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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그런날이 있어요?

ㅇㅇ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22-12-22 01:33:20


사십대 아줌마
남들은 다 가졋다고 하는데 그냥 회식하고 술 겁나 먹고
그냥 허전한 그런 날이 있어요

직장도 있고 잘생긴 아들도 있고
근데도 마음이 허탈한 연말이네요 그래서 잠이 안오네요

남들이 봤을때 좋은차타고 좋은 집 살고 그런데
사실 남편이랑 사이도 안좋고 아들은 발달 지연이고
뭐 그렇거든요

나는 그냥 웃고 다닐 뿐인데 남들은 편한줄 알더라고요

오늘 회식하고 들어와
촛불하나 노래를 듣는데 너무 맘에 그렇더라고요....

ㅎㅎㅎㅎ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IP : 1.227.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2 1:36 AM (68.1.xxx.86)

    남들이 동정하는 눈빛 보여주면 더 괴롭죠.
    삶이란 가까이에선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잖아요.

  • 2. ㅇㅇ
    '22.12.22 1:45 AM (1.227.xxx.166)

    동정할꺼면 돈으로 줘요
    이렇게 말할수도 없고요 ㅋㅋ

    그래도 즐겁게 살아야죠

  • 3. 저도
    '22.12.22 1:46 AM (218.155.xxx.132)

    친구나 지인들이 제 팔자가 제일 좋아보인대요.
    그러나 전 암환자예요.
    그냥 걱정하는 말도 괜찮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아 말 안하고 사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진짜 별 일 아닌 일이 되었어요.
    별일 아니다, 나한테 그다지 중요한 일 아니다… 이러고 살아요.

  • 4. ㅇㅇ
    '22.12.22 1:48 AM (1.227.xxx.166)

    제가 전공이 암세포 제거였어요....
    근데 내가 퀴리부인도 아니고 과학적으로 대단한게 없다 생각에
    박사까지 하고 그냥 일반 회사로 갔는데...

    그래도 제가 그런.... 재주는 없지만
    저도님 몸속에 암세포들이 싹다 없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답글 감사해요....

  • 5. ..
    '22.12.22 1:48 AM (116.121.xxx.209)

    원글님. 힘 내세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게 어딘가요? 더한 사람도 많다고..

  • 6. ㅇㅇ
    '22.12.22 1:51 AM (1.227.xxx.166) - 삭제된댓글

    사실 겉으론 그런데
    저도 빚 많아요 ㅋㅋ
    그래도 감사하죠.. 군데 남의 불운에 대비해 나를 행복하다 생각하고싶진 않아요

    구냥 행복하고 샆네요 ㅎㅎ

  • 7. ㅇㅇ
    '22.12.22 1:52 AM (1.227.xxx.166)

    감사해요
    구냥 그런 날이 있네요

    힘내
    한마디가 너무 감사합니다

  • 8.
    '22.12.22 2:25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직장도 있고 잘생긴 아들도 있고
    좋은차타고 좋은 집 살고
    ㅡㅡㅡㅡㅡ
    잘사시네요

  • 9. 저도
    '22.12.22 2:49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사십후반인데 생각해보니 저의 우울의 근원은 남편과의 관계에요. 사이가 안좋아요.
    그냥 아이때문에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지 대화안통하고 취미다르고 습관 가정환경 뭐하나 맞는게 없어요 진짜 로또같은 관계..
    나이들수록 제일 부러운 사람이 남편이랑 사이좋은 사람, 서로 사랑하며 나이들어가는 부부에요.

  • 10. ㅡㅡ
    '22.12.22 4:50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런 날이 있죠^^
    저는 저한테 괜찮다 괜찮다
    자꾸 괜찮다 해줬어요.
    저한테 하는 위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자꾸 주문처럼 하면 진짜 괜찮은 게 될 것처럼.

    그러다 어느 날 난?안괜찮아!하고 떠니는 날도 오겠죠.
    뜨거운 얼음덩어리가 걸려 있는 거 같아요.
    이 또한 괜찮아요. 녹든가 타든가 하겠죠 ㅎ

    원글님, 괜찮아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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