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신분들 경제력 하나만 보고 결혼하면 어떨까요

ㅠㅜ 조회수 : 5,097
작성일 : 2023-01-05 20:23:49
어릴땐 긴 이상형 리스트가 있었지만 노처녀가 되니 가장 중요한 두개 정도만 맞으면 결혼하자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만나게된 남자가 아스퍼거인데(진짜로) 게다가 띠동갑 중년이에요. 결정사에서 선본건데 안만나려다 만나본 이유는 엄청난 부자고(집안 재산 천억대) 학벌 좋고 회사 대표고 외모는 멀쩡해서 겉만 봐서는 아주 번듯해요...


그런데 아스퍼거라서 부자라도 잘해주는거 전혀 없고(자기만의 세계가 있음) 배려도 공감도 없지만.. 결혼하면 시댁에선 엄청난 환영과 지원 예정이에요 (여자들 다 결혼못하고 도망갔어서 누구든 결혼하면 시댁에선 잘해줄듯요.. 결정사도 이 아빠가 가입한거구요)

다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고
연애 초기인 지금 아스퍼거가 잘해주는게 없으니 전혀 부자인게 저한테 이득도 없는데 전 경제력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이대로 버리기는 아쉽고 솔직히 이 집의 강남 건물과 리조트를 보면 가슴이 설레서 미치겠거든요

경제력 하나만 보고 결혼해도 되는걸까요. 남자는 돈 안쓰고 지혼자 놀고 자기 생각만 할 줄 아는데 머리 자체는 좋아서 대화가 아예 안되는건 아니에요...그래도 아스퍼거 특유의 똥고집이 있어서 상식적인 요구를 해도 안듣고 사회성 장애인 정도긴해요..

남자는 저를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평범한 주말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가 그때그때 의식의 흐름대로 하고싶은 거를 하는 사람이고 기본적으로 계획과 자기 통제가 힘든 사람이에요..

자폐 스펙트럼 유전도 문제인데..이 남자 할아버지부터 친척들까지 아스퍼거가 있고 유전성이라 자식을 낳는 부분은 고민인데 어짜피 남자도 중년이라 이 집에서도 자식까지는 욕심이 없는거 같아요.

남자 하는일은 아빠 사업 대표이사 자리 줬는데 당연히 대표 역할 제대로 못하고 혼자 지 하고깊은데로 놀러다니는데 아빠가 명예회장으로 아직 뒤에 계시고 특허 같은게 있는 회사라 아직까진 잘 굴러가는듯 해요
IP : 175.123.xxx.20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5 8:26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돈을 버는 건 어때요?

  • 2. 그런집에서
    '23.1.5 8:27 PM (112.147.xxx.62)

    며느리에게 재산 챙겨줄까요?
    며느리로 사는동안만 누려도 괜찮은거예요?
    이전에 여러여자 도망갔다면서요?

  • 3. ㄴㄴ
    '23.1.5 8:27 PM (223.38.xxx.106)

    돈만 보기에는 다른 조건이 어마무시

  • 4.
    '23.1.5 8:27 PM (211.204.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남자가 아니라 돈과 결혼한다 생각하면 못할 거 뭐 있나요
    나중에 살면서 사랑이 없는 결혼이네 뭐네 할거 아니면
    한번 저질러 보세요
    돈에 많이 끌리는 거 같은데..

  • 5.
    '23.1.5 8:28 PM (222.239.xxx.240)

    인생 생각보다 길어요
    그 기나긴 시간을 돈만 보고
    살수 있다면 뭐~~~
    전혀 공감능력 없는 사람과
    어떻게 살죠?
    2세도 걱정될듯 하네요

  • 6. ㅡㅡ
    '23.1.5 8:28 PM (116.39.xxx.174)

    내 딸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돈에 본인 스스로를 팔아버리는 거잖아요.ㅜㅜ
    세상 살다보면 돈보다 중요한것들 행복한것들이
    참 많을텐데 안타깝네요

  • 7. 여기서 자랑?
    '23.1.5 8:28 PM (84.170.xxx.57)

    여기서 하지 말란다고 안할 것도 아니면서
    속보이게 그러지 말고
    하든지 말든지.

  • 8.
    '23.1.5 8:35 PM (116.121.xxx.196)

    아스퍼거랑 결혼한 일본여작가 책도 있어요
    그책읽어보니
    전 남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배우자로는 제 명에 못살거같던데
    자식들도 아빠라면 절레절레

    공동체의식이 전혀없고 부인죽어도 안 슬퍼할거같던데요

  • 9.
    '23.1.5 8:35 PM (116.121.xxx.196)

    일단 한번 여행이라도 가보시던가요
    미리 경험해보세요

  • 10. ㅇㅇ
    '23.1.5 8:37 PM (175.195.xxx.200)

    해보고 후회하는게
    평생 결혼 못해보고 죽는거보다는 나을듯요

  • 11. 현실적으로
    '23.1.5 8:41 PM (118.235.xxx.70)

    결혼전에 님 명의로 한 재산해주는거면 생각해보고
    그게 아니고 남자명의로 된 돈 누릴 수는 있지만
    주는 건 나중에 봐야하는거면 거절.

    이건 여자여도 마찬가지에요.
    주변에 부자 처가에서 줄듯말듯 사위 머슴노릇만 시키고 땡전 한푼 안주는 집 있어서요.

  • 12. 근데
    '23.1.5 8:41 PM (112.147.xxx.62)

    70대~80대 들은
    살아보니 남자는 경제력이 최고다 라고
    하긴 합디다...

  • 13.
    '23.1.5 8:42 PM (99.229.xxx.76)

    돈만 보기에는 다른 조건이 어마무시 - 2222

  • 14.
    '23.1.5 8:45 PM (61.74.xxx.175)

    결정사에서 만났는데 할아버지부터 친척까지 아스퍼거가 있는 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집안에 자폐인이 많다고 결정사에서 이야기 해줬나요?

  • 15.
    '23.1.5 8:45 PM (220.117.xxx.26)

    뭔가 비지니스 쇼윈도 결혼이면
    가능할듯요
    다른남자 만나도 천억대 눈에 아른거려서
    되겠어요?
    실제로 돈보고 결혼한 사람들
    백화점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고
    그러잖아요

  • 16. 결혼하자마자
    '23.1.5 8:46 PM (125.132.xxx.178)

    자식 욕심이 없긴요.. 결혼하자마자 애 부터 기다릴텐데요… 내 자식뿐만 아니라 남편도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키울 각오 되시면 하세요. 여하튼 남의 돈이라도 같이 사는데 어느정도 같이 쓰긴 하겠죠

  • 17. 글쓴이
    '23.1.5 8:47 PM (175.123.xxx.205) - 삭제된댓글

    남자 본인이 얘기해줬어요. 아무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가족사를 얘기하더라구요

  • 18.
    '23.1.5 8:56 PM (211.246.xxx.94)

    돈만준다면 살수있을듯해요 단애는 하나낳으세요

  • 19. 골드
    '23.1.5 8:56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남자 형제들은 없나요
    외동이라면 내가 회사 물려받아 키우면 어때여? ㅋㅋ

  • 20. 아스퍼거라는
    '23.1.5 8:58 PM (117.111.xxx.3) - 삭제된댓글

    소리는 누구한테 들었어요?

  • 21. ....
    '23.1.5 8:59 PM (220.118.xxx.235)

    드라마 소재닷.

  • 22. 글쓴이
    '23.1.5 9:00 PM (175.123.xxx.205)

    ㄴ 남자 본인한테요.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사람이라 할아버지가 자폐였고 친척들 유전 등 본인이 다 얘기했어요. 본인은 웃긴일인냥 웃으며 아무 생각도 느낌도 없더라구요

  • 23. ...
    '23.1.5 9:02 PM (125.187.xxx.52)

    천억이면 혹할만 한데 님이 mbti가 감정형이면 못 견딜거에요. 전 사고형이 굉장히 강한데도 아스퍼거 비스무리한 사람 얘기해본 적 있는데 속이 터지던데 감정형이면 황무지에 내몰린듯 외로울걸요. 그리고 그거 유전이라서 자식도 그럴 가능성 높아요. 그렇게 돈이 많은데 왜 자식을 안 원하겠어요...

  • 24. 별거 없어요
    '23.1.5 9:33 PM (116.41.xxx.123)

    둘이 좋아죽듯이 살다가 결국 돈없으면 부부싸움에 ..... 살아보니 돈 걱정 안하고 살고싶은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이네요.
    뭐 별거 있나요. 저같은 하겠어요. 돈이 너무너무 많다면 그냥 많이 내려놓고 잘쓰고 잘먹고 누리고 살고도 싶은마음

  • 25. ..
    '23.1.5 9:35 PM (112.159.xxx.182)

    하 애인두고 살아야할듯요

  • 26. 깜놀
    '23.1.5 9:35 PM (175.223.xxx.59)

    그런데 애 낳으면 애한테 장애가 유전될텐데요.

  • 27.
    '23.1.5 9:43 PM (116.121.xxx.196)

    자식 남편 둘다 아스퍼거면
    진짜 정신병 걸릴듯

  • 28. 뭘까
    '23.1.5 9:44 PM (1.229.xxx.11)

    돈 엄청 많은데 성격이 개떡인데 어떤가요?
    돈 겁나 많은데 집안이 막장오브더막장인데 어떤가요?
    간 지랄맞게 많고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건 어떤가요?
    네, 다 안됩니다
    단, 넘나 사랑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29. ....
    '23.1.5 9:50 PM (58.148.xxx.122)

    자식 욕심 없는 부잣집에서 며느리에게 재산을 줄까요?
    사는 동안 생활비나 넉넉히 주겠죠

  • 30. 음 ...
    '23.1.5 9:55 PM (211.206.xxx.204)

    이 집의 강남 건물과 리조트를 보면 가슴이 설레서 미치겠거든요

    ㄴ 이 정도면 결혼하세요.
    그런데 ... 시가 돈 원글님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 31. ....
    '23.1.5 9:57 PM (118.235.xxx.240)

    성매매 허시는거에요.

  • 32.
    '23.1.5 9:59 PM (118.235.xxx.41)

    경제력이 내꺼가 아니면 언제 사라질지 몰라요..

  • 33.
    '23.1.5 10:03 PM (116.127.xxx.220)

    돈 많은 장애인하고 살 수 있을까요 정도의 급이네요

  • 34.
    '23.1.5 10:07 PM (61.254.xxx.115)

    내딸이면 말려요 남자돈이지 님 위해서 쓰지도 않는다면서요 님한테 돈 안쓸것같은데요 아버님 곧 돌아가심 회사는 누가 맡고요?
    미리 큰거 증여라도 해주고 결혼 제안하면 생각해볼 여지 있음.증여없이 그냥 결혼하면 애낳으라고 요구도 들어올것이고 님은 아스퍼거 애키우며 남편에 애에 속터지고 후회하며 살걸요 근데 못놓는거 보니 돈이.좋긴 좋은가보네요 결혼은 순간순간 사는나날 자체가 대화와 타협의 연속이에요 똥고집 아스퍼거랑 살면 홧병 날걸요

  • 35. 지금은
    '23.1.5 10:09 PM (61.254.xxx.115)

    결정사에서 애까지 낳으라하면 여자들 다 도망가니 자식낳아라 소리까진 안하지만 결혼하면 말달라져요 애낳으라고 할거 뻔해요

  • 36. ....
    '23.1.5 10:21 PM (106.102.xxx.150)

    아이 안 낳는데
    시가에서 돈을 줄리가 ...

    한 3명은 낳아야 ...

  • 37. 그니까
    '23.1.5 10:29 PM (61.254.xxx.115)

    다른여자들도 바보 아니에요 천억 좋은거 누가 몰라요? 사랑하는 내여자면 남자는 돈 아끼지않고 쓰지만 이미 돈도 안쓴다면서요
    근데 왜결혼해요? 님 위해서 돈 안쓸텐데?

  • 38. ...
    '23.1.5 10:44 PM (221.151.xxx.109)

    그래도 감정교류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결혼 후 몇년 뒤에 후회글 쓰지 말고요 ㅠ ㅠ
    다른 여자들이 왜 다 그냥 헤어졌겠어요
    감당이 안되니까

  • 39. 결혼전
    '23.1.5 11:58 PM (119.71.xxx.177)

    명의라도 주면 모를까
    긴세월 돈만쓰며 살건가요?
    돈도 못쓰게 할텐데

  • 40. 기대는기대일뿐
    '23.1.5 11:58 PM (116.32.xxx.22)

    자식 욕심 없는 부잣집에서 며느리에게 재산을 줄까요?
    사는 동안 생활비나 넉넉히 주겠죠22

  • 41. 나같음
    '23.1.6 1:23 AM (182.220.xxx.133)

    할래요. 나이들면 아스퍼거 아니라도 부부간 대화 없는집 많구요. 각자 따로 자기 인생 잘 살아요.
    친구 만나서 인생사 스트레스 풀고.
    마사지 운동 다니면서 시간 보내고
    쇼핑 하면서 욕구불만 푸세요.
    어정쩡하게 돈 많음 반대지만 저정도 재력이면 할래요.

  • 42. 아니
    '23.1.6 1:55 AM (61.254.xxx.115)

    그니까 그집서 돈을 준다고 하냐구요 혼자 김칫국 마시는거 아닌지

  • 43. ....
    '23.1.6 6:46 AM (14.50.xxx.31)

    비슷한 집 알아요
    그 집은 몇 천억대 부자구요
    부모님은 멀쩡한데
    하나있는 아들이 자폐 더라구요
    근데 심각한 자폐는 아니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느낄정도
    결국 필리핀 여자랑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06 40대에 주말에 누워만 있는 거 비정상인가요? 4 ㅇㅇ 20:35:34 351
1601005 infp는 세상 장점 없네요. 5 InFp 20:34:34 375
1601004 전쟁나면 2찍들부터 전방 차출 시키는 법을 만들죠 5 ㄱㄴㅇ 20:33:08 129
1601003 외제차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도 솔직히 질투 열등감이죠 4 ... 20:30:56 194
1601002 강아지(비숑) 콤 추천해주세요 20:30:12 57
1601001 선재때문에 청춘기록이 다시 봤어요 6 선재야 20:28:14 288
1601000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가 안눌러져요 3 ... 20:22:40 157
1600999 연락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쓸쓸하네요 10 .. 20:19:31 908
1600998 전쟁나면 예비군들도 모두 전쟁 참전이예요 10 ... 20:19:22 614
1600997 40년만에 제가 해외여행을 싫어한다는걸 알았어요 22 우와 20:18:17 1,148
1600996 고1아들 막막하고 너무 걱정되네요 6 궁금이 20:15:59 700
1600995 사교육+대학 지원하기 vs 독립할 때 전세금 보태주기 7 VS 20:15:57 270
1600994 인스턴트팟에 밥 잘 되나요? 2 되나 20:14:19 151
1600993 나도 풍선에 다가 2 제니 20:12:52 362
1600992 인덕션 밀레 vs 지멘스 어떤게 좋을까요? 2 ㅇㅇ 20:11:36 158
1600991 남편들 나이들 수록 가정적으로 변하나봐요. 6 20:11:03 693
1600990 배현진 시구 야유 영상 5 .... 20:05:15 1,611
1600989 홍콩여행 문의드려요 7 .. 20:04:08 391
1600988 하루하루 불안해서 못살겠다 5 .. 20:03:51 936
1600987 하정우 살 엄청 빠졌네요! 6 뿌리 19:56:46 1,931
1600986 근데 최태원 외도가 알려진게 언제쯤인가요 9 소문 19:43:21 1,233
1600985 조국 "친일 매국노 고위직 올라 떵떵거리는 일 없도록 .. 9 ww 19:42:21 709
1600984 피곤할때 운동가는거 맞는건가요?? 9 질문 19:37:25 1,001
1600983 중고차딜러가 말하는 차브랜드별 이미지 2 ㅇㅇ 19:37:23 771
1600982 월세집에 람보기니를 타든 7 …. 19:34:13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