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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살면서 모르겠는거

.. 조회수 : 19,455
작성일 : 2021-12-29 04:16:58
제 나이가 53살이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심심해본적이 없어요
늘 해야할 일들이 밀려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그래요.
저는 누군가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거나 심심하다고 표현하는걸 들으면 이해가 안가요.
그렇다고해서 불행하다고 여기는것도 아니고요. 정말 바쁜 일상을 사는것도 아니예요.
객관적으로 한가한 생활을 합니다.
배고프다가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그게 행복일텐데..
저는 그냥 배부르다 여기 까지예요.
행복할 자격이 없는 사람 처럼요.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IP : 218.49.xxx.3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9 4:28 AM (49.195.xxx.43)

    어릴때도 그러셨나요?
    아이일때도 한번도 즐겁게 웃고 기분 좋았던 적이 없으셨나요?

  • 2.
    '21.12.29 4:36 AM (112.214.xxx.134)

    행복하다 해야 행복인가요
    그냥 그런 말이 만들어낸 감정이지요
    원글님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당

  • 3. ..
    '21.12.29 4:36 AM (218.49.xxx.33)

    어렸을 때도 별로 행복하다거나 좋았던 기억이 없어요.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거겠죠
    행복은 그렇다쳐도. 바라지 않아요. 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데
    심심해봤으면 좋겠어요. 정말.

  • 4. ........
    '21.12.29 4:39 AM (121.132.xxx.187)

    저는 예전엔 사소한 일에도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 있으면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살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큰 사건이 있은 후 그냥 살아요. 원글님처럼 그런 느낌? 그 때 영혼이 죽은 것 같아요.

  • 5. 울랄라
    '21.12.29 4:39 AM (70.49.xxx.145)

    "심심해본적이 없어요"

    "객관적으로 한가한 생활을 합니다"

    "그냥 배부르다 여기 까지예요"

    윗님 말씀데로 그게 바로 행복이에요~~

  • 6.
    '21.12.29 4:48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생활보호자 정도로 가난하지 않은 이상 좋은 세상이 곧 와요
    제가 52세부터 세상에 부러운 사람이 없을정도로 팔자가 핀다고 했어요
    여왕같은 팔자가 된다고요
    그런 세상이 안 왔어요
    52세 지나고 서서히 좋아지더니 지금은 좋아요
    우선 행복에 대한 강박 관념을 버려야 하고요 아이들 커서 독립하니 일거리도 자연 줄어요 남편도 같이 늙어가니 조금 인간 성숙한 인간이 됐어요
    시간도 남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경제적으로는 집 있고 빚 없고 먹고 사는 정
    도예요 모르는 사람에게 편안해 보인다
    행복해 보인다 이런 소리 가끔 들어요

  • 7. 저도
    '21.12.29 4:54 AM (223.38.xxx.191)

    내 인생 가장 큰 사건을 겪은 후부터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어요.
    껍데기 인생처럼 의미없이 멍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 8. 그게
    '21.12.29 4:58 AM (114.222.xxx.51)

    한사람만 드라마에서
    ‘내가 지금 이유없이 무섭거나 힘들다면 그건 지금이 아니라 과거에 감정이라고, 맘속에 어린아이가 있다고’
    대충 그런 대사가 있어요,
    원글님도 어려서부터 기인된거 같은데 생각차이인거같아요,
    행복하지 않은게 아니라 행복의 소소함을 못 느끼는거 같아요,
    그리고 심심하지 않으면 원글님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니 늘
    그렇게 심심하지 않으면 되어요,
    전 내면이 텅 비어서 뭘해도 심심해요

  • 9.
    '21.12.29 5:04 AM (223.62.xxx.209)

    해야할 일들이 밀려있는데 한가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심심해본적이 없다. 한가하지만 심심하진 않은게 제일 행복한거 아닌가? 복에 겨운 소리 한다는 얘기 들으시겠어요

  • 10. 소설
    '21.12.29 5:43 AM (1.231.xxx.52) - 삭제된댓글

    아몬드 읽는 느낌이네요.

  • 11.
    '21.12.29 5:53 AM (62.167.xxx.20)

    어릴 땐 집안 전체가 지옥 같고 죽지 못해 사는 분위기 여서 정말 죽을 순 없으니 살아 있으니 살았어요.
    물론 학교선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했지만 행복한 감정따위 느껴 본 적이 없구 늘 슬펐구 우울했는데 20중반 넘어 남편 만나 연애할 때 진실로 누군가 나를 사랑해 주고 나도 사랑하면서 마약을 하면 이런 기분이 들겠구나를 알겠더라구요. 몸에서 도파민이 폭발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세상이 천국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신기한 경험도 처음 해봤구요.
    지금도 문득문득 10대 아들과 남편의 사랑 강하게 느낄 때 함께 낄낄깔깔 거릴 때 참 행복하고 감사해요.
    물론 우울하고 슬플 때도 많죠.
    하지만 어릴 때랑 비교해 보면 저는 확실히 그때랑은 완전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요.
    말하자면 그땐 검고 짙은 회색뿐인 세상이라면 지금은 컬러가 다양한 밝은 세상이랄까요.

    님도 원래 덤덤하고 담담한 성격이시라 그런 건지 어떤 어픔등으로 맘에 굳은 살이 너무 베겨 버린건지
    뭐 윗님 말처럼 복에 겨운데 본인만 본인이 행복한지 모르는 것일 수도 ^^

  • 12.
    '21.12.29 6:28 AM (67.160.xxx.53)

    행복도 사실 따지고 보면 마케팅이죠 ㅎ 저도 굳이 행 불행 언급할 것 없이 원글님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2222222222

  • 13. ㅇㅇ
    '21.12.29 6:28 AM (218.239.xxx.72)

    커피 한잔 ,햇살 한줄기, 산들바람, 좋은 음악, 아이 미소 등등 행복할 일 널렸는데요..

  • 14. 님은
    '21.12.29 6:28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 딱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럼 행복인 거죠
    행복에는 자격 따윈 없습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거예요
    행복은 선택이에요 주어지는 게 아니란 말이죠
    이 나이 되고 보니 알겠다 싶은 몇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할일이 밀려있어 심심하지 않다니 그것도 행복인데요?
    심심하지 않으면서 객관적으로 한가한 삶이라...
    최상의 행복인데 자기가 누리지 못한다면
    자기 것이 아니겠죠

  • 15. gh
    '21.12.29 6:31 A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갑자기 어젯밤에 아이가 자기전에 죄아빠 우엄마를 옆에두고 누워, 아 행복하다 하더라구요.
    행복이 별건가요

  • 16. .....
    '21.12.29 6:32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살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어본 적 없으신가요?
    인생이 무너지는 사건을 겪고 나면
    특별하지 않던 그 일상이 행복이었구나 싶을 때가 와요.

  • 17. .....
    '21.12.29 6:33 AM (180.224.xxx.208)

    살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어본 적 없으신가요?
    인생이 무너지는 사건을 겪고 나면
    특별하지 않던 그 일상이 행복이었는데 내가 몰랐구나 싶은 때가 와요.

  • 18. 어떻게 그럴수가
    '21.12.29 6:38 AM (182.228.xxx.200)

    행복하다는게 거창한거 아니고
    설렘,기쁨, 편안, 만족,기쁨 이런거 아닌가요?

    유년시절 가정은 가난했지만 소풍을 기다리던 설렘.추석빔으로 사준 빨강구두를 신던 즐거움, 해질때까지 뛰어놀던 고무줄놀이의 쾌감, 정월 들녁의 불놀이. 이런 감각적인 즐거움이 아직도 생각날만큼 생생해요.
    사춘기 시절의 즐거움, 입학,입사 명단에서 내 이름을 발견했을때의 짜릿함, 첫사랑 두근거림, 데이트 등도요.
    물론 불안,초조, 무서움, 절망감도 떠올리면 생생하구요.

    요샌 하루 일과 마치고 뎁혀논 이부자리 들어가는 순간 아.좋다가 절로 나와요.

    한번도 쉬어본적 없이 수십년째 일하고 있는데도 가끔 무료하고 심심하고 그래요. 이렇게 새벽에 깨어 오늘 할일 스트레스에 사로잡히다가도 82로 와서 답글달고요.

  • 19.
    '21.12.29 6:42 AM (121.6.xxx.221)

    남편과 소파에 나란히 앉아 넷플릭스 틀어두고 저는 바느질 하면서 봤다 안봤다 그와중에 남편은 제가 못본 장면 얘기해주고… 공부엔 별 소질 없지만 아들아이 자기 방에서 음악 들으면서 방정리하고… 저는 지난 주말 행복했어요. 진짜로..

  • 20.
    '21.12.29 6:47 AM (49.195.xxx.43)

    글에 말씀하신대로 배고프다가 맛있는거 먹고
    쓸데없는 농담이나 장난하며 웃고
    그런게 행복인데,
    살면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경험을 한번도 해 보지 못하고 살았다는건지,
    아니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누군가와 웃고 즐거운 적이 있었지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행복임을 깨닫지 못하고 사셨다는건지
    모르겠네요.

  • 21. ..
    '21.12.29 7:00 AM (49.195.xxx.43)

    (위에 이어서)
    저는 우울증이 깊었을때, 행복감은 물론이고 슬픔, 우울조차 느껴지지 않는,
    정말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였던 경험이 있어요.
    그런 병적인 상태이신건지, 그냥 자기연민에서 나온 약간의 과장인건지 모르겠어요.

  • 22. ...
    '21.12.29 7:41 AM (39.7.xxx.118)

    행복감 느끼는 게 정상이에요..
    설렘,기쁨, 편안, 만족,기쁨 이런거 아닌가요?222

  • 23. ㅇㅎㅇㅎ
    '21.12.29 7:49 AM (125.178.xxx.53)

    불행하지않은 상태가 행복이에요..

  • 24. 에구
    '21.12.29 7:58 AM (39.124.xxx.166)

    좀 지나면 내가 바보같았구나 할거예요
    위에 말해놓은게 다 행복인지도 모르고....
    엄청 아파보거나 고통스러워보면 알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사무치게 행복한건지를요

  • 25. ...
    '21.12.29 8:04 AM (218.156.xxx.164)

    살면서 큰 굴곡이 없으셨나봐요.
    전 무척 가난하고 힘들게 자라서 지금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이
    마냥 신기하고 좋습니다.
    부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그 평범한 삶을 이루기까지
    힘들었기에 지금 사는 일상이 행복해요.

  • 26. 나도53
    '21.12.29 8:06 AM (110.70.xxx.7)

    '감사'가 삶에서 빠져서 그래요 감사는 원래부터 집안분위기가 그래서 배어있는 사람도 있고 엄청난거 아니어도 작은 실패, 시련을 통해 더 깨닫게 되죠
    의도적이라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보세요 행복이 성큼 다가올겁니다

  • 27. 불안
    '21.12.29 8:11 AM (39.7.xxx.210)

    전 늘 불안해요
    나무인데
    뿌리가없어서 그랬닥요

  • 28. ㅎㅎㅎ
    '21.12.29 8:17 AM (222.109.xxx.156)

    우스개소리인데요. 덕임이처럼 회초리 좀 맞고 찬물에 손이 불도록 손빨래 좀 해보셔야 지금이 행복한 거구나 깨달을 듯요.
    전 평화로운 상태 이상이면 행복이라고 봐요. 감사하고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서 시도해보길 추천드려요.

  • 29. 행복이
    '21.12.29 8:51 AM (211.245.xxx.178)

    뭔지 모른다는건 반대로 불행도 모른다는 말이잖유.
    평탄하게 살아오셨나봐요.
    부족함도 없었고요.
    그럼 됐슈. 행복도 좋지만 불행하지않다는것만도 다행이잖유.

  • 30. 정작
    '21.12.29 9:15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감정도 기분도 생각처럼 성장과정 중 학습에 의해 규정지어져요.
    딱히 모델링이 없었을 수 있고, 워낙에 진득하게 타고났을 수도 있고요.
    유년기에 혼자 자라서인지 외롭다는 감정을 몰라요.

  • 31. ,,,
    '21.12.29 9:19 AM (210.219.xxx.244)

    무난한 생활을 해오셔서 그렇겠죠.
    지독히 불행했던 기억이 있으면 일상 하나하나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데요..
    평온함이 부럽습니다.

  • 32. 강아지
    '21.12.29 9:19 AM (1.126.xxx.247)

    강아지나 고양이 안 키우셨나봐요

  • 33. ??
    '21.12.29 9:35 AM (180.229.xxx.17)

    몸아파서 병원다녀보세요 아~~그때가 행복했구나 생긱들어요 큰병 없으면 행복한거예요

  • 34. 감정을
    '21.12.29 9:53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안드러내는게 점점 굳어서 거의없는 존재가 된 느낌이예요.
    슬픈일에도 별로 슬프지않고 기쁜일에도 별로 기쁜줄모르는..
    어릴때 부모에게 많이지적받거나 감정표현을 솔직히해서 좋은게 하나도 없다는 경험이 쌓인 어른은 그렇게돼요.
    감정이 딱딱히 굳어있으니 소소한 행복, 나른함과 여유에서 오는 행복, 뿌듯한 마음, 등 긍정적인 감정을 다양하고 세세히 느끼지못하고 행복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고민도전혀없고 다른감정과는 구별되는 최상의 감정, 슬픔은 아무것도 할수없고 마음이 모두 무너진 상태 라고 단순화시켜버리니 그 기준이 높게만 보이는거예요.
    금쪽이솔루션처럼 수십가지 기분을 종이에적고 맞는걸 고르듯이 지금이라도 내마음이 이렇구나, 내 기분이 이렇다 저렇다 숨어있는감정을 들여다보고 체크하시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싶어요.

  • 35. 감정을
    '21.12.29 9:53 AM (222.239.xxx.66)

    안드러내는게 점점 굳어서 거의없는 존재가 된 느낌이예요.
    슬픈일에도 별로 슬프지않고 기쁜일에도 별로 기쁜줄모르는..
    어릴때 부모에게 많이지적받거나 감정표현을 솔직히해서 좋은게 하나도 없다는 경험이 쌓인채로 어른이되면 그렇게돼요.
    감정이 딱딱히 굳어있으니 소소한 행복, 나른함과 여유에서 오는 행복, 뿌듯한 마음, 등 긍정적인 감정을 다양하고 세세히 느끼지못하고 행복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고민도전혀없고 다른감정과는 구별되는 최상의 감정, 슬픔은 아무것도 할수없고 마음이 모두 무너진 상태 라고 단순화시켜버리니 그 기준이 높게만 보이는거예요.
    금쪽이솔루션처럼 수십가지 기분을 종이에적고 맞는걸 고르듯이 지금이라도 내마음이 이렇구나, 내 기분이 이렇다 저렇다 숨어있는감정을 들여다보고 체크하시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싶어요.

  • 36. Aaaa
    '21.12.29 7:04 PM (221.148.xxx.5)

    불행했던 적도 없으세요? 저도 큰 감정의 동요 없이 살아오다가 여러 일들 겪고나니 가진것에 행복을 느끼네요.

  • 37.
    '21.12.29 7:17 PM (39.7.xxx.70)

    행복의 역치 랄까 그게 남보다 높은거 아닐까요

    저는 민감하고 예민한게 남들보다 역치가 낮은거 같거든요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 38. 글쎄요
    '21.12.29 7:30 PM (124.49.xxx.217)

    이 글쓴 분이 한가하다거나 병처럼 큰일로 일상의 소중함을 몰라서 행복을 못 느끼는 거 같진 않은데요
    저는 오히려 무기력이나... 감정의 억압이 느껴졌어요
    내가 행복하면 안될 거 같은 일종의 죄악감이요
    나는 행복할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는 일종의 체념이 느껴지는데...
    댓글이 다 다르듯이 저는 저의 필터로 느끼는 거겠죠
    자기 상황에 대입해서 읽히는 글인 거 같습니다

  • 39. 뭐 대단한거 아님
    '21.12.29 7:51 PM (211.200.xxx.116)

    집안일 다 해놓고
    애들 점심에 간식까지 다 먹이고
    저녁 준비까지 해놓고
    애들 학원 나가고 나 혼자만의 시간 3시간... 곶감 박스채 꺼내고 아껴둔 드라마 보려고 랩탑들고 빈백에 딱 누워서
    담요덮고 곶감 하나 꺼내 물은 그 순간 이게 행복이구나~~

  • 40. 한결나은세상
    '21.12.29 7:52 PM (1.236.xxx.13)

    불행하지않은 상태가 행복이에요..222222222

  • 41.
    '21.12.29 7:52 PM (221.140.xxx.116) - 삭제된댓글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

  • 42.
    '21.12.29 7:53 PM (221.140.xxx.116)

    행복은 크기보다 작더라도 빈도

  • 43. //
    '21.12.29 7:58 PM (219.240.xxx.130)

    그게 바로 행복인데
    사람들은 기쁜거랑 행복한거랑 혼돈하는거죠
    핸드백 사고 배부르고 그럼 기쁜건데 행복한게 아니고
    바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거 그게 행복아닙니꽈

  • 44. ㅇㅇㅇ
    '21.12.29 8:04 PM (120.142.xxx.19)

    왜 행복을 인정하지 못하시는가요?

  • 45. ㅇㅇ
    '21.12.29 8:22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건강한 상태가 어떤상태인가요?
    아픈데 없음 건강한거죠?

    행복한 상태가 어떤 건가요?
    불행하다 느끼는게 없음 행복 한거에요

    나는 행복하다!! 미친듯이 행복하다!!
    이래저래서 행복하다!!
    이럴필요 없어요

  • 46. 저두
    '21.12.29 8:25 PM (210.96.xxx.164)

    비슷하네요.
    저는 인생의 큰 시련을 겪고 마음이 메말라버렸어요.
    시련은 한번에 여러가지로 오더군요
    위 댓글들 읽어보니 설렘 기쁨 만족 감사..
    이런 감정이 하나도 없네요.
    있어도 찰나.. 기본적으로는 무감정이에요

  • 47. ㅡㅡ
    '21.12.29 8:46 PM (223.38.xxx.93)

    아기때부터 청소년기까지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성인이 되어 불어오는 거친 바람에도
    따뜻한 추억들로 이겨낼 수 있는듯요.
    면역력이 되어주는 행복의 조각들.
    요즘 청소년들 보면 안타까운게
    그런 향복감들을 많이 놓치고 사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만 받고.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들을 누릴 수 있을 때
    마음껏 누리는 게 행복인듯요
    인생은 행복과 불행의 연속이니까요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는 살아온 지난 날의 흔적이기도 한듯요

  • 48. 이전에
    '21.12.29 10:04 PM (211.250.xxx.224) - 삭제된댓글

    읽었던 책에서 사람의 행복감은 유년기에 좌우된다고 해요. 유년시절을 행복하게 보낸 사람이 성인기까지 그 행복감이 이어진다네요. 반댜로 유년기에 늘 불행했던 사람은 성인이되도 행복감을 느끼기가 힘들다고.
    저의 유년기에는 매일 밥상 들러엎고 싸우는 부모밑에서 다락방에 숨어 벌벌 떨었던 기억. 새벽까지 이어지는 다구리에 무릎꿇고 앉아 벌서듯이 있다 따귀맞은 기억 지독한 편애로 늘 외로웠던 기억이 상흔처럼 남아 있어요. 성인이 되서 정상적인 일상을 이어가지만 마음한가운데는 늘 내자신이 버겁고 그냥 힘들어요. 삶이 늘 흐린 먹구름이고 행복이란 검은 구름 틈새 어쩌다 반짝 내미는 햇볕같네요.

  • 49.
    '21.12.29 11:41 PM (112.166.xxx.65)

    전 맛있는 음식만 봐도 행복해지는데...

    제 행복감을 나눠 드리고 싶네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데요.
    작은 일에도 자주 행복을 느껴야
    삶이 즐거워져요.

  • 50. ㅇㅇ
    '21.12.30 12:15 AM (113.185.xxx.116)

    불행하지않은 상태가 행복이에요3333333333

    행복에 겨울땐 그게 행복인지 모르더라구요..
    원글님은 걱정거리가 1도 없으신거같아요

  • 51. 아무일
    '21.12.30 1:08 AM (112.169.xxx.158)

    없는 그런 무탈한 상태가 바로 행복입니다
    뽕 맞은듯 기쁜 상태는 행복이 아니라 잠깐의 흥분 상태일뿐
    윗님들 말씀대로 불행하지 않은 상태가 바로 행복

  • 52. 전..
    '21.12.30 2:00 AM (118.220.xxx.36)

    근데 전 정말 행복해요...
    어릴때도 쭉 늘 사는게 즐거웠는데 성인이 돼서 원하던 직업을 못가진거?
    그게 제일 힘들었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응원해주고 지원해줘서 공부해서 시험에 붙고 원하던 직업 갖고 나서는..그때 이후로 너무 행복하고 더 바라면 내 행복을 신이 샘할까봐 늘 겸손하거 살려고 노력해요

  • 53. ...
    '21.12.30 6:31 AM (220.76.xxx.176)

    일상의 소소함이 행복인데
    그리고 오늘 하루 아무일 없이 가족들 다 집에 들어오고
    그런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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