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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저, 아이없이 사네요

고민 조회수 : 6,866
작성일 : 2022-10-23 09:08:12
학원서 초등 아이들 가르칩니다.
처음엔 제가 아이들과 잘 지낼 지 몰랐어요. ㅋ

남의 자식인데도 한 명 한 명 너무 사랑스럽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제 간식 빼앗아가도 더 주고 싶고 그래요.
오물오물 먹는 그 입은 어찌나 귀여운 지..
성생님 사랑해요 편지 써준 거 너무 귀엽고 (맞춤법 틀림..ㅋㅋ)

주변사람들은 어차피 니 애도 아닌데
정 주지 말라 하는데 뭐 어때요?
나중에 저 기억도 못 하겠지만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받는 사랑과 충만함이 있거든요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하는데
제가 앞으로도 아이 없이 쭉 살 수 있을 지..
역술가가 전 남의자식을 잘 되게 하는 사주래요.
정작 내 자식인연은 없다던데 이번 생은 정말 그런가봐요.
(현실적인 여건때문에 남편은 딩크 원해요)
IP : 211.217.xxx.16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3 9:10 AM (14.50.xxx.31)

    남의 자식이라 예쁘다고 생각하심이^^

  • 2.
    '22.10.23 9:10 AM (112.166.xxx.103)

    그렇게 아니를 예뻐하신다니

    내 자식은 증망 더더더 이쁜데

    하나만 낳으시면 좋겠네요...

    남편이 딩크를 원하신다니 정말 아쉽네요.

  • 3. ..
    '22.10.23 9:12 AM (68.1.xxx.86)

    강아지나 고양이 있으신가요? 비슷하다 싶어요. 손이 가고 정이 들고 하니.
    저는 강아지와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오히려 저는 계속 딩크 하는 게 나았겠다 느끼네요.
    제 아이도 남의 아이도 짧게 귀엽다 싶지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키웁니다.

  • 4. 속상
    '22.10.23 9:12 AM (121.125.xxx.58)

    아쉽네요 ㅜㅜ 내 아이는 더더 이뻐요. 남편을 회유해보심이…

  • 5.
    '22.10.23 9:16 AM (14.47.xxx.167)

    아무리 내 아이 이쁘다고 해도 책임감 무시 못하잖아요
    넘 서글퍼 마세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진짜로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에요
    진짜 명언이다 싶을때가 많아요

  • 6. ...
    '22.10.23 9:33 AM (58.120.xxx.143)

    세상을 이롭게 하시 일을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7. @@
    '22.10.23 9:35 AM (125.188.xxx.194)

    직업선택을 잘 하셨네요. 아이들 많이 예뻐해 주세요
    고맘때 애들은 순수해서 사랑해주면 돌려주더라고요

  • 8.
    '22.10.23 9:56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

    현실적인 여건?이 뭔지는 모르지만
    직업으로 보는 아이가 예쁘면 내새끼는
    온몸이 떨리도록 예쁘답니다
    학교샘정도면 현실적인 여건은 뛰어넘을수있어요

  • 9. 남의자식이쁨
    '22.10.23 10:01 AM (175.114.xxx.96)

    내 자식은 더더더더 이쁘지만
    더더더더 나를 괴롭게도 하죠

  • 10. 22
    '22.10.23 10:10 AM (39.7.xxx.211)

    아동학 전공. 아이 너무 예쁜데 아이 없음.
    어린이 관련 밥벌이 22

  • 11. 오랜학원선생
    '22.10.23 10:11 AM (116.37.xxx.37)

    아이들을 이뻐하긴했지만
    제가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가르치는 아이들이 더더 소중하고 이뻐졌어요
    중고등 아이들까지 저마다 이쁜구석이 꼭 있더라구요

  • 12. 그래도
    '22.10.23 10:13 AM (211.212.xxx.60)

    예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이어서 좋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너무 늦게 마음 변해 힘들 게 아기 갖는 분들 있으니
    남편과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세요.

  • 13. ...
    '22.10.23 10:18 AM (39.112.xxx.69)

    딩크, 학원강사에요..ㅎㅎ
    저도 애들이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애들 오는 시간에 간식사놓고 기다리고 그래요
    진짜 똑같은거 열번 물어봐도 열한번 이야기해주고,
    시험전날 점수떠나서 열심히했는데 실망할까봐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해요(종교없어요..ㅎㅎ)

    근데 내 애가 아니라서 마냥 예쁘고,
    하나도 안답답하고..
    일주일에 고작 세네시간보고..
    학원강사도 선생이라도 내말은 잘듣고하니
    이쁜거 아닌가싶은 생각 자주해요
    잔소리할일없고, 칭찬만 가득해주고 오구오구우쭈쭈하니
    애들도 좋겠죠..ㅎㅎㅎ
    내 자식이 아니라서 더 이쁘구나..라는 생각이에요ㅎㅎ

  • 14. ㅁㅁ
    '22.10.23 10:29 AM (58.230.xxx.33)

    저도 초딩 학원 강사인데.. 예쁘죠 애들ㅎㅎ
    전 집에 6살 애 있는데, 그래도 우리 애가 더 더 이뻐요.말

  • 15. dlf
    '22.10.23 10:36 AM (180.69.xxx.74)

    애들도 진심인 샘은 알아요
    지금도 샘이랑연락하더군요

  • 16.
    '22.10.23 10:42 AM (106.101.xxx.23)

    애 이뻐하는 사람들이 애 낳으면
    자기 애는 더 이뻐 죽습니다
    애도 이쁨 듬뿍 받으니 선순환일 가능성이 높구요

    현실적인 문제라면 어쩔수 없지만

  • 17. ,,,,
    '22.10.23 11:00 AM (49.169.xxx.159)

    진심으로 님 같은 분은 아이 낳았으면 좋겠어요.
    남편 잘 설득해 보세요~
    저는 아이들 별로 안좋아 했어요.
    근데 내 애는 예뻐요.

  • 18. ....
    '22.10.23 11:04 AM (211.58.xxx.5)

    진심으로 님 같은 분은 아이 낳았으면 좋겠어요......22222

    세상을 이롭게 하는 분이시네요 감사해요.22222222222

  • 19. 근데
    '22.10.23 11:24 AM (211.219.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예쁜 거는 미운 짓을 하거나, 힘든 때를 직접 겪지는 않으니깐 가능한 걸 수도 있죠
    스님, 신부님들이 아이들 그렇게 예뻐해 주잖아요
    그게 너무 당연한게, 잠깐씩만 보거나, 직업적으로 보면 예쁜 걸 거에요
    그리고 초등 학교 교사가 아니라 학원 이니깐 생활 전반이 아니라 공부 가르치니깐 예쁜 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중2 이후의 무서운?? 아이들은 잘 모르시잖아요

  • 20. ..
    '22.10.23 11:37 AM (117.111.xxx.215) - 삭제된댓글

    애들 참 이쁘죠. 근데 자식 없는 삶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 21. ..
    '22.10.23 11:38 AM (117.111.xxx.215)

    애들 참 이쁘죠. 근데 자식 없는 삶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세상 이롭게 한다는 애 엄마들 말에 너무 마음 주지 말고
    선생님 본인도 잘 챙기시고요.

  • 22. 어릴때는
    '22.10.23 11:49 AM (118.235.xxx.234)

    내자식 진짜 이쁘죠. 키울수록 글쎄요. 자식없는 삶도 나름
    괜찮을거 같고요. 남의 애는 잠깐 보는거고 선생님한테는
    공손할테니까요.

  • 23. ..
    '22.10.23 11:50 AM (39.115.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다른 일이지만 집에서
    아이들 학교가고 남편 회사가고
    집에서 거의 한마디도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많았는데 최근에 베이비시터 교육 받고
    아이들 돌봄 몇시간 하는데 그시간 동안
    정말 많이 웃고 말도 많이 해서 나올때 목 칼칼할
    정도에요. 아직 아빠 엄마 이거 뭐야 따따따(자동차)
    가 다 인데 선생님 어디계셔 하면 와서
    손가락으로 저 가르켜요 ㅎ
    제가 힐링 하는 시간이에요

  • 24. ㄴㅇㄹ
    '22.10.23 12:54 PM (210.94.xxx.61)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30대 중반 이후에 정말 임신 잘 안되더라구요
    혹시 1%라도 아이 생각 있으시면 시도해보세요
    어짜피 가지려고 해도 못 갔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 25. ..
    '22.10.23 12:59 PM (14.35.xxx.185)

    초등강사만 하세요.. ㅋㅋ 중등올라가면 화나요..

  • 26. ㅇㅇ
    '22.10.23 4:23 PM (223.38.xxx.117)

    선생님사랑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
    사랑스럽게 잘 자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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