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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8세 시아버지 팔팔한 동선

건강하세요 조회수 : 6,552
작성일 : 2022-08-29 08:50:38
반포 사시는데 3호선 타고 종로3가 나가 오천원짜리 이발
읽고싶은 역사책이 있어 교보까지 걸어가 책 구입
광화문역이 코앞이지만 3호선을 한번에 타야 편하니 경복궁역까지 도보 이동
가다보니 새로 꾸민 광화문광장이 멋져서 손자손녀에게 꼭 가보라고 전화
집에 돌아와 냉장고 채소 휘리릭 볶아 며느리가 해온 얼갈이 김치와 식사하시고 사온 책을 읽으며 친구분과 책내용으로 하세월 통화





IP : 182.225.xxx.2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9 8:51 AM (218.50.xxx.219)

    하.. 님 복 받은 며느리십니다.

  • 2. 저희 친정아빠도
    '22.8.29 8:52 AM (58.148.xxx.110)

    비슷하세요
    점심은 친구분하고 외식 날마다 2시간 공부 동네 앞산 2시간 가량 등산하시고 저녁에 바람쏘이러 나가시고
    식사 집안일 강쥐 뒷치닥거리 다 본인 손으로 하십니다

  • 3. ldhk
    '22.8.29 8:52 AM (61.254.xxx.88)

    멋진 어르신이네요.

    남편분도 멋지신가요. 전 이런게 궁금하더라구요.

    진짜 대단하고 존경받으실분이세요.

  • 4. ..
    '22.8.29 8:53 AM (39.123.xxx.94)

    부럽습니다..저희 아버님은 잘 못 다니세요

  • 5. ㅡㅡㅡㅡ
    '22.8.29 8:5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 6. 진짜
    '22.8.29 8:53 AM (121.167.xxx.7)

    건강한 노년이군요. 몸도 마음도 사회생활까지.
    제 시아버님은 시어머니 간병이 5년째예요.
    시어머니 아니었음 원글님 시아버님같이 사셨을 분인데.
    친구분 전화 좌악~돌리시더니 안받거나 자식이 받거나.다 죽었나보다 하시더라고요.

  • 7. como
    '22.8.29 8:54 AM (182.230.xxx.93)

    84세 친정아부지 아직 컴퓨터로 주식해요. 치매는 없어요 . 십원짜리 백원짜리 굴리느라 ㅋㅋㅋ

  • 8. ..
    '22.8.29 8:54 AM (14.32.xxx.34)

    정말 멋지시네요
    하세월 통화할 친구가 있으시다니
    그것도 책내용으로~~~~~
    계속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9. 쓸개코
    '22.8.29 8:55 AM (218.148.xxx.121)

    제목과 일치하는 내용ㅎㅎ
    어르신 건강 부럽습니다.

  • 10. ...
    '22.8.29 8:55 AM (119.69.xxx.167)

    교보에서 경복궁역 꽤 멀지 않나요?
    채소를 볶아 식사를 스스로 준비하셨다는거에 또한번 충격
    멋진 어르신이십니다

  • 11. dlfjs
    '22.8.29 8:56 AM (180.69.xxx.74)

    건강하던 아버지도 80에 꺽이시던데
    복받으셨네요

  • 12. ㅇㅇ
    '22.8.29 8:58 AM (223.33.xxx.237)

    친구분 전화 좌악~ 돌리시더니 안받으시면
    다죽었나보다 멍해지네요

  • 13.
    '22.8.29 9:02 AM (124.49.xxx.205)

    제 친정아버지랑 비슷하세요. 친구들이랑 아직도 산에 가시고 매일 두시간씩 천변 산책, 집에서는 유튜브랑 cake앱으로 영어공부,식사는 배달과 당신이 장봐서 적당히 섞어드시고 주말에는 동창 만나는데 그 할아버지는 벤츠몰고 나타나심..

  • 14. ㅎㅎ
    '22.8.29 9:11 AM (211.114.xxx.151)

    그 연세에 치매도 많으신데 복 받으셨네요.

  • 15. 모모
    '22.8.29 9:13 AM (222.239.xxx.56)

    정말 꿈같은 노년이네요
    그렇게 되기위해
    작은거라도
    실천할래요

  • 16. 부럽
    '22.8.29 9:15 AM (125.176.xxx.133) - 삭제된댓글

    복 많은 어르신이시네요

  • 17. 멋지세요
    '22.8.29 9:17 AM (125.191.xxx.200)

    와 책 골라 오시고 집에서 혼자 식사도 해드시고..
    그 연세 병원 가기도 힘드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 18. 걸으신 거리만도
    '22.8.29 9:18 AM (182.225.xxx.20)

    저같으면 환승버스 찾아봤을 거리인데..재작년정도까진 제가 아버님 걸음을 못 따라갔어요.

  • 19. 쓸개코
    '22.8.29 9:19 AM (218.148.xxx.121)

    댓글의 어르신들도 복받으셨네요. 참 좋아보여요.

  • 20. ㅇㅇ
    '22.8.29 9:24 AM (106.102.xxx.71)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성당활동 하시고 자전거도 타러 다니시고
    온갖 세금문제 직접 해결하시고 가전 휴대폰도 직접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고 그러셨죠
    식사만 자식들이 반찬 보내드리고 도우미가 청소해드리고
    그러면서 혼자 잘 사셨는데
    90되니 자식들이 언제까지 혼자 사시게하나 하고
    큰아들네 합가를 추진해서 합가하셨어요
    그러자 모든 살림놓게되고 점점외출도 안하시고 낮잠많이 주무시고
    그러다 우울증이 왔어요
    건강까지 나빠지시고요
    그냥 계속 혼자 사시게 했어야 했던거 같아요
    거동 잘하시고 크걱 불편 안하면 혼자사시면서 활동하시게 하는게
    나쁘지않은거 같아요

  • 21. 47년생
    '22.8.29 9:25 AM (182.225.xxx.20)

    82에서 말하면 알만한 회사 사장이셨는데 무리해서 사업확장하시다가 망..하시고 연락도 안되고 심지어 생사;;도 몰라서 한 오년넘게 그분 아는 지인이랑 만날때마다 걱정을 했는데
    얼마전에 다른분 통해 그분 페이스북을 알게 됐어요.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보니 세상에..친구분들이랑 온나라 高峰이란 고봉은 죄다 오르고 계신거있죠 ㅋ게다가 암벽등반..
    우리아버님은 35년생이시라 등산은 못하시네요 ㅎ

  • 22. 실화?
    '22.8.29 9:25 A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나이때에 그렇게 살 수 있을지 반문하게되는 글이네요.
    무엇보다 정신 맑으신게 제일 부럽고 몸 건강하시니 축복받은 노년이십니다.

  • 23. 저희
    '22.8.29 9:26 AM (218.238.xxx.182)

    아버님 따라올 분 없을듯
    89세
    10여년전 차 처분하고 모든 이동은 버스나 지하철로 함
    대구서 청도까지 다니면서 세컨하우스 관리하고 텃밭에서 농사지음. 텃밭수준 넘어섬
    백화점 vip인데 거의 매일 지하철로 백화점가서
    라운지에서 음료와 다과 테이크아웃함.
    친구분들과 1박2일 펜션으로 여행다님
    자식들에게 새로운 요리도구, 이를테면 좁고 깊은 건지기가 있는 파스타 삶기 전용 냄비등,사달라고 하셔서 본인이 이것저것 해드심
    A4지에 본인이 할일, 자식들한테 할말 매번 잘 적어두심
    여러 수십가지 은행업무, 이자높은 상품으로 갈아타기 등등
    본인이 다 알아서 함
    한번씩 집에 들르면 집에 잘 안계심. 약속 따로 없어도 본인이 볼일 만들어 나가심.
    영양제 약 식단 등 건강 엄청 챙기심
    어머님 말 엄청 잘 들으심
    고집 안 세고 자식 눈치보고 유한 성격에 스트레스가 없음.

  • 24. 타고난 복
    '22.8.29 9:28 AM (58.246.xxx.148)

    그 연세에 건강하시고 재력있으신거는 복이지요. 상위 1프로의 삶…

  • 25. ...
    '22.8.29 9:31 AM (220.85.xxx.241)

    저희 아빠도 80초반이신데 드시는 약 없고 아직까지 초중고대 동창모임도 하시고 아침에 한강산책, 매일 독서와 수학문제 푸심 @@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점심은 보통 친구들과 보내시는데 작년에 코로나와 암으로 친구 여럿을 잃고 마음이 안 좋으시긴 했어요.

  • 26. ㅇㅇㅇ
    '22.8.29 9:39 AM (73.86.xxx.42)

    그 연세에 건강하시고 재력있으신거는 복이지요. 상위 1프로의 삶…222222222

  • 27. ㅇㅇ
    '22.8.29 10:03 AM (218.51.xxx.231)

    우와....원글님 부럽습니다. 저런 아버님 두셔서. 아버님도 정말 부럽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삶을 사시다니요. 위에 89세 아버님 최고시네요.
    그 나이에 나는? 이런 상상은 아예 안 해요. 저는 이 나이에도 그러지 못하거든요.^^

  • 28. 어제말씀하시길
    '22.8.29 10:16 AM (182.225.xxx.20)

    요즘은 냄비나 그릇 잡으려고 하면 손이 떨리신다고..연세는 어쩌지못하는 거 같아요 ㅜㅜ그래도 숫자에 지레 지지 않는 아버님 존경스럽죠

  • 29. 멋지네요
    '22.8.29 10:20 AM (1.222.xxx.103)

    50대부터 내는 모른다..
    90노인 코스프레하는 시모를 봐서

  • 30.
    '22.8.29 10:24 AM (175.114.xxx.96)

    부러운 삶.
    매일 독서와 수학문제 푸시는 할아버지 멋지십니다.
    그러고보니
    명성나 권력, 성취 같은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적당한 경제력과 운동, 자기 관리능력, 친구...이런게 더 중요하군요.

  • 31. ㅡㅡ
    '22.8.29 10:42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여느 갑부나 명예보다 부럽네요.
    노년에 건강과 친구라니. 최고인거 같아요.

  • 32. ㄴㄴ
    '22.8.29 10:44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성취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 노년에도 저만큼의 유무형, 인적물적 자산이 남은 겁니다.

  • 33. ...
    '22.8.29 10:47 AM (223.62.xxx.12)

    혹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무릎 관절은 어떠셨나요?
    젊으셨을 때부터 꾸준히 해 온 운동이나 생활 습관이 있으셨나요?

  • 34. 우리 아버지도
    '22.8.29 10:58 AM (114.205.xxx.231)

    그러셨는데

    90 & 코로나

    흔히 사회적 죽음 이라고 하는 집안에서만 생활로 바뀌었어요. 이제 혼자서 세수하고 밥먹고 화장실 가는 것만도 감사하죠.
    마지막 본능 (양은 적지만) 식욕은 대단하심

  • 35. 포르쉐
    '22.8.29 11:26 AM (125.129.xxx.86)

    88세 시아버지 팔팔한 동선...
    정말 부럽고 대단하시네요.
    무릎 고관절 건강하신가 봐요.
    건강관리 잘해야겠어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36. ...
    '22.8.29 1:08 PM (122.252.xxx.29)

    걷기가 건강관리의 기본인것 같아요..
    꼿꼿한허리와 무릎이 건강해야 하나봐요.

  • 37. 우리
    '22.8.29 1:45 PM (39.117.xxx.106)

    아버님 85세까지 백대명산 다 다니셨어요.
    젊을때 부터 매일 아들 데리고 새벽 동네뒷산 다니고요.
    갑작스런 사고로 치매오시고 가시기전까지
    정말 건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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