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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아가신분...

.... 조회수 : 6,603
작성일 : 2022-11-26 02:17:22
중년에 어머니를 잃었는데

계속 마음이 아파요.... 내자식생각하면.... 기운내서 자식에게 사랑을 줘야하는데... 그래도 계속눈물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달래나요....
마음이 단단한사람보면 어떻게 저렇게 단단할까.. 그런생각드네요...
IP : 180.230.xxx.6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6 2:24 AM (109.153.xxx.2)

    하늘이 무너지죠

    평생 가슴에 구멍이 뚫리는거죠

    슬픔이 옅어진다기보다 슬픔과 함께 사는 것에 익숙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당연한 상태이시고요

    자식들도 아마 원글님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짠하고 그러지 않겠나요?

    서로 보듬고 사는거죠 부모라서 너무 억지로 강해지려고 하시기 보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거고 우린 거대한 생과 사의 굴레 안에 있다 이렇게 크게 생각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다 웃는 날이 오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도 안나게 신날 때도 생기고

    맛난 거도 먹고 좋은 거도 보고 그러고 사는거죠

    건강하세요 어머님은 좋은 곳에 계실겁니다

  • 2. ㅠㅠ
    '22.11.26 2:27 A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어머니를 잃고도
    아무렇지 않은 단단한? 사람이 있나요..
    세월이 많이 지나야 조금씩 옅어지지 않을까요
    글을 읽고 울엄마가 돌아가시면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 3. jade12
    '22.11.26 2:35 AM (203.234.xxx.164) - 삭제된댓글

    아프셨을때 고통 받으신거 생각하면서
    지금은 고통은 없어 편안하시리라 생각하며 견뎌요
    문득 문득 떠오르는 엄마 생각에 마음이 져려 오지요.

    이 밤에 잠 못드시는 님이 마음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4. ㅠㅠ
    '22.11.26 2:44 AM (218.52.xxx.251)

    너무너무 힘들어요.
    계속 생각나고 후회되고 눈물나요.
    너무 아프다 가셔서 윗 님 처럼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 계신다 생각하며
    견뎌요.

  • 5.
    '22.11.26 3:33 AM (220.94.xxx.134)

    오래가더라구요 ㅠ 새록새록 못한건 왜이리 또렷히 기억이 자꾸나고 몇십년전일 다 까먹은것도 다 어제일처럼 생각나 후회되고

  • 6. ㅠㅠ
    '22.11.26 4:03 AM (115.140.xxx.172)

    돌아가신지 1년하고 몇일이 지났어요 장례치르고 처음 한 동안 빈집에서 혼자 애처럼 엉엉 울었어요 엄마 체취가 있는 것 들을 안고 울고 하루 종일 엄마 생각만 나고 못해드린 것만 계속 후회스럽고 죄송하고 그랬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저도 모르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도 문득문득 엄마생각나면 계속 눈물나는건 어쩔수 없어요 엄마에겐 죄송하지만 일부러 생각을 안하고 사진도 안보는중이에요 좀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하고 있어요
    저희 오빠들은 가족이 있는데 전 혼자여서 한동안은 친인척분들과 친구가 전화를 계속 해줘서 그나마 이겨냈어요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 할줄 알았는데 한 달이 가고 세 달이 가고 그러다 보면 마음 아픈건 여전하지만 어느순간 마음이 추스려지는 날들이 올꺼에요 그리고 꿈에도 가끔 만나러 오실꺼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옛어르신들 말씀처럼 세월이 약인것 같아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7. 그냥
    '22.11.26 4:22 AM (221.140.xxx.139)

    가슴 한 켠에 구멍을 두고 살아요.

  • 8. ....
    '22.11.26 5:33 A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단단한척 하면서는거죠... 이미 돌아가셨는데 남들앞에서 티를 내면서 어떻게 살아요.??? 그냥 견디면서 사는거죠 .. 견디면서 산다고 안아픈건 아예요 ... 원글님이 보시는 그사람들도 그냥 단단한척을 하는거 뿐이예요 ...

  • 9. ...
    '22.11.26 5:35 A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단단한척 하면서사는거죠... 이미 돌아가셨는데 남들앞에서 티를 내면서 어떻게 살아요.??? 그냥 견디면서 사는거죠 .. 견디면서 산다고 안아픈건 아니예요 ... 원글님이 보시는 그사람들도 그냥 단단한척을 하는거 뿐이예요
    시간의 약도 아니예요 . 저 엄마 돌아가신지 10년되었는데 시간의 약이라는거 부모 죽음에는 해당 안되는 말인것 같아요... 제머리속에서 지난 10년동안 엄마가 떠난적은 한번도 없으니까요
    정말 보고 싶은날도 많아요.... 좀 잠잠할때도 있구요.. ...

  • 10. ...
    '22.11.26 5:38 AM (222.236.xxx.19)

    단단한척 하면서사는거죠... 이미 돌아가셨는데 남들앞에서 티를 내면서 어떻게 살아요.??? 그냥 견디면서 사는거죠 .. 견디면서 산다고 안아픈건 아니예요 ... 원글님이 보시는 그사람들도 그냥 단단한척을 하는거 뿐이예요
    저또한 오프라인에서 주변 사람들이 볼때는 잘 견디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할거예요 .근데 누가 엄마 이야기 하고 그럼 진짜 너무 부럽고 엄마도 생각나고 그래요 ..
    시간의 약도 아니예요 . 저 엄마 돌아가신지 10년되었는데 시간의 약이라는거 부모 죽음에는 해당 안되는 말인것 같아요... 제머리속에서 지난 10년동안 엄마가 떠난적은 한번도 없으니까요
    정말 보고 싶은날도 많아요.... 좀 잠잠할때도 있구요.. ...

  • 11. 저도
    '22.11.26 6:40 AM (122.46.xxx.172)

    엄마가 안계세요.. 정말 엄마가 너무너무 보교 싶어요..
    님~ 우리 엄마 만날 때까지 잘 살아요.. 다음 세상에서 부끄럽지 않게 다시 만날 수 있게요. ..

  • 12. 어떻게
    '22.11.26 6:48 AM (223.38.xxx.228)

    이렇게 매일 보고싶은지.

  • 13. ..
    '22.11.26 6:56 AM (14.35.xxx.184)

    이전의 세상이 총천연색이었다면 엄마가 떠나고 나서는 온통 슬픈 빛으로 채색된 거 같아요. 빛이 바랜 세상에 적응하고 사는 것일뿐 슬픔이 옅어지는 건 아니죠.

    가끔씩 몰려드는 슬픔에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일부러 다른 일에 몰두하며 견뎌요. 엄마는 언제나 내 마음에 있다고 되뇌이며.

  • 14. 엄마가
    '22.11.26 7:16 AM (220.117.xxx.61)

    아버지 엄마가 어릴때부터 저를 학대하고
    화풀이 상대로 삼아
    그 모친이 치매가 와 더 미치길래
    12년 안보다가 올초 사망
    재산을 수라장을 해놔서
    죽고도 울음이 안나오더라구요
    이제 안본다 생각하니 살거같아요
    모친이 나에게 잘해준 기억을 찾으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잘 안되네요
    님들은 좋은 엄마와 사셨나보네요.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도 않아요
    모친 눈만 생각해도 소름이 끼쳐요
    나 잘되는일은 무조건 막고
    좋은 혼처 반대하고
    ㅠㅠ 그랬네요

  • 15. ㅎㅎ
    '22.11.26 7:47 AM (118.235.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학대받고 자라서. 시골 친척집 전전하며 컸고
    평생 눈치받고 제게 너무 모질고 막대했어요.
    동생만 요구르트 주곤 저도 먹고싶어 쳐다보니 제입을 탁치더군요. 이런 기억들만 있어서
    아무생각없어요. 제가 일반적이진않으니

  • 16. ㅎㅎ
    '22.11.26 7:52 AM (118.235.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학대받고 자라서. 시골 친척집 전전하며 컸고
    평생 눈치 받고 제게 너무 모질고 막대했어요.
    동생만 요구르트 주곤 저도 먹고싶어 쳐다보니 제 입을 탁치더군요. 이런 기억들만 있어서 .
    근데 그런 사람이 나이드니 은근 의지하려하던.
    제가 결혼하고 자리 잘잡고 평안히 사니. 뒤늦게 그런요.
    아무생각없어요.뭐 일반적이진 않은 상황이죠.

  • 17. ㅇㅇ
    '22.11.26 8:0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들에게 끔직이 잘해준 엄마가 정이안가요.
    이제 엄마80이신데 가끔 필요할때만 연락하고뵈요.
    나중에 후회하겠죠?

    엄마아버지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엄마는 그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자식들에게 퍼부어서 자식들 모두 지금도 힘들어해요. 동생은 그래도 엄마 이거 저거 챙겨주던데.. 전엄마가 점점 더이기적으로 변하시니 힘드네요. 매일 하소연 들어주다 그만 뒀네요.

  • 18. 00
    '22.11.26 8:13 AM (14.49.xxx.90)

    전 중년이 아니라 중학교 때 엄마를 보내서 사춘기 20대 엄청 방황 했어요

  • 19. baby
    '22.11.26 8:18 A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아버지께서 20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매일 보고싶어요. 갑자기 가시고 제가 너무 슬퍼하니 남겨진 사람이 너무 슬퍼하면 가는 사람이 피눈물 흘리고 못간다고들 하셔서 마음을 잡았어요. 주신 사랑 저도 자식들에게 잘 주겠습니다. 다짐하며 웃으며 지내요. 너무 슬버하지는 마세요. 어머님은 그곳에서 평안히 잘 계실거에요

  • 20. baby
    '22.11.26 8:19 A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아버지께서 20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매일 보고싶어요. 갑자기 가시고 제가 너무 슬퍼하니 남겨진 사람이 너무 슬퍼하면 가는 사람이 피눈물 흘리고 못간다고들 하셔서 마음을 잡았어요. 주신 사랑 저도 자식들에게 잘 주겠습니다. 다짐하며 웃으며 지내요. 너무 슬버하지는 마세요. 어머님은 그곳에서 평안히 잘 계실거에요

  • 21. 돌아가셔도
    '22.11.26 8:45 AM (39.7.xxx.199) - 삭제된댓글

    누구에게 의존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하나도 생각 안날거 같아요.

  • 22.
    '22.11.26 8:58 AM (118.235.xxx.186)

    좋으신 아버지였는데
    일단 그때 제가 기간제선생할때 돌아가셨어요
    그때 부모님 다없는 중학생들도 반에있었어서
    (보육원이 근처라 많았음)
    20대 후반이라지만 매 슬퍼하기가 참 그랬어요
    그리고

  • 23.
    '22.11.26 9:00 AM (118.235.xxx.186)

    요즘 코로나며 뭐며
    엄청 살기좋은세상도 아니고
    지구가 우주의 거대한 감옥소같아요
    좋은분은 일찍출소하는것같고

    저는영원히사는데 아버지만실수로 돌아가신것도아니고
    저도 죽으니까요...
    그냥 돌아가셨다.지 막 세상이 무채색이고
    솔직히그렇진않아요.
    저도자식키워서 내자식이 나처럼 생각하면?
    생각도해봤는데
    막 슬퍼하길원하지도않고
    그냥 제앞가림잘하고살았음해요

  • 24. ㅡㅡ
    '22.11.26 9:06 AM (39.124.xxx.217)

    덤덤하네요.
    파란만장한 부부싸움을 하고 사셨던지라.

  • 25. 인생
    '22.11.26 9:32 AM (221.164.xxx.72)

    살아보니 금방아니던가요?
    곧 따라가실텐데 남은 시간 낭비마시고 덤덤히사세요

  • 26. 다르게
    '22.11.26 9:43 AM (175.208.xxx.235)

    좀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건 내 인생도 이제 길지 않다는 뜻이예요.
    부모님 살아계실땐 늘~ 지금처럼 살아가겠지란 생각에 아무 걱정없이 일상을 살았는데.
    양가 4분중 한분이 돌아가시니, 아~ 이제 시작이구나.
    이렇게 한분한분 보내고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자식들 곁을 떠나야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시간 더욱 열심히 살고 욕심은 좀 내려놓고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많이 만들려 노력하게 되더군요.
    위에 인생님 말대로 덤덤히 사세요.
    이별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 27. 시간이
    '22.11.26 9:51 AM (222.120.xxx.44)

    흘러야돼요

  • 28. ....
    '22.11.26 10:32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다들 애착관계가 좋으셨나봐요.
    애정없이 지라서인지 살아계시지만 그닥 영향력이 없어서
    계시나 안계시나 영향이 없을거 같아요.
    크면서도 히스테리 부린것만 생각나고 지긋한 느낌만..
    결혼해서도 어케 사는지 궁굼하지도 않고
    연락도 잘안하고 사는지라..
    비교해보니 자식에게 진찌 무심하고 관심없는 엄마긴 했네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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