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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 동생 결혼식 갔다가 혼났어요

ㅇㅇ 조회수 : 24,579
작성일 : 2021-06-28 12:47:18
결혼식이 시작도 하기 전에 신랑이 계속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걸어 오면서도 울고
주례 말씀 도중에도 울고

끝에는 반 울음 반 웃음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분위기가 좀 그렇더군요

사촌 동생 말론 신랑이 너무 순수해서 그렇다고 해서 신경 안 쓰고
밥만 간단히 먹고 저희 아이들 때문에 나왔는데

오늘 엄마한테 연락이 왔는데요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 이모네가 화났다고 해요

안 그래도 분위기 때문에 속상 했는데 끝까지 있어야 하지 않냐면서

저희가 분위기를 망친것도 아닌데 짜증고
솔직히 제가 보기엔 신랑이 너무 울어서 별로 였어도 예의상 우리 엄마한테도 말 안 했거든요

참고로 신랑 신부는 3년 연애하고 남자가 집도 마련 했어요
절대로 억지로 끌려가듯 결혼 하는게 아니고
본인이 선택 할 일에 왜 저러나 싶더라고요

우는 신부 신랑은 봤어도 식 내내 우는건 처음이에요

IP : 108.63.xxx.18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6.28 12:49 PM (121.171.xxx.203)

    우는 실랑에.. 억지 장모
    왠지 핀곤해질 듯

  • 2. ..
    '21.6.28 12:52 PM (110.15.xxx.251)

    결혼식 분위기 안좋은걸 왜 조카한테 화풀인지?
    황당하셨겠네요
    기분 푸세요

  • 3. 엉뚱한데 화풀이
    '21.6.28 12:53 PM (175.223.xxx.184)

    이모가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하시네요. 그 집 친척은 님네 밖에 없나요..

  • 4. ...
    '21.6.28 12:53 PM (211.252.xxx.39)

    신부우는건 봤어도 신랑우는건 또 첨이네요. 기쁜날 왜 우는지..이상하긴 하네요

  • 5. ㅇㅇㅇ
    '21.6.28 12:5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같은 경우 있었어요 그래서 따져 붙였어요.
    안그래도 자꾸 선넘는거 참고 참았던 때였거든요.

    참석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 하는 관계지
    이모고 사촌동생이면 한다리 두다리 건너관계다.
    내가 혼자 사는 사람이라 아직도 엄마 아빠 밑에 종속된 관계면 모를까
    가정일구고 사는 사람인데 존중이 너무 없는거 아니냐
    와줘서 고맙다고는 못 할 망정 일찍갔네 안갔네 헛소리하고있다
    내 친동생 결혼식에서 일찍간거 아니라는거 분명히 알아두시고
    엄마도 앞으로 나한테 이런 얘기 전달하지마셔라.
    이모네랑 분명하게 선 긋고 지낼거고
    앞으로 이런식이면 경조사 어디에도 참석 안할거니 적당히들 하셔라.
    아니면 나도 내 결혼식 때 밥부터 먹으러 간 엄마 아빠 형제들 다 들춰서 흠잡아볼까?

    뭐 또 상황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렇게까지 할소린가 싶겠지만
    부모의 형제들이 조카들한테 선넘는거 조절 못하는 집에서 살아보신 분들은 공감하실듯...
    혼자일때야 그래그래 했지만 자식낳고 사는데도 끝모르고 크고 작게 선넘는거
    나랑 내 남편 애들 다 우습게 여기는거니 안참아요

  • 6. ㅁㅁ
    '21.6.28 12:57 P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혹시 안양이었나요?
    딸이 동료결혼식갔는데 신랑이 울어서 엄청 웃겻다고 ㅠㅠ

  • 7. ..
    '21.6.28 12:59 PM (175.196.xxx.191)

    신랑이 집까지 마련했다니
    본인이 대견하고 이렇게 결혼까지 온게 자랑스럽고
    뭐 그런거 아니었을까요.
    감성적이고 따뜻하고 눈물 많은 성격인데
    주체할수가 없었나 보네요.

    전 제가 키우다 싶이 이뻐한 사촌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신랑 엄마는 생글생글 명랑한데
    주책맞게 제가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그기분 알거 같네요
    어릴때 걸음마 떼고 누나인 나 좋아하고 반겨 주고 하던 모습부터
    연애사 상처등 다 아는 사이이니
    그렇게 대견하고
    또 신부가 절대 남자 혼자 힘들게 일하게 하지 않고
    같이 도우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는데
    그마음도 이쁘고 해서 계속 눈물 흘렸었어요

  • 8. **
    '21.6.28 1:02 PM (223.38.xxx.178)

    저라면 이모에게 전화합니다.
    엄마께 들었는데 이모가 화 나셨다는데 저 때문이에요?
    하고 묻고 조곤조곤 할 말 합니다.
    뭐 이런 엿같은 경우가 있나요?
    어른이면 무조건 예,예 해야해요?

  • 9. ㅉㅉㅉ
    '21.6.28 1:09 PM (221.142.xxx.108)

    엄마가 이모한테 화냈어야죠
    니 사위 울어서 기분나쁜걸 왜 내딸한테 덮어씌우냐고요~~
    이 시국에 애들까지 데리고 결혼식 갔는데 저게 뭔지~~

  • 10. 엄마가
    '21.6.28 1:22 PM (221.140.xxx.183)

    이모한테 야단할 판에 님에게 말전하시는건^^
    윗님글에 저도 동감하는지라.

  • 11. ㅇㅇ
    '21.6.28 1:27 PM (110.12.xxx.167)

    좋은날 우는거 이상해요
    너무 서러웠던 과거 생각나서 우는거잖아요
    산전 수전 다격은 노인네도 아니고

    젊은 청년이 인생의 가장 즐거운날 내내 울고 다녔다고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사촌결혼에 밥까지 먹고 왔으면됐지요
    아이들까지 있었다면서요
    이모가 괜히 화풀이했나봐요
    신랑이 울고 다녀서 속상하니까 그랬나보군요

  • 12. 그냥 그려러니..
    '21.6.28 1:33 PM (14.33.xxx.174)

    하셔야 할듯요.
    이모가 괜히 엉뚱한데 화내시네요.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아요.. 그쵸?

    그나저나.. 신랑은.. 왜 계속 울었을까요. 억지결혼도 아닐텐데...

  • 13. 글쎄요
    '21.6.28 1:53 PM (121.162.xxx.174)

    남자라도 잠깐 울 수 있죠
    근데 내내 울었다면
    장모 무서워서 운 거 아닐까요

  • 14.
    '21.6.28 2:05 PM (124.49.xxx.182)

    이모가 별로네요. 그런 거 트집 잡을 일도 아니잖아요

  • 15. ..
    '21.6.28 2:13 PM (222.237.xxx.88)

    최수종 생각납니다.
    결혼식 날 철철 울던.

  • 16. 장모
    '21.6.28 2:33 PM (175.199.xxx.119)

    때문에 운거 아닌가요?

  • 17. ..
    '21.6.28 3:23 PM (116.39.xxx.162)

    감격스러웠나 보죠.

  • 18. ㅋㅋ
    '21.6.28 3:58 PM (61.99.xxx.96)

    175 님 ㅋㅋㅋ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 19. .,..
    '21.6.28 4:52 PM (118.235.xxx.227)

    그러게요 왜 다른곳에 분풀이 하실까요..애 있으면 애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밥먹고 일찍 오지 않나요?

  • 20. ㄷㅁㅈ
    '21.6.28 4:56 PM (121.162.xxx.158)

    우는걸로도 흠잡고 아주머니들 그렇게 항상 단정짓지 마세요 신부는 우는경우 많은데 이상한가요?
    매일 누군가 이상하다며 뒤에서 흠잡는 모습 별로에요

  • 21. ㅋㅋ
    '21.6.28 6:18 PM (125.184.xxx.101)

    원글님 엄마는 어디계셨는데요???
    같이 가셨다가 일찍 오신거죠? 그럼 이모가 아니라 본인이 화난 듯.
    같이 안갔다면. 어이가 없네요. 동생 조카 결혼식에 언니가 안와서ㅜ이모가 화난 걸 원글한테 분풀이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말을 말아야죠

  • 22. ㅡㅡ
    '21.6.28 9:15 PM (175.127.xxx.182)

    법먹었으면 이시국에 할만큼 다한건데 뭘 더하란건가요?

  • 23. ㅇㅇ
    '21.6.28 9:20 PM (110.12.xxx.167)

    신부가 우는것도 이상해요
    예전같이 시집에 들어가 살면서 부모도 못보고
    사는것도 아닌데
    결혼하면서 왜 우나요
    둘이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하는 기쁜날

    요즘은 우는 신부 없던데요
    다들 환하게 웃고 신나고 행복해하고 그러죠

  • 24. 우는
    '21.6.28 11:1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신랑에 억지장모222
    피곤하네요

  • 25. ??
    '21.6.28 11:22 PM (124.53.xxx.159)

    결혼해 자기가정 있는 친 딸도 아닌 조카딸에게 뭔 기대가 얼마나 커서 그럴까요?
    좀 아니다 싶은건 선그을줄도 알아야 해요.
    그댁 남편은 처부모 때문에 좀 피곤할거 같네요.

  • 26. 결혼한
    '21.6.28 11:37 PM (61.254.xxx.115)

    로카가 애들 챙기려고 좀 일찍 갔다고 그게 트집잡을 일인가요? 제생각엔 남자가 엎고 싶은 결혼 억지로 하게된거 아니에요?
    뭔가 눈치가 그러니 애먼사람한테 화풀이하는거죠 신랑이 울었다는 결혼은 전 처음들어봐요 최수종은 빼고요

  • 27. 3년이나
    '21.6.28 11:45 PM (61.254.xxx.115)

    사귀었음 질릴법도 한데요 오히려 3년이나 연애해서 헤어지자고 말 못했을수도 있구요 절대 "억지로 한 결혼이 아니다" 라고 타인이 장담할수 있을까요?? 너무 행복해서 결혼식 전부터 결혼식 끝날때까지 운다구요? 아닐것 같습니다

  • 28. ---
    '21.6.29 12:30 AM (121.133.xxx.99)

    신랑 우는거 봤어요..너무 걱정마시라고.ㅋㅋㅋ
    신랑이 엄청 말썽피우다 늦게 결혼했는데,,,
    정말 괜찮은 아가씨랑 결혼하더라구요.
    식장에서 신부는 생글생글 웃는데 신랑이 훌쩍 훌쩍.ㅋㅋㅋㅋ
    둘이 아들 낳고 잘살고있어요.

  • 29. 00
    '21.6.29 12:44 AM (1.233.xxx.163)

    사위가운것을 왜 조카사위가 일찍 갔다고 타박을 할까요?
    그렇게 분위기 안좋을때 조카사위가 있어주어야 하는것보다는 사위에게 한마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좋은날 감격스러워도 참으라고....
    원글님 어머님도 그런말 들었으면 동생인지 언니인지 한마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먼저가서 화가났다니요.
    코로나 시대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 모인곳에 아이들 데리고 얼마나 오래있어야 시원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누가 들으면 이모가 원글님 키웠나 라고 생각할듯요.

  • 30. ..
    '21.6.29 12:50 AM (175.119.xxx.68)

    눈물많은 남자 별로인데
    여자쪽이 친척인거죠

  • 31. ..
    '21.6.29 2:37 A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최소한의 격식은 차리되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있기 싫은데 왜 계속 있어야 하나요? 시간은 공짜인가?

  • 32. ..
    '21.6.29 2:37 A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최소한의 격식은 차리되(이건 참석했으니 충족)
    마음에도 없는,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말과 행동은 안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정신건강에 유익합니다.
    있기 싫은데 왜 계속 있어야 하나요? 시간은 공짜인가?

  • 33. ..
    '21.6.29 2:42 AM (223.62.xxx.205)

    마음에도 없는,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말과 행동은 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관리와 정신건강에 유익합니다. 오래 있기 싫은데 왜 계속 있어야 하나요? 시간은 공짜인가?

    "자신을 억지로 타인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수고가 모든 불행의 근원이고,
    타인을 억지로 자신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망상이 모든 악행의 근원이다."

  • 34. ...
    '21.6.29 4:08 AM (223.62.xxx.73)

    "자신을 억지로 타인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수고가 모든 불행의 근원이고,
    타인을 억지로 자신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망상이 모든 악행의 근원이다."

    맞는 말씀이에요...
    제가 저렇게 바로처럼 참으면서 타인의 틀에 끼워 맞춰 살아왔는데 다 부질없고 괴로움만 남더이다 ㅠㅠ

  • 35. ...
    '21.6.29 5:22 AM (211.108.xxx.109)

    이모도 이상하고 그걸 전하는 엄마도 웃기네요
    안온것도 아니고 친 여동생 결혼도 아니고 딸이 잘못한거 없는데 이모가 그러면 중간에서 사정이야기하고 마무리하면되지 기분나쁘게 왜 그런얘길 전하는지

  • 36. 가박사
    '21.6.29 5:44 AM (175.211.xxx.139)

    ㅋㅋ 저 위 댓글에서 신랑우는거 첨봤다고 최수종 빼고 ~~~

    여기서 빵터졌어요 ㅋㅋ 이새벽에 정말 얼마나 큰소리로 웃었는지요 ㅋㅋㅋ
    이런걸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수 있구나..하구 오늘 하루 일진이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웃어서요 ㅋㅋㅋ

    최수종 정말 젊으나 늙으나 진짜 비호감이에요
    늙을수록 더 주접떠는거 같아용 ㅋㅋㅋㅋ

  • 37. ..
    '21.6.29 6:42 AM (175.196.xxx.191)

    원글님이 좀 밝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성향인데
    없어서 분위기 별로였나 봐요
    누가 분위기 전환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되는게 힘들었나 보죠
    그러려니..좋은말이에요

  • 38. 00
    '21.6.29 7:30 AM (182.219.xxx.172)

    울 시댁 남조카가
    결혼식날 울더라구요
    그냥 너무 행복해서 그런가
    보다했어요
    어릴적에 부터 감성적이고
    심성이 착했내요

  • 39. 팩트가없음
    '21.6.29 9:09 AM (221.140.xxx.139) - 삭제된댓글

    '일찍 갔다' 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 건지

  • 40.
    '21.6.29 11:36 AM (116.37.xxx.170)

    친정행사 참석마세요
    기껏 시간내서 돈쓰고 욕먹고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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