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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정말 짧네요

인생 조회수 : 29,404
작성일 : 2022-01-06 21:43:31
올해 오십이 되었어요.

초, 중, 고 다닐 때는 크게 삶의 모습이 다를 수 없었던 시절이었어요. 물론 자식을 학교에 못보낼 정도로 힘든 집도 있었겠지만요. 저는 부모님 사이가 최악이라 그게 참 힘들었어요. 어느 수학자가 유년기에 예측 가능한 일상을 제공해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한 인터뷰가 생각 나요. 그 시절을 겪고 나는 불안이 강한 성격이 형성된 것 같아요.

스무살, 모두 부러워하는 대학 들어가 집을 합법적으로 떠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이 뭐 그리 많았는지...예쁘게 꾸미고 즐겁게 살걸 세상 고민 다 짊어지고 늘 흰 티에 청바지 입고 다녔어요.
직장생활하다 결혼하고 한참 버티다 전업이 되었을 때 언제든 다시 공부든 일이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아이 키우다 이십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뒤늦게 새로운 일 하려는데 나이와 사회적 위치의 괴리를 극복하기 쉽지 않네요. 한 때 꽤 힘을 발휘했던 출신 학교는 나이 앞에 무력해지고 단절된 경력은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수명은 늘어나고 한 직업으로 끝까지 버틸 수 없으니 앞으로 점점 더 두번째 직업이 필수가 될텐데 새로운 일에서는 초보라 알고 시작했지만 참 초라해져요.

젊고 예쁘고 내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시기는 인생 전체에서 반도 안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짧을 줄 알았다면 좀 더 즐겁게 살 것을...
IP : 223.38.xxx.75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사랑
    '22.1.6 9:47 PM (61.98.xxx.135)

    아직 인생의 반이 남았잖아요 즐겁게 긍정적으로 사세요~

  • 2. 샬랄라
    '22.1.6 9:47 PM (211.219.xxx.63)

    여기 70 이상이신 분들이 보시면

    50은 청춘입니다
    이게 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앞으로 님 하기 나름입니다

    70에 바이올린 시작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 3. ...
    '22.1.6 9:48 PM (221.142.xxx.180)

    맞아요. 시간이 모래알처럼 손가락사이로 주루룩 흘러내리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자하는데 또 현실은 아둥바둥이네요. 우리 웃으면서 살아요.

  • 4. ..
    '22.1.6 9:50 PM (211.243.xxx.94)

    샬랄라님은 참 긍정젝이시고 반듯한 분 같아요
    댓글이 늘 길을 열어주시는 느낌.
    원글 화이팅.

  • 5. .......
    '22.1.6 9:53 PM (180.65.xxx.103)

    윗님 샬랄라 정치댓글 못보신거에요?
    어후 살떨려

  • 6. 엥??
    '22.1.6 9:58 PM (219.249.xxx.181)

    이상한 댓글 하나가 있어 놀랍네요.
    누가 길을 열어준다굽쇼??@,..@

  • 7. ...
    '22.1.6 9:59 PM (106.101.xxx.137) - 삭제된댓글

    ㅅㅑㄹ랄라가 긍정적이라구요?? 세상 살벌하던데
    자기랑 의견다르다고 다짜고짜 반말에 ㅉㅉ

  • 8. 샬랄라
    '22.1.6 9:59 P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님
    잘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자칭 애국자라 우리나라 까는거나
    매국행위 비슷한 거 보면 못 참습니다

  • 9. ..
    '22.1.6 10:00 PM (106.101.xxx.137) - 삭제된댓글

    ㄴ균형적인 판단을 못하시는 분ㅋ

  • 10.
    '22.1.6 10:01 PM (59.22.xxx.55) - 삭제된댓글

    윗님 샬랄라 정치댓글 못보신거에요?
    어후 살떨려
    222

  • 11. 샬랄라
    '22.1.6 10:02 P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미안해서 댓글을 더 이상 못달겠습니다

  • 12. ㅎㅎ
    '22.1.6 10:03 PM (115.22.xxx.175) - 삭제된댓글

    긍정적이고 반듯한 분..?


  • 13. ㅇㅇㅇ
    '22.1.6 10:04 PM (116.42.xxx.132)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라 자아분열 개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한잔 했냐??ㅋㅋㅋㅋㅋㅋ

  • 14. ...
    '22.1.6 10:07 PM (59.29.xxx.152)

    샬 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댓글단 걸 보셧어야 되는데....

  • 15. ..
    '22.1.6 10:10 PM (211.243.xxx.94)

    느낀대로 쓴건데 조롱이 도를 넘쳐 불쾌하네요.
    샬랄라님께 괜히 미안한 마음이...

  • 16. 샬랄라
    '22.1.6 10:11 P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211.243.xxx.94님

    미안해하실 것 1도 없습니다^^

    원래 정치색이 선명하면 적이 많습니다

  • 17. ...
    '22.1.6 10:14 PM (59.29.xxx.152)

    정치색 선명한거 하고 아집은 좀 구별하시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무턱대고 반말에 가르치려는 말투 기분 좋을사람 없어요
    원글님에겐 죄송합니다 ㅠㅡㅠ

  • 18.
    '22.1.6 10:19 PM (106.101.xxx.11) - 삭제된댓글

    정치색 선명한거 하고 아집은 좀 구별하시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무턱대고 반말에 가르치려는 말투 기분 좋을사람 없어요
    222

    정치색 선명한건 그렇다치고
    반말 좀 하지마요
    댁 때문에 기분잡친적 여러번입니다

  • 19. ddd
    '22.1.6 10:23 PM (116.42.xxx.132) - 삭제된댓글

    지랄라 아이피 두개쓰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 ..
    '22.1.6 10:25 PM (116.88.xxx.178)

    원글님 글 좋고 50언저리 들면서 누구나 한번씩 생각해보는 문제인데 엉뚱한 분들이 댓글 퐈이어하시네요...

  • 21. 어머
    '22.1.6 10:26 PM (175.223.xxx.123)

    손가락들인가 왜 쓸데없이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있나 모르겠네요
    원글님 속상하겠어요

  • 22. ..
    '22.1.6 10:27 PM (116.88.xxx.178)

    저도 이제 50이 코 앞이고 항상 비슷한 생각을 해요. 그냥 더 즐겁고 더 이쁘게 살걸 세상 고민 다 짊어진 것처럼 살았던 시간들이 아깝구나...울 애들은 그냥 해맑게 젤 이쁜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

  • 23. 샬랄라
    '22.1.6 10:29 P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아이피는, 장소이동하면 바뀌는 것인지도 모르면
    아이피 이야기 하지마
    궁금하면
    다른곳에 가봐
    니 아이피도 바뀔거니까

    난 사람봐가면서 반말한다
    매국노같은 놈에게 존대할 정도로 비위가 좋지는 못해서

  • 24. ..
    '22.1.6 10:30 PM (106.101.xxx.11) - 삭제된댓글

    ㄴ니나 잘해 ㅉㅉ

  • 25. ㅎㅎ
    '22.1.6 10:31 PM (115.22.xxx.175) - 삭제된댓글

    원래 행실이 구닥다리면
    적이 많지요~~^^

  • 26. ㅇㅇ
    '22.1.6 10:34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공감되는 일상글에도 누구땜에 댓들이 산으로..
    다들 정치색 갖고 살지만 고정닉으로 타인 불쾌 하게 하는 꼰대댓글 다는건 지양합시다

  • 27. ..
    '22.1.6 10:37 PM (116.88.xxx.178)

    다른 분이 정성들여 올린 글에서 댓글로 싸우는 거 참 예의없어 보여요.

  • 28.
    '22.1.6 10:39 PM (175.223.xxx.123)

    꼰대 댓글이라니.. 행실이 구닥다리??
    정말 무례하네요
    오히려 소신을 가지고 고정닉을 쓰는 분에게!!

    전과4범 지지자들이야말로 소신 갖고 고정닉으로 써 주시길
    아이피 장난질 치지 마시고

  • 29. 그리고
    '22.1.6 10:41 PM (175.223.xxx.123)

    샬랄라 님이 여기 댓글에 정치색 드러낸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정치색 드러내며 공격한 건
    고정닉도 못 쓰는 주제에 비겁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 30. ...
    '22.1.6 10:44 PM (59.29.xxx.152)

    방금 샬랄라님?? 반말에 무례하게 쓰신
    댓글은 왜 지우는지?? 부끄럽긴 한가보네요.
    당당하게 삽시다 지웠다 썼다 하면서 뭐하는 건지...

  • 31. 저는
    '22.1.6 10:44 PM (1.236.xxx.222) - 삭제된댓글

    올해 49에요
    한해 일찍 학교를 갔으니
    원글님과 같은 시기의 추억을 가지고 있겠네요
    저는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과 세상을 온몸으로 느끼며
    중고등학교를 보냈어요

  • 32. 그래서
    '22.1.6 11:20 PM (221.162.xxx.53) - 삭제된댓글

    어른들이 살고싶은대로 사는겁니다
    얼마 안남은 인생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하자고
    난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사실 50 젊어요
    이제 겨우 반 살은거잖아요
    거기서 조금 더 가니 그때가 젊은거 더라고요
    저는 50부터 주말엔 자유선언을 했어요
    일요일 저녁만 준다고
    나머진 알아서 먹고살으라고

    천만다행으로 자식이 하나라 늘 감사합니다
    제일 잘한거
    애 하나 낳은거
    안그랬으면 못 그랬을지도요

  • 33. ......
    '22.1.7 12:01 AM (124.56.xxx.96)

    샬랄라님 관한 댓글이 있어서...혹시 샬랄라님이 쓸개즙아닌가요...

  • 34. 샬랄라
    '22.1.7 12:04 AM (211.219.xxx.63)

    샬랄라≠쓸개즙

  • 35. 공감
    '22.1.7 12:15 AM (223.39.xxx.153)

    공감 백퍼에요
    오늘보다 젊은 날 나의 주어진 환경내에서 좀더 누리고 예쁘고 소확행으로 살았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어요
    요즘은 장수시대니까 지금부터라도 재밌게 살자구요~
    50 넘 좋은 나이에요

  • 36. ...
    '22.1.7 1:13 AM (110.9.xxx.132)

    샬랄라 님이 여기 댓글에 정치색 드러낸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정치색 드러내며 공격한 건
    고정닉도 못 쓰는 주제에 비겁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222

    샬랄라님 일상글도 좋고 가끔 링크 걸어주시는 글도 다 좋던데요?
    원글님 연배는 아니지만 저도 좋은시절이 다 지나간다는 느낌, 인생에 반짝이는 시간은 짧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어서 공감됩니다
    남은 시간 최대한 즐겁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봐요

  • 37. 끔찍하다
    '22.1.7 2:01 AM (175.120.xxx.134)

    이상한 댓글 하나가 있어 놀랍네요.
    누가 길을 열어준다굽쇼??@,..@ 222

  • 38.
    '22.1.7 2:22 AM (124.56.xxx.174)

    나이 50에 경력이 없다면 할수있는 일은 거의 없어요
    알바조차도 2~30대 젊은이들 밖에 못해요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곳 물류센타 일은 할수 있을거예요

    젊을때 학력이 아무리 빵빵해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수 있는 젊은이가 아니고선
    나이든 사람의 취업은 오로지 경력만 봐요

    그래서 아무리 늦어도 30대 중후반이나 40 초반에는 다시 일하면서 경력을 쌓아야 해요 애를 어디 맡기더라도
    쉬다가 다시 일하다 하다가도 일한 경력이 있어야먄
    또다시 취업할수 있답니다 특히 전문분야라면 더더욱

    아무나 할수 있다는 마트캐셔도 40대 초중반에 시작해야 50대에도 계속할수 있고

    50대에 시작할수 있는 일은 자격증따서 할수있는
    공인중개사나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 정도...

    제가 51세인데 40대 후반에 회사직원으로 일했을때도
    그전에 이곳저곳 단기로 일한 경력 여러개 썼기 때문에 됬지요

    전 언제든 또다시 일하고자 하면 일할수 있어요
    동종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서

    계속 전업주부로 살다 45세 회사들어갈때 이력서에
    여러 알바로 일한 경력 심지어는 보조출연자로 일했던 경력까지 쓰며
    계속 쉬엄 쉬엄 일했다는거를 어필했어요

    면접볼때 다를 일한 경력이 빵빵하더군요

    회사는 사람뽑을때 무조건 최근에 일한 경력만 보는거 진리입니다

  • 39. ㅋㅋㅋ
    '22.1.7 2:24 AM (223.38.xxx.88)

    샬랄라~ 머리에 꽃 꽂은 분 아닐까싶을 정도로 정치색 노골적이고 반말 찍찍 이해할 수 없이 툭 달고 쌈닭임ㅋ 정치 무관심인 사람이 봐도 비호감

  • 40. ...
    '22.1.7 2:25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안 짧아요.
    지나고나니 지금 아는것으로 그때를 다시 산다면 완전 잘 살거 같아서 아쉬운거지.

  • 41. 음...
    '22.1.7 2:38 AM (188.149.xxx.254)

    나만 거북하고 불편한게 아니었구나.
    머리에 든 것은 없는데 뭔가 있어보이고파서 하는건 꼭 예전의 캐나다아주머니 느낌나요.

    원글님 저도 오십대에요.
    나도 일하고파요.
    그리고 한국서 나는 이제 할머니고 어디 취직도 못하고 일도 못하는 늙은이 느낌 이었고, 반쯤 체념상태 였어요.
    유럽에 오니까요...다들 할머니들이 열심히 현장에서 뛰고있어요.
    진짜 많이 늙은 70대 할머니도 일하십니다!
    한국서 보니깐 백화점 지하매장에 할머니들이 일하고 계세요!
    얼굴은 늙었는데 몸놀림이나 말이 어찌나 젊고 싱싱한지 연세를 물었더니만 65세래요!
    아 진짜 신선한 충격 이었어요. 자신은 젊을때 서른중반인가부터 백화점 알바로 뛰었대요.
    정말 사람들과 매일 부대껴서 그런지 진짜 젊고 머리가 팽팽 돌어가는 그느낌 받았어요.

    원글님. 우리 아직 젊어요. 열심히 구직 해봅시다.

  • 42. 샬랄라?
    '22.1.7 4:10 AM (112.187.xxx.213)

    두분 아니신가요?
    당연히 두분 이신줄 알고있어요
    늘 제 글에 따뜻한댓글 주신분
    다른분은 ᆢ날선댓글 ㅠ

    원글님 저와 나이가 같으셔서
    공감이 됩니다
    서글프지만 아직 인생 반정도밖에 안살았으니
    함께 기운 내요

  • 43. Juliana7
    '22.1.7 4:48 AM (220.117.xxx.61)

    저는 환갑인데
    작년부터 온라인 강의도 하고있어요
    전공과 경력이 물론 길지만
    오십이면 뭐든 열심히 시작도 할수 있는 나이에요
    무기력 게으름만 없다면 현장에서 다 뛸수 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 44. 나도
    '22.1.7 5:11 AM (175.213.xxx.103)

    샬랄라~ 머리에 꽃 꽂은 분 아닐까싶을 정도로 정치색 노골적이고 반말 찍찍 이해할 수 없이 툭 달고 쌈닭임ㅋ 정치 무관심인 사람이 봐도 비호감

    222222

  • 45. 나도
    '22.1.7 8:04 AM (106.241.xxx.66) - 삭제된댓글

    똑같은 정당이나 정부를 지지한다쳐도 거부하고싶을정도....보기싫어 클릭안해도 지뢰처럼 여기저기서 댓글 팡팡 터트리고 다니는....어후 진짜 싫다...
    ****정치색이 노골적인게 아니라 본인 생각과 다름에 무조건 노골적임...*****

  • 46. 나도
    '22.1.7 8:06 AM (106.241.xxx.66) - 삭제된댓글

    똑같은 정당이나 정부를 지지한다쳐도 거부하고싶을정도임. 차라리 반대세력 지지자였음 좋을지경. 보기싫어 클릭안해도 지뢰처럼 여기저기서 댓글 팡팡 터트리고 다니, .어후 진짜 싫다...
    ****정치색이 노골적인게 아니라 본인 생각과 다름에 무조건 노골적임...*****

  • 47. 이제
    '22.1.7 9:04 AM (14.5.xxx.38)

    늙어가는 과정인거겠죠.
    하나둘씩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고, 체력도, 외모도 예전같지 않고요.
    그래도 지금 글쓰시는 현재가 앞으로의 삶에선 제일 젊을때잖아요.
    이제 인생2막은 우리의 젊었던 그 시절과는 결이 다르겠지만,
    지금의 시간들이 주는 의미를 충분히 느끼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운동하고, 공부하고, 가족들 챙기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도 챙기고요.
    그리고 뭐든 해보고 싶은거 있으면 도전합시다.

  • 48. ...
    '22.1.7 9:06 AM (58.127.xxx.198)

    샬랄라는 남자인것같음.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 49.
    '22.1.7 9:25 AM (199.188.xxx.161)

    인생이 짦은게 아니라 젊음이 짦은거죠
    중년 노년은 지겹도록 깁니다

  • 50. ..
    '22.1.7 9:44 AM (223.62.xxx.16)

    젊음은 짧죠. 인생은 길고.

  • 51. ..
    '22.1.7 9:50 AM (106.102.xxx.248)

    정치색 선명한거 하고 아집은 좀 구별하시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무턱대고 반말에 가르치려는 말투 기분 좋을사람 없어요
    222

    정치색 선명한건 그렇다치고
    반말 좀 하지마요
    댁 때문에 기분잡친적 여러번입니다 22

    샬랄라 기본예의라곤 없고 시비 걸고 다니고 정치알바 같음

  • 52. 휴식같은너
    '22.1.7 9:56 AM (125.176.xxx.8) - 삭제된댓글

    나는 결혼하고 나서 직장 그만두고 지금까지 쭉 전업으로
    살고 있고 아이들 결혼시킬 나이가 되었는데 이렇게 매일
    사는것이 즐거워요.
    다른사람은 지겹다고 하는데 그 지겨운 모든일상들이 좋으니 앞으로는 빈둥빈둥 살고 싶어요.
    아이들도 다 키웠으니 이제 진짜 하루 하루 내가 원하는
    나태한 삶. 빈둥거리는 삶 ᆢ
    요즘처럼 맞벌이 해야한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베이붐세대에 태어낳길 다행이지.
    저는 남은 인생 딱히 열심히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물 흐르는대로 재미있게 ᆢ
    아무것도 안하는게 너무좋다!!

  • 53. 46
    '22.1.7 10:20 AM (14.51.xxx.61)

    저 46인데 내의지로 가능한일 시작했어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100세 시대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오늘 읽은 책에서 인생의 시계바늘 50이면 오후3시
    못했던 오전일 시작하면 됩니다~
    화이팅 !!

  • 54. 어머
    '22.1.7 11:00 AM (14.5.xxx.38)

    14님 비유
    넘 좋네요 ^^

  • 55.
    '22.1.7 11:34 AM (222.101.xxx.232)

    50살만 되어도 뭐든지 하겠네요
    환갑넘어서 자격증 공부할려니 머릿속에 들어 가질 않아요 그래도 합니다
    저도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50이면 젊습니다 젊어요

  • 56. 아직
    '22.1.7 11:41 AM (223.33.xxx.134)

    50이에요. 전 외동 아이 엄마표로 영어 수학 가르치다 애 중딩 되며 학원 보내며 남는 시간이 많아지니 내 인생 이렇게 주부로 끝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여기저기 일자리 알아보고 제가 컴을 잘 다뤄 경리라도 들어갈까 알아보고 82쿡에도 글 남겼더니 그때 82쿡에선 47세는 안 뽑을 거라는 댓글에 의욕 팍 꺾여 도전을 못했죠.
    하지만 82쿡에 올라온 어떤 글을 보고 저 강사 일 시작했고 작년 코로나로 다들 일 없다고 할 때 초보강사이면서도 2천이나 벌었답니다. 워낙 1억 연봉 많은 82서 2천 연봉은 용돈 벌이 수준이겠지만 제가 열심히 일해서 번 거여서 성취감이 크네요. 남편은 고작 그거 벌려고 그리 바빴냐고 하면서도 막상 제가 돈을 버니 좋아했고요. 오전엔 성인, 오후엔 애들 수업하면서 실제로 일한 시간은 하루에 6시간 정도였지만 초보 강사라 그 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에 시간이 많이 들어 무척 힘들었어요. 정말 살림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주말까지 정신없이 바쁜 1년을 보냈네요. 전 전공도 아닌 취미로 하던 걸로 강사하고 있답니다. 재밌어서 모임 만들어 열심히 취미생활 했던 게 이렇게 취업으로까지 연결이 되더라고요. 두 학교 재계약했고 좋은 조건으로 새 학교 두 곳과도 계약해 벌써 주 4일이 찼답니다. 욕심내면 주 5일도 가능한데 작년에 넘 바쁘게 보내 올핸 좀 여유를 찾고 싶어 주 4회만 하기로 했어요.

    인생이란 게 참 신기해서 전 결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할 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강사가 되었네요. 비전공에 학벌 별로여도 열심히 준비하니 기회가 오긴 오네요. 처음 한번이 어려웠지 한번 학교 경력 생기니 그담부터는 쉽네요. 아직 충분히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 57. ㅇㅇ
    '22.1.7 11:53 AM (110.70.xxx.21) - 삭제된댓글

    어디 취직할생각마시고
    한 3년 배워서 1인 창업 도전해보세요
    여러 지원도 많아요

  • 58. ..
    '22.1.7 1:08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이팅!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꺼예요




    ㅋ 샬라라 22.1.6 9:47 PM (211.219.xxx.63)여기 70 이상이신 분들이 보시면50은 청춘입니다이게 말만 그런 것이 아니고정말입니다단앞으로 님 하기 나름입니다70에 바이올린 시작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
    그동안 세간의 원성을 듣고
    이미지 개선 할려고 노력중이군요
    ㅋㅋ 그래도 정치도 일상글도
    본인이 전지전능한 신처럼 얘길하네요
    누가 누구한테 정치 얘기하고, 위로하고 그러는지
    ㅎ 일부러 샬랄라 닉 쓰면서 글을 썼는데도
    이전 정치글쓰며 반말 찍찍? 하던게 오버랩 돼요

  • 59. ..
    '22.1.7 1:20 P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이팅!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꺼예요






    ㅋ 샬라라 22.1.6 9:47 PM (211.219.xxx.63)여기 70 이상이신 분들이 보시면50은 청춘입니다이게 말만 그런 것이 아니고정말입니다단앞으로 님 하기 나름입니다70에 바이올린 시작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
    그동안 세간의 원성을 듣고
    이미지 개선 할려고 노력중이군요
    ㅋㅋ 그래도 정치도 일상글도
    본인이 전지전능한 신처럼 얘길하네요
    누가 누구한테 정치 얘기하고, 위로하고 그러는지
    ㅎ 일부러 샬랄라 닉 쓰면서 좋게글을 썼는데도
    이전 정치글쓰며 반말 찍찍? 하던게 오버랩 돼요

  • 60. ..
    '22.1.7 1:41 PM (1.233.xxx.223)

    원글님과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에겐
    예전 샬랄라님과 지금의 샬랄라님과 괴리가 좀 있어요
    같은 분일까 하고 생각해 본적도 있고…

  • 61. ..
    '22.1.7 2:06 PM (121.166.xxx.120)

    저도 요새 같은 고민이고 어느날은 의욕도 생기고 어느날은 좌절하고 반복이네요 ㅠㅠ

  • 62. ㅡㅡ
    '22.1.7 2:43 PM (125.142.xxx.212)

    인생이 짧다기보단 젊음이 짧은 거.. 사람들이 젊음을 추구하고 머물고 싶어 하니 그런 거 같아요. 그들은, 그 시기는 일부분일 뿐인데 말이에요.

  • 63. 저위애
    '22.1.7 4:42 PM (112.221.xxx.67)

    아직님....
    무슨강사하시는거에요? 컴퓨터에요?
    정말 멋지시네요

  • 64. ...
    '22.1.7 4:42 PM (110.70.xxx.109)

    따져보면 인생 전체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날들은 많지 않을듯 합니다.
    사람은 죽을 걸 알지만 죽을날이 언제인지는 모르니 늘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게되죠.

    저는 원글님 나이를 한참 지난 나이인데요. 그나이도 젋게 느낄수 있는 나이란걸
    아셨음 합니다.

    뭐든 될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찾아보면 할수있는 무엇인가 있을거구요.
    경제적으로 어렵진 않으신것 같으니 그것만으로도 다시 시작하는 출발선이
    뒤쳐진건 아니랍니다.

  • 65. 내비도
    '22.1.7 6:27 PM (175.192.xxx.44) - 삭제된댓글

    70되면 또 50대를 그리워하는 건, 그 때까지 안 살아보고도 확실히 알 것 같아요.
    늦었지만, 또 다시 늦을 순 없잖아요.
    그 때를 즐길 걸 하시면서, 왜 현재는 즐기시지 않는 거예요!

  • 66. 내비도
    '22.1.7 6:33 PM (175.192.xxx.44)

    그 때를 즐길 걸 하시면서, 왜 현재는 즐기시지 않는 거예요!
    늦었지만, 또 다시 늦을 순 없잖아요?

  • 67. ....
    '22.1.7 6:45 PM (211.202.xxx.113)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입니다.
    병원에서 조무사 실습하고 있어요.

    병동에 있다가 영상의학과 접수대에서 일하는데 팀원들이 2, 30대.
    제 전문분야가 아니다 보니 실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
    20대분께 여러 번 혼쭐이 났네요.
    그래도 이것저것 배우니 스스로 뿌듯해요.
    나이가 들수록 더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듭니다.

    실습하는 언니들 보면 50대 많고 60대도 있어요.
    학원 얘기로는 70대 언니도 있었는데 자격증 따셨답니다.

  • 68. ....
    '22.1.7 6:46 PM (211.202.xxx.113)

    40대 후반입니다.
    병원에서 조무사 실습하고 있어요.

    병동에 있다가 영상의학과 접수대에서 일하는데 팀원들이 2, 30대.
    제 전문분야가 아니다 보니 실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
    20대분께 여러 번 혼쭐이 났네요.
    그래도 이것저것 배우니 스스로 뿌듯해요.
    2주 해보니 일이 익숙해져서 팀원으로서 역할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들어요.

    실습하는 언니들 보면 50대 많고 60대도 있어요.
    학원 얘기로는 70대 언니도 있었는데 자격증 따셨답니다.

  • 69. .
    '22.1.7 7:14 PM (59.14.xxx.43)

    푸하하.샬랼라 칭찬글! 진심이어요?

  • 70. 동년배
    '22.1.7 7:59 PM (74.75.xxx.126)

    저는 40대 후반이지만 이런 글 읽으면 만감이 교차해요.

    한편으론 그래, 역시, 혼자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거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 그만두지 않길 잘했다 싶기도 해요. 이제는 중견으로 제대로 대우받고 앞으로도 제가 원할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입지가 굳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잃은 것도 참 많다 싶어요. 일단 아이를 키우는 걸 전혀 즐기지 못했어요. 모든게 힘들고 매순간 도망 가고만 싶었어요. 남편은 해외발령 나가버리고 저 혼자 2살짜리 아이를 맡아 키우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직장 나갈 때 죽고 싶은 적도 있었어요. 지금 사진을 보면 그렇게 예쁜 아이를 왜 더 사랑하지 못하고 버거운 짐으로만 여겼던 건지, 안타깝고 속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잃었어요. 저희 직종이 스트레스가 심한 편인데 경단 안 되려고 쉬지 않고 버티다 보니 어느새 몸과 마음이 여기저기 망가져 있더라고요.

    그래도 원글님은 뭐라고 하고 싶은 의욕이 있고 건강이 있으시잖아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계속 도전해 보세요. 젊고 활기차게 사시는 것 같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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