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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지난 휴가가 너무 좋았나봐요~

일상복귀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22-08-19 10:47:48

휴가 때도 너무 좋았지만

며칠 지났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들뜨고 신나고..

왜그런가 했더니

이번 휴가엔 동물 친구들도 꽤 많이 마주쳤어요.

지리산 달궁야영장이랑 임실 필봉굿축제 다녀왔던,

추천 글 썼던 사람인데요

두군데는 워낙 좋았어서 계속 생각나고

풍물 가락이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요.ㅎㅎ


근데 생각해보니까

남원 지리산아래 마트에선

헐떡이던 참새 손에 올려 물주고 날려 보냈고

그참에 귀여워하는 참새 머리도 쓰담 몸도 쓰담 해봤고요~


임실 필봉문화촌 넘어와서

근처 식당에서 국수 먹었는데

국수집 앞에 고등어무늬 한살남짓 되어 보이는 수컷냥이가

드러누워 있길래

나비야~ 하면서 불렀더니

어머나 요녀석이 냥~하면서 저한테 다가와서 부비부비..

말로만 듣던 개냥이.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제 다리에 머리 콕 박고 부비부비해서

고양이 엄청 좋아하지만 개냥이는 처음이라 제가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너무 이뻐서 밥 먹고 나와서도 인사하는데

역시나 또 다가와서 부비부비

근데 남편도 불렀는데  남편한테는 안가더라고요? ㅎㅎ


그리고서 근처 아담한 계곡에도 갔었는데

작은 다람쥐 한마리가  이리왔다 저리갔다 후다닥 거리면서 지나가고요.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IP : 121.137.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9 10:49 AM (119.69.xxx.167)

    글만봐도 행복이 느껴지네요^^
    그때의 기억으로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2. ㅇㅇ
    '22.8.19 10:49 AM (125.190.xxx.212)

    글로만 봐도 절로 미소가...
    행복해지네요 ^^

  • 3. 저도요
    '22.8.19 10:51 AM (211.234.xxx.28) - 삭제된댓글

    여행갈 때 혹시나하고 츄르 사갔는데요.
    제주도 해수욕장 길고양이들이 눈 마주치며 다가오더라고요.
    츄르 줬는데 세마리 중 두마리가 거부했어요.
    그래도 마지막 녀석이 잘 먹어줘서 기특했어요.
    담에는 캔으로 준비해서 가려고요.

  • 4. 원글
    '22.8.19 11:10 AM (121.137.xxx.231)

    제가 나이들어서 풍물가락이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원래 풍물가락을 좋아하던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고깔과 삼색때를 두르고 흥겹게 풍물가락을 타는 분들이
    귀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그 가락이 참 신나고요.
    몸짓도 꽤 운동이 되겠던데 소고라도 하나 사야하나.ㅋㅋ

    고양이를 간식 챙겨 다니시는 분 대단하시네요. ^^

  • 5. 참새 개냥이
    '22.8.19 11:34 AM (116.41.xxx.141)

    다람쥐들이랑 그리 큰 교감을 했는데 우찌 거품휴가가 아닐지 ..언빌리버블 ㅎㅎ
    님 맘이 따뜻한 사람이라 동물이 보이는거죠 ~~
    저도 그런적있는데 두고두고 맘이 확장되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들과의 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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