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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60대분들 지금 죽으면 안되는 이유

그게없다 조회수 : 20,126
작성일 : 2022-02-14 00:32:12
다 있으시죠?
헤어질 수 없는 사람이 있거나
못다한 일이 있거나....
그런 거 있으시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게 없네요

없어요.... 애들도 다 컸고....
남편도 제가 잘 가르쳐서 혼자 잘 살 수 있을거예요
저는 오늘 잠들어
내일 아침 눈을 못 떠도
괜찮을 것 같아요.
IP : 125.187.xxx.44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2.14 12:3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막내가 이제 고딩들어가요 ㅠㅠ

  • 2. 저는
    '22.2.14 12:36 AM (117.111.xxx.110)

    전원주택 내가 원하는 구조로 예쁘게 지어서
    살아보고 싶어서 오래 살고 싶어요
    마당에 좋아하는 꽃도 심고 과일나무도 심어서
    키워먹고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상상하면
    생각만해도 설레요
    원글님도 꿈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3. 저도막내
    '22.2.14 12:37 AM (124.49.xxx.188)

    고딩 ㅋㅋㅋㅋ

  • 4. ㅇㅇ
    '22.2.14 12:37 AM (1.231.xxx.4)

    그런 건 없지만 나 혼자 힘들게 마련한 내 집이 아까워서요.
    얼마 안 하는 빌라지만.

  • 5. ..
    '22.2.14 12:38 AM (218.39.xxx.153)

    부러운데요
    앞으로 본인만을 위해 살면 되잖아요

  • 6. 울엄마
    '22.2.14 12:39 AM (220.85.xxx.236)

    자식을 이미 둘이나 앞세웠어요

  • 7. 있어요
    '22.2.14 12:40 AM (125.183.xxx.168)

    손자는 봐야죠

  • 8.
    '22.2.14 12:42 AM (112.187.xxx.82)

    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좋아요
    햇살 바람 숲 나무 꽃 ᆢ 온갖 천태만상의 인간들 구경

    등등 바라보고 느끼며 생각할 구경거리들이 너무 많아서
    더 오래 들여다보고 더 많이 경험하고 싶어서
    그래서 오래 오래 살고 싶어요

  • 9.
    '22.2.14 12:45 AM (121.165.xxx.96)

    전 남편자식에게 희생만하고 산 내인생이 안스러워 날위해 살다가고파요

  • 10. 오래살고싶단
    '22.2.14 12:45 AM (175.223.xxx.172)

    사람들 보면 신기함.
    딴세상 사람들 같음.
    그 마음 변치마시길.

  • 11. 티비에
    '22.2.14 12:46 AM (180.230.xxx.76)

    90~100살 가까이 건강하게 사는분들 보면 참 긍정적이고 늘 움직이고
    웃고 표정이 편안해서 저렇게 늙어 살다 어느날 갑자기 떠났으면 좋겠다란 생각해요.
    그런분들 공통점은 죽고싶다,죽음에 대해 별 얘기안하시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잘살든 부자든 상관없이 찌든 표정이 없어요.
    그 삶이라고 크게 다를바 없는 평범하거나 고난이 엿보이는데도 단촐하면서 현실을 인정하고 뒤돌아보지 않는 잔잔함이 있어서 저도 그렇게 고요히 주변에 하소연 없이 잘살다 가게 해달ㅈ라고 기도합니다.

  • 12. 솔직히
    '22.2.14 12:50 AM (121.133.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없어요.

    코로나 그제 확진되었는데
    큰 딸은 조만간 여행갈 계획이었는데 자가 검사하고 음성떴다고
    동생이랑 농담하고 낄낄대고 짐챙겨 가고.,.그 애 감기 증세가 죄 저한테 나탄ㅏ는데도 ㅠ

    남편은 조선시대 역병이나 좀비한테 물려 좀비되는것 처럼 몸을 사리고, 영문도 모르는 야옹이만 방문을 열어달라고 우네요.

    저는 자주 그런 생각해요.
    어제도 누워서 손 닿는데 스위치가 있음 질소가 나와 죽는 그런 기계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도. 아이들도 다 제가 없어도 잠시만 슬프겠죠.

    카프카의 변신에도 그레고리가 죽었을때 여동생정도만 조금 슬퍼하고, 다들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것 처럼요.,그러고 보니 카프카는 진정 천재였어요.ㅠ

    아깝고 보고 싶은건 한방 가든 모아 놓은 예쁜 옷이며 구두랑 울 냐옹이인데 죽으면 필요없고 냐옹이도 가족들이 챙기겠죠.

    그러고 보니 혼자와서 혼자가는건가 봅니다.

  • 13. 그래서
    '22.2.14 12:52 AM (121.133.xxx.237) - 삭제된댓글

    집에서도 좋은 옷을 입으려고요.
    수퍼갈때도 꾸안꾸로 입고 나갑니다.,,원마일패션 ㅋ

  • 14.
    '22.2.14 12:56 AM (121.139.xxx.104)

    남편이 있어서요
    없으면 나도 그런생각 할것같아요

  • 15. 저도
    '22.2.14 1:00 AM (121.133.xxx.237)

    없어요.
    옷이랑 좀 아까운것들이 있지만
    어짜피,,죽으면 필요없는것들이라

    남편은 혼자 다 알아서하고
    아들 녀석만 좀 슬퍼할거 같네요.
    당분간이겠지만 냐옹이만 영문을 모르고

  • 16. ㅠㅠ
    '22.2.14 1:13 AM (211.245.xxx.178)

    딸아이 취직해서 집 떠나는 날, 아들이 제대해서 집에 와요...
    아들이 대학 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만 살고싶어요..
    노후 안되어 있어서 일찍 죽는게 애들에게 도움될거예요.
    오래살고싶지않아요.
    자식한테 집되기도 싫구요..

  • 17. ..
    '22.2.14 1:14 AM (124.53.xxx.159)

    아직은 자유롭지 않네요.
    구순 노모가 계시고,아마 백살 넘기실거 같아요.
    남편은 몸이 안좋고 자식 하나도 약한 아이가 있어
    늘 걱정이네요.

  • 18. ㅠㅠ
    '22.2.14 1:14 AM (211.245.xxx.178)

    짐...집이라니...

    별로 삶에 애착이 없는데 여기서 노후 안된 부모들을 너무 짐스러워하는 글들보면 진짜 하루빨리 죽어야할거같아서..
    아까 고통없이 죽는 방법 알려준분이 고맙더라구요..

  • 19.
    '22.2.14 1:20 AM (125.178.xxx.135)

    강아지요.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너무 예민해 저 아니면
    불쌍해질까 봐요.

    남편이고 애야 뭐 성인이고
    지 살길 살겠죠.
    친정엄마는 오빠들 있고.

  • 20. ...
    '22.2.14 1:20 AM (49.171.xxx.233)

    고통없이 죽는 방법은 어디에 있어요?

  • 21. ...
    '22.2.14 1:31 AM (211.212.xxx.185)

    애기들 보면서 어른들이 엄마 쏙 빼닮았다는둥 아빠 어릴때랑 똑같다고들 하잖아요.
    내눈엔 전혀 닮은지모르겠던데.
    내 머릿속에 내 기억속에 각인되어있는 내 아이들 모습과 내 아이들이 낳을 아기들이 과연 비슷할지 누구 닮았을지 궁금해서 그거까진 보고 떠나고싶어요.
    오늘 우연찮게 채널 돌리다 본 박종환감독의 늙고 병든 외로운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절대로 오래 살고싶지 않다란 생각을 했어요.

  • 22. Ekfsoal
    '22.2.14 1:33 AM (220.72.xxx.229)

    죽어도 되요
    죽어도 산사람들은 아무 일 없이.살아갑니다

  • 23. 저는
    '22.2.14 1:50 AM (172.106.xxx.18)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 좀 하고요.
    관이 너무 무거울까봐요.

  • 24. 저도
    '22.2.14 2:02 AM (5.30.xxx.49) - 삭제된댓글

    고통없이 죽는방법 알고싶어요
    지금은 그런맘없지만 나중 남에게 민폐주고 살고싶지가 않아요...
    혹시 어떤 글에서 그런게 언급이 되었는지 알려주실수 없을까요?

  • 25. ....
    '22.2.14 2:21 AM (110.13.xxx.200)

    저도 오래 살고 싶단 사람들 보면 신기해요.
    사는게 얼마나 재밋길래 저런 샏각을 하는지...

  • 26. 저도
    '22.2.14 2:21 AM (5.30.xxx.49)

    남편이 저를 필요로해서 아직은..
    나중 남편이랑 같은 시간에 이세상을 떠나고 싶어요

  • 27. 의무를다해서
    '22.2.14 3:16 AM (218.145.xxx.232)

    제 의무를 다해서 낼 딱 죽어도 상관없네요. 늙어서 이꼴저꼴 보는 노인들이 주변에 많다보니 허무하고. 늙으니 짐짝이더군요.

  • 28.
    '22.2.14 3:54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없어요
    굳이 찾자면 비만이라서
    살 좀 빼고 죽고 싶네요

  • 29. ㅇㅇ
    '22.2.14 7:06 AM (182.211.xxx.221)

    주식으로 좀 대박나서 내가 죽으면 남편이 다른여자랑 쓰는게 아까워 절대 못죽어요 ㅋㅋ

  • 30. ㅇㅇ
    '22.2.14 7:32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

    60은 가까운 꼰대남편한테서
    애들 커버해야해요
    병들면 간호도 해야하고요
    안그러면 애들이 너무 고생할거라 ㅠㅠ

    시어머니 일찍 돌아가셨고
    혼자 계신 25년
    시아버지가 그랬거든요

  • 31. ...
    '22.2.14 7:45 AM (59.18.xxx.199)

    죽어야한다면 죽겠는데..미리 죽을 날짜 좀 알려주면 좋겠어요..건강상 식이조절 해야해서 못먹었던 음식 실컷 먹고..내가 덜컥 죽고나면 착한 본인 아들 쥐락펴락 하는.. 허영심 많은 시어머니 노후걱정에 뼈빠지게 내가 모은 돈.. 쓸 생각하면 돈 쓰고 죽고 싶어요

  • 32. 국민연금
    '22.2.14 8:08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부어논 국민연금 타야죠. 얼마나 쏠쏠한데요

  • 33. 다 컸다고요?
    '22.2.14 10:05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애들이 한 50살 됩니까?
    걔들 아직 생속인데..

  • 34. ㅎㅎ
    '22.2.14 10:27 AM (39.7.xxx.192)

    다이어트 좀 하신가는 분 유쾌해요.

  • 35. 저는
    '22.2.14 5:32 PM (61.254.xxx.115)

    사십대인데 다른건 뭐 별로 아쉬운거 없는데 딸아이 아이낳으면 몇년 키워주고싶어요 일을 하던 쉬던 전업으로 있더라도 아줌마 있더라도 혼자 절절매고 못키울거 빤히 보여서요 딸애를 사랑하니까 도와주고싶어요 딸도 제옆에서 살고싶다고 하구.아들걱정은 별로 안됩니다

  • 36. ㅡㅡ
    '22.2.14 5:35 PM (223.38.xxx.211)

    60중반쯤 가는게 때인듯요

  • 37. ..
    '22.2.14 5:36 PM (106.240.xxx.157)

    저는 이글이 왜이리 슬퍼보이는지요.저는 50대 중반입니다.

  • 38. ...
    '22.2.14 5:38 PM (126.224.xxx.2)

    저 이제 40 중반으로 가는 나이인데..
    요즘 부쩍 그래요..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도 눈물나고, 돌아가신 외할머니 뒷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눈물나고,
    아직도 맏딸 최고라고 생각해주는 친정아빠 생각에 눈물나고..
    이제 초4 올라가는 딸 생각하니 눈물나고..
    밥하다가도 시장보다가도 자다가도 일어나도 그냥 다 눈물만 나요 죽으면 편할까 이런 생각뿐입니다

  • 39. ㅁㅁㅁ
    '22.2.14 5:46 PM (39.121.xxx.127)

    솔직히 남편한테는 미련이없어요 저없이도 알아서 잘 살듯하고...
    근데 저는 아이가 셋인데 밑에둘을 늦게낳아 아직 너무 어려요
    큰아이는 좀 그지만 밑에 둘이 어려서 더 살아야 해요...
    제가 사는 이유는 아이들이네요...

  • 40. 가을좋아12
    '22.2.14 5:53 PM (106.101.xxx.81)

    저도 제가 죽자고 모아둔 돈 남편이 다~~쓸까봐 억울해서 못죽겠어요.

  • 41. ㅇㅇ
    '22.2.14 5:53 PM (125.243.xxx.187)

    우리 엄마 아빠 편안히 가시는거 보고 저도 가도 싶어요

  • 42. 저는
    '22.2.14 5:54 PM (39.7.xxx.244)

    남편이 저 없으면 못산다고
    하도~~~~그래서
    유서 써놓고 애들한테도 유언 남겼어요
    엄마가 먼저 죽으면
    아빠도 엄마 관에 같이 넣으라고
    혼자 못산다니 어쩌겠어요
    델고 가야지

  • 43. ㅜㅜ
    '22.2.14 5:58 PM (121.165.xxx.101)

    늦둥이 막내딸 때문에 못죽어요. 이제 중학생이라 ㅠ

  • 44. 저도 그래요
    '22.2.14 5:59 PM (110.15.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약한 우울증 같기도 해요
    남편은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다는데
    전 제가 빨리 늙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처럼 내일 죽어도 크게 아쉽지도 않구요
    근데 주변도 그렇고 아무 문제 없는데 왜 이러는지
    내 자신이 이해가 안되네요

  • 45. ㄹㄹ
    '22.2.14 6:03 PM (223.39.xxx.238)

    부럽네요
    자식독립 남편독립

  • 46.
    '22.2.14 6:08 PM (210.96.xxx.164)

    장에 쌓여있는 옷더미 정리 좀 해놓아야 될거같네요.
    왜 그게 제일 맘에 걸리지

  • 47.
    '22.2.14 6:09 PM (39.7.xxx.156)

    우리 엄마 아빠 편안히 가시는거 보고 저도 가도 싶어요

    —————-
    부모님이 편안히 가셨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희 부모님은 십년넘게 투병하다가
    극심한 고통속에 울부짖으며 떠나셨는데..
    제발 죽여달라고..
    호스피스 진통제도 소용없을정도의 극심한 고통속에…

  • 48. 돈때문에 한임
    '22.2.14 6:17 PM (112.167.xxx.92)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 이번생 신한테 할말 많아요 가난도 정도껏이지 한국서 불가촉천민은 너무 한거잖음 뭔 비극적 영화 찍는 줄ㅉ 어후 글타고 이 비극영화에서 여주인공도 아니고 길거리 불가촉천민삘에 엑스트라에요 짜증나게

    비극적 영화라도 케미지게 반전이 있든가 개뿔 반전이 있나요 이러니 이번생에 미련없고 단지 한은 있죠 개고생을 하면서 한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지ㅉ 이번생 너무 불평등함 아주 걍 신이 작정하고 차별을 한달까ㅉ 쯔

  • 49. 돈때문에 한임
    '22.2.14 6:21 PM (112.167.xxx.92)

    근데 낼모레 죽더라도 일단 청소가 시급해요ㅋ 옷장이며 묵은 옷들 죄다 버리고 가도 가야 돈되는 주얼리들 한군데 싹 몰아넣고 가지고 갈 사람 쉽게 가져가게 통장이며 보험도 한데 싹 몰아넣고 등등 정리 좀 해야되요

  • 50. 미련
    '22.2.14 6:22 PM (211.246.xxx.5)

    저도 아무 미련없어요
    우리아들 말따나
    유통기한이 어제카지일지
    그냥 이제는 별 낙이없어요

  • 51. 무섭던데요.
    '22.2.14 6:30 PM (211.36.xxx.92) - 삭제된댓글

    젊은 시절 대수술 여러번 받았는데
    그 때는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였는지
    별 거 아니게 잘 이겨내고 잘 살아왔어요.
    근래에 또 쓰러졌는데 의식은 돌아오고
    몸은 손가락 까딱도 못하는 상태에서
    이렇게 가는 건가?
    정리안 된 일상들은 어쩌나?
    버럭 무섭던데요?
    나이들면 죽음에 초연해지는 게 아니라
    코 앞에 닥친 내 일이라 더 무서운 거 같아요.
    적어도 제 경우는요.

  • 52. ㅎㅎ
    '22.2.14 6:41 PM (39.7.xxx.67)

    돈때문에 한이라는 분이
    주얼리에 통장에 보험에……ㅎㅎㅎ

    저도 돈 때문에 한맺힌 사람인데
    쥬얼리도 없고 통장도 텅비었고
    보험은 하나도 없는데…ㅠㅠ

  • 53. ....
    '22.2.14 6:52 PM (119.149.xxx.40)

    아이가 장애가 있어요.

  • 54. 67
    '22.2.14 6:55 PM (118.127.xxx.58)

    딱 제 마음입니다 그냥 내일아침에 눈안떳응 좋겠어요

  • 55. 딱 50인데
    '22.2.14 6:58 PM (153.242.xxx.130)

    애가 초등 4학년이네요...........................................

    진짜 몸이 너무 안좋고 지병도 있지만 무조건 10년은 버텨야 합니다.

  • 56. ~~
    '22.2.14 7:10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강아지 11살 한마리랑 9살 추정(주워왔어요) 한마리랑 같이살아요.
    둘다 아주 건강해요.
    제가 최소 10년은 병원안가고 버텨야해요.
    저 죽으면 두녀석 어찌될찌 뻔해서ᆢ
    저는 50살이구 22살 대학생 아들있구 남편있어요.

  • 57. 살짝 억울
    '22.2.14 7:23 PM (220.76.xxx.192)

    100살 앞두고 있는 시어머니 내가 애써서 마련한 집에서 나보다 오래 살면서 내 살림 다 뒤집을 생각하면 살짝 억울해요

  • 58. .....
    '22.2.14 7:24 PM (118.235.xxx.27)

    지금 가시면..
    자녀분들이 결혼할 때, 아기 낳을 때, 산후조리할 때, 아이가 재롱떨 때, 아이가 초등 중등 고등 들어갈 때... 엄마가 얼마나 그립겠어요...
    그냥 세상 모든 일에 엄마가 기억나서 눈물 지을 텐데 ㅠ
    남들 갈 때 가세요..
    지금은 너무 일러요 ㅠ

  • 59. 미련없으심
    '22.2.14 7:25 PM (121.141.xxx.146) - 삭제된댓글

    내일부터 짐을 없애세요 ㅎㅎ
    전 몇 년 전부터 짐줄이기 시작해서 이젠 집이 휑해요

  • 60.
    '22.2.14 7:47 PM (106.101.xxx.185)

    애들때문에 지금당장 못죽을것같아요
    제나이 40일때 친정엄마 돌아가셨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암진단 받았다고 애들한테 말했을때 닭똥같은 눈물 흘리던 애들 생각하면 지금 절대 못죽어요 ㅜ

  • 61. 저도 그래요
    '22.2.14 7:51 PM (119.204.xxx.36)

    무기력해지며 몸은 돌아가며 아프고 행주 하나짤수 없는 손가락을 보며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그만 살아도 좋다고 늘 되뇌어요
    애들 결혼 만 안시켯지 다컷으니 걱정없고 남편도 본인 관리 잘하니 걱정없고
    잠자기전에 늘 기도해요
    내일 아침 눈 안뜨게 해달라고

  • 62. 자살도 유전됨
    '22.2.14 7:54 PM (93.203.xxx.183) - 삭제된댓글

    님이 그렇게 떠나시면, 애들도 살다가 님이 한 선택 쉽게 따라합니다.
    애들은 부모처럼 살게 되어 있어요.
    부모가 위기 때 삶을 잘 넘기는 모습 보여주면, 애들도, 물론 꽃길만 걷길 바라지만, 살다가 위기 닥치면,
    부모님도 해냈으니, 자기도 해낼 수 있는 믿음이 무의식에 새겨져 있어, 위기를 헤져나가지만,
    부모가 생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면, 애들도 살다가 나중에 쉽게 자살합니다.
    님 한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애들과 남편에게 큰 민폐주시는 것이니, 제발 마음 잡고 살아계세요.
    차라리 자식을 낳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무때나 훌훌 떠나도 상관없지만,
    님은 자식을 낳았으니, 절대로 스스로 죽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 63. ㅇㅇ
    '22.2.14 8:08 PM (175.207.xxx.116)

    저는 숨 쉬는 그 자체가 좋아요

  • 64. 차차차
    '22.2.14 8:20 PM (182.228.xxx.215)

    궁금하네요
    죽기전 그 친구한테 묻고싶은게 하나있는데
    왜 나를 좋아했니!
    가슴속에 40년째 미스테리로 남아있어요
    대답을 듣고 죽고싶어요

  • 65. ...
    '22.2.14 8:37 PM (121.167.xxx.91)

    애들 다 키워서 결혼 시키면 홀가분할 줄 알았더니
    어느 집은 딸이 돌싱되어 애기 안고 돌아오고
    어느 집은 육아 맡아주어야 하고

    할 일들이 많습니다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요.

  • 66. ...
    '22.2.14 8:49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살만한 부모라고 가정했을때 최소 자식 나이 마흔 넘어서까진 살아줘야돼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30대는 정신적으로 힘들걸요
    여긴 그지같은 부모 얘기만 나와서 그렇지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잡아주는 부모도 있어요

  • 67. ㅜㅜ
    '22.2.14 9:45 PM (221.141.xxx.60)

    곧 50인데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서
    이 아이들이 받을 충격과 힘듦을 짐작해서 살아내고있어요
    원인은 추후에 있을 유산상속의 극심한 불평등 때문이에요.
    세상 살아갈 의지를 잃게 하네요
    유서에 아버지를 향해 니가 나를 죽였다라고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이들이 밟혀요

  • 68. ….
    '22.2.14 9:53 PM (61.83.xxx.150)

    2년이면 퇴직하는데
    열심히 여행 다닐겁니다.

    독박육아 하면서
    애들 다 키웠고
    30년 가까이 직장 다니고
    이젠 놀러 다닐려고요.

    할 만큼 다했으니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 더 키우고
    이젠 신나게 놀려고요

  • 69. 흠흠
    '22.2.14 10:00 PM (211.197.xxx.180)

    얼마나 아프고 힘들면 죽을까요 죽을만큼의 고통이 있자나요
    지금 우울하신가본데 환자인 제가 보기엔 안아픈거만큼 행복한게 없는거같네요 전 살고싶지않은적은 있었지만 죽고싶은적은 없었어요 그냥 죽고싶다 하지마시고 살고싶지않을만큼 힘들다 정도로 표현하세요

  • 70. ..
    '22.2.14 10:11 PM (116.39.xxx.162)

    원글님 왜 그러세요
    슬프게...ㅠ.ㅠ

  • 71. ...
    '22.2.14 10:28 PM (122.252.xxx.44)

    저는 지금까지 너무힘들게 살았어요.

    올해부터 기분도좋고 좋은생각만하고 여러지역에서도 살아보고싶고
    제아이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싶어요.
    저도 전원주택 꿈도있고 지금까지 아끼고 살았는데
    이제부터 여행도다니고 맛난것도먹고

  • 72. 저두
    '22.2.14 10:41 PM (122.36.xxx.160)

    50중반을 넘어가는데 미련이 없어요.
    지금까지 산날들도 별로 좋은날 없었고 앞으로 올 날들도 그럴것 같아서ᆢ다만 친정부모님 두분이 치매끼를 보이고계셔서. 두분 돌아가실때까지 제가 돌봐야해요.

  • 73. . . .
    '22.2.14 10:57 PM (49.171.xxx.28)

    53센데 원글도 댓글들도 읽으며 울컥 울컥하네요
    그런 얘길 친구와 며칠전에 했거든요
    이제 우리는 인생에 재미는 없을 나이고
    그저 죽음을 향해 지는중이라고
    그저 애들 앞길 어둡지 말라고 뒤에서 등불 들고 있어주는 기능이 다가 아니겠냐고

  • 74. ...
    '22.2.14 11:05 PM (39.7.xxx.152)

    9살부터 죽고싶었는데 아직까지 살고 있네요
    몇번 실패하는 바람에 장애인으로 살게될거 같아 포기했는데...

  • 75.
    '22.2.14 11:10 PM (110.70.xxx.230)

    야들 늙어가면서
    지쳐서 쉴곳이 되주고싶어요.
    다 큰것같지만
    살다보면 지칠때도 있을꺼고
    철이 나서 효도하고 싶어할때
    효도받아주는것도 애들에게 해줄수있는
    덕목아닌가싶어요

  • 76. 저는
    '22.2.14 11:18 PM (110.12.xxx.4)

    아직 못 죽어요.
    성공이란걸 꼭 한번 해보고 싶거든요.
    자식때문에 살았는데
    이제는 저의 기쁨을 위해서

  • 77. 자식은 컸고
    '22.2.14 11:36 PM (108.50.xxx.92)

    남편때문에 못죽어요. 결혼후부터 지금까지 뭐든
    함께 였어요. 가정적인 남자고... 저사람이랑 비슷하게 가는게 소망이예요.

  • 78. 아이들
    '22.2.14 11:44 PM (116.44.xxx.80)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얼마전에 먼저 떠났고 아이들은 이제 중3, 중1 제 나이 40대중반 너무 이쁜 아이들 때문에 살아요 옆에서 골골골 코골면서 항상 곁에서 같이 자는...자기딴엔 저를 지켜준다고 생각하는것 같은 포메 한마리도 있구요

  • 79. ㅠㅠ
    '22.2.14 11:44 PM (175.192.xxx.185)

    저도 그래요.
    아직 취업은 못했지만 능력있는 딸, 대학생 아들, 앞으로 잘살거라는 희망에 찬 남편, 노후 걱정없는 양가.
    작은 도움들이 필요하겠지만 어느 순간 저들은 내가 없어도 일상을 살아갈 힘들이, 이유들이, 여유들이 있을거 같거든요.
    아프지만 않다면 지금 자다 가도 아무런 후회 없어요.

  • 80. ...
    '22.2.14 11:59 PM (125.185.xxx.17)

    아직은 살아있다는 자체가 좋네요.

  • 81. ㅡㅡ
    '22.2.15 12:59 AM (220.95.xxx.85)

    혼자였음 50 대에 가는 거 굿인데 애들이 있어서 그 문제로 딱 70 까지만 살다 갔음 좋겠어요 혹시나 애가 결혼해서 애라도 하나 낳는다면 손발이 좀 되주고 가고 싶네요

  • 82. 죽음이
    '22.2.15 3:06 AM (121.147.xxx.48)

    죽음이 잠자고 있는데 스르륵 찾아오는 게 아니더란 말입니다. 14개월 전에 말기암으로 평생의 친구였던 남편을 잃었습니다. 병원에서의 죽음들은 본인과 주변인들의 고통과 괴로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총량은 어떤 죽음이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교통사고로 즉사하던 90세 넘어 자연사 하던 동량의 고통이 있어야 죽음이 옵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합니다. 살아야 할 이유는 여럿이지만 그래도 못 일어나는 날이 내게 오면 좋겠다고. 오늘도 지겹게 살아있구나 하고.
    아직 고통이라는 댓가를 충분히 치루지 않았기에 죽음은 쉬이 내게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도 말입니다.

  • 83. ...
    '22.2.16 12:07 AM (58.140.xxx.12)

    낳은 딸을 책임져야 해서 지금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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