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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친정엄마 사실 집 계약했는데 너무 속상해요.

속상함 조회수 : 13,178
작성일 : 2022-01-21 11:43:58
팔십 넘은 연로한 친정엄마 혼자 사실 집을 알아보느라
한달정도 알아봤어요. 엄마는 서울 저는 지방에 살아서
직방이나 다방같은 어플로 찾아보고 제가 직접 가서도 보고
했는데 딱 마음에 드는 집을 못구하겠더라고요.
물론 돈을 더 주면 좋은 집은 금방 찾았겠지만요.
그런데 딱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는데 금액이 예산보다 조금
높아 집주인과 조정하던중에 다른사람이 계약해 버렸어요.
그뒤로는 다른 집은 눈에 차지도 않고 마음에 드는 집도 없다
어제 몇 곳 다녀보다 어쩌다 적당한 집을 계약하긴 했어요.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여기저기 나오고 이 금액에서
조금만 더 주면 처음에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 했을텐데싶어 너무
속상해서 자꾸 생각나네요.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고요.
연로하신 친정엄마 좀더 깨끗하고 넓은 곳에서 살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되질 않아 많이 괴로워요.
아직 시간이 있는데 좀더 기다리고 알아볼걸 하는
후회도 들고요.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계약금 날릴 각오하고 다른집을 더 알아봐야할지
고민입니다.
IP : 182.219.xxx.3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2.1.21 11:48 AM (180.230.xxx.96)

    2년 계약이니 2년후 돈도 좀더 모아서 좋은집 이사 해드린다
    생각하심이.. 계약금 아까운데요

  • 2.
    '22.1.21 11:50 AM (121.165.xxx.96)

    따님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조금 맘에 안들어도 놓친집은 내집이 아닌거고 지금 계약하신지 잘 정돈해 정 붙이고 사시는게 ㅠ 계약금 아깝잖아요

  • 3. ...
    '22.1.21 11:51 AM (118.235.xxx.90)

    진짜 마음이 따뜻한 따님이시다..
    부족한건 조금씩 수리하면서 사시면 어떨까요.

  • 4.
    '22.1.21 11:52 AM (222.236.xxx.78)

    매매도 아니고 2년 살집 들어가 살아본것도 아닌데
    뭘 그리 속을 끓이시는지 안타깝네요.
    차라리 계약 해지할 돈으로 전기장판이나 공기청정기 같은
    전자제품 사드리세요. 이사할때도 들고 갈 수 있는요.

  • 5. 아이고
    '22.1.21 11:54 AM (39.7.xxx.104)

    이래서 딸딸 하나보네요. 아들만 있는분들 불쌍
    저렇게 효녀인데도 더 못해서 괴로워 하는 딸둔 엄마들 승리네요. 돈도 결혼한 딸이 낼텐데

  • 6. ...
    '22.1.21 11:55 AM (110.70.xxx.139)

    병입니다 효녀병. 멀리 사는 엄마 옆으로 오게 하는것도 병
    더못해줘 안달인 것도 병
    남편이 돈써가며 저러면 때리고 싶을듯

  • 7. 엄마가
    '22.1.21 11:58 AM (182.219.xxx.35)

    점점 몸이 쇠약해지시고 기력도 떨어지셔서 요즘
    거동도 잘 못하시고 계세요 연로하셔서 자주
    이사 다니기도 힘들듯 해서 이번이 마지막 집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ㅠㅠ
    저도 생각한게 오래된 가구도 바꿔드리고 필요한 가전제품도
    사드릴까하는데 엄마는 자꾸만 필요없다 하시고요.
    전기장판 청정기 같은것 있으세요.

  • 8. ...
    '22.1.21 11:58 AM (118.235.xxx.26)

    와 근데 진짜 딸딸 할만하네요.
    대한민국에 이렇게 엄마한테 이정도 까지 마음쓰는 아들은 진짜 1명도 없을꺼 같은데.. 집은 그만하면 되셨을꺼같아요.ㅎㅎ 님 엄마 진심 부럽네요.

  • 9. 딸이 최고
    '22.1.21 12:02 PM (61.105.xxx.11)

    저희 형님도
    이번에 본인돈
    1억 보태서 친정어머니
    더 좋은집 옮겨드리시던데요
    아들은 둘이나 있는데 능력이 ㅠ
    늘 친정 어머니 걱정하시더라고요

  • 10.
    '22.1.21 12:04 PM (218.101.xxx.154)

    저정도하는 아들들도 많아요
    그들이 82에 글을 안쓸뿐.

  • 11. ..
    '22.1.21 12:08 PM (218.48.xxx.92)

    임대주택은 해당 안되나요?
    요즘 임대주택 잘 나오더라구요

  • 12. 111
    '22.1.21 12:11 PM (175.209.xxx.92)

    굳이 서울에 살필요가 있나요?지방 딸근처에 살면 될텐데..

  • 13. ..
    '22.1.21 12:13 PM (218.48.xxx.92)

    아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솔직히 시가에 돈 쓴다면 상씸지 키고 달려드는 며느리들 때문에 맘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경제권 있는 딸들은 남편몰래 하는 경우도 많고..

  • 14. ..
    '22.1.21 12:16 PM (218.48.xxx.92)

    80도 넘으시고 건강도 그리 좋지 않으시면 합가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지방이면 같은값에 집상태도 훨씬 좋을거구요

  • 15. 원글
    '22.1.21 12:18 PM (182.219.xxx.35)

    제가 그동안 타지에 멀리 사느라 잘해드리진 못했어요 효녀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고요,저도 결혼해서 시집살이
    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사느라 자주 뵙지도 못했고요. 이제 저도
    살만하고 여유가 좀 생길것 같은데 저혼자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한테 죄송해요. 엄마는 지금 사시는 동네에서 오십년가까이 사셨고 한동네에 이모님이 살고계셔서 많이 챵겨주세요.
    그래서 지금 동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으세요. 저희집에서
    모신다해도 싫다하시고요.

  • 16. 123123
    '22.1.21 12:24 PM (223.38.xxx.139)

    저렇게 하는 아들 남편 본적이 없어요


    진짜 딸 아닌면 저 정도 생각도 못해요

    전세면 2년뒤에 좋은데 찾으면 되죠

  • 17.
    '22.1.21 12:27 PM (121.165.xxx.96)

    저위 효녀병 글쓴분 세상이 다 원글같지않으니 화나나봄.
    노인들 살던동네 떠나면 외롭고 힘드신거 맞아요. 그냥 원글은 이래저래 속상하신듯 ㅠ

  • 18. 거동하기
    '22.1.21 12:31 PM (113.199.xxx.140)

    힘드시면 앞으로 병원출입 찾을텐데
    이참에 님댁옆으로 모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근처 이모살아서 잘 챙겨 준다해도 내자식만 하겠어요

    굳이 서울에 사실 이유가 없는데....

  • 19. 그렇게 끔찍한데
    '22.1.21 1:05 PM (223.38.xxx.162)

    이참에님댁옆으로 추천 2222

  • 20. 남편이
    '22.1.21 1:05 PM (110.70.xxx.109)

    저러면 ㅎㅎㅎㅎㅎ
    셀프 효도 못하게 하는건 여자거든요
    자기가 번돈 30도 못주게 난리치는게 누군데요

  • 21. 뭐였더라
    '22.1.21 1:08 PM (211.178.xxx.171)

    해만 잘 들면 모든 단점 상쇄 하더라구요.
    밝은 집이면 그냥 사세요.

  • 22. 호호
    '22.1.21 2:50 PM (223.62.xxx.95)

    여러분~
    원글님보다 더한 효자 우리 집에 있어요.못보신 분들 구경오세요~
    회사일보다 엄마 걱정하는 시간이 더 많고 뭐 보내드리나 주문하고 걱정이 지나쳐 병도 났네요
    지금은 자기가 가면 엄마가 더 힘들것 같아 주에 2번 방문이지만 퇴직하면 들어가 살거예요

  • 23. ㅇㅇ
    '22.1.22 8:13 AM (175.207.xxx.116)

    여자 형제보다는 그래도 딸이 더 좋지 않나..

  • 24. 호호님
    '22.1.22 8:17 AM (110.70.xxx.21)

    남편도 집에와서 합가하자하세요? 여기 원글님은 합가하자 벌써 말했네요. 딸이 좋네요. 합가하자 말도 쉽게 할수 있고

  • 25. ㅠㅠ
    '22.1.22 8:17 AM (39.115.xxx.201)

    저는 효자 효녀라는 말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 말이주는 부담감, 구속력 때문에 자꾸 부모님 우선으로 생각하게되고
    스스로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결정할때도 너무 이기적인건 아닌지 죄책감이 생기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져요
    남편이 효자노릇하는것도 싫구요,
    나 자신도 이제 당당히 나를 위해 살고싶은데
    그러지도못하고
    평생을 어른들 눈치만보다 늙어가네요

  • 26. 그냥
    '22.1.22 8:26 AM (211.250.xxx.224)

    조언만 하면 될걸 꼬인사람들 많네요.

  • 27. 반년전
    '22.1.22 8:56 AM (175.125.xxx.10)

    제가 원글님하고 똑같이 했네요.
    살림 집기 죄다 새로해서 넣어드렸어요.
    다행히 형제들 곗돈이좀 있어서요.

    딸 시집보내는맘 같더라구요.

  • 28. 만약에
    '22.1.22 9:12 AM (211.218.xxx.114)

    님 집이 마음에 안들어도
    도배새로하고
    그러면 완전마음ㅈ이 바뀔꺼예요
    이집은 복집이라 장수할집안일세
    하고 마인드컨트럴하세요

  • 29. 부모에
    '22.1.22 9:15 AM (211.250.xxx.224)

    대한 마음도 살다보면 나 살기 바빠서 무심한듯 살다가 어느시점에 늙으신 부모님이 눈에 딱 들어오고 갑자기 애닳아질 때가 있더라구요. 저도 몇년전에는 새벽에 눈뜨면 갑자기 엄마가 안계신 세상이 너무 가슴아프고 두렵고 그래서 새벽녘 눈물흘린적도 있고 그래요. 자라면서 다른 형제들보다 뒷전이었는데도. 그러다 오히려 아프신 상황인데도 지금은 좀 맘정리가 된듯하네요.
    님 맘이 그리 불편하시면 집이야 이미 계약했으니 다른 가전이나 살림 조금 바꿔드리세요. 님 맘편하시고 엄마도 좋으시고. 이렇게 애닳다가도 또 덤덤해지기도하고 그래요. 드러니까 다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생에서 이별하고 살죠

  • 30. ....
    '22.1.22 9:43 AM (122.61.xxx.191)

    인테리어 좀 하심...
    착하다...

  • 31. 아고
    '22.1.22 9:44 AM (218.48.xxx.98)

    원글님 속상하실만하네요..
    그렇지만 이왕 얻은집 어떻게 하겠어요..ㅜㅜ
    남은생 엄머님이 편히 살수있도록 살뜰히 보살펴 주세요..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저도 엄마가 아빠 돌아가시고 다른곳으로 이사가셨는데..
    인테리어된 좋은 집을 정말 운좋게 사셔서 마음이 너무 좋더라고요.
    엄마 집 사시고 바로 집값이 엄청올라서 지금 산가격의 따블이더군요,,,그냥 여러모로 좋아요..
    엄마가 좋아하시니..딸맘은 다 같죠뭐..

  • 32. 입지여건만
    '22.1.22 10:27 AM (125.129.xxx.163)

    괜찮으면 집은 꾸미기 나름이에요
    같은 물건을 놔도 어디에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분위기 바뀔 수 있잖아요
    연로하셨으니 자로 잰듯 딱딱한 인테리어 보단 따뜻함이 강조된 푸근한 느낌 살려 꾸며 드리세요
    효녀니 뭐니 그런 말이 뭐가 중하나요 그냥 맘이 자꾸 쓰이고 해드리고 싶은 건 어느 자식이나 마찬가지지요.
    나서서 행동하시는 원글님, 화이팅~

  • 33. ... 꼭
    '22.1.22 10:36 AM (74.12.xxx.12)

    노인네들일수록 오래 살던 곳에서 계속 사셔야해요
    익숙하고 어디든 아는 동네두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 적응 못하시고 우울증 걸려요.
    사시던 곳에 계속 살게 두세요

  • 34. ..
    '22.1.22 10:37 AM (1.227.xxx.209)

    211.250님 저도 님처럼 딱 그런 적이 있었는데..
    엄마 점점 쇠약해지시니까 저러다 돌아가시면 어쩌다 괜히 불안해지고 그러네요. 시부모님도 잘 해 주시니 돌아가신다 생각하면 너무 허전하구요
    원글님 어머니는 어쨌든 지금 집보다는 나을 테니 그걸로 위안 삼으시고 고칠 데 고치고 예쁘게 꾸며 드리세요

  • 35. 호호
    '22.1.22 9:18 PM (223.62.xxx.230)

    당연 시모,남편 둘다 합가가 입안에 뱅뱅돌죠
    그런데 예전에 합가했었고 (못된 시모 경연대회 1등 챔피언) 지금도 지긋지긋 겨우 너 혼자 하는 효도 안말린다 하는 상태라 차마 말 못하죠
    그러니 노상 몸도 마음도 가 있고 우리빼고 두사람은 합가나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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