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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조는 진정한 사랑을 했나봐요.

... 조회수 : 25,346
작성일 : 2021-11-26 01:12:12
10대에 처음 만난 것으로 추정
정조 1752년생 성덕임 1753년생 한살차이
후궁을 들일 수 있었던 15세 무렵에 1차 승은 거절 이후 2차 승은도 거절
궁녀 신분임에도 강제로 범하지 않음
이후 28살이 되어서야 승은을 허락?
유일하게 정조가 직접 승은을 내렸고 이름까지 의빈으로 지어줌
34살 사망이후에도 평생 그리워 하며 살았고 자손이 없는 (둘 사이 낳은 아들을 세자로 삼고 극진히 사랑했으나 세자도 옹주도 일찍 사망)
후궁임에도 후대에 제를 지내줄 정도로 정조가 귀하게 여김

정조가 쓴 의빈 성씨 비문
아 너의 근본이 굳세어서 갖추고 이루어 빈궁이 되었거늘..
어찌하여 죽어서 삶을 마치느냐. 지금 이 상황이 참으로 슬프고, 애통하고 불쌍하구나.
평상시 화목하게 지냈건만 네가 나를 떠나 죽고 말았으니 너무 애달프고 슬프다.
네가 다시 살아나서 이승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이 한가지 그리움이 닿아서 네가 굳세게 이룬다면
네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와서 궁으로 올 것이다.
나아가 이를 느끼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
너는 문효세자의 어머니다.
네가 임신해서 낳은 아이가 문효세자이며 나의 후계자다.
세자는 이미 두살때 글을 깨우쳤다.
너의 근본이 단단해서 임신을 했는데 아이를 낳지 못하고 죽었다.
문효세자가 죽은 후 셋째가 되어 다시 우리 곁으로 올 줄 알았건만 하늘과 땅은 오히려 사이를 더 떨어뜨려 놓았다.
이로써 마음 한 가운데가 참 슬프고 애가타며 , 칼로 베는 것처럼 아프다.
참으로 속이 탄다 네가 죽고나서 나와 헤어졌다.
나는 비로소 너의 죽음을 깨달았다. 너는 멀리 떠났다.
나는 무릇 지나고 나서 깨달았다.
너를 데려올 방법이 없고, 다른 사람을 보내 물리칠 방법도 없다.
이로써 느끼니 참 슬프고 애달프다. 앞전에 겪은 일과 비교해도 비교할게 없을 만큼 슬프다.
나는 저승도 갈 수 없다.
너를 생각하면 애통하고 슬프도다.
너는 진짜 이승을 떠나는 구나. 사랑하는 너는 어질고, 아는 바가 많고, 총명하고, 슬기롭고 ,
밝고, 이치를 훤히 알고, 옳고, 예절을 지키는 사람이다.
너는 문효세자를 잃었을때 쉬지도 못했고 눈물도 그치지 못했다.
나는 너의 뱃속에 있는 아가를 위해서 문효세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네가 잘못될까봐 걱정 돼서 돌려보냈다.
그런데 너의 목숨은 어찌 이리 가느다랗단 말이냐.
나는 이제 무릇 중요한 일을 접고 너의 장례를 살필 것이다.
세자를 너의 옆에 있게 할 테니 편히 쉬어라.
지금 내가 너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구나.
사랑한다.
IP : 122.38.xxx.110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6 1:15 AM (122.38.xxx.110)

    의빈 사망 후 정조가 쓴 글 들


    *내 마음은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어렵고 힘들구나.

    *바람 소리가 슬픈 밤에 술잔을 올린다. 빨리 보고 싶어도 홀연히 떠나버렸다.

    *네가 한줄기의 광명으로 밝게 인도했으나 저승으로서 영원한 이별을 했다.

    *나는 너의 죽음에 대해 반신반의 한다. 근심하는 사람의 마음은 썩은 것과 같다.

    *졸곡(卒哭)을 지내고 보니 빈은 여러가지 온갖 일을 겪고 뱃속의 아기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나는 어찌한단 말인가.

    *시간이 흘러가서 초하루에 감추어지더니 빈이 돌아오지 않는 한 가지에 탄식하고 속죄한다

    *아무리 빈의 자취를 늘어 놓아도 마음은 극에 달하도록 상한 것과 같다.

    *생각도 못한 일인데 어찌하여 오래 살지 못하고 더욱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리더니 생일에 제사상을 받는가. 잔치를 하고 즐겁게 놀았었는데 조용하고 잠잠해져버렸다.

    *되돌아보니 내가 무료 할 때 빈과 이야기 하면 서로 더욱 뜻이 맞고 정다웠었다.

    *더욱더 느끼는 것은 빈이 아니면 내가 잘못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어질게 타이르는 일을 누가 하겠는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고 달라지는 번영과 쇠락은 이렇게 어찌하여 해와 달처럼 아득히 멀어졌는가. 내 마음은 너무나 아프고 애달프다.

    *문효세자의 어머니가 되는 의빈의 일생은 하지가 지났는데도 오로지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은 감흥이 북받쳐 누를 길이 없는데 어찌하여 아니 돌아오는가. 문효세자를 잃은 너의 예사롭지 않은 슬픔을 생각하건대 잠시 울컥 쏟아진 슬픔이 아니었다.

    *빈이 문효세자를 낳던 날 밤에 하늘에서 비춘 붉은 빛은 바르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나는 사사로이 말하건대 죽어서 종묘에 봉안 되어도 빈을 영원히 잊을 수 있겠는가.

  • 2. ...
    '21.11.26 1:22 AM (223.38.xxx.179)

    일설에 따르면 의빈이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간경화로 일찍 사망했을 거라는 추측도 있어요...

  • 3. ...
    '21.11.26 1:26 AM (122.38.xxx.110)

    슬프네요. ㅠㅠ

  • 4. ..
    '21.11.26 1:27 AM (223.38.xxx.63)

    슬픔이 느껴집니다..

  • 5. 너무아파서
    '21.11.26 1:30 AM (1.235.xxx.17)

    너무아파서 왕이고뭐고 불지옥같은 애통함에 발을 동동거리며 쓴게 보이네요

  • 6. ㅜㅠ
    '21.11.26 1:38 AM (118.221.xxx.222)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정조의 슬픔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예전 드라마 이산에서 한지민이 성덕임 역을
    찰떡같이 잘 해냈죠..

  • 7. ㅇㅇ
    '21.11.26 1:40 AM (175.223.xxx.67)

    좋아하면서 28살이 되어서야
    의외로 보수적인?

  • 8. .........
    '21.11.26 1:48 AM (121.132.xxx.187)

    의빈 성씨도 욕심없고 심성이 착했던 것 같아요. 승은 거절한 이유가 중전(어릴땐 세손빈)이 있는데 아직 후사가 없으니 승은을 받을 수 없다 거절하다가 정조가 승은 거절에 대해 의빈성씨 아닌 아랫사람들을 혼내니 받아들였다고...
    수학도 잘하고 그랬단 걸 보면 똑똑하기도 하고요.

  • 9. ...
    '21.11.26 1:50 AM (122.38.xxx.110)

    조선시대 후궁을 부러워할 줄이야
    그간의 드라마는 정조의 사랑을 10%도 다 안보여줬네요.
    이번엔 좀 길게 다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왜 이렇게 슬프죠 ㅠㅠ

  • 10. 깊은 겨울밤
    '21.11.26 1:51 AM (211.202.xxx.69)

    요즘 이산 재방송하던데
    정조 글 읽으니 두사람의 드라마를 보고 싶네요

  • 11.
    '21.11.26 2:05 AM (1.236.xxx.157)

    이번에 옷소매붉은끝동읏 절절한 사랑 다 보여줄듯

  • 12. 본방사수중
    '21.11.26 2:08 AM (180.65.xxx.239)

    옷소매 붉은 끝동
    준호와 이세영 배우의 케미 좋네요.

  • 13. 나옹
    '21.11.26 2:14 AM (39.117.xxx.119)

    옷소매 붉은 끝동 좋아요.
    두 배우 연기도 좋고. 드라마 때깔도 좋고.
    요새 손꼽아서 기다리는 드라마입니다.

  • 14. 감동
    '21.11.26 2:55 AM (137.186.xxx.151)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그들의 사랑이 참 감동적입니다^^

  • 15. 승은이
    '21.11.26 3:12 AM (175.120.xxx.134)

    아니고 성은?
    정조의 성격은 차가운 편
    다정한 사람은 아님
    다정할 수 있는 환경도
    다정해서 지켜내질 자리가 아니었음

  • 16. 장조는
    '21.11.26 3:27 AM (223.62.xxx.87)

    차갑고 변덕스럽고 거친 성격이라고 하는데. 의빈한테는 진심으로 대하고 정성스럽게 예우했다고 합니다.

  • 17. 승은이님
    '21.11.26 4:02 AM (112.146.xxx.207)

    성은이 망극한 건 임금에게 고맙다는 거고
    ‘승은을 입는다’는 건 임금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겁니다.

  • 18. ㅇㅇ
    '21.11.26 4:19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정조가 보면 여자를 그리 밝히는 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궁녀가 후궁이 된 건 의빈이 유일하고
    나머지 원빈이나 화빈이나 수빈은 처음부터 빈호를 받고 후사를 잇기 위해 들어온 간택후궁들이니까요
    정치적인 이유로 결혼한 후궁들인데 아닌 건 의빈이 유일. 좋아하기는 했던 것 같아요

  • 19. ...
    '21.11.26 4:41 AM (98.31.xxx.183)

    영조피 같아요. 애정이 한 쪽으로 몰리는 사람 무섭.

  • 20.
    '21.11.26 6:58 AM (211.205.xxx.62)

    정조는 1800년 사망했네요
    의빈 보내고 한 10년 이상을 그리워하며 일만 했을듯
    안타깝네요

  • 21.
    '21.11.26 7:07 AM (211.205.xxx.62)

    15이면 첫사랑이었는데 아이낳고 살기까지 했으면
    사랑을 이뤘는데
    너무 일찍 떠나서 ㅠㅠ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모습 보면 한편 너무 슬퍼요

  • 22. 사랑
    '21.11.26 7:13 AM (39.7.xxx.12)

    예전에도 사랑한단말이 있었군요
    지금도 못받아본 사랑한단말 임신중독증으로 죽었대요 28살에서 34살까지5번 임신했다니 그럴만도
    자주잠자리가진거같아요
    임신이 저 시대엔 피임도잘없었을거니

    진정사랑은맞아보여요
    드라마아니여도

  • 23. ...
    '21.11.26 7:14 AM (39.7.xxx.199)

    절절하네요
    궁금한 건 의빈도 정조를 사랑했을까

  • 24. 가을여행
    '21.11.26 7:23 AM (122.36.xxx.75)

    요즘 잘보고 있어요
    상큼하고 두근두근
    준호 연기 좋고 특히 목소리톤
    참좋아요
    이서진 늙은 정조 보다가
    눈호강하네요

  • 25. 전 이야기
    '21.11.26 7:40 AM (210.117.xxx.5)

    안쓸라다 윗님이 쓰시니까 그런가요?
    그 드라마 쿠팡플레이 에서 보다가 정조역이 좀 별로라
    신인인가 하고 찾아봤네요.

  • 26. 천일야사
    '21.11.26 7:40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정조와 의빈 성씨
    https://theqoo.net/square/1053314522
    https://theqoo.net/square/1053347551
    https://theqoo.net/square/1053376505

  • 27.
    '21.11.26 8:18 AM (221.167.xxx.186)

    의빈이 28세까지 미룬 것은 신의 한수
    더 일찍 갈 뻔

  • 28. 정조
    '21.11.26 8:29 AM (117.110.xxx.66) - 삭제된댓글

    거의 완벽한 인간이라고 봄

  • 29. 그런데
    '21.11.26 8:55 AM (101.127.xxx.213)

    저도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세영 턱이 좀 이상한데 교정중 인가요?
    좌우 비대칭이 심해 보이고 살짝 주걱턱 처럼 보여서요.
    1,2화 에서는 입술도 비대칭으로 보이더라고요.

  • 30. 와우
    '21.11.26 9:02 AM (115.21.xxx.48)

    진짜 사랑했던것 같네요
    정조가 쓴거 읽는데 슬프네요
    그 정순왕후인지? 그 왕후가 의빈을 독살 한거 아닐까요?
    정조는 정적이 많았던것 같아
    아무래도 의빈의 빠른 죽음에 의심이 가네요

  • 31. ..
    '21.11.26 9:20 AM (223.38.xxx.142) - 삭제된댓글

    눈물바람 ㅠ

  • 32. ,,,,
    '21.11.26 9:20 AM (68.1.xxx.181)

    점둘 님, 제말이요. 다 좋은데 임신중독증 땜에 오래 못 살았을 것 같다 싶어요.
    어쩌면 궁녀로 그냥 사는 게 좋았을 수도 있었던 분이 아니였을까 싶고요.
    굳이 성은을 받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초큼은 안타까워요. 주변 눈치도 많이 보였을테고.

  • 33. ...
    '21.11.26 9:23 AM (112.169.xxx.55)

    이세영 턱이 어때서요? 배우 얼굴이 좌우 대칭 완벽해야 하는건 아니죠
    오히려 그런 얼굴이 더 자연스럽고 배우같이 보여요. 어려서부터 아주 예쁜 배우인데 그 얼굴 그대로 크지는 않았지만 좋은 연기 하기에는 오히려 더 적합한 얼굴이죠.

  • 34. ㄹㄹㄹㄹ
    '21.11.26 9:25 A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원작을 본 많은 로맨스 카페 회원들이 말하곤 하죠.
    그 후궁은 진장 왕을 사랑했을까?

  • 35. ㅈㅁㅅㅇㄴ
    '21.11.26 9:26 AM (211.192.xxx.145)

    원작을 본 많은 로맨스 카페 회원들이 말하곤 하죠.
    그 후궁은 진정 왕을 사랑했을까?
    해마다 수천 편 쏟아지는 로설 중 손꼽히는 수작이에요. 스테디셀러

  • 36. ...
    '21.11.26 9:37 AM (125.130.xxx.23)

    정조의 사랑에 대한 글...

  • 37. ㅇㅇ
    '21.11.26 10:32 AM (123.143.xxx.134)

    그 사랑도 슬프고 저는 문효세자가 그리 간 게 너무 아까웠어요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문효세자가 살았다면 의빈성씨도 그리 빨리는 안갔을지도 모르고
    똑똑했다는데... 그리고 정조가 후사가 늦었잖아요
    정조 아들이 순조. 너무 어렸고 결국 안동김씨가 권력을 잡게 되었죠...
    문효세자였다면 외척이 그리 심하지도 않았을 거고 정조가 오래 못살았는데 문효세자였다면 성장했을 때 왕위 이어받았을 거예요
    정조가 얼마나 자기 나라를 사랑하던 왕이었는데요 일중독에
    그랬던 나라가 사후 쇠망의 길로 들어선 걸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짠한 인생의 왕이에요 부모자리부터 시작해서 의빈성씨와의 사랑도 그렇고... 사후 조선이 어찌되었나를 생각하면...

  • 38. 나옹
    '21.11.26 12:29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준호 그리 잘생기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멋있고 연기를 잘하니 언뜻 보면 정보석 같아요. 잘생김을 연기한다고 해아 하나.

    차갑고 이성적인 정조를 잘 표현하더군요.
    이성적인 사람이라 소설은 싫어했는데
    실제로 의빈 성씨가 드라마처럼 소설을 필사했었대요. 지혜로운 사람이었을 거 같아요.

    그 시대에 저런 절절한 사랑을 했으니 드라마로 몇번이나 만들어지는게 이해가 되네요.

  • 39. 나옹
    '21.11.26 12:31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준호 그리 잘생기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멋있고 연기를 잘하니 언뜻 보면 정보석 같아요. 잘생김을 연기한다고 해아 하나.

    이세영은 대장금때 덧니 있었는데 그거 교정한거 같아요. 비대칭은 자라면서 약간 그렇게 된 거 같은데 오른쪽에서 보면 완벽한 미녀인데 왼쪽에서는 살짝 미모가 덜하더군요.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연기를 잘해서 볼 수록 예뻐요. 사극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 둘 다 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중이구요

    준호가 차갑고 이성적인 정조를 잘 표현하더군요. 이성적인 사람이라 소설은 싫어했는데 실제로 의빈 성씨가 드라마처럼 소설을 필사했었대요. 지혜로운 사람이었을 거 같아요.

    그 시대에 저런 절절한 사랑을 했으니 드라마로 몇번이나 만들어지는게 이해가 되네요.

  • 40. ..
    '21.11.26 12:36 PM (122.36.xxx.160)

    정조의 사랑ᆢ
    슬픔을 표현하는 글임에도 단아함이 느껴지네요.
    정조는 여러모로 드라마틱한 사람이자 진정 엘리트의 매력을 많이 갖춘 왕이었어요.
    단명해서 아깝고 아까운분ᆢ ㅠ ㅠ

  • 41. 나옹
    '21.11.26 12:46 PM (211.36.xxx.30)

    이세영은 대장금때 덧니 있었는데 그거 교정한거 같아요. 비대칭은 자라면서 약간 그렇게 된 거 같은데 오른쪽에서 보면 완벽한 미녀인데 왼쪽에서는 살짝 미모가 덜하더군요.
    하지만 자연스러운 미모라서 요새 턱깎아서 뾰족하게 만든 성형배우들보다야 훨씬 예쁘고 보기도 편안합니다.

    준호는 그리 잘생기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멋있고 연기를 잘하니 언뜻 보면 정보석 같아요. 잘생김을 연기한다고 해아 하나. 차갑고 이성적인 정조를 잘 표현하더군요. 이성적인 사람이라 소설은 싫어했는데 실제로 의빈 성씨가 드라마처럼 소설을 필사했었대요. 지혜로운 사람이었을 거 같아요.

    그 시대에 저런 절절한 사랑을 했으니 드라마로 몇번이나 만들어지는게 이해가 되네요.

  • 42. 우와
    '21.11.26 12:51 PM (223.62.xxx.29)

    글이 정말 절절하네요
    그다음 생에서는 두분이 만나
    백년해로 하셨기를

  • 43. 으이그
    '21.11.26 1:36 PM (194.5.xxx.176)

    이세영 각진턱이 고급스럽고 너무 이쁜데 악플러들
    저도 원글님 글보니 드라마 보고싶어지네요
    넷플릭스에 있나요 첨부터 볼걸 아쉽

  • 44. ...
    '21.11.26 1:39 PM (175.198.xxx.174)

    정조와 성덕임 묘는 어디 있나요?

  • 45. 15이면
    '21.11.26 1:53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그 어린나이에 아비를 그렇게 보내고
    마음 붙일곳 없던 사춘기시절

    친구같고 누이같았던 첫사랑 ?

  • 46. 저는
    '21.11.26 2:02 PM (211.212.xxx.141)

    그냥 나이어릴때 승은받아서 그때 애 많이 낳았으면 그 애들이 성장해서 정조 후계자도 되고 아파서 죽는 것도 피하지 않았을까 싶고 안타까워요.

  • 47. 천재
    '21.11.26 2:11 PM (223.62.xxx.198)

    타고난 천재 세종과
    만들어진 천재 정조라고 하죠
    언제 어느 때 죽임을 당할지 몰라 밤을 세워 책을 잀었다고ㅠㅠ
    부모복이 없어서 처복도, 자식복도 없었나 봐요
    가장 애처로운 대왕이죠

  • 48. 나옹
    '21.11.26 2:21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왓챠나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나봐요.
    넷플릭스 티빙보고 있는데 추가 결제 하기 아까워서 mbc 재방송 일정까지 찾아 봤어요. 오늘 밤 9시 50분 본방 5회 방영전에 지난 4회 8시 50분부터 재방송하니까 2 회 연달아 볼 수 있어요.

    새벽시간 괜찮으시면 수요일 목요일 밤 12시 20분에도 재방 있더라구요.

  • 49. 나옹
    '21.11.26 2:23 PM (112.168.xxx.69)

    왓챠나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나봐요.
    넷플릭스 티빙보고 있는데 추가 결제 하기 아까워서 mbc 재방송 일정까지 찾아 봤어요. 오늘 밤 9시 50분 본방 5회 방영전에 지난 4회 8시 50분부터 재방송하니까 2 회 연달아 볼 수 있어요.

    밤시간 괜찮으시면 수요일 목요일 밤 12시 20분에도 재방 있더라구요.

  • 50. 오늘
    '21.11.26 2:29 PM (211.205.xxx.62)

    옷소매 붉은 끝동 하는 날!!!
    야호~

  • 51. ....
    '21.11.26 3:08 PM (110.13.xxx.200)

    그러게요.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몰라 갑옷을 입고 잠들었다 하네요.

  • 52. 천일야사
    '21.11.26 3:23 PM (223.38.xxx.3)

    맨 처음 고백하고 차인건 1766년 세손시절로 추정됨

    너무 똑똑한 나머지 자기애도 넘치고 '왕'이라는 프라이드가 높은
    까칠하고 자존심 강한 정조와
    (정조피셜)뭐든지 잘하는 팔방미인에다 왕한테 할 말 다하는 당차고 강단있는 궁녀 성덕
    // 링크 글인데 오~ 흥미롭습니다. ㅎㅎㅎ

  • 53. //
    '21.11.26 3:36 PM (47.145.xxx.151)

    여러모로 대단한 정조대왕이지만,,,,인생은 안타깝네요

  • 54.
    '21.11.26 3:46 PM (211.36.xxx.60) - 삭제된댓글

    아휴 금슬 좋고 피임 안되니
    타지마할 묻힌 왕비도 애만 낳다 죽었자나요.
    15세부터 시작하면 딱 둘 낳고 단산하고 오래 산다굽쇼?
    15세부터 낳고 낳고
    어쩌면
    궁녀시절의 그녀가 더 행복했을 듯
    왕이 사랑하니 궁녀생활도 편했을거고
    밀당의 즐거움 왕과 연애

  • 55. 민주
    '21.11.26 3:51 PM (211.36.xxx.60)

    아휴 금슬 좋고 피임 안되니
    타지마할 묻힌 왕비 뭄타즈도 애만 낳다 죽었자나요. 14번째 아이 낳다가
    15세부터 시작하면 딱 둘 낳고 단산하고 오래 산다굽쇼?
    15세부터 낳고 낳고
    어쩌면
    궁녀시절의 그녀가 더 행복했을 듯
    왕이 사랑하니 궁녀생활도 편했을거고
    밀당의 즐거움 왕과 연애

  • 56. 드라마는
    '21.11.26 3:57 PM (175.223.xxx.66)

    안 보지만
    정조대왕과 결이 같은 빈이 있었다는 글은 읽은 것 같아요
    왕의 총애를 받으니 청탁이 이어졌는데
    그 중 심한 사람을 사형에 처해서 일절 청탁 차단
    그 외에도 정조대왕과 뜻이 같아서 온전히 사랑 받았다고 하네요.

  • 57. luna
    '21.11.26 4:07 PM (118.235.xxx.6)

    자세히 보아야겠습니다..

  • 58. ㅇㅇ
    '21.11.26 4:54 PM (125.136.xxx.6)

    옷소매 붉은 끝동 읽다가 말았는데 마저 읽어야겠네요 ㅠㅠ

  • 59. ㅇㅇ
    '21.11.26 4:59 PM (175.223.xxx.194)

    성덕임을 사랑한건 맞다고 생각해요
    왕후와도 없는 자식이 그 사이에 여럿이기도 하고요
    근데 의빈의 죽음이 임신중독증으로 예상 된다는게 참..
    일찍 첩지 받았으면 더 빨리 죽었을 뻔

  • 60. 의빈 성씨
    '21.11.26 5:12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https://theqoo.net/square/1453275678
    정조(1752-1800)와 의빈 성씨(1753-1786)

    정조가 의빈과 문효세자를 추모하며 같이 묻어준 곳은
    효창원으로 일제강점기때 강제로 이장당함

    서울 용산에 있는 효창공원이 원래 의빈과 문효세자의 묘였음

  • 61. ㅇㅇ
    '21.11.26 5:36 PM (58.234.xxx.21)

    엘리트에다가 지고지순하며 스윗한 왕이였군요
    성덕은 총명하고 매력적인 여성이었을듯
    준호 너무? 잘생기지 않고 담백한 외모에
    아이돌 출신임에도 가볍지 않고 기품 있는 목소리, 눈빛
    왕 역할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 62. 옷소매 붉은 끝동 
    '21.11.26 5:58 PM (121.155.xxx.78)

    처음엔 이준호 아닌줄 알았어요.
    코가 좀 변했는데 어느각도로보면 완전 딴사람같고
    다른각도로보면 2pm이준호 맞더라구요.
    의외로 연기를 잘하고 목소리가 세자하기에 너무 잘어울려요. 사극발성이 어렵다던데 잘해내니 대견하기도하고
    차갑고 이성적인 세자를 잘표현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63. ..
    '21.11.26 6:07 PM (220.93.xxx.136)

    빈이 죽고 정조가 20여일을 정사도 못봤다네요.

    소꿉친구고
    첫사랑이고
    10년을 짝사랑하다 이룬 사랑인데
    하나뿐인 후계자와 자식들과 함께 죽었으니( 물론 시간차가 좀있지만)
    애닳았을꺼 같아요.
    저는 옷소매 저 책 읽고 몇날며칠을 울었어요.ㅋㅋ
    혼자 남은 정조가 불쌍해서.

  • 64. ㄴㄴ
    '21.11.26 6:22 PM (122.40.xxx.178)

    그 로맨스소설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왕 결혼할거 한 20살에.다시 승은내려 빨리 결혼하지.당시.28살은 너무 늙은 나이죠. 그러니 늦은 나이에 잦은 임신 출산이 엄마나 아이에게 안좋았을거같아요. 정조이후 왕권 약화 등도 아쉽구요. 빨리 새손을 낳아 잘키웠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거같아서

  • 65. 너무늦어서ㅠㅠ
    '21.11.26 7:12 PM (223.62.xxx.237)

    그 당시 28세면 지금 42세 정도 느낌 아니었을까싶어요 첫 출산이 너무 늦어진 경우..
    첫 출산이 20세 정도였으면 좀 더 건강했을지두 모르죠
    저 당시는 제왕절개두 없구..
    임신이란게 여자에게 너무 위험했던 시절이라
    그저 운명이네요 ㅠㅠ

  • 66. 준호 연기 좋네요.
    '21.11.26 7:24 PM (123.214.xxx.143)

    옷소매 붉은 끝동 소설부터 접했는데
    드라마화 된다 해서 기대했거든요.
    이준호가 아이들 출신인데 연기 잘할까? 조금 걱정했는데
    걱정한 제가 바보 같을 정도로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발성도 좋고 연기도 흔들림이 없고..
    오히려 준호 때문에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가 사네요.
    도깨비'공유' 이후로 연기 때문에 설레는 배우가 또 생겨서 좋네요.

  • 67. ㅇㅇ
    '21.11.26 7:43 PM (39.7.xxx.239)

    역사 책에 몇 번 째 빈인가
    청렴결백하고 사치하지 않고
    돌아가신 왕비의 아들 그러니까 세자도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정조 대왕과 뜻이 잘 맞는 빈이 있었는데 정조가 이 빈만 자주 찾았다고 하네요
    소설은 안 봤지만 첫사랑이라든가 약간의 각색이 더해져서 드라마로 나온 듯 하네요

  • 68. 붉은끝동
    '21.11.26 9:42 PM (118.219.xxx.22)

    우연히 옷소매붉은끝동 재방으로 보다가 책 사서 읽었네요 ㅎ 그런데 너무 슬퍼요 며칠 슬퍼했다는 댓글님보니 제가 이상한게 아니군요 정조도 그렇고 의빈도 다 안타까워요

  • 69.
    '21.11.26 11:14 PM (1.236.xxx.157)

    옷소매 이야기 너무슬프네요. 가슴절절한 이야기…

  • 70. cls
    '21.11.27 1:31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애달프고 절절하네요.....

  • 71.
    '21.11.29 4:45 PM (115.22.xxx.48) - 삭제된댓글

    어쩌면 의빈은 정조를 사랑하지 않았을 수도..

  • 72. 이산
    '22.1.2 9:36 PM (14.53.xxx.166) - 삭제된댓글

    이산도 봐야겠어요. 마음이 절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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