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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인데 하소연도 하고 해겶책도 알고 싶어요 ㅜㅜ

불공평 조회수 : 4,736
작성일 : 2022-09-11 20:22:42
동생이 잠깐 어디를 갔어요.
그러면서 무슨 일을 엄마에게 맡기기로 했고요.
엄마는 그 일을 기꺼이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엄마가 어려워할일이라 근처 사는 저에게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저는 돕는 일정도는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도 굉장히 바쁜 사람이고 사실 몸도 약해요.
근데 엄마가 딱 동생이 떠나는날 동생을 배웅하다 넘어져서 다치신거에요.
그래서 그 모든일이 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첨에는 그냥 손만 얹고 있어줘 에서 점점 복잡해지고 일은 많아지고 돈은 아껴줘야 하고 등등 제가 하기 어려워지는거에요.
엄마는 엄마대로 원래 내가 맡기로 했지만 너를 염두에 둔거고 결국 니가 다하지 않았겠니 이런 식으로 나오고요.
저는 여동생과 사이가 좋았는데 이 일을 하면서 동생의 다른 면을 보고 너무 실망중입니다.
게다가 삼개월만 해달라더니 사개월이 넘게 하게 생긴거에요.
엄마는 늘 그렇듯 저에겐 불공평하게 니가 힘들겠다. (하지만 너밖에 힘들 사람이 없잖니) 라고 하시고 가운데서 제가 덜 힘들게 하실 생각이 없습니다.
명절로 저는 시댁에 갔다 돌아오는데 잠깐 엄마가 일을 맡고 계시는데 남동생에게 엄마가 화가 나셨다고 전화가 왔어요.
제가 어디쯤인지 확인후에 제가 너무 오래 엄마에게 맡겨두고 있다는 식으로요.
제 일이 아니었고 저는 돕기로만 한건데
왜 이렇게 된걸까요.
늘 이런식이었어요.
반복이 되는거죠.
생색은 엄마가 내고 일은 제가 하고 제가 하는 일이 아니라 저는 고맙단 말은 못듣고 엄마일을 안 도운 사람이 되는거에요.
동생이 사실 제일 문제인데 이 일은 둘을 그냥 안보고 살게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일하느라 가뜩이나 저체중에서 이킬로도 넘게 빠졌는데 동생은 본인의 일을 자기 스타일로 일해주기를 원하고 결과는 같더라도 제 스타일의 방식을 싫어해 결과만 말해주고 있는데 그냥 딱 싫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언제나 쟤는 공주 노릇을 하고 저에겐 칭찬만 듣기를 원하고 제 조언은 싫고. 이건 엄마나 동생이 저를 무시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진짜 집에 가는 길이 너무 싫은거에요.
동생은 모든걸 자기가 벌였으면서 다들 군소리 없이 자기일을 돌보는게 너무 당연하고요.
엄마는 다쳐서 불편한 상태인데 제가 하는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다친게 한달은 간다 그랬고 저는 그럼 한달만 제가 맡겠다 한건데 이제 그냥 내 일을 엄마가 돕는걸로 됐고 엄마는 여기저기 다 아프고 너무 짜증난다고 하시고요.
멀리 남동생이 있긴 한데 걔가 하긴 어렵고요.
어쩌면 좋죠 진짜.
IP : 223.62.xxx.1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9.11 8:27 PM (180.69.xxx.74)

    뭔지 사람구해서 맡겨야지
    동생이 얌체내요

  • 2. gma
    '22.9.11 8:29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동생이 사람 고용해서 하라고 하세요.
    엄마가 못하니...
    난 돕기로 햇는데 전적으로 내가 하게 되면 내 일도 못한다..

  • 3. ㅡㅡ
    '22.9.11 8:29 PM (1.222.xxx.103)

    여동생한테 있는 그대로 말하세요.
    본인이 대책 세울 단계인데요.
    해줄만큼 해줬는데 어쩌라고요.
    그렇다고 원글이나 엄마가 인건비리도 받나요?

  • 4. ....
    '22.9.11 8:30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동생이 사실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면 이 판에서 님은 절대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사실 제일 문제는 님 본인이거든요.

    나는 돕지 않는다.

    이 선택지 자체가 님한테는 없죠. 그러니까 계속 휘둘리고 쓸데없이 욕만 먹고 있는 겁니다.

    자꾸만 님 엄마랑 님을 동일시하니까 돕게 되고 억지로 하고 있어요.

    님엄마랑 님은 서로 다른 객체입니다. 이걸 납득 못하면 절대로 상황 안 바뀌어요.

    님동생이 님엄마한테 부탁한다? 이거 잘 못 된 거 아닙니다. 님 엄마가 거절하면 그만.

    님 엄마가 님동생의 부탁을 수락한다? 이것도 잘못된거 아님. 님 엄마가 하면 됨.

    님 엄마가 님한테 부탁함. 이것도 잘못된거 아님 님이 거절하면 그만임.

    무슨 말인지 알겠죠? 거절 못하고 꾸역꾸역 엄마때문에 하는 님만 잘못된 겁니다.

  • 5.
    '22.9.11 8:31 PM (125.177.xxx.70)

    엄마가 다친건 어쩔수없는 일이니 하는데까지 도운건데
    이 이상은 나도 힘들다고하세요
    이후 일어나는 일들
    엄마가 짜증내거나
    동생이 화내거나
    그일이 잘못되는거에
    책임감을 느낄필요 없어요
    원글님은 내가 발빼면 어떻게되지? 걱정될텐데
    그건 동생과 엄마 몫이에요
    지금까지도 많이 도와주신거에요
    나도 내일이 있고 더이상은 안된다 선을 그으세요

  • 6.
    '22.9.11 8:33 PM (125.177.xxx.70)

    사람을 구하든 동생이 돌아오든 일을 중지시키든
    그건 원글님이 걱정할일이 아니에요
    내가 더이상은 못한다
    의사표현을 확실하게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 7. ㅇㅇ
    '22.9.11 8:34 PM (175.207.xxx.116)

    혹시 육아인가요?

  • 8. 호구
    '22.9.11 8:35 PM (217.149.xxx.250)

    그걸 하고있는 님이 호구인거죠.

  • 9. ㅇㅇ
    '22.9.11 8:37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엄마고 동생이고 안보고 살 생각으로 단호하게 하세요
    결국 니가 하지 않았겠냐면서 뭐한다고 자기가 해주겠다 생색내고 있고
    다친건 맞아요?
    공책꺼내서 100번 쓰세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
    이거 내새끼들한테 대물림 된다
    되지도 않은 상황을 고민만하고 계신건지

  • 10. dlf
    '22.9.11 8:40 PM (180.69.xxx.74)

    엄마부터 문제죠
    다 아프다면서 왜 맡아요
    결국 다른자식 괴롭하고

  • 11. ㅇㅇ
    '22.9.11 8:42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동생이 처음부터 님한테 맡긴거네요
    엄마한테 부탁은 하고 언니도 도와줘 했으나
    엄마가 하기 어려운 일이면
    처음부터 원글님 염두에 두고 한 일이예요
    처음부터 언니 이러저러한데 부탁한 것도 아니고
    엄마 좀만 도와줘 란 식으로 발빼지 못하게 해놓고
    어머니도 그래 내가 알아서 하마 했겠죠
    지가 안할 수 없을것이다
    진짜 못된 모녀다 진짜
    님 줏어온거 아니죠?

  • 12. 그냥
    '22.9.11 8:45 PM (112.166.xxx.103)

    저라면 한번 싸가지 없는 ㄴ 이 되겠습니다.

    고마운 줄 모르는 게 진짜 열 받는 거거든요.

    님이 평소에 전혀 안 해주다가 한번 해주면

    엄청 고마워하겠죠..

  • 13. ..
    '22.9.11 8:54 PM (73.195.xxx.124)

    고마운 줄 모르는 게 진짜 열 받는 거거든요.22222
    어떤 욕을 하든말든 더이상 안한다고 하세요.
    이번에 완전 깽판되게 그냥 냅두세요.

  • 14. ...
    '22.9.11 8:59 PM (175.123.xxx.105)

    엄마든 동생이든 다 싫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 떼세요.

    이래도 저래도 이미 싫은 소리 들었고 계속해도 듣습니디.
    동생이 사람 사서하든 엄마가 하시든 하겠죠.
    계속 해주니 저러는겁니다

  • 15. ..
    '22.9.11 9:03 PM (210.179.xxx.245)

    육아라면 시터를 쓰고 엄마가 돕고 그렇게 해야지 왜 원글이를 끼어들게 하는지. 돈을 좀 쓰면 안되나

  • 16. ㅇㅇ
    '22.9.11 9:07 PM (223.33.xxx.187)

    고맙고 미안한줄 모르는 인간들 곁에 있어봐야
    평생 도움 안됩니다
    님 가정 무너지기전에 끊어내세요

  • 17.
    '22.9.11 9:12 PM (223.62.xxx.128)

    늘 불공평했고 저 두 사람이 저를 참 힘들게 했어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면서 좀 변했는데 다시 돌아갔네요.
    엄마가 다친 기간만 맡는다고 제가 분명히 하기는 했습니다만 다만 오늘 엄마가 화가 나 있다고 해서 전화도 하기 싫고 짜증나서요.

  • 18. ...
    '22.9.11 9:19 PM (211.227.xxx.118)

    사람 구하라 하세요. 왜 본인이 다 맡아 해결해주려고 하나요? 님 가정이 먼저입니다

  • 19. ....
    '22.9.11 9:26 PM (110.13.xxx.200)

    어차피 나쁜딸 못된 년 됐는데 더이상 못하겠다 선언하세요.
    더해도 열받고 안해도 열받는 상황인데 뭐하러 계속해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사람쓰라하세요.

  • 20. 답답하시죠
    '22.9.11 9:29 PM (58.238.xxx.122)

    머리로는 부당한 데 엄마와 동생이 연결되면
    본인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이게 원글님의 글에서 읽혔어요

  • 21. 이게
    '22.9.11 9:35 PM (217.149.xxx.250)

    가스라이팅이죠.

    전부 니가 나쁘다, 너 하나만 참으면 가정의 평화.

    그래서 님만 평생 호구로 이용당하고 고맙단 말은 커녕 욕만 먹는거죠.
    못한다 하고 전화 차단하세요.

    다 지들이 알아서 해요.

  • 22. 관두세요
    '22.9.11 9:38 PM (211.215.xxx.144)

    본인도 바쁜사람이고 몸도 약하다면서 왜????
    게다가 가정까지 있으면서.

  • 23. 그냥
    '22.9.11 9:43 PM (121.176.xxx.108)

    딱 끊으세요.

  • 24. ..
    '22.9.11 9:43 PM (58.238.xxx.122) - 삭제된댓글

    오래 된 거미 줄 안에서 벗어나세요
    사랑하고 잘해주고 싶어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어요 그게 원글님같네요
    내 탯줄이라도 이제는 보내주세요

    그 안에서 하우적거리고 있는 자신이
    불쌍하지 않은가요

  • 25. 폴링인82
    '22.9.11 10:36 PM (118.47.xxx.213) - 삭제된댓글

    개인적인 스케쥴을 만드세요.
    취업준비든 창업준비든
    학원이든 자격증반이든 어디든 다니는 데가 있어서
    미안하다. 못 도와주게 되었다.

    설마 인생계획에 방해걸진 않겠죠.

    정 안되면 과정과 결과 모두 동생뜻과 어긋나게 못하면 어때요?
    내 힘 밖이다. 내가 한 게 맘에 안들면 네가 하면 된다.

    거절을 잘해야 인생이 후회가 없다.
    근데 남동생까지 핸들링해서 조정하는 이가 대체 누군가요?
    엄마라면 거리두세요.
    이러다 온가족의 역적 되는 거 순간이겠어요.

  • 26. .,
    '22.9.11 11:38 PM (211.55.xxx.3)

    가장 가까운 가족끼리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요?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 부모, 형제가..ㅠ

  • 27. ㄴㄴ
    '22.9.12 12:10 AM (49.230.xxx.180)

    이해가 안가요.
    동생한테 왜 말을 못 하나요..??
    저라면 아주 ㅈㄹ을 할텐데요.
    니가 뭔데 엄마랑 나한테 이런 짐을 맡기냐고 ㅈㄹ을 하셔요.
    할말 못하고 속 앓아하는 님이 제일 문제에요.

  • 28. ....
    '22.9.12 11:06 AM (203.226.xxx.76)

    해결책은 간단해요. 원글님이 못할뿐.
    그냥 난 못한다 무한 반복하시면됩니다.
    원글님이 제일 문제에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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