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수박사 주변에 있으신가요?

. . 조회수 : 2,926
작성일 : 2022-10-04 08:16:27
시간강사하다 말다 그런 경우나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취업안해도 되는 경우 제외하고요..
IP : 118.235.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2.10.4 8:25 AM (119.64.xxx.211)

    저요!!!!

  • 2. ..
    '22.10.4 8:37 AM (124.54.xxx.2)

    저요!!!! 님, 실례 안되면 나이와 사연 좀 들려주세요.

    실은 동생이 회사를 병행하면서 일단은 다니다가 그만둔다고 하는데 요즘 강사법때문에 강의잡기도 별따기이고, 더구나 경력단절된 박사를 기업에서 채용안할텐데 걱정이예요.
    뭐 살길이야 있겠지만 처음부터 따고 백수도 아니고 그 길로 들어간다니 앞이 보여서요..

    저는 그냥 그걸로 잘지내면 다행이다 싶어서 오히려 백수박사도 잘산다는 소리나 듣고 응원해줬으면 싶네요..

  • 3. .....
    '22.10.4 9:23 AM (180.69.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내년이면 환갑인 백수박사 있습니다.

    본인은 명함에 뭐라뭐라 새겨서 직함이 있다고 우기고는 있으나, 그것도 스스로 만든 단체일뿐.

    독립해서 살았었으나 그 돈도 전부 부모님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

    지금은 다시 들어와서 부모님 등꼴 빼먹어가며 삽니다. 본인은 자기가 모신다고 생각하겠지만요.

    저희는 얼마 남지도 않은 유산 진즉에 포기했구요, 저희한테 달라붙지만 말았으면...

  • 4. 저요!2
    '22.10.4 9:25 AM (119.64.xxx.211)

    저는 인문계 박사라서 진짜 시간 오래 걸려 박사학위 받았구요. 받고 나니 아이는 18개월. 남편은 연구교수. 시간 강사 오래 다녔는데요. 모교에서는 대학원을 안 나와 끝이 없고 희귀 분야라서 자리도 별로 없었구요. 아이는 어리고. 결국 아이 초등 5학년때 시간강사 전적으로 그만두고 한 2년은 백수로 지냈어요. 그 사이 다행히 남편은 교수가 되었구요.
    남편이 교수지만 아무래도 빡빡하고, 저도 자괴감이 느껴져서 사교육으로 돌아섰어요. 외국 박사라서 영어는 자신있었구요. 그 후로 거의 10년 정도 영어 강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재는 사업체 하나를 꾸리게 되서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네요.
    물질적인 면에서는 저처럼 낭비에 낭비도 없겠죠??
    하지만 현재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데요. 어디서도 꿀릴 것도 없고, 아이도 제가 동네에서 아이를 살펴주며 일을 했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금전적으론 제 용돈&식생활비는 영어 강사로 해결, 다른 사업체에서는 전적인 생활비 해결하고 있어요.
    남편처럼 교수가 되지 못해 늘 맘 속에 찝찝함은 남지만 그저 지금 주어진 삶에 불만은 없어요.
    젊은 시절 박사학위 따느라 고생은 많았지만(저는 왜!!! 명신이 처럼 쉽게 가는 길을 찾지 않았단말입니까!!!!!ㅎㅎ) 사실 생각해 보면 그 젊은 날 공부라도 해서 이만큼이라도 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5.
    '22.10.4 9:33 AM (172.226.xxx.43)

    이태리 음악쪽 박사…
    시간강사는 조금 했으나 교수자리 못 꿰차고
    그냥 백수 입니다. 사촌.

  • 6. ..
    '22.10.4 9:55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119.64님, 참 열심히 사셨네요. 저는 해외 석사만 2개이고 박사는 국내에서 했었어요. 지금은 이제 회사 짤린 날만 바라보는 사람이고요.

    그런데 저한테 누가 얼마전에 "너는 왜 명신이처럼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거나 누군가 조력자를 찾아보지 않았냐?"고 하는데 상당히 불쾌했지만, 그것도 다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이어야 하거늘 억지로도 안되고..
    비위가 약해서 콧소리 절대 못하고

  • 7. ..
    '22.10.4 9:58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172,226님 사촌분은 제 친구 시누이 얘기같네요 ㅎㅎ
    예고-SKY음대 졸업하고 이태리 성악 유학하면서 돈 엄청 가져다 쓰고, 또 실력이 있어서 EMI음반도 냈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한국에 들어와도 고분고분한 성격도 아니다보니 교수는 커녕 강의 자리도 못찾아서 결국 레슨하다가 지금은 백수라고.

    그런데 저는 어떻게 경제적인 가치라 그 사람의 젊은날의 열정과 노력을 평가하겠느냐 하는 주의라서 그렇게 '백수'라고 마치 주홍글씨달 듯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저도 백수될 날이 얼마 안남아서 ㅎㅎ

  • 8. ...
    '22.10.4 12:33 PM (221.151.xxx.109)

    백수 음대 박사는 널렸고요
    백수 인문대 박사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376 인수치가 높은건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1 2k 17:10:57 36
1595375 지방의대 지역인재는 그 지역 의무근무 있나요 의대 17:10:03 24
1595374 딸기바나나 주스가 이렇게 맛있는거군요~ 오호 17:09:20 68
1595373 알콜 제로 맥주 어디서 사나요? 1 금주 17:07:56 32
1595372 두달 전 카드결제 된 것 부분 카드취소 언제 17:07:53 53
1595371 윈터처럼 마르고 살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8 WINTER.. 16:57:10 559
1595370 10월초에 베트남하노이 ㅅㅈ 16:55:57 130
1595369 꿈을 꿨는데요, 훨훨 16:55:52 104
1595368 더 써밋은 건설사가? 3 궁금 16:53:22 394
1595367 혹시 아이엠(im)치료라고 아세요? 효과있을까요? ㅇㅁ 16:51:51 141
1595366 코슷코에 대용량 호일 있을까요? 2 good 16:51:42 160
1595365 요즘 콩국수 해 먹는 재미. 4 .. 16:45:58 725
1595364 김포공항 지하철 이용 3 16:44:57 269
1595363 여행시 간편하고 예쁜(!!!) 에코백 사고 싶어요. 2 .. 16:43:07 556
1595362 주술로 국정운영한 것 인정하나- 최재영목사 7 ㅇㅇ 16:39:57 618
1595361 냉동고기 덩어리인데,수육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2 냉동수육 16:38:50 239
1595360 생연어 그냥 허브솔트 뿌려서 구워먹어도 맛있나요? 1 .. 16:29:40 168
1595359 인혁이 진짜 가수인거 아시죠? 달려가고 있어 너에게~선업튀 직접.. 1 엔플라잉 16:25:51 519
1595358 더에이트쇼 무섭나요? 10 궁금 16:24:16 937
1595357 콜라수육 맛있나요? 1 ㅇㅇ 16:23:10 304
1595356 라브라카라는 캐리어 어떤가요? 혹시요 16:13:09 81
1595355 누구 말이 맞을까요 19 ........ 16:09:47 2,013
1595354 강릉 강문해변입니다 16 하하하 16:08:50 1,354
1595353 불타 오르는 세계 증시 4 ㄱㄴ 16:08:02 1,533
1595352 이렇게 말하는거 매너 아니죠? 6 16:05:08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