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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제주도 여행

상황 조회수 : 4,723
작성일 : 2022-09-16 10:23:11
고3둘째가 있어서 코로나 시기 여행 한번도 안갔고요
작년 첫째 대학합격하고 코로나 완화되서 올해 여름휴가때는 당일치기로 여기저기 좀 다녔어요
지금 수시원서접수기간이라 저랑 아이는 맘이 심란해서 잠도 잘못자고 있어요 오늘로 원서는 마감할건데 그래도 아직 수능도 남아 있고 면접도 있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늘 남편이 그동안 여행다운 여행 못다녔다며 자전거 동호회사람들과 제주도 3박4일 담주에 가면 안되냐고 하네요
날씨 좋아서 제주도 몇년만에 가보고 싶다고요

직장인인데 휴가는 자유로워요 외국계 회사라 여름휴가를 2주간이나 주는데 올 여름에 다 못썼어요
재작년 작년에도 못썼구요

남편아침을 7시에 매일 한식으로 차려주는데 그거 안차려도 되고 얼마나 편하냐고..어차피 둘째는 12시넘어서 독서실에서 옵니다 첫째는 기숙사에 있구요

처음 들었을때 남편 있어봤자 도움주는것도 없는데 다녀와도 되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하니 좀 너무한것 같아요
같이 동호회에서 자전거 타는분들은 전부 부인이 허락했대요
올 봄에 1박2일 라이딩 가는건 보내줬구요
작년에도 1박 2일 운동모임서 단합 가는것도 보내줬어요

회사에서 워크샵 1박2일 올해 한번 갔었는데 당연 회사서 가는거니 다녀왔어요
가까운 강화도 춘천이런곳 1박2일은 다녀왔지만 제주도 3박4일은 좀 너무 한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남편은 제가 가지말라고 하면 본인은 빠질거래요
숙소는 이미 잡았고 비행기표는 각자 시간맞춰 예매하기로 했대요
IP : 39.122.xxx.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6 10:27 AM (221.157.xxx.127)

    그냥 가라고하세요 .안간들 뭐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 2. ...
    '22.9.16 10:31 AM (112.220.xxx.98)

    덩회사람들과 3박4일 제주도여행? 간크네 ㅋ
    갈려면 단체로 출발해야지
    각자 출발해서 제주도에서 만남?
    느낌쎄합니다~
    바람이 든건지
    들랑말랑단계인지

  • 3. 자전거 좋지요
    '22.9.16 10:32 AM (175.122.xxx.249)

    가라고 하세요.
    다음에 기회될 때 원글님도 다니시고요.

  • 4. 바람소리
    '22.9.16 10:32 AM (59.7.xxx.138)

    우리 신혼도 아니고 그냥 보내줍시다
    아침만 안 차려도 좋을 거 같아요

  • 5. ...
    '22.9.16 10:36 AM (59.15.xxx.141)

    수십년을 같이 사는데 서로에게 그정도 자유는 허용해줘도 되지 않나요
    바람필 놈은 여행 안가도 다 해요
    우리집은 남편도 머리식히러 혼자 제주도 며칠 다녀오거나 친구들과 골프여행 가고
    저도 친구나 아이랑 여행 잘 다녀요
    쿨하게 보내주시고 님도 아이 입시 끝나면 좋은데 다녀오세요

  • 6. .......
    '22.9.16 10:38 AM (121.165.xxx.30)

    어차피 가지말라하면 입댓발나와서 우거지상쓸거...
    그냥 좋은맘으로 가라하세요.
    쿨하게? ..

    자전거타는분들 지금이 젤좋은시기잖아요 다녀와서 가족들에게 맛있는거 사내라 하시면되죠..
    좋은맘으로 ..보내주세요

  • 7.
    '22.9.16 10:39 AM (203.226.xxx.241)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냅니다

  • 8. 저도
    '22.9.16 10:40 AM (106.101.xxx.34)

    가라고 할거예요
    아빠가 없다고 달라질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님도 나중에 혼자 여행다녀오세요

  • 9. 바람
    '22.9.16 10:40 AM (39.122.xxx.3)

    20년 넘게 산 남편인데 바람은 전혀요
    저도 동호회 사람들 알아요
    같이 떠나는 사람도 있고 울 남편처럼 갈지 말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단 표는 각자 시간 정해주고 예매하기로 했대요 이상할건 없어요 거의 직장인들이라 휴가 같은것 때문에 그런거예요

  • 10. ..
    '22.9.16 10:41 AM (210.95.xxx.19)

    다녀오라고 하세요~
    안보내주면 심술부릴지도요...어휴 남자들 철없어요.
    그냥 눈앞에서 안보이는게 속 편해요.

  • 11. 가라고
    '22.9.16 10:42 AM (211.227.xxx.172)

    가라고 하세요.
    어짜피 도움도 안 되는거.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는거죠?
    둘째는 앞으로 수능 끝나고 발표 마감할때까지 마음 계속 심난해요. 길게 봐야죠.

  • 12. ㅡㅡㅡ
    '22.9.16 10:43 AM (183.105.xxx.185)

    얼른 가라고 함 ㅋㅋㅋ 앗싸

  • 13.
    '22.9.16 10:49 AM (121.172.xxx.219)

    그렇게 예민한 상황일때 남편까지 집에서 얼쩡거리고 챙겨줘야 하면 넘 싫던데..저같음 앗싸 하면서 얼른 가라고 할거예요~눈에 안보이는게 편해요~

  • 14. 전 제가 가끔
    '22.9.16 10:52 AM (180.68.xxx.158)

    혼자 여행갔다와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잘 갔다 오래요.
    요즘 날씨 라이딩 하기 딱 좋겠네요.^^

  • 15. ...
    '22.9.16 10:57 AM (112.220.xxx.98)

    다들 쿨하시네요
    동호회 나가보셨나요?
    여자회원들은 없나요?
    1박몇번하다가 이번에 3박이요?
    동회모임 부부동반 가족동반이면 몰라도
    당일코스 외는 전 안보낼듯요
    믿는도끼에 발등찍혀봐서...

  • 16. 저도 고3엄마
    '22.9.16 10:59 A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이랑 똑같은 남편 우리집에도 있네요
    이 기간만 피해서 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10월 부터는 제발 그런 모임 만들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다른것 때문에 아니라 그렇게 사람많은곳 자꾸 돌아다니면 코로나 걸릴까봐 너무 조심스럽고
    본인만 걸리고 끝이면 상관없지만 다른 가족이 걸리면 이 중요한 시기에....

  • 17. ㅁㅁㅁ
    '22.9.16 11:02 AM (121.140.xxx.161)

    직장 생활도 빡세요.
    매년 휴가도 다 못 쓰고 일 했으면 좀 쉬어야죠.
    더군다나 라이딩은 단체로 해야 안전합니다.
    같이 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단 각자 놀 수 있을 때 놉니다.

  • 18. 심바
    '22.9.16 11:09 AM (115.139.xxx.17)

    회사다니면서 힘드셨을텐데 쿨하게 보내주시는게 어떨까요? 전 리프레쉬차원에서 자주 그렇게 다닙니다. 이번 가을에도 갔다올 예정이예요. 남편보고도 친구랑 여행갔다오라고 해요. 둘다 집을 비우기힘든 사정이 있어서요.

  • 19. **
    '22.9.16 11:11 AM (182.228.xxx.147)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이라고 있는데 일주하는데 3박4일 걸려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코스에요.
    남편을 신뢰하신다면 쿨하게 보내 주세요.

  • 20. 제주도
    '22.9.16 11:1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님도 같은 기간에 제주도 가세요
    숙소 따로 하고
    일정 전혀 다르게 해서라도
    애들 한두명 데리고서라도 가세요

  • 21. 입시엔
    '22.9.16 11:41 AM (180.69.xxx.74)

    없는게 나아요 .보내고
    님도 다음에 혼자 다녀오세요 .
    우린
    각자 다녀서 신경안써요

  • 22. 우주
    '22.9.16 11:47 AM (61.79.xxx.65)

    저는 남편에게 의논 통보하고 저혼자 여행도 가끔 가요. 그걸 남편이 허락하네 마네 하면 서운하고 짜증났을 거 같아요

  • 23.
    '22.9.16 11:48 AM (218.49.xxx.99)

    이왕 가는것 기분좋게 보내주고
    다음에 원글님 갈때
    무조건 보내주는걸로 약속 받아요
    그리고
    3일내내 휴가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 24.
    '22.9.16 12:10 PM (119.202.xxx.32)

    회사에서 쉬라는 날도 다 못 찾아 쉬며 근무하며 지냈어도 그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거군요. 남편이 사흘 없어서 경제적 손실이 있다 거나 집안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거나 나나 다른 가족이 하는 일에 나쁜 영향을 준다 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순전히 원글님 마음의 문제인 거네요.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보고 듣게 되면 좀 더 그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기회가 되어서 좋네요.

  • 25. Bike
    '22.9.16 12:35 PM (158.140.xxx.227)

    저라면 가라고 하겠어요.

  • 26. 궁금이
    '22.9.16 12:47 PM (211.49.xxx.209)

    남편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은데 갔다 오라고 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애들한테 신경을 안 쓰는건 아니잖아요.

  • 27.
    '22.9.16 12:55 PM (118.235.xxx.212)

    난 안보냄..

  • 28. 그냥
    '22.9.16 1:11 PM (211.228.xxx.99) - 삭제된댓글

    그정도 여행도 맘대로 못가는게 결혼이면 너무 하지 않나요
    님도 시간나는대로 잠시 여행 할수도 있고요

  • 29. 힐링
    '22.9.16 1:23 PM (211.196.xxx.11) - 삭제된댓글

    저같음 가라도 합니다~~~
    엄마는 아들수시원서때문에 심란한데 혼자 여행간다니 맘이 좀 그런거지요..
    있어봤쟈 뭐 도움되나요..

  • 30. 나만 이해 못하나
    '22.9.16 1:23 PM (122.102.xxx.9)

    남편 동호회에서 3박4일 여행간다는 게 왜 너무하다고 생각하실까요? 집안에 특별한 문제가 있나요? 남여 문제 발생할까봐요? 결혼이 족쇄도 아니고, 일한다고 지쳤을 남편 3박4일 여행을 너무하다고 하시니 이해가 안갑니다. 9월말, 제주도, 자전거. 부럽긴 합니다.
    입시 끝나고 원글님도 좋은 시간 가지세요.

  • 31. ...
    '22.9.16 1:51 PM (1.242.xxx.61)

    다녀오라고 하세요
    자전거 안전하게 타고..여행은 활력소가 되서 시간이 되면 언제나 환영해요 부부가 같이가면 좋지만 자전거 동호회원들이랑 라이딩 힐링이죠 님도 따로 좋은시간 만들구요
    저도 남편과 함께 3박4일 마지막주에 제주여행 갑니다

  • 32. ..
    '22.9.16 3:38 PM (223.38.xxx.128)

    둘째랑 엄마는 대입 때문에 심란해서 잠도 잘 못 잘 지경인데
    3박 4일 여행 이라니 아빠맞나? 애는 나 혼자 키우나? 싶지 않나요?
    다들 여행에만 촛점 맞추시는 것 같네요.
    평상시 잘 하시는 분이라면 걍 보내주시고 아니라면 서운한 점은 얘기하고 보내줄 것 같아요.

  • 33. 저는
    '22.9.16 7:54 PM (39.118.xxx.71) - 삭제된댓글

    간다는데 다~ 보내줬어요
    일종의 저축이죠.
    애 대학가고 군대가고
    저도 다~ 갑니다.
    남편이 보내줘서 가는게 아니라 내가 갈 차례니까 당연히 갑니다 ㅎㅎㅎㅎㅎ

  • 34. ..
    '22.9.16 10:00 PM (112.151.xxx.53)

    기분좋게 보내주시고
    담번에 님도 자유롭게 잘 다녀오세요

  • 35. 오늘
    '22.9.17 6:31 PM (39.122.xxx.3)

    수시원서 끝내고 둘이 맥주 마시면서 다녀오라고 했어요
    자전거를 수화물로 비행기에 싣고 갈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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