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렸을때 피아노 배운거 생각나시나요?

피아노아줌마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22-10-28 11:38:45
저희 애가 소나티네를 치고 있는데 저는 배운지 30년도 더 됐지요. 

그런데 앉아서 책을 한번 펼쳐보니 그 곡들이 쳐지네요? 

그때는 작곡가 이름도 모르고 배웠었는데 클라우, 클레멘티. 

지금 생각하니 저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진짜 잘가르치는 분이었구나 싶어요. 중앙대 음대 나오신 그때 기준으로는 노처녀셨는데.

요즘은 영화음악 같이 가볍고 재밌는걸로 많이 배우던데 옛날에 하농 같은 책으로 배우는 정통방식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네요. 

체르니 40번, 모짜르트 소나타 들어가니 힘들어져서 핑계대며 그만뒀는데 거기까지라도 배운게 참 다행이다 싶고 피아노 배우게 해주신 엄마한테 감사하네요. 클래식에 별 지식은 없지만 좋은 음악 들으면 감동이 오기도 하고 인생에 작은 선물과도 같아요.

주변에서 지금 피아노 가르칠때냐 학원 돌리며 공부시켜야지 그러는데 소나티네까지는 해야되지 않겠어 하면서 미루고 있네요.


IP : 219.248.xxx.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
    '22.10.28 11:42 AM (59.6.xxx.136)

    전 50년 다되가도 생각나요
    멜로디만 들어도 그때로 돌아간듯 해요

  • 2. 생각나더라고요
    '22.10.28 11:4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저 심지어 피아노 되게 못 쳤거든요?
    근데도 손이 기억하더라고요.
    쇼팽, 베토벤 이런거 애가 치면 계이름으로 따라 불러요. 저도 웃겨요 ㅋㅋㅋ

  • 3. ....
    '22.10.28 11:43 AM (125.190.xxx.212)

    악기나 자전거 타기 이런거 몇십년이 지나도 어렴풋이 연주나 타는것 가능하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 4. 그럼요
    '22.10.28 11:43 AM (106.101.xxx.212)

    중고등때 클라리넷 플룻 배웠는데
    악보만 보면 운법 다 기억나요
    몇시간만 연습해도 연주는 되어요
    기교가 없어서 그렇지

  • 5.
    '22.10.28 11:44 AM (67.160.xxx.53)

    원래 자전거, 수영, 악기, 무용 이런 어릴때 몸으로 배운 것들은 잊어먹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동기에 최대한 많이 다양한 경험 시키려고 하는거고. 몸이 기억하는거. 저도 피아노 작품집 시작하면서 때려치운 사람 중 하나인데, 그때 가르쳐주시던 분이 그래도 인생에 칠 줄 아는게 한 곡은 있어야 한다고, 곡 하나를 전부 외우게 하셨었어요. 그때는 너무 하기 싫어서 울면서 연습했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자다가도 누가 옆구리 쿡 찌르면 칠 수 있을만큼 뚜렷하게 기억해요. 선생님도 굳이 그렇게 애 쓸 필요 없으셨는데, 철 없는 애 굳이 얼르고 달래가며 그렇게 시켜주신 거 참 감사히 느껴요.

  • 6. ㅇㅇ
    '22.10.28 11:44 A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납니다.
    심지어 그때 느끼던 감정들 고스란히 다 생생히 하나하나 전부 기억나서
    키보드 샀다가 좀 치다가 팔아버리고 다시는 안칩니다.
    별로 좋은 기억들이 아니었거든요

  • 7. 음...
    '22.10.28 11:50 AM (14.6.xxx.135)

    손이 기억한다는 말 맞아요.
    내 손에 자아가 있는 것인가....

  • 8. 몸으로
    '22.10.28 11:56 AM (220.76.xxx.191)

    배운건 몸이 기억한다고 하지요.
    피아노, 수영, 자전거..
    저희 애가 어릴때 피아노 연습하는거
    거실에서 듣고 있다가 틀리면 다 알았음
    그때 지적질하는거 애가 싫어해서 안했는데
    요즘 윗집 초딩이 피아노 치는거 듣더니 저희애가 지적질
    거봐 너도 틀리는거 들리니 지적하게 되잖아
    했더니 웃더라구요.

  • 9.
    '22.10.28 12:14 PM (116.121.xxx.196)

    몸으로님,

    틀린곡 계속 듣는게 사람 미치게 하죠 ㅎ

    밀회에서도 유아인이 유치원발레학원 피아노치는분에게 가서 화내잖아요 제발 미쳐버릴거같다고 ㅎㅎ

    저도 어릴때 배운게 지금도 기억나고
    피아노학원갔는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악보도 못보겠고요
    근데 선생님이 조금 짚어주니
    다시 쳐지더라고요? 신기했어요

  • 10. 수영도요?
    '22.10.28 12:25 P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윗 댓글에서 수영 이야기가 있어서요

    수영 배웠고 20년 동안 수영 안 하고 수영장 가니 몸이 물에 막 잠기고 호흡도 안 되던데요
    수영강사한테 물어보니 원래 20년씩 안 하면 그렇다고 하던데요 ㅜㅜ

  • 11. 수영도요?
    '22.10.28 12:38 P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피아노는 인정~해요. 제 아들녀석이 피아노 칠때 40년 손 놓았는데도 멜로디가 저절로
    그리고 청음실력도 피아노 배운 사람들은 좀 있죠.

  • 12. 수영도요?
    '22.10.28 12:39 P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피아노는 인정~해요. 제 아들녀석이 피아노 칠때 30년 손 놓았는데도 멜로디가 저절로
    그리고 청음실력도 피아노 배운 사람들은 좀 있죠.

  • 13. 건강
    '22.10.28 3:07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솔파파레러시
    솔파파미미도
    솔파파레레시
    파솔파레파시레
    미파미 도미파도~~~
    쉬운곡인데 자꾸만 머리속에 아른거려요

  • 14. 손이
    '22.10.28 10:08 PM (99.228.xxx.15)

    기억해요.
    어릴때 쳐본곡은 그냥 쳐지더라구요. 같은 난이도도 새로운 곡은 떠듬거리게되구요. 쳐봤던곡은 그냥 막 손이 저절로 움직여요.

  • 15. ..
    '22.10.29 7:1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젓가락 행진곡만 생각나는 나는 치맨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302 환율 1,500.40 2 ..... 17:19:30 345
1802301 냉이국에 지칭개 나물을 했더니... 봄밥상 17:19:26 90
1802300 돈과 시간이 있는데 여행갈 편한 사람이 없네요 5 17:18:30 265
1802299 디스크 같은데 템퍼.필라테스 안좋나요? ........ 17:18:13 40
1802298 장예찬 살이 왜저렇게 많이 빠졌나요? 1 살살 17:11:55 320
1802297 50대중반 재미없을 나이죠? 7 123123.. 17:11:44 496
1802296 이케아 포엥의자커버 세탁해보신 분 ? 계신가요 ? 이케아 17:04:34 65
1802295 이란 미국 전쟁에 대한 시각 이런 경우가 많은가요?  3 .. 17:01:26 451
1802294 싼게 비지떡~~알뜰폰 8 다신 안합니.. 16:56:54 859
1802293 헬스 pt받는데 근육통이 없어요 1 16:53:00 319
1802292 4월말 포루투칼여행 가도 될까요 1 세바스찬 16:51:43 222
1802291 저 김어준 원래 안좋아했어요. 36 .. 16:51:14 1,045
1802290 지하철에서 본 애 엄마 행동이... 8 00 16:48:09 1,218
1802289 김어준의 공소취소 관련 방송은 극우 유튜버 행태와 똑같죠 19 ㅇㅇ 16:40:42 632
1802288 조국대표의 미래 (작년내용인데 지금보니 정확히 맞네요) 7 ... 16:39:28 477
1802287 이란이 두바이국제금융센터 공격했네요. 13 ... 16:39:10 2,188
1802286 인테리어 공사 엘레베이터 이용비 4 16:38:50 544
1802285 2년 전 썸 3 ㅇㅇ 16:37:18 458
1802284 가스가 자기도 모르게 새는 경우 6 장누수 16:31:55 792
1802283 부모한테 이상하게 짜증나던 기억 9 ㅁㅁㅁ 16:30:59 1,038
1802282 쏘렌토 , 산타페 10 16:24:56 572
1802281 미국 시누가 영양제를 소포로 보냈는데 관세사를 세우라고 하네요?.. 2 .. 16:20:15 1,014
1802280 밀레식세기 불매 16:20:12 159
1802279 강남 3구 전세 매물 없다는데…현장에는 "손님이 없다&.. 9 ... 16:17:59 1,469
1802278 소불고기 안재우고 그냥 볶아도 될까요? 9 16:15:42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