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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나니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어요

ㅁㅁㅁ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22-12-17 12:00:57
얼굴 점을 다다다다 뺀데다가
아이 독감 간병
그 다음에 내가 옮음
죙일 누워있음 등....으로
일주일을 보내며 제대로 못씻었어요. 
평소보다 횟수가 팍 줄어다는 이야기.
특히 나이가 들어가니 머리가 하루만 되면
냄새가 나서 못견디는데 말이죠.

몸에 물 닿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져서 누워있다가
머리만 감을까 생각해보니 두통때문에 머리 숙이면 죽을듯.
감기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하며 진땀을 냈는데
어제 밤부터는 계속 안씻은거 의식하느라 맘이 무거움.
남편이 자는데 얼굴을 내 뒤통수에 들이대는데
아우 진짜....확 마 .

오늘 오전에 조금 컨디션이 나아졌길래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나니
세상에,,,,물이 최고의 발명품이다 싶고
씻고 나니 내 죄가 다 씻겨 내려간듯한 ...성령체험...에 비견할만한.
내 자신에 대한 당당함도 살아나고(나 아파도 씻고 냄새 안나는 여자임)
떡졌던 머리가 나풀나풀 해지는 것이
짐승에서 사람된 느낌이에요.
할렐루야..
IP : 175.114.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22.12.17 12:01 PM (222.235.xxx.222)

    아멘
    영생하소서

  • 2. ㅎㅎㅎ
    '22.12.17 12:02 PM (121.141.xxx.43)

    쾌차하소서

  • 3. 그래서
    '22.12.17 12:02 PM (116.123.xxx.191)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이 있는거 같아요.
    우울증상 있는 분도 샤워하고 나면 증상이 훨 가벼워지죠.

  • 4. ㅋㅋㅋㅋ
    '22.12.17 12:03 PM (175.211.xxx.235)

    아 너무 웃겨요
    어떤 심정일지 알 것 같아요!!
    성령체험..ㅋㅋㅋㅋㅋㅋㅋㅋ

  • 5. 어머나
    '22.12.17 12:03 PM (175.114.xxx.96)

    우울 수용성설 진짜 그럴듯합니다.

    저 부활했슴다.
    이제 휴거만 남았음

  • 6. ..
    '22.12.17 12:05 PM (210.95.xxx.202)

    ㅎㅎㅎㅎ
    찰랑찰랑~~ 글로만 뵈었지만 아름다우십니다ㅋ

  • 7. 맞아요
    '22.12.17 12:05 PM (49.175.xxx.75)

    욕실 앞까지 가기가 세상 귀찮은거지 샤워물 내려오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할까말까고민될땐 해라

  • 8. ..
    '22.12.17 12:10 PM (123.214.xxx.120)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이 있는거 같아요.
    우울증상 있는 분도 샤워하고 나면 증상이 훨 가벼워지죠
    ———-
    와우! 이런 말이 있었나요.
    진짜 그런거 같아요.

  • 9. 저도
    '22.12.17 12:38 PM (121.139.xxx.20)

    컨디션 저하되거나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꼭 뜨신물로 샤워하고 청소기 한번 돌려요
    이 두가지만해도 기분 좋아져요

  • 10. ㅎㅎ
    '22.12.17 3:29 PM (218.154.xxx.215)

    너의 죄를 사하노라!!

  • 11. 짜짜로닝
    '22.12.17 4:35 PM (175.114.xxx.26)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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