 PM (119.69.xxx.254)

    네 그리고 그냥 둥실둥실 살면 되는데 깐깐하게 피곤하게 내가 원하는 걸 기어코 얻으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내 모습을 남에게 들킨게 뭔가 수치심도 느껴지고 이런 제 모습이 못나 보이는 감정도 있어요. 난 왜 이렇게 피곤한 성격일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애초에 깔끔하게 거절 했으면 좋았을텐데 상황이 흘러가는 걸 막질 못했던 게 너무 자책도 되구요

  • 15. ...
    '23.1.13 10:21 PM (106.102.xxx.135)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나니 후폭풍이 두려워서 그런 거 같은데 이상하게 포장하네요

    결국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거절도 못 하고
    근데 욕심은 많아서 자기 원하는 것도 포기 못 하고
    그걸 남의 감정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해요

  • 16. ㅇㅇ
    '23.1.13 10:25 PM (119.69.xxx.254)

    복합적인 거죠
    미안함이 크니까요 우선은요
    그리고 부끄럽기도 하구요

  • 17. ....
    '23.1.13 10:30 PM (211.244.xxx.246)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나니 후폭풍이 두려워서 그런 거 같은데 이상하게 포장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222222

  • 18. 그러게요
    '23.1.13 10:37 PM (211.208.xxx.226)

    태생적으로 욕망표출이 어려우셨나요?
    둘째?

  • 19. ㅁㅇㅁㅁ
    '23.1.13 10:37 PM (125.178.xxx.53)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거 맞을듯요
    심리 기저에 타인으로부터 거절당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 20. ㅁㅇㅁㅁ
    '23.1.13 10:40 PM (125.178.xxx.53)

    남에 대한 배려가 엄청난거 같았던 사람도
    남에게 드러나지 않을때는
    남에게 피해가될수 있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 본적이 있어요

    아 이 사람은
    남들을 위하고 배려하는게 아니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거구나 싶더라고요

    님도 드러나지않았다면 아무렇지 않았을수도요

  • 21. 욕망을
    '23.1.13 10:40 PM (123.199.xxx.114)

    쫓아사세요.
    남 배려하려고 신청한게 아니니
    욕망은 원래 배려가 없어요.

  • 22. ...
    '23.1.13 10:47 PM (223.62.xxx.187)

    배려도 자만심
    명언이네요
    담백하게 저의 삶을 살겠습니다.

  • 23. 으싸쌰
    '23.1.13 10:54 PM (218.55.xxx.109)

    트롤리의 김현주 같은 성격이네요

  • 24. 이궁
    '23.1.13 11:54 PM (123.212.xxx.149)

    잇프제세요? 제가 그렇거든요....
    안그러려고 엄청 애쓰고 있습니다만 잘 안돼요.

  • 25. ㅇㅇ
    '23.1.13 11:55 PM (58.231.xxx.12)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됩니다 신경써주셨는데 미안하다고하시고요 수치심은 남보여지는걸 중요시해서겠죠 늘 좋은모습만 보이고싶은

  • 26. 글쎄요
    '23.1.14 10:07 AM (180.71.xxx.43)

    내현적 자기애에 대해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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