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교육을 받지 못한게 어떨 때 티가 나는거 같아요

** 조회수 : 6,467
작성일 : 2022-12-16 15:41:59
부모님 불화 심하셨어요
자랄 때 집에 있으면 늘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콩닥거렸어요
아빠 자동차가 주차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요

어릴 때 두려워하면서 그 집에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참.. 눈물겹게 고생많았다 싶고 그래요

암튼 부모님이 대화 하는것도 못 보고 자랐고
뭐 의견이 달랐을 때 대화로 잘 해결하는 그런건 더더군다나 못보면서 컸고
엄마는 늘 뭔가를 숨기려고 했고 
아빠는 늘 의심하고 취조하고 화내고 비난하고
밥상머리 교육? 그런게 어딨나요
언제 밥상이 엎어질지 모르는 초조 불안함이 컸어요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하고 그러면서 
남들이 보면 반듯하게 잘 컸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적으로 살고 있는데..

근데 어쩌다가 한번씩  내가 보고 배운게 없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건지 좀 버벅이는 순간들이 
있다는걸 간혹 느끼곤해요

그리고 엄마도 아빠 일을 도우면서 살림도 하셨어서 힘든 세월이셨을테지만
성인이 되고 보니 우리 엄마도 참 위생개념 없으셨다 싶더라구요
엄마가 세제 풀어서 화장실 청소하는 걸 본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 화장실 변기 안이 아주 시커먼 덩어리 딱지처럼 더러웠던 기억이 나요
가부장적인 아빠가 그런거 할 리 없었구요. 좀 더 커서 변기 채로 교체 했어요 
이불 빨래 하는 거 본 적이 없었고 늘 어디 구석 창고 같은데 이불이 켜켜이 쌓여있었어요
새 거를 먼저 세탁부터 하고 입는것도 전 몰랐었는데 커서 그래야 하는구나 알았어요 
아빠 때문에 분하고 화가 나면 부엌에서 온갖 식기류 꺼내서 막 시끄럽게 닦으시던 기억이 나요

전 일찌감치 자취하며 독립적으로 살아왔고 82님들 덕분에 정서적인 독립도 서서히 하게 됐어요

결혼하고 나서 엄마에게 헉 했던 순간이 있는데
시댁에 좋은 일이 있어서 엄마가 축하금을 좀 챙겨오신 적이 있는데요
전 당연히 봉투에 돈을 넣어 오셨겠거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구깃한 현금을 생으로 막 접어서 시어머님 손에 막 쥐어 주시는거에요 ㅠㅠ
(왜 엄마 친구가 놀러왔다가 그 집 자식을 손에 후다닥 용돈 쥐어주는 그런 모습이요) 
정말 그 순간에 얼마나 놀라고 챙피했는지 모르겠어요..

자취하면서 엄마랑 거의 십여년을 떨어져 살면서 저도 엄마를 더  많이 모르고 살았더라구요

얘기가 아~~~주 많이 두서없는데
가정교육이라는게 분명 어느 정도 티가 나는건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이제 한 아이 엄마인데 
꼭 필요한 가정교육은 해줘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잔소리가 아닌...
생각해보고 잘 실천할 수 있음 좋겠는데 초보맘이라 아직은 다 어렵기만 하네요 

갑자기 횡설수설했어요
읽어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IP : 211.109.xxx.14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 먹을때요.
    '22.12.16 3:47 PM (211.246.xxx.116)

    기안 밥먹는거 한번 보세요.
    가정교육 못 받은거 같은 식습관.


    숟가락 쥐는 모습이며
    밥먹는 모습…
    게다가 소리…
    하…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 2. 님...
    '22.12.16 3:47 PM (182.208.xxx.134)

    그동안 참 힘드셨을텐데도 잘 자라신 것같아서 제가 다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부모의 나쁜 모습을 답습하고 체화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모습 절대 안닮으려고 더 노력하고 반대로 더 잘 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님은 후자이신 것같아요.
    저도 실은 그렇습니다.
    화이팅이에요~~!!!

  • 3. ...
    '22.12.16 3:48 PM (125.178.xxx.184)

    원글님 그런 마음이면 그냥 사랑만 충분히 줘도 괜찮아요. 기본적인 생활습관 교정이나 태도 버릇없는거 제어정도

  • 4. 아침
    '22.12.16 3:49 PM (210.104.xxx.130)

    너무 잘 커오셨는데요? 그런 생각 자체만으로도 좋은 부모가 되실겁니다. 가정교육은 사소한 습관에서 드러나는것 같아요. 주변정리 깔끔한 생활습관, 예쁜 언어사용, 극한의 상황에 몰아쳤을때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 사랑과 관심으로 잘 키우시면 좋은 부모님 되실듯 합니다.

  • 5. ...
    '22.12.16 3:56 PM (222.239.xxx.66)

    사람마다 사소한곳에 이런게 보일때가 있지만
    그냥 저사람 이런저런게 보기싫더라 할망정
    가정교육 안받은 티난다. 라는 말 자체가 뭔가...별로 그런표현을 쓰고싶진 않아요.
    저도 그렇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건아니어서 괜시리 그런것일수있지만

  • 6. 환경
    '22.12.16 4:01 P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사람들은 말하던데... 원글님 보면 꼭 그런거 같지도 않아요.
    참....외롭고 힘든시간 잘 크셨어요.

    자신에게 그렇게 해주지 못한 어머니에게도 원망보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글에서
    원글님의 따뜻한 심성이 보이네요.
    그 모든것을 인식하고 내 자식에게는 잘 해보고 싶다 다짐하시는 모습에서
    이미 좋은 부모에요.

  • 7. 뚜벅뚜벅
    '22.12.16 4:07 PM (14.6.xxx.135)

    몇몇 내용이 저의 상황과 같아서 잠시... 멈춰서.. 생각하고 갑니다. 저의 경우는 분노했다가 이젠 담담히 받아들이고 이제 어른이 된 내가 공부해서 내가 나를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체화시켜가며 내 아이들에게는 존경받는 어른이고 싶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해가는거죠. 날이 쌀씰하네요.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 8.
    '22.12.16 4:12 PM (106.101.xxx.136)

    우리집 가정 내용과 동일해서 놀랐네요
    저희집도 아버지 주택에 살았는데 주차되는 소리가 들리면
    온 가족이 긴장을 했던 기억이
    어머니는 순종하시는 분이라 엄마의 긴장이 다 읽혀져서
    늘 엄마가 안쓰럽고 엄마가 아닌 엄마를 보호해야하는
    자식의 입장이라 허구 독립을 하게 된 듯합니다
    지금 돌아서 생각해보면 엄마는 위생관념도 위생관념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있지 않으셨알까
    생각이 들어요
    외할머니는 강박증이 있으실 정도로 집이 깨끗했거든요
    우리의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지금 하나하나 배워가면 돼죠
    남들보다 분명 눈치가 빠른 장점도 있을테니깐요
    나이가 30이 넘으면 부모 탓하는 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그 분들의 삶이셨고 나 또한 놓치는 것들이 많기에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만 생각하려고요

  • 9. ...
    '22.12.16 4:25 PM (221.154.xxx.113)

    저의 어린시절도 암울해서 원글님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알것 같아요. 암울했던 성장과정과 게다가 가난했기에
    들키지 않으려 무진장 애쓰던 2~30대때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에 예민하고 스스로를 감추고
    타인의 시선과 예의와 형식에 집착하다보니 어처구니없게
    귀티난다 예의바르고 가정교육 잘 받고 큰것같다는말들을 제법 들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서를 읽다보니
    그런건 부질없더라구요.
    남의 시선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
    나자신을 나조차도 존중하지 못했다는것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는것
    이런것들이 더 중요했다는걸 깨달았어요

    예의와 형식도 세월따라 상황따라 변하는 시대잖아요.
    이세상엔 완벽한 사람 없고 좀 허술해도 좀 부족해도
    돼요. 몰랐던건 살면서 저절로 배워지기도 하고
    부족하면 차차 채워기면 돼요.

  • 10. 어제
    '22.12.16 4:28 PM (210.178.xxx.44)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 경우 바르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무례한 경우 많아요.

    원글님은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하시는 것이... 스스로 배우려고 하시잖아요.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 11. ...
    '22.12.16 4:31 PM (110.70.xxx.229)

    님 예전에는 많이들 그랬어요
    여유있고 예의있는 모습도 경제적 여유에서 많이 나와요
    착하기만 한 분들인데 없이 살면 체면 차리기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요즘 없이 사니 느껴요

  • 12. ....
    '22.12.16 4:36 PM (223.62.xxx.82)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도 맞지만 보통 직장이나 사회에서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말하는 경우는 인성 파탄일 때 쓰잖아요. 인성이 썩어 빠져서 노답일 때, 극강의 이기적인 모습 보일 때 같은 거요.
    회식 가서 남이 구워놓은 고기 쏙쏙 집어 먹는다든지, 자기 잔에 티끌 있다고 옆사람 잔이랑 바꾼다든지 이런 거요.
    인성이야 못 고쳐줘도 다같이 있는데 자기만 좋은거 집는다든지 이런 건 부모가 케어하면서 고쳐줄 수 있는 행동이니까 그럴 때 쓰는 말이잖아요
    원글님의 글에선 그런 모습이 안 보이니까, 오히려 글이 착하면서 여유있으니 남들이 원글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 13. 캔디
    '22.12.16 4:36 PM (202.14.xxx.161)

    저도 좋은 부모 +인간이 되려 지금도 노력하며 산답니다
    같이 홧팅해요♡

  • 14. 적어봅시다.
    '22.12.16 4:37 PM (223.38.xxx.184)

    1. 젓가락 잡는법
    (왠만한 집에선 절대 그냥 놔두지 않아요. 아무리 디제이덕이 신경끄라고 외쳐도 고쳐줘야합니다)
    2. 남의 집에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오래된 안먹는 사과같은거 들고가려면 그냥 가지마라.
    3. 식사 대접을 받으면 그릇도 같이 옮기고
    주인이 바쁘고 사양하지 않으면 간단한 뒷정리를 돕는다. 자격지심 쩌는 사람들은 일부러 안하죠. 티납니다.

    4. 여름에 남의집 방문시 양말이나 덧버선 챙겨간다. (할매라고 gr거리는 소리 들린다~~
    됐고!)
    5. 지하철에서 젊은사람들 화장하는거 아주 예의에 어긋납니다.
    6. 대화시 본인말만 주구장창 하지 않는다.
    접신한 사람들 많죠. 본인들은 절대 모릅니다.
    7. 어른이 수저들기전에 먹지 않는다.
    8. 정수기직원이나 다른 기사분들 방문하시면 음료수 가져가실수 있게 챙겨드린다.
    9. 연장자와 통화시 전화를 먼저 끊지 않는다.
    10. 식사할때는 입을 꼭 다물고 씹는다.
    11. 대화시 궁금하다고 사적인 내용을 꼬치꼬치 캐묻는거 아주 없어보입니다. 적당히!
    12. 남의 힘든일은 말로 옮기지 않는다.
    동네에 천박한 아줌마들중에 이거 못지키는 사람들 아주 많죠.
    13. 정치, 종교를 강하게 강요하지 않는다.
    여기 게시판에도 많죠. 너 우리편 아냐? 온갖 쌍욕하는 사람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서로 그러지 맙시다.
    14..엘리베이터 문을 닫기전에 한번 봐야죠.
    이건커녕 누구 뛰어오는데 다다다 누르다가 그 사람이 벤존슨같이 뛰어와서 타면 민망합니다.
    15.공공장소 문을 열거나 닫을때 뒤를 한번 체크해주는 센스. 오거나 말거나 쾅! 추노급 없어보입니다.
    16. 큰 그림으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음을 엄격히 어릴때부터 교육시킵니다.

  • 15. 아휴
    '22.12.16 4:47 PM (223.33.xxx.210)

    변기 더러운거와 이불세탁만 좀 그렇지 다른거는 가정교육까지 들먹이고 참 피곤하게들산다 마음이나 곱게 가져요 여러분 말하는거보면 조용히 밥먹어도 젓가락잘잡아도 다 티나요

  • 16.
    '22.12.16 4:47 PM (118.235.xxx.97)

    위생관념이나 정리습관 보면 가정교육과 직결되는 것 같아요
    아이 친구 엄마가 놀러와서 제가 식사 대접을 했어요
    다 먹고 화장실 사용 후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뒷정리 하느라 화장실 들어가보니 가글을 하고 그대로 나왔더라구요 고춧가루 밥알 등등 세면대에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경악했어요
    그런데 저희 남편과 시누가 그래요
    시누와 외식을 하고 함께 공중 화장실을 들렀는데
    가글을 하고 그대로 나가더군요..
    제가 물 틀어 뒷정리 했어요-_-

    어린 시절 동기들과 함께 숙소 생활 한 적 있었는데
    한 방에 둘 씩, 투룸 레지던스라면 넷이 살았죠
    그 중에서도 가장 깔끔하고 뒷정리를 잘하는 친구를 보면
    아 가정 교육 참 잘 받았구나 싶었어요
    화장실이 하나라 네명의 욕실 용품을 같이 두는데
    그 친구 용품은 늘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죠
    남들 동선에 치이지 않는 구석 자리에
    얌전히 놓아둔 걸 보면서 참 품위있다 생각했어요

    그에 반해 욕실 한번 쓰고 나오면 난장판인 친구도 있었죠
    스프레이나 향수 공용 공간에서 마구잡이로 뿌리고
    일부러 칫솔도 걸이 사다 걸어놨는데도 아무데나 올려 놓고요

  • 17. 없이
    '22.12.16 4:50 PM (223.38.xxx.1)

    자라고 교육 못받은 아짐,
    자식이 좋은거 빨리 못뽑는다고 혼내는거 봤어요.
    그 애는 다같이 뭐 나눠가질때 빛의 속도로 제일 좋은거 집던데 어른들이 놀라더라구요.

  • 18. .....
    '22.12.16 4:54 PM (211.248.xxx.202)

    식사예절보면 가정교육 생각나요. 이건 글로 배우는게 아니라서.

    모든 상대방에게 인사성 바른것도 가정교육 잘받았구나 싶구요.

    상냥한 말투..이건 연습하지 않는이상 말배울때부터 부모님에게 체득되는거라서요.

    윗분들 말씀처럼 공동사용시 정리정돈하는 습관도 그렇네요.

  • 19. 나야나
    '22.12.16 4:59 PM (182.226.xxx.161)

    원글님 글쓰신거 보니 가정에선 못 받으셨는지 몰라도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신것 같아요..누구나 부족한점있고 너무 그것에 억매여 살지 않으셔도 됩니당~

  • 20. ㅂㅂ
    '22.12.16 4:59 PM (121.161.xxx.79)

    제일 잘 드러나는건 식사때죠
    인사야 부끄럼 많은 애들은 선듯 못할 수도 있는거고요
    그냥 밥 먹는 모습보면 대강 답이나오죠

  • 21. 원글님은
    '22.12.16 5:11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뭐가 잘못된 걸 아시는 분이니까
    아이는 잘 클 거예요.

    부모가 만든 가정에서의 내 모습은
    완성형이 아니에요.
    나는 내 부모와 다른 사람이고,
    원글은 가정은 다른 가정이에요.
    매일매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 22. 원글님은
    '22.12.16 5:12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사리분별 확실한 분이니까
    아이는 잘 클 거예요.

    부모가 만든 가정에서의 내 모습은
    완성형이 아니에요.
    나는 내 부모와 다른 사람이고,
    원글은 가정은 다른 가정이에요.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내 가정의 모습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요.
    아이와 매일매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 23. 223.38님
    '22.12.16 5:13 P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너무 공감해요

    가정교육은 경제 상황과는 무관하다 봐요
    형편이 어려워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것들이예요

    위생 관념 정리 정돈 그리고 말하는 습관이요
    가정 교육 못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대화에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남의 말은 안 듣고 본인 말만 계속 하거나
    상황에 딱 맞는 어휘나 표현을 못 해서 화를 내거나 회피하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혼이 났다거나
    문제 해결하는 방식이 싸우는 것 밖에 없었던
    부모님을 보고 자란거죠..

    확실히 교육을 잘 받은 집 친구들이 듣는 능력이 높고
    침착하게 말하고 어조가 부드럽고 상냥합니다
    이건 지역 차이에서도 보여져요
    평생 상급지 살다가 세금 문제로 외곽 신도시 들어갔는데
    애기 엄마 아빠들 말투부터 다르더군요

  • 24. 원글님은
    '22.12.16 5:13 PM (116.34.xxx.234)

    사리분별 확실한 분이니까
    아이는 잘 클 거예요.

    부모가 만든 가정에서의 내 모습은
    완성형이 아니에요.
    나는 내 부모와 다른 사람이고,
    원글님 가정은 다른 가정이에요.
    비록 부모는 선택해서 태어나지 못하지만.,
    내 가정의 모습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요.
    아이와 매일매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 25. 전화
    '22.12.16 5:17 PM (223.38.xxx.159)

    하면 매번 똑 끊어버리는 사람들, 의사부인이면 뭐해요.
    아주아주 빈해보였어요. 그리고 남을 비꼰다거나, 시니컬하게 말하면서 본인은 쿨한줄 아는 사람들도 갸우뚱하게 돼요.

  • 26. 그저
    '22.12.16 5:27 PM (218.237.xxx.150)

    남의 집에는 식사시간에 방문안한다
    남의 집에 갈때는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

    남의 집 냉장고 문고리 달린 거 열지 않는다
    ㅡ 의외로 남의 냉장고 열거나 서랍장 여는 사람들 많아요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같이 음식 먹을 때는 내 입만 생각하지 않고
    대략 나의 몫을 계산하여 음식 먹는다
    피자 4조각에 사람 3이면 한 조각씩 먹는걸로 생각한다든지

    어른들 있으면 어른부터 음식권한다

  • 27. 남한테
    '22.12.16 5:30 PM (223.38.xxx.174)

    물건이나 돈을 빌리면 바로 갚는다.

  • 28. ㅇㅇ
    '22.12.16 5:40 PM (218.238.xxx.141)

    좋은 댓글 많네요 저장하고가요~

  • 29. 오오
    '22.12.16 6:08 PM (180.70.xxx.197) - 삭제된댓글

    223.38 님 설명 쏙쏙 들어오고 재밌어요.
    예시로 벤존슨 얘기하시는 거 보니 역시 연령대가 통하는듯ㅋㅋ

  • 30. ㅇㅇ
    '22.12.16 6:09 PM (182.225.xxx.185)

    가정교육 못받은 티는, 공공장소에서 신발벗고, 의자에 발 올리고 앉는데서 나요. 백퍼. 그리고 먹을때요.

  • 31. ..
    '22.12.16 6:15 P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다들..
    자기가 편하고 싶어서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마치 니가 이렇게 해줘야 내가 편하니 이렇게 해줘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가정교육 그게 뭐 중요한가요?
    정작 중요한 건 남한테 상처주는 일 하지 않는게 가정교육이죠. 젓가락 잘못 잡는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잖아요
    그 사람이 손 신경이 약해서 젓가락 잡는것이 의지대로 안되는것일수고 있고요.

  • 32. 윗분은
    '22.12.16 6:33 PM (223.38.xxx.200)

    그냥 그대로 사시면 되겠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필요한 서로간의 매너도 필요없다고 느끼시니
    식당에서 트름하고, 이쑤시고 뭐 어때요
    남에게 직접 피해는 없지요.

  • 33.
    '22.12.16 7:09 PM (218.147.xxx.184)

    어떤 고민되는 상황이 생길때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거요 …

  • 34. 맞다
    '22.12.16 7:55 PM (110.15.xxx.196) - 삭제된댓글

    기차 의자에 신발신은 상태로 발올려놓는거

    아무한테나 반말 하는거

    삿대질을 예사로 하는거 등등

  • 35. 모모
    '22.12.16 8:20 PM (222.239.xxx.56)

    아기데리고 남의집갔을때
    내아기가 쓴기저귀 챙겨나온다
    비닐봉지 한장 얻어서
    거기 담아옵니다

  • 36. 프릴
    '22.12.16 11:14 PM (125.129.xxx.86)

    가정교육을 받지 못한게 어떨 때 티가 나는거 같아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37. 22
    '22.12.17 8:51 AM (116.32.xxx.22)

    보고 배운게 없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건지
    좀 버벅이는 순간들이 있다는걸 간혹 느끼곤해요22

    행동, 말투에서 문득문득 티가 나긴 하는데
    그래도 꾸준히 인격수양하면 괜찮더라고요.
    원글님 잘하고 계실 듯

  • 38. Mami
    '22.12.20 11:11 PM (111.118.xxx.161)

    가정교육 티 그쵸.....
    그래도 원글님 넘 바르게 잘 하고 계시고 덕분에 저도 절 돌이켜보고 제 아이한테도 잘 알려줘야겠어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엄마랑 비슷...... ㅠ
    이제 안 아니 못바뀔 뷰뷴이라 그냥 포기하고 나나 잘 살자~ 하는중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914 신장암 소견..어느과로 가야하나요? 문외한 14:24:38 11
1586913 식당에서 경상도 사투리 .... 14:23:24 51
1586912 미신으로 흥한자 미신으로 망한다 ㄱㄴ 14:22:26 60
1586911 집들이때 멘탈나갔던 경험 3 ... 14:20:33 214
1586910 이석증 경험담(원글) 50 14:19:47 85
1586909 국내 여행에서 옷 차림을 1 14:16:59 178
1586908 한전 일부매각(한전 민영화 이사회 결정) 4 한전 14:14:39 254
1586907 'G7 플러스 외교' 공들였는데…한국,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 7 아오 14:11:44 425
1586906 개심사 벚꽃 아직도 있을까요? 2 그냥 14:11:12 153
1586905 서있을때 예뻐보이는 자세는 4 ... 14:10:11 344
1586904 문통때는 g7 정상회의 계속 갔었나요?? 7 .... 14:09:22 411
1586903 강아지 고양이 국내사료 주의 8 .. 14:06:45 281
1586902 화가 많은데 상담을 받아볼까요? ㅠㅠ 2 51 14:06:23 218
1586901 물타기 주식 14:03:56 146
1586900 사계 8옥순은 진짜 인기많네요 1 -- 13:58:11 775
1586899 수서 근처 놀곳 ... 13:52:01 101
1586898 서울에 집을 사고 싶은데 18 ㅁㅁ 13:49:57 1,403
1586897 컬리 이용료가 얼마인데 인상되는건가요 레드향 13:47:38 432
1586896 남녀사이에 이성적감정 없이 좋아할수 있을까요 8 .... 13:45:46 635
1586895 대통령위에 의사님 있다 16 역시 의사 .. 13:44:19 1,034
1586894 속초 강릉 날씨 3 궁금이 13:43:11 351
1586893 최저시급받고 일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들어주세요 7 흰여우 13:41:46 604
1586892 알바몬 공고에 취업지원 대상자 우대라고 되어 있고 00 13:38:19 156
1586891 교보 책 문구 알바 어때요? 3 ........ 13:38:08 605
1586890 친정엄마 팔순 1 13:36:20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