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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든다는게 이런건줄 몰랐네요

우울 조회수 : 29,810
작성일 : 2022-08-22 19:26:09
몸만 늙는줄 알았습니다
운동 열심히하면 80까지는 독립적으로
살수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네요 .. 자신감이 없어지고 직장생활에 주눅이들고
취업잘해서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힘들까
눈물이 나고 ..
가슴뛰는 일이 하나도 없고
아무리 멋있는 드라마 주인공을 봐도 시큰둥한게 몇년째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여성호르몬이 적어지면 더 씩씩해져야하는거 아니예요?
왜이렇게 마음이 약해지죠? 50초반에 이러는거 정상아니지 않나요? 너무 갑자기 이러니까 참 당혹스럽습니다

올 3월부터 생리가 끊겼는데
갱년기라 그런걸까요 몇년 이러다 말까요?
호르몬치료를 좀 해볼까요?
IP : 221.149.xxx.163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22.8.22 7:26 PM (221.149.xxx.163)

    그 좋아하던 책도, 영화도, 음악도 아무 위안이 안되요

  • 2. ...
    '22.8.22 7:28 PM (118.37.xxx.38)

    갱년기 지나면 좀 괜찮아요.
    울언니가 그러는데 60이 되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시간도 천천히 간대요.
    저도 그러길 기대하고 있어요.

  • 3. 53
    '22.8.22 7:29 PM (114.199.xxx.197)

    적으신 내용중에...
    가슴 뛰는 일이 하나도 없고~에
    심히 공감합니다.
    만사가 시큰둥
    좋은것도 좋을것도
    나쁜것도 나쁠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노안이 심하지 않아서 아직은 돋보기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것을 위안으로 삼습니다. ㅠ

  • 4. 그래도
    '22.8.22 7:35 PM (221.149.xxx.163)

    82가 있어 참 좋습니다 이런 답답함도 풀어놓을수 있어서요
    남편은 너 갱년기네 한마디면 끝이고..
    평생 처음 느껴보는 무기력함에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 5. 저도
    '22.8.22 7:35 PM (125.178.xxx.135)

    갱년기로 비슷한데
    드라마를 10년 넘게 안 보다가
    코로나로 재미있는 것 보기 시작하니
    보는 그 시간은 즐겁네요.
    이걸로 위안 삼으려고요.

  • 6. 우울
    '22.8.22 7:37 PM (221.149.xxx.163)

    한달간 매일 헬쓰 한시간 빠지지 않고 해보려구요
    혹시 좀 달라지는게 있을까 해서요
    이것저것 나름 노력 해보려구요

    운동가야겠습니다

  • 7. 요즘
    '22.8.22 7:41 PM (121.133.xxx.125)

    갱년기 2단계 같아요.
    말도 버벅대고 느려지고
    핸드폰도 따라가기 힘드네요.

    모바일 팩스로 뭘 보냈는데
    수신처에서 무지 작은 사이즈로 전송되었다고 하고 ㅜ

    멀티 태스킹도 잘 안되요.

    호르몬제는 복용중이고요.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설레임이 없는건

    디폴트값이에요. ㅜ

    흑..저도 운동이나 갈까봐요.

  • 8. 그래도
    '22.8.22 7:42 PM (121.133.xxx.125)

    호르몬젠는 복용하시더라도 저용량으로 하시길요.

    자꾸 결절도 생기고

  • 9. 드라마
    '22.8.22 7:46 PM (58.231.xxx.12)

    최근에 재밌게본 드라마 안나
    우영우
    씽긋이 (엄마)미소미지어지며 보게되는것같네요
    시간과돈만많다면 하고싶은거맘껏하며 세상재미나게살수있을듯요
    시간과돈이문제죠

  • 10. 50중반
    '22.8.22 7:48 PM (14.44.xxx.60)

    공감합니다
    천하의 개소리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 11. ...
    '22.8.22 7:50 PM (106.102.xxx.224)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그게 중심이 돼서 지탱해주는것 같아요
    제일 안좋은 건 커뮤같은 것만 폰으로 보고 있는거고요
    그렇게 몇시간 보내고나면 다운돼고 우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아요

  • 12. 제가
    '22.8.22 7:51 PM (114.205.xxx.231)

    늘 말하는건데

    나이들어서
    갱년기라서
    —————-
    아마 젊은 시절도 빠잇빠릿, 최선을 다래 열정적???? 은 아니셨을듯.

    나이에 맞게 슬슬, 양을 줄여가며 그래도 노력합시다

  • 13. ㅋㅋ
    '22.8.22 7:52 PM (175.223.xxx.149)

    천하의 개소리 라는데 완전 공감 입니다

  • 14. ㅇㅇ
    '22.8.22 7:57 PM (175.223.xxx.149)

    완전 에너자이저 였다가 이러니 더 당혹스럽네요

  • 15. ㅇㅇ
    '22.8.22 7:59 PM (112.184.xxx.238)

    저 43인데 요즘 내가 이렇게 매사에 시큰둥한 애가 아니었는데 작은일에도 설렜던 앤데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된걸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은 운동했더니 좀 나은데 나이들수록 더하다니 걱정이 앞섭니다 ㅠㅠㅠ

  • 16. ㅋㅋㅋ
    '22.8.22 8:01 PM (112.153.xxx.228)

    천하의 개소리~~~~완전공감
    박수 짝짝~~ㅋㅋ

  • 17. 생리
    '22.8.22 8:01 PM (220.117.xxx.61)

    생리 안하니 진짜 살거같고 좋기만 하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일단 여행 자유 어디 걸어가도 편하고
    옷입기도 좋고
    샐까 걱정도 없고
    그 피..............진짜 하라면 진짜

    마음은 먹기 나름입니다.
    건강하세요.

  • 18. 백퍼공감
    '22.8.22 8:02 PM (118.221.xxx.212)

    저도 50대 중반인데..사는게 점점 무섭고
    두려워집니다..자신감도 없고 주눅들고
    무기력하고 ..다들 이런건지요
    성당다니면서 하느님께만 의지하고 있네요..

  • 19. ㅇㅇ
    '22.8.22 8:02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만사가 시큰둥' 의 최대장점: 마음이 힘들었던 일도 이젠 안 힘들다
    다 일장일단이죠

  • 20. .....
    '22.8.22 8: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몇년생이세요?? 50넘으셨나요??

  • 21. 영통
    '22.8.22 8:20 PM (106.101.xxx.121) - 삭제된댓글

    나도 갱년기 이후 삶이 시큰둥
    82쿡 글 읽기가 낙이었는데 연령대가 높아 공감은 잘 되나
    82쿡 글들이 재미있는 글이 별로 없어서
    요즘 정치성향은 30-40대 남자 많다는 clien, 20대 남자 많다는 보배드림, 딴지일보 게시판도 들어가 글을 보는데
    빵 터지게 웃고 합니다.
    내 세대를 벗어나는 반경 넓히기가 좋네요
    그게 운동이든 모임이든 나처럼 카페 글 이동이든

  • 22. 영통
    '22.8.22 8:24 PM (106.101.xxx.121)

    나도 갱년기 이후 삶이 시큰둥.
    82쿡 글 읽기가 낙이었는데 연령대가 높아 공감은 잘 되나
    82쿡 글들이 진지한 글만 가득이라 재미있는 글이 별로 없어서 내가 더 무거워진다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요즘 정치성향은 비슷한 곳으로, 30-40대 학력 좀 되는 남자 많다는 clien, 20대 남자 많다는 보배드림, 딴지일보 게시판도 들어가 글을 보는데 다양한 정치견해글과 빵 터지게 웃기는 글 영상 보곤 합니다.
    내 세대를 벗어나 반경 넓히니까 쳬한 속이 뚫리듯 좀 시원하네요
    그게 운동이든 모임이든 나처럼 카페 글 이동이든 ..세대 뛰어넘기 추천해요.

  • 23. 초..대박
    '22.8.22 8:40 PM (59.14.xxx.173)

    방송대 편입학하세요. 운동 하셔도 좋구요.

  • 24.
    '22.8.22 8:40 PM (182.221.xxx.29)

    오늘부터 신경정신과약 먹었어요
    아이둘 대학보내고 만사가 재미도 없고 시큰둥해요
    유일하게 저를 보듬어주는건 산인데 당뇨라 술도 못먹고 무릎아파 산도못가고 이러다 죽겠죠?

  • 25.
    '22.8.22 8:41 PM (175.223.xxx.149)

    출근해서 아침에 진한 커피 한잔 마시면 한두시간 반짝 괜찮아요 ㅠㅠ 그것두 계속마시면 역류성 식도염 때매 중단해야하니 여러모로 늙는다는건 서럽네요

  • 26. 정말
    '22.8.22 8:48 PM (182.210.xxx.178)

    웃는 것도 막 노력해야 되더라구요.
    아니면 다 시시해서요 ㅠㅠ

  • 27. ...
    '22.8.22 8:56 PM (82.19.xxx.97)

    그래도 아직 일도 하시네요
    전 좀 쉬려고 일도 관뒀는데 다시 일하라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직 괜찮으신 겁니다!

  • 28. .....
    '22.8.22 8:5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몇년생이세요?? 50넘으셨나요?

  • 29. 그래도
    '22.8.22 9:15 PM (175.195.xxx.200)

    원글님은 어디 아픈데는 없나 보네요

    전 자잘하게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아프니

    삶의질이 나락으로. . .

  • 30. 나이때문이 아니라
    '22.8.22 9:42 PM (119.201.xxx.88)

    희망이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전 40초인데
    몸 아프고
    돈 없으니
    미래에 꿈도 희망도 없고
    몇년째 우울 무기력..
    설레는 것도 없고
    그 좋아하던 음악도 안듣고
    공연보러도 안가고...

  • 31. 다소용없다
    '22.8.22 9:59 PM (220.120.xxx.229)

    세상 다 재미없고 물욕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없고 모든 게 헛되어 보이고 말하는 것 듣는 것 다 지루하고 재미없고 다 제 이야기네요 이러다 우울증 올 것 같아서 꾸역꾸역 일은 하고 있어요. 50대가 원래 이런가요? 진짜 우울하다는 말을 달고 사네요.

  • 32. . . .
    '22.8.22 10:24 PM (211.173.xxx.44)

    시골서 자란 딸많은집 큰딸인데요
    자랄때 동생들은 그렇게 아파도 전 잔병치레 한번 안하고 자라서 제가 엄청 간강한줄 알았어요
    오십 들어서니 그동안 안 아팠던거 한꺼번에 오는거 같아요
    자잘한 잔병치레. . .어지러워 뭘 하루가 없어요
    몇년만에 알아낸 병명. . . 노화래요
    몸의 모든 게 늙어서 기름 떨어진 차랑 같다고. . . .

  • 33. 저도그래요
    '22.8.22 11:36 PM (124.49.xxx.188)

    좋은걸 먹은듯 입은들 그게 나인데...
    그냥 덤덤하게 사는게 순리인가봐요 이제부턴....설레임이 없어요..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되시는지..

  • 34. 그죠
    '22.8.22 11:47 PM (116.34.xxx.209)

    50이 꺽이는 나이 같아요.
    전 작년부터 님과 비슷하게 힘들어서
    주5일 요가하고. 2일 pt 하며 운동하며 건강하게 남은 인생 살고 싶어요.

  • 35. 고인유물matis3
    '22.8.22 11:49 PM (182.216.xxx.245)

    운동하면 모든게 해결되는것 처럼 여기도 그렇고 다른남초도 그런글이 보이는데 운동은 살짝 거들뿐이죠.그냥 나이가 들면 모든게 약해져요..그걸 얼마나 다른 능력으로 갈아입느냐인데 그게 외모를 가꾸고는 아니고 나이들어보니 내 실력이더라구요.남과 다른 나만의 능력..그걸 아므ㅜ도 안알려주고 여자는 꾸미면 장땡 이런교육만 신킨거죠 우리 윗세대들이..

  • 36. 전52인데
    '22.8.22 11:56 PM (124.49.xxx.188)

    올해부터 그래요...생리는 4년전 끝났어요.

  • 37.
    '22.8.23 12:09 AM (211.36.xxx.151)

    맘에 드는 가수 하나 정해서 덕질하세요
    이왕이면 공연 자주하는 그런 가수
    주변에 덕질하시는 분들 보니 눈이 반짝반짝하더라구요^^

  • 38. 백퍼
    '22.8.23 12:24 AM (223.39.xxx.129)

    공감요
    뭐든 시큰둥해지고 무기력해져요
    나만 그런가 했는데

  • 39. ...
    '22.8.23 12:26 AM (84.151.xxx.102) - 삭제된댓글

    혹시 기분 나쁘시면 죄송합니다.
    어디서 읽었는데, 이게 다 신의 섭리.. 라고 하데요. 자연의 이치고요.
    그 나이가 되어서 아직도 원기 왕성하고, 빠릿빠릿 하면.. 그리고 세상에 막 태어난 아기 마냥 쥐려고만 하면, 뒷 세대들 한테 기회가 없답니다. 억지로 내려놓으라고 시키는 거래요.
    내가 죽어야 뒷 세대들이 이어서 살아야 해서, 이제는 놓으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랍니다.
    100세 새대에 억울하지만요.. 다 좋습니다.. 신에게는 갚아야 할 빚 이 있사옵니다!!! ...

    이런 호르몬이 또 나오는 시기가 또 있는데, 바로 임신초기랍니다.
    임신 초기에 보통 동물들도 소식 하며, 집을 만들면서 어딘가 웅크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갱년기를 남자들이 더 유난스럽게 보낸다데요. 이것도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40. ..이어서..
    '22.8.23 12:33 AM (84.151.xxx.102) - 삭제된댓글

    이어서, 이렇게 갱년기가 와서 정신이 늙어야 몸이 늙는답니다.
    안 그럼 몸이 안 늙는데요. 뇌과학자가 그러더라고요.
    사람 몸 중에 가장 먼저 늙는건 정신이래요.

  • 41. 얼마전에 썼던글
    '22.8.23 7:07 AM (221.149.xxx.163)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00633

    총체적 난국이네요 제가 잘 견뎌보고 노하우 공유할께요

  • 42. ...
    '22.8.23 7:08 AM (114.206.xxx.192)

    몇년만에 알아낸 병명. . . 노화래요
    몸의 모든 게 늙어서 기름 떨어진 차랑 같다고.222

  • 43. 얼마전에 썼던 글
    '22.8.23 7:11 AM (221.149.xxx.163)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00633

    휴가내고 쉬어보는 중입니다
    겪서보고 노하우가 생기면 고마운 82에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잘먹고, 운동해야 산다!! 를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 44. 얼마전에 썼더글
    '22.8.23 7:13 AM (221.149.xxx.163)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00633
    휴가내고 쉬는중입니딘
    노하우가 생기면 고마운 82에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잘먹고, 운동해야 산다!! 를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 45. 얼마전에 썼던글
    '22.8.23 7:14 AM (221.149.xxx.163)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00633
    휴가내고 쉬는중입니다
    노하우가 생기면 고마운 82에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잘먹고, 운동해야 산다!! 를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 46. 그때
    '22.8.23 7:44 AM (218.239.xxx.72)

    갱년기때 진짜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괜찮아졌어요ㅡ

  • 47. 윗님
    '22.8.23 7:51 AM (221.149.xxx.163)

    저 처럼 정신적으로 힘드셨나요?
    시간 지나면 진짜 괜찮아져요? ㅠㅠ 얼마나 걸릴까요

  • 48. 윗님
    '22.8.23 7:52 AM (221.149.xxx.163)

    진짜 간절합니다

  • 49. 저도
    '22.8.23 8:07 AM (116.122.xxx.232)

    그래요. 매사 소심해지고 불안하고요.
    최근에 낯선 길 지도 검색하며 가는데
    눈도 잘 안보이고 약속 시간은 다 되 가는데
    진땀이 나더군요. 울고싶고.
    갑자기 노인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가끔씩 내가 팍팍 늙는구나, 란 생각에 우울하네요

  • 50. .....
    '22.8.23 9:25 AM (211.250.xxx.169)

    코인 노래방 가서 좋아하는 노래 실컷 목청껏 불러보세요.
    굉장히 침울했는데, 소리 지르고 나니까 엔돌핀이 도는 느낌 났어요.

  • 51. ᆢ.
    '22.8.23 9:33 AM (39.7.xxx.87)

    저도 모든게 귀찮고 점점 무기력해지네요

  • 52. 젊어서는
    '22.8.23 9:34 AM (106.102.xxx.18)

    그걸 굳이 멀티로 해야하나?
    나이들어서는 멀티가 답이다! 근데 하려니 안된다ㅠ
    자판치는 것도 의식적으로 하게 되네요.
    일주일 두번은 운동 ???? 근력운동 필수
    지나가다 보면 노트 종이장처럼 두 힙이 펄럭이다
    합쳐지며 바지 뒷 모양새가 안이뻐지던데
    힙운동 안하고 이대로 가면 내 이얘기구나!
    싶어집니다. 우울한것도 자꾸 반복반복하다 보면 뇌회로화
    되어 자동지원되는 경향 100프로라 봅니다.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도 다리 벽에대고 밀어내기 운동
    좋아좋아 외쳐보곤 합니다.

  • 53. 해바라보기
    '22.8.23 9:57 AM (61.79.xxx.78)

    50을 바라보는나인데... 어찌 살아가야할지 고민이네요.

  • 54.
    '22.8.23 10:07 AM (219.87.xxx.98)

    저는 아직 마흔중반밖에 안됐는데..벌써 가슴설레는 일이 없네요.. 이미 몆년됐 네요.. 아흑

  • 55.
    '22.8.23 10:17 AM (73.86.xxx.42)

    서른 초부터 설레는 일도 없고 드라마도 안보고 ㅜ ㅜ

  • 56. 저51
    '22.8.23 10:24 AM (118.218.xxx.119)

    국가검진자궁암 검사하러 새로 개원한 산부인과 갔더니
    나이 조금 있는 의사선생님이 호르몬 수치 검사해서 호르몬제 먹으라고
    호르몬제에 대해서 엄청 좋게 이야기 쫘악
    기분이 이상하대요 여태 자궁암 검사 하면 상담 좀 하고 끝인데
    50 넘어서 그런지 제 외모에서 노화를 많이 느낀건지
    마스크 쓰고 있는데 저 얼굴이 부은것같다고 원래 눈덩이 지방 많은데 별 소리를 다 한다 싶고
    초음파 하더니 난포 자라는 거 보고(제가 인공수정도 하고 시험관도 하고 해서 난포 크기 재러 많이 다녔거든요)
    어~~난소가 기능을 하네 이러면서
    생리도 규칙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호르몬 검사한다고 피뽑고 10만원 넘게 결재하고
    호르몬 수치 정상입니다라는 문자 받았어요
    초등학생 아들놈은 옆에서 엄마 얼굴 이상하다하고 성형수술이라고 하고 싶네요
    걷기 운동이라고 꾸준히 해보세요
    밖에 걷기하러 나가면 사람들 많아서 일부러 혼자 걷기 하러 갑니다

  • 57. ㅇㅇ
    '22.8.23 10:39 AM (183.97.xxx.133)

    말씀 대부분에 공감이요
    거기에 하나 더
    주위 모든게 안쓰러워요.
    사람들도 그렇지만 동식물들
    심지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쥐조차도 그렇게 안쓰러울수가 없어요.
    너는 어째서 쥐로 태어나서 사람들로 하여금
    보는 순간 살해대상으로 찍히는거니 싶어서요.

  • 58. 22
    '22.8.23 11:13 AM (121.128.xxx.3)

    말씀 대부분에 공감이요
    거기에 하나 더
    주위 모든게 안쓰러워요.22

  • 59. ...
    '22.8.23 12:20 PM (221.140.xxx.46)

    거기에 하나 더
    주위 모든게 안쓰러워요 333333

    소녀때는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더니 요즘 저는 이파리만 흔들려도 마음이 아리네요 ㅜㅜㅜㅜ

  • 60. 하하하
    '22.8.23 12:48 PM (117.110.xxx.20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천하의 개소리

    공감가네요

  • 61. 나이드는
    '22.8.23 12:59 PM (218.39.xxx.130)

    나이드는 것... 시간 따라 오는 감정...

    주위 모든게 안쓰러워요 44444444

  • 62. 동고
    '22.8.23 1:04 PM (116.126.xxx.208)

    아주 공감가는 글입니다. 영화를 봐도 스토리 따라가기가 어려울 때 참 당황스러워요. 노안으로 책 읽기도 점점 어렵고. 나이들면 취미가 있어야한다지만 그 취미를 따라갈 수가 없네요. 뭘 하면서 이 길어진 수명의 시간들을 채워나갈지 걱정입니다만 되도록 걱정을 내려놓으려구요. 뭐 살아지겠죠.

  • 63. 저도
    '22.8.23 1:19 PM (14.47.xxx.167)

    저도 사는게 무섭고 미래가 그냥 막연하게 불안한데 이것도 갱년기 증상일까요?

  • 64. ㅡㅡ
    '22.8.23 1:26 PM (211.202.xxx.183)

    저도 10년째 갱년기 우울증에
    밤잠설치고 사는낙이 없고 그냥
    살아있으니 사네요
    돈이라도 많다면 여행이나 다닐텐데
    남는건 시간뿐이고 돈 몇푼이라도
    벌어야하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 65. 스텔라
    '22.8.23 3:12 PM (183.108.xxx.112)

    정말 공감합니다

  • 66. 내나이가
    '22.8.23 4:05 PM (125.190.xxx.15)

    원글도 댓글도 모두ㅈ공감이가네요

  • 67. 저도
    '22.8.23 4:13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뭐든지 시큰둥...인지 느려지고 그랬는데요..
    그 와중에 단순반복 무념무상의
    도닦는 느낌의 뜨개질 등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었어요..
    드라마 보면서 1석2조
    작은 성취감이 오더니 이제 재미도있어요.
    창작어 기쁨도 느껴지고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네요..
    갱년기 징후도 조금씩 나아지고요..

  • 68. 저도
    '22.8.23 4:14 PM (125.189.xxx.41)

    뭐든지 시큰둥...인지 느려지고 그랬는데요..
    그 와중에 단순반복 무념무상의
    도닦는 느낌의 뜨개질 등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었어요..
    드라마 보면서 1석2조
    작은 성취감이 오더니 이제 재미도있어요.
    창작어의 기쁨도 느껴지고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네요..
    갱년기 징후도 조금씩 나아지고요

  • 69. 공감
    '22.8.23 6:54 PM (39.117.xxx.74)

    지치고 자신없고 두렵고 무기력

  • 70. ...
    '22.8.23 7:21 PM (218.52.xxx.18)

    갱년기에 갑상선기능 저하증까지 와서 위의 언급하신 모든분들의 증상으로 힘들었는데 갑상선 호르몬 약 아주 조그만 알약 하나 먹기 시작하니 신기하리만치 모든게 좋아졌어요. 검사 안받으셨으면 검사받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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