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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리비리한 아들. 군대가서 질 버틸까요?

한숨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22-11-13 13:54:07
겁도 무지 많고 비리비리 멸치예요. 운동 아주 싫어하고요 벌레라면 경악하고 맨날 컴터 앞에만 앉아있는 공대생이랍니다.
군대 날짜 받아놓고 제가 걱정되서 여러 훈련소 영상들 찾아보고 있는데 모든 군필자 남자분들 존경합니다 ㅠㅠ
화생방에 야간행군에 각개전투 불침번....
불안증이 있어 3급 받았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요.
과연 이 아이가 이 모든 산을 넘을 수 있을지 훈련소 첫주에 적응 못하고 퇴소하는 이이들도 있다는데...
이렇게 운동 안하고 말라서 군대가서 다칠까 걱정도 되고....방학마다 pt 붙여 운동도 시키고 하는데 딱 pt히는 그 시간만 가서 운동 하는게 전부예요. 돈은 돈대로 들고 절대 더 하지 않아요 ㅠㅠ
올 여름 겨우 살 좀 5키로 찌워 기숙사 보내놨더니 거기서 먹는게 부실한지 다시 빠졌다네요. 174에 몸무게 51에서 56으로 겨우 찌웠는데.....
마른것도 마른거지만 불안증도 있는 아이라...
저희 아이같은 아이 군대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제가 대신 가고 싶네요 ㅠㅠ
IP : 175.114.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22.11.13 2:15 PM (175.207.xxx.116)

    키 173에 53~56.
    과민성 대장증세 있어 학교 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일쑤.
    수능날 탈 날까봐 전날부터 아무것도 안먹음.
    그럼에도 수능날 고사장 도착해서 화장실.
    스토리 너무너무 많은데
    올해 9월 논산훈련소 갔고
    어제 자대에 첫 면회 다녀왔어요
    시부모 남편과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군인 한 명이 씩씩한 팔동작을 하면서 걸어오더라구요
    우리 애인 줄 알고 우리 모두 감동의 탄성을 지르고 있는데
    그 뒤에 팔동작을 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애매한
    동작으로 비리비리 하게 걸어오는 군인이 있었는데
    우리 아들.
    시부모 남편 저, 역시.. 하며 웃었잖아요.

    훈련소 있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들 코로나에
    걸리면서 격리 하느라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대배치 받았어요
    우리 애는 화생방을 못 받았대요.

    행군도 힘들어하면 무리하게 시키지 않나봐요.
    빠질 사람 빠지라고.
    훈련소 수료식날 목소리에 힘도 들어가고
    안 먹는 음식도 먹는다하고
    배도 덜 아프다 하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내 품에 있을 때보다 더 건강해진 아들을 보니..

    그래도 기초 체력 있으면 견디기 수월할 테니
    체력 단련은 틈틈히 해놓으면 좋을 거 같아요

  • 2. ..
    '22.11.13 2:30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171, 47kg
    아들 군대가서 병장 되었습니다.
    운동 별로 안 좋아하고
    책만 좋아하던 아들이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적응 잘하더라구요.
    몸무게는 53kg가 되었구요.
    무엇보다 부모의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얘기하네요.
    불안해하지 마시고
    아드님을 믿어주세요.

  • 3. 걱정하지마세요
    '22.11.13 2:37 PM (106.101.xxx.235)

    잘 다녀올 거예요.
    저희 아들 샤워 하루 2번 이상 하고
    입맛 까다롭고
    더워도 추워도 밤잠 설치는 초예민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잘 다녀와서 9월초 전역했어요.

  • 4. 걱정하지마세요
    '22.11.13 2:39 PM (106.101.xxx.235)

    그리고 윗 분 말씀처럼
    요즘 군대에선 막무가내로 시키지 않더라구요.
    병사에게 문제 생기는 거 지휘관들이 제일 먼저 걱정하는 거 같더라구요. 본인에게 문책 돌아올까봐.

  • 5.
    '22.11.13 3:27 PM (118.235.xxx.18)

    저도 컴터 앞에 공대생 저질체력 아들 걱정이네요
    허리도 안 좋고 운동1도 안하는데 어떻게 견딜지 ㅜ

  • 6. 한숨
    '22.11.13 4:13 PM (223.62.xxx.185)

    뭐든 닥치면 하겠죠? 저 혼자 맨날 군대영상 뒤져보며 한걱정이네요. 뭐든 막무가내로 시키진 않는다니 그나마 안심이네요

  • 7. ㅇ ㅇㅇ
    '22.11.13 5:18 PM (58.238.xxx.23)

    저도 1월 입영예정아이 논산서 추운날 포복각개전투 행군 할
    생각하니 답답해요

  • 8. 한걱정
    '22.11.14 1:42 AM (223.38.xxx.126)

    우리집 멸치아들도 입대했는데 하필 강원도 전방부대에요
    김민기씨가 보복입대?당한 그 부대요ㅠ
    추워지는데 진심걱정입니다 그부대출신들 도가니 고장난사람
    많대서요 제일 큰 걱정은 최고통수권자가 대단히 ㅁㅅ하신분이라

  • 9. 이심전심
    '22.11.21 4:53 PM (211.209.xxx.215)

    더 작고..더 마르고..화장실이 제집인양 안나오는 아이 이제 병장입니다.
    차라리 좀 떨어져 있는것도 도움될듯 해요.
    아주 힘든 부대 힘든 보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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