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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에서 제 탓을 하시네요

바보멍충이 조회수 : 12,525
작성일 : 2023-01-04 08:15:03
시아버님이 암 말기 진단 받으신지 2-3년 오래되었어요
너무 늦게 발견해서 항암을 수 십 차례 했지만 계속 전이가 되어
이제는 희망이 없는 상태에요

간병은 시어머니가 맡고 계신데
두 분이 사이가 안좋으세요
제가 새댁일 때는 그래도 조심하시더니
이제는 손자들이 옆에 있어도 두 분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시면서 싸우십니다

시아버지가 권위적이셨고 중요한 결정에 어머니 의견도 묻지 않은 게 
파산 직전 어마어마한 빚으로 불어난 것도 불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용품등은 제가 인터넷으로 사고
간식과 부식도 보내드리고 등등 시부모님께 전화할 일이 많아요
얼마 전 이제는 간병이 너무 힘드시다는 시어머니와 통화하며
그럼 간병인을 부르자고 했더니 간병인이 집에 오는 건 싫고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 시켰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정작 시아버지는 호스피스 병동 가면 죽으러 가는 거라고 입원은 절대 싫다 하시고요
저는 어머니가 너무 힘드시니 병원 입원도 방법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의견을 따라야 하는 게 낫겠다 말씀드렸죠

그 와중에 두 분이 또 싸우시고
한 밤 중에 시아버지가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 왜 너 자꾸 나 병원에 입원하라고 하냐"고 화나서 따져 물으시는 거에요
자식들(결국은 며느리인 나)이 병원에 입원하라고 하는데 
왜 자식들 말 안듣냐고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나 봐요

이제는 긴 간병에 지친 시어머니도 이해가 가고
병원에 입원하기 싫은 시아버지도 이해가 가지만
본인이 원하시는 걸 며느리가 그런 소리를 하더라 하면서 제 뒤에 숨으시려는 시어머니 모습에 한숨만 나네요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꼭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마 저를 이용해 상대방을 조종하시려는 마음이셨겠죠 ㅠㅠ

힘드신 두 분께 잘 해드리려고 했던 마음도 사라지네요
저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시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있었나 봐요
이제는 정말 뭘 해결하려는 노력을 절대 하지 말고 
아들에게 모두 토스 하려고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제가 바보 멍충이에요
IP : 222.238.xxx.22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3.1.4 8:17 AM (203.142.xxx.241)

    제가 그런적 없다고 하세요. 자식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거라고.. 그리고 그렇게 컨디션 안좋은데 싸울 기운이 있으신가보네요.. 진짜 힘들면 싸울기운도 없을텐데.. 이래저래 중간에서 고생하시겠어요..

  • 2. ..
    '23.1.4 8:19 AM (223.62.xxx.243)

    그러게요.아들이 결정하든 해야죠 욕보셨네요

  • 3. 그동안
    '23.1.4 8:19 AM (1.235.xxx.154)

    수고많으셨어요
    집집마다 만만한게 며느리 딸 즉 여자라고 생각하는지 그런 표현을 거침없이 다 하네요
    저도 양가 다 겪었어요
    돈이 있어도 집에 사람오는거 싫다고...다들 그러세요
    요양병원가는건 죽는거같아서 싫고
    시어머니니도 힘들고 자식도 힘들어서 서로 안해요
    전화도 받지마시고 남편에게 다 얘기하세요
    저희도 다 겪었어요

  • 4. ...
    '23.1.4 8:19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그런거엔 빠지세요 욕먹어요
    전화통화는 자식이 하게 하세요

  • 5. 그런적없다해야죠
    '23.1.4 8:21 AM (121.190.xxx.146)

    그런 적 없다 말은 하셨죠?

    그러니까 시부모 말 받아주고 맞장구 쳐주고 할 거 없다니까요. 나중에 다 그거 나 공격하는데 , 나 개입시키지말고 알아서 하라 하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6. ...
    '23.1.4 8:22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전화도 병수발도 자식이 하게 하시고
    부탁할때만 부탁받은것만 하세요
    며칠에 와서 도와다오 하시면 딱 그것만
    그것도 힘들어지면 일나가시구요
    대신 남편이 그집가서 병수발하든말든 상관하지도 마시구요

  • 7. 아들은
    '23.1.4 8:23 AM (112.162.xxx.137)

    어디갔어요?

  • 8. ㅁㅁ
    '23.1.4 8:26 AM (61.81.xxx.150)

    며느리가 매일 와서 똥오줌 수발 들고 간병하길 원했나보네요
    끝까지 이기적이고 못되었어요
    그들의 아들인 남편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물건도 먼저 사보내지 말고 없다고 부탁하면 그때 보내세요

  • 9. 에고
    '23.1.4 8:28 AM (106.244.xxx.141)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이제 그분들의 아들에게 넘기세요. 전화해서 말씀하시면 그분들 아들에게 토스하시고요.

  • 10. 그러게요
    '23.1.4 8:29 AM (222.238.xxx.223)

    불현듯 우리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남편이 나처럼 할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절대 안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효도는 셀프라는 걸 그간 잊고 있었네요

  • 11. ...
    '23.1.4 8:29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물건도 자식에게 말하도록 하시고
    아들이 병원비내든 가서 병수발하든 상관안하시면 잘하시는겁니다 그정도만 하시면 돼요

  • 12. ...
    '23.1.4 8:31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아들이 병원비 다내든 가서 병수발하든 놔두는게 얼마나 잘하는거예요 며느리는 그거만하면 된다니까요
    그외에 할게 없어요 병문안정도 가시면 되구요
    대신 남편이 뭘하든 놔두시면 돼요

  • 13. 아들은
    '23.1.4 8:31 AM (211.234.xxx.233) - 삭제된댓글

    어디 갔나요?
    우리도 사이 나쁜 시부모가 천날만날 싸우지만 아들, 딸들이 커버하지 사위, 며느리에게 불똥이 튀는 경우는 없어요.
    두 노인네가 싸우고 시어머니가 가출해도 딸네 집에 가지 며느리 집에 쳐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큰 며느리 집에서 가끔씩 버틴 적은 있는데, 60 다 된 큰 아들 이혼당할까봐 요샌 조심하더라구요.
    시어머니 가출 후 시아버지 밥도 가까이 사는 다른 딸이 챙기지 50 넘어서까지 직장 다니는 며느리들에게 오라가라 하는 법은 없어요.
    우리 시댁도 두 노인네가 평생 그러고 살지만(80 넘은 지금도 여전히 기운이 남아돌아서 싸움), 자식을 많이 나았고 그 자식들이 다 정상인이라 그들 가족선에서 해결합니다.

  • 14. 본인
    '23.1.4 8:33 AM (211.206.xxx.180)

    아파서 여러 사람 고생하게 하면서도 큰소리...
    이해가 안감.

  • 15. ...
    '23.1.4 8:33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그렇게 하세요
    괜히 나서서 하다가 욕먹어요
    시부모도 자식이 하는게 좋지 며느리가 하면 화딱지나요
    저도 경험자
    자식이 병원알아보는건 만족 제가 그러는건 자식이랑 못가게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면 안됨
    대신 병원비 내드리던말던 가서 며칠있던말던 노터치

  • 16. 며느리는
    '23.1.4 8:34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상관하지 마세요.
    그 집 자손들이 내돈내산, 셀프로 효도하게 두시고, 입원하라 마라 이런 의사결정에는 입도 대지 마세요.

  • 17. 입원을시켜도
    '23.1.4 8:39 AM (119.193.xxx.121)

    자녀들이 나서서 하게해요.나중에 딴소리할 사람들은 님한테 원망해요. 그게 인간이더라고요. 남탓

  • 18. ...
    '23.1.4 8:39 AM (58.140.xxx.63)

    아들이 대학병원 예약했는데 제가 그병을 잘알아서 대학병원 대기 길어서 개인병원 먼저 가시자 했더니 노발대발
    여기에 글썼더니 다들 아들과 대학병원 다녀오면 심적으로 낫는 병인데 제가 잘못했다 의견이 거의였어요
    저도 깨닫고 일절 입다물고 통화는 안합니다
    아프시면 원망많고 간단한 대화로도 꼬투리 잡혀요
    아들과 통화하게 했더니 조용하십니다
    며느리는 뭘해선 안돼요
    대신 욕먹는건 각오하고 거리를 더 둬야합니다
    아들이 돈드리던 며칠가있던 노터치.. 그게 잘해드리는겁니다

  • 19. 고생하셨어요
    '23.1.4 8:41 AM (39.7.xxx.19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0. ...
    '23.1.4 8:43 AM (58.140.xxx.63)

    아프시다 징징 하시는거 들어드리지도 않고 대화 나누지도 않아요 모든것은 아들이 하도록 합니다

  • 21. 시부가
    '23.1.4 8:44 AM (113.199.xxx.130)

    오죽 귄위적이고 말통화가 안되면
    며느리 팔아 저렇게라도 하셨나 싶은게 시모입장이
    좀 안되셨네요

    나이는 남편만 드는게 아니라 아내도 드는데
    시부간병이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시부완강하시면 시모가 한발 물러서서
    사람 써야죠

    집에 사람오는거 좋아서 부르나요
    도움 받자고 부르는걸

    양쪽이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으면
    어쩌라고요

  • 22. ...
    '23.1.4 8:46 AM (210.113.xxx.47)

    잘 해줘봐야 욕 먹는게 시가 입니다.

    손 떼세요.

  • 23.
    '23.1.4 8:47 AM (106.101.xxx.174)

    며느리가 무슨죄에요..병원가야죠
    그렇게사고치고..내가 시어머니래도 싫겠네요
    몸아프면 성격이나 죽이던가..하여간..

  • 24.
    '23.1.4 8:50 AM (125.244.xxx.5)

    집에서 죽을때까지 병수발하기 싫은거죠
    저도 남편 죽을때까지 간병은 싫어요

  • 25. 집집마다
    '23.1.4 8:56 AM (175.208.xxx.235)

    돈이며 부동산 문제는 며느리하고 상의 일절 안하고 며느리 몰래 뭐든 하면서.
    부모님들 아플때만 며느리에게 매일 보고하고 뭐든 내가 해라??
    진짜 양심없는 부모들 너무 많습니다
    며느리, 딸에게 해죽게 뭐가 있다고 부모봉양 빚쟁이 취급이랍니까?
    시아버지 아프시면 시어머니가 병간호하셔야하고요.
    시어머니가 못하겠다 하시면 어머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라고 하세요
    한평생 같이 살았으면 당신이 책임져야죠,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면 그땐 자식이 어머니 봉양하는거구요.
    시아버지 노후 며느리가 떠앉지 마세요,
    양심없는 시어머니들 많아요

  • 26. ...
    '23.1.4 8:57 AM (58.140.xxx.63)

    돈이며 부동산 문제는 며느리하고 상의 일절 안하고 며느리 몰래 뭐든 하면서.
    부모님들 아플때만 며느리에게 매일 보고하고 뭐든 내가 해라??
    진짜 양심없는 부모들 너무 많습니다
    며느리, 딸에게 해죽게 뭐가 있다고 부모봉양 빚쟁이 취급이랍니까?
    시아버지 아프시면 시어머니가 병간호하셔야하고요.
    시어머니가 못하겠다 하시면 어머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라고 하세요
    한평생 같이 살았으면 당신이 책임져야죠,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면 그땐 자식이 어머니 봉양하는거구요.
    시아버지 노후 며느리가 떠앉지 마세요,
    양심없는 시어머니들 많아요 2222

  • 27. 미적미적
    '23.1.4 9:09 AM (110.70.xxx.212)

    시어머니에게 맞장구쳐주지마세요 아들 딸이 의논하게 하고 응원(?)만하세요 어차피 병원에 보내도 안보내도 며느리의견은 좋은 소리 못들어요

  • 28. 아이고
    '23.1.4 9:48 AM (59.8.xxx.100) - 삭제된댓글

    이런건 며느리가 나서면 안됩니다,
    무조건 나는 모른다 하시고 시어머니도 받아주지 마세요
    님이 한말중에서 필요한말만 꺼내서 쓰실겁니다,
    남편이 하게 하세요
    왜 입원 등등을 며느리가 말을 하셔서 말을 들으세요
    난 모른다 아들하고 하라고 하세요

  • 29. 세상에
    '23.1.4 9:49 AM (116.122.xxx.232)

    말기암 맞아요?
    전화해서 가기 싫다할 여유가 있나요?
    통증땜에 집에선 케어 못 하는 상황일거 같은데
    진짜 기운도 좋으시네요.
    이런 중요한 일은 아들이 결정했어야지
    님이 진짜 고생하셨네요.
    지금이라도 발빼시길.

  • 30. ㅇㅇ
    '23.1.4 9:53 AM (211.48.xxx.170)

    앞으론 공감해 드린다고 맞장구 치지 말고
    그냥 네네 대답만 하시구요.
    아범한테 전달할게요.
    아범이랑 의논해 볼게요.
    아범한테 전화하라고 할게요.
    요 세 가지 무한반복하시고 절대 의견내지 마세요.
    시부모님한테 복수?하라는 게 아니구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아버지 돌아가신 뒤
    괜히 원글님께 원망의 화살이 돌아올 수 있어서 그래요.
    아버님 호스피스 보내는 것 같은 중대한 문제에
    며느리가 개입했다가는 나중에 욕받이 될 수 있어요.
    시어머니도 본인이 힘드니 보내자고 해놓고
    나중에는 쟤가 그러자고 해서 아버지 병원에서 외롭게 돌아가셨다고 딴소리 하실 수 있음.

  • 31. 그런 사람이
    '23.1.4 10:00 AM (114.206.xxx.143) - 삭제된댓글

    있어요.
    남탓 남을 내세우면서 자기 원하는 거 취하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제일 만만하게 여기는게 말 잘듣는 호구 며느리죠.
    그렇게 당하고 살지 마세요.

  • 32. ker
    '23.1.4 10:25 AM (180.69.xxx.74)

    시가일엔 입 다무는게 좋아요
    자식이랑 배우자가 알아서 하게 빠지세요
    누구라도 탓하고 싶은거죠

  • 33. 82
    '23.1.4 10:55 AM (121.167.xxx.25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어머니 병원 간병중
    저녁때
    의사가 병실 회진와서 환자앞에서!!!
    ****시술 필요하다고 설명하는거 함께 듣고
    그날 밤 동의서 작성 했거든요

    다음날 아침
    장남한테 전화 거시더니

    그 시술 하기 싫은데 괜히 한다했다
    며느리가 동의해서 진행되었다네요????

    그 다음부터
    저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진짜

  • 34. 이건
    '23.1.4 11:00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자식들 모두 나서서
    시아버지 병원에 입워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늙고 사랑없는 시어머님이
    그 긴시간 간병 했으면 되는거죠
    시아버지가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평생을 고생시켰으면
    본인 스스로가 가겠다 해야할것 같은데요
    시어머님도 불쌍하네요
    성격 나쁜 시아버지에
    자식들은 뒤로 빠지고
    저도 시어머님 간병 오래 해봐서 하는데요
    몇년은 고사하고
    100일 간병하고는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제 건강관리 겁나 열심히 합니다
    병원에 가는일 없게 하려구요

  • 35.
    '23.1.4 11:15 A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시부 당신 맘대로 하십니다
    나이드실수록 더욱더요
    시가일에는 입 닫습니다

  • 36. 몰라서
    '23.1.4 12:0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랬죠
    시집도 가족인줄 알고 잘하려고 한건데
    저도 마음 열고 최선을 다하고 설레발?이었지만
    전혀 가족 아니더라고요
    그냥 관찰자 입장으로 사세요
    시집 일에 필요이상으로 감정이입 하지 마시고요

  • 37. 에고
    '23.1.4 12:14 PM (1.221.xxx.227)

    그간 고생 참 많이 하셨네요.

    저도 남편이 힘들어하길래 그 연민에, 중간에서 이래저래 역할 좀 해보려고 하다가 이제는 완전히 발 뺐어요.
    남편이 다 알아서 하게 하고, 저는 그냥 슬쩍슬쩍 남편 돕는다는 식으로만 합니다.
    중요한 건, 남편을 돕고 남편을 지지해주는 것이지,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그 두분이 지지고 볶는 건 알아서 하게 냅두시고, 남편이 알아서 하게 하시고, 그런 남편의 일을 내가 도와준다는 원칙을 세우시는 거에요.
    이게 내가 화살을 맞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냥 그렇게 해야하는 거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시어머님 입원하셨는데... 별 쓸데없는 도수치료니 영양주사니 다 하시는데 그 돈 다 저희가 내야하거든요. 어이가 없었지만 남편이 어머님에게 다 하시라 했다고 하길래, 잘했다 했어요. "그 병원 의사 진짜 돈독 올랐네" 라고 말하기는 했지만요. 제가 어머님 수발 안 드니까 그냥 그 정도는 남편 원하는대로 해줘야지 싶더라구요.
    원글님도 남편이 하자는대로 따라가되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들이 정하게 하시는 게 맞는 듯 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 38. ㅅㄷㅅㄷ
    '23.1.5 12:37 AM (58.230.xxx.177)

    남편은 어디가고

  • 39. ㅇㅇ
    '23.1.5 1:33 AM (175.207.xxx.116)

    앞으론 공감해 드린다고 맞장구 치지 말고
    그냥 네네 대답만 하시구요.
    아범한테 전달할게요.
    아범이랑 의논해 볼게요.
    아범한테 전화하라고 할게요.
    요 세 가지 무한반복하시고 절대 의견내지 마세요.2222

  • 40. 에휴
    '23.1.5 4:39 AM (223.39.xxx.71)

    이 집이나 저 집이나 며느리는 무시해도 되는 남의 딸 신세네요
    존중 안해주는데 끼어들지 말고 남처럼 지내세요. 데면하게...
    신혼초에 내 부모라면 어땠을까 하면서 남편이 내 친정부모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락 챙기고 병원 챙기고 각종 영양제, 병에 좋은 것 사다 나르고 마음 써줬더니 고마워 하시는 줄 알았더니만 아니더라고요. 종년 부리듯 반말 찍찍에 이번에 티비에서 뭐가 좋다더라 함 알아봐달라 연락오고...아 욕나와
    아무튼 눈치보지 마시고 누명 씌울라 하면 가만히 계시지 마세요

  • 41. 늙으면
    '23.1.5 8:23 AM (211.49.xxx.99)

    콱죽어야지 그게 문제네요
    호스피스로 들어가지 참..노인네 혼자만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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