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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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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에 아기를 보면 눈물이 나요. .

작은기적 조회수 : 5,850
작성일 : 2022-11-12 19:58:20
얼마전에 출산했고, 지금은 조리원이라서 내일 퇴소해요.
늦은 결혼에, 신혼생활 1년 즐겁게 보내고
어렵게 임신이 되었어요. 자연임신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
듣고 간호사님이 엄마 되기 참 힘들죠 토닥토닥 해주셨을때
병원에서 울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행히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되었어요.ㅠㅠ.
원래 아기없이도 잘 살 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남편과 관계가 좋고 사랑하다보니 남편 닮은 아기를 낳고싶더
라구요.
. 열달을 품고, 얼마전 출산했는데
조리원에서 아기 수유시간 되면 만나서 수유하는데
눈물이 나요. ㅜㅜ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작고 귀여운데, 내가 잘 할 수있을까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내가 이 작은 생명을
잘 책임지면서 보호하면 살 수있을까. . ㅠㅠ
이러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

그리고 방에 들어왔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제가 가을을 좋아하는데. . 작년 가을 이 맘때쯤에는 남편과
전라도 여행 갔던게 생각나면서, 이제 아기가 생겼으니 그렇게
즉흥적으로 여행가고 하는 것도 못하겠지. .
아기위주로 아기를 위해서 사는 엄마가 되어야겠지
라는 생각도 들면서.눈물이 났어요.


호르몬 때문일까요? ㅠㅠ
남편이 되게 선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임신후에도 마음이 항상
편했고, 출산후에도 든든하고 좋은데. .
이와 별개로 마음이 착 가라앉고, 우울감이 들어요ㅠㅠ
뭔가 두려운 마음이 지배적인 것같아요.

아기보면 너무 귀엽고, 이 세상 태어난게 안쓰러운 느낌도 들어요ㅠㅠ

원래 출산후 겪는 감정일까요? ㅜㅜ
원래 잘 안우는데, 눈물이 나면 펑펑.울고 화이팅 해야겠지요?

IP : 58.235.xxx.1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산후
    '22.11.12 7:59 PM (98.184.xxx.73)

    우울증 흔해요.
    그냥 놔두시지마시고 혹 증세가 너무 심해지면 꼭 의사 찿아가보세요.

  • 2. 원래그래요
    '22.11.12 8:00 PM (118.235.xxx.95)

    애 낳고 대부분의 산모들이 느끼는 기분입니다.

  • 3. **
    '22.11.12 8:01 PM (61.98.xxx.18)

    네.. 저도 41살에 외동아이 낳았는데.. 산후조리원 자꾸 눈물나고 약간 산후 우울증처럼 오거든요. 정말 2돌까지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없었지만.. 이쁜아가랑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 4. oo
    '22.11.12 8:02 PM (112.169.xxx.192)

    증세가 나아지지않으면 방치하지마시고 꼭 병원가보세요222 산후우울증일 수 있어요.

  • 5. ...
    '22.11.12 8:05 PM (118.37.xxx.38)

    호르몬 때문이에요.
    몸도 잘 조리하시고
    마음도 잘 돌보세요.
    출산 축하드려요.
    전 처음 아기 얼굴을 본 순간의 환희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 6. ditto
    '22.11.12 8:08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호르몬 땨문이에요 저도 조리원에서 너무 눈물 나와서 중도 퇴원하려고 .. 집에 가서도 한 동안 그 감정 상태가 지속되었어요 고층 아파트 살았는데 베란다 가서 아랫쪽 내다 봤었더니까요.. 남편이랑 많이 이야기하고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많이 이랴기 나누고 그래도 해소가 안돠면 병원 가셔야.. 저는 그맘때 맘카페 죽순이었어요

  • 7. ...
    '22.11.12 8:08 PM (119.69.xxx.167)

    호르몬의 장난이에요. 잘드시고 남편이랑 소통도 잘하시고
    점점 좋아질텐데 그렇지 않다면 꼭 병원도 다녀오시구요
    그 시기에 꼭 그런마음이 들더라구요ㅜㅜ
    다들 그래요

  • 8. 30년전
    '22.11.12 8:20 PM (112.169.xxx.183)

    26살에 낳은 큰 아이 생일이 며칠 전이였어요.

    그 때를 떠올리면 병원 창밖으로 세찬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이 그렇게 쓸쓸하고 슬펐던 기억이 제일 먼저 납니다.
    아가는 신생아실에 있었는데 혼자 창 밖보며 눈물났어요
    그냥 다른 세상으로 온 느낌이랄까?
    이전 세상은 다시 갈 수 없고 이제 온 다른 세상이 좋기도 하지만 또 벅차기도 하고요...

  • 9. ...
    '22.11.12 8:48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호르몬 때문이에요
    조리원에서 밥 먹는데 눈물이 또로록 당황했네요
    아기 낳은게 낮설고 생소한 상황이라 좀 그랬던건 있지만
    님처럼 오만 감정 다 생기는것도 아니였고 우울했던것도 아닌데
    지금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10. 곰돌이추
    '22.11.12 8:49 PM (58.233.xxx.22)

    호르몬 네 이놈!!!

  • 11. ....
    '22.11.12 8:49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호르몬 때문이에요
    조리원에서 밥 먹는데 눈물이 또로록 당황했네요
    아기 낳은게 낮설고 생소한 상황이라 좀 그랬던건 있지만
    남편이나 주변인들 다 좋았고 님처럼 오만 감정 다 생기는것도 아니였고 우울했던것도 아닌데
    지금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12. ...
    '22.11.12 8:50 PM (1.237.xxx.142)

    호르몬 때문이에요
    조리원에서 밥 먹는데 눈물이 또로록 당황했네요
    아기 낳은게 낮설고 생소한 상황이라 좀 그랬던건 있지만
    남편이나 주변인들 다 좋았고 님처럼 오만 감정 다 생기는것도 아니였고 우울했던것도 아닌데
    지금도 왜 그랬는지 이상했어요

  • 13. 나무크
    '22.11.12 9:00 PM (110.9.xxx.125)

    저도 조리원에서나 집에와서도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아이가 너무 이쁘기도하고 뭔지 모를 감정.ㅠ.오만감정 다 들고. 암튼 좀 힘들었어요...

  • 14. ...
    '22.11.12 9:06 PM (121.133.xxx.136)

    산후우울증같은데 조심하셔야해요 심해지면 큰일납니다 더 안좋아지면 뱡원 가세요 산후우울증은 병입니다

  • 15.
    '22.11.12 9:19 PM (119.200.xxx.109)

    저도 결혼 9년차에 생긴 71일차 아기 키우고 있어요.
    조리원에서는 정말 내내 하염없이 울었던 것 같아요.
    특히 유축하거나 젖 물릴 때...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 이거구나 딱 알겠더라구요ㅜㅜ
    사실 지금도 많이 울어요
    아기 보고 있으면 너무 예뻐서 뭉클하기도 하고,
    잘 키울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ㅎㅎ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하루하루 더 예뻐요.

  • 16. dongpo
    '22.11.12 9:38 PM (183.99.xxx.196)

    호르몬 때문입니다 ㅎㅎ
    전 산후조리원에서 자장가 부르다가 가사가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ㅋㅋㅋ
    근데 그런 기분이 꽤 오래갔어요 출산후 일년정도까지
    조울증처럼… 아 호르몬때문이구나 인지하시면 되죠

  • 17. 산후우울증
    '22.11.12 10:13 PM (68.1.xxx.86)

    호르몬 때문이에요. 애 낳으면 없던 우울증이 갑자기 생겨요.
    천천히 나아질거에요. 호르몬이 강력하죠.

  • 18. ***
    '22.11.13 9:31 AM (14.55.xxx.141)

    이 글 읽으니 저도 눈물이 주루룩..

  • 19. 괜찮아지니
    '22.11.13 10:33 AM (106.101.xxx.34)

    걱정말아요ㅜㅜ
    저는 둘째낳고 그랬어요
    첫째때는 애기낳고 정말 행복했는데 둘째낳고 일주일 후부터 저녁만 되면 눈물이 주룩주룩~~
    내가 애기를 잘 돌볼수 있을까 나 때문에 잘못되는건 아닌가 이 애기를 책임져서 봐야하는 부담감?ㅜㅜ 이런 이상한 감정이 소용돌이 치면서 밥먹다가도 울고 멍때리면서 울고 그랬던것 같아요 애기 백일쯤 괜찮아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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