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이력은요. 20년 교육업계에 이바지하다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 이번년도 첫날에 취업해서 좋아라했는데
너무 일이 없어서 7개월만에 자진퇴사하고 그날이 그날인 무기력에 씨러져가는 저를 보면서 다시 일을 찾고 있던 참에!!!
진짜 할만한 일과 기회가 너~~~~무 없던 것이어요...ㅜㅜ
솔직히 없다기보단 제가 알바 하한선을 명확히 그어놓으니 눈에 안차는 것이었네요.
돈많고 편한 일자리를 덥석 주선할 인맥도 없던지라 알바x과 알바xx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참...
내 자존심 상하기 이전에 저와 같은 사람을 찾는 자리가 많지 않은 현실을 깨달았고요.
어차피 알바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것도 아니어서 조건을 조금씩 좁혀나가다보니
몇 개 안남은 자리는 올라오자마자 바로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마감됐어요" 흐엌...
결국 전 물류센터 포장 알바를 가게 됩니다. 10시~7시 근무에 10만원+1시간 연장근무해서
114,000원 익일 입금됐더라구요. 전날 연락만 하면 아무때나 가능은 한 듯 한데 대부분 역세권은 아니니
자차를 이용하거나 셔틀 종료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다른 물류 알바를 알아봤어요.
전화하는데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그냥 분류하는 거라고-----:::
집에서 자차 5분거리에 7시~14시, 자식이 성인1+중딩1이어서 근무시간이 딱 맘에 들었어요.
근데 이뤈.... 분류는 분류인데 택배 회사 분류. 하필 명절이라 물량 엄청 많고 또 무거워...
남자분들이 도와주시긴 하는데 그 분들도 담당 구역이 있어 결국은 내 몫.
남초긴 해도 여성분들도 꽤 있다는 사실에 위로 삼고 일단 하루 채워서 84,000원 벌었네요.
내일도 또 가려고요.
이런 경험이 전무한 분들께 쪼금 도움되시라고 큰 정보같지도 않은 글을 주저리 썼네요.
본론으로 가서 <경험자님들>께 여쭤봐요.
주변에서도 병원비가 더 나온다. 몸 아껴야 한다고 반대 많이 하는데
알바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시작은 해야하니 1달은 해볼 요량인데(여기서도 1달~3달 근무할 사람 원함)
몸쓰는 요령이랄까 도움되는 준비물, 이런 것들 소소한 팁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려요
(혹시 댓글 주시는 분들, 답 못달아도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