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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듣다가

......... 조회수 : 859
작성일 : 2022-09-27 09:57:43
어제 문득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a love idea 를 듣다가 맘이 갈피를 못잡았어요. 찬바람은 불고 명절때 못찾아뵌 엄마도 보고 싶고 계절이 바뀔때 느껴지는 스산함에 몸서리를 쳤죠. 이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1년에 한두번 톡할까말까하는 고딩부터 대딩까지 친했던 친구에게 톡을 날렸어요.

내내 이음악 들었더니 슬퍼서 혼났다. 넌 내마음 알지? 라고요.
그랬더니 이친구가
 90년대 감수성이지. 슬퍼서 못봐ㅠㅠ 라고 답을 줬어요.

오늘 출근해서 듣는 a love idea는 어제보단 훨 따뜻합니다.심장을 후벼파지도 않으면서 잔잔해요. 

겨울 초입에는 캐논을 듣고.. 문득 생각해보니 저만의 계절성 음악이 있었네요


IP : 175.192.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7 10:06 A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친구 덕분이죠... 아니었다면 지금도...

  • 2. ...
    '22.9.27 10:11 AM (222.117.xxx.67)

    저는 교복을 벗고~
    이노래 나오면 눈물이 콸콸콸

  • 3. ㅇㅇ
    '22.9.27 11:27 AM (121.180.xxx.151)

    이음악은 들을때마다 슬퍼요.
    한때 많이 들었어요.

  • 4. ........
    '22.9.27 12:12 PM (175.192.xxx.210)

    슬픈 음악을 들었어서 슬픈건데 그동안 과하게 감정을 이입했나 생각해봤어요.
    원래 슬픈 음악이야. 그러려니 해. 내년 가을엔 초연할 수 있을듯요.

  • 5. 새벽이슬
    '22.9.27 1:10 PM (210.180.xxx.253)

    와~ 깜놀이네요. 제 마음을 원글님이 읽으셨나요? 좋아하는 음악도 느끼는 감성도 똑같아요. 신기^^

  • 6. ......
    '22.9.27 1:20 PM (175.192.xxx.210)

    이슬님. 스스로 추스러야할 감정인거 같아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감정의 동요가 없어져서 평온의 상태로 보여질때 성인이다, 성숙하다, 어른이다 .. 뭐 그렇게 인정받는거 같거든요.
    화가 나도 겉으로 내색을 최소화해야 직장에서 감점받지 않는것과 비슷한 이치같기도 하고요.

    공감해주는 말한마디 건네준 나의 벗 고맙고 댓글 주신분들도 감사해요. 한뼘 쑥 컸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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