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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명언

우리 조회수 : 17,304
작성일 : 2021-06-22 02:55:40
집안에서 돌아다닐 때 발로 먼지를 밀어서 구석으로 보내. 그리고 며칠에 한 번씩 핸드 베큠으로 구석만 싹 치워. 청소 끝. 그런 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마라. 남편이 어렸을 때 엄마가 생일날 만들어주신 케이크 얘기를 해서요 레시피좀 주세요, 하니까. 아 그거 수퍼에 다 팔아 오뚜*였던가 믹스도 팔고 거기 써 있는대로 만들면 돼. 너무나 쿨하시죠, 사랑해요 어머니.
IP : 74.75.xxx.126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도 멋져요
    '21.6.22 3:18 AM (115.138.xxx.194)

    흉으로 안보고 멋지게 보는 그 열린 마음..
    엄지 척!!!

  • 2. 글게
    '21.6.22 3:50 AM (188.149.xxx.254)

    ㄱ런 좋은분 얻는것도 복이에요/

    며느리가 편해야 애들도 당신 아들도 편하죠....그걸 몰라 멍청해서. 그저 멍청한게 보고배운건 티비밖에 없어서는 쥐뿔도 없는게 유세는 떨고싶고 할건없고, 애기 기저귀 면으로 안쓴다고 눈초리 째리고...으이그.
    애기 데리고 논다고 자기 생일상 차리라고 고속도로 달려오라고 하지를 않나.

  • 3. 루비
    '21.6.22 3:50 AM (82.169.xxx.58)

    우리시엄니..
    요즘은 제사 전 주문해서 먹지만..그때 백설 냉동 동그랑땡 ,떡갈비 사놓으시고 며느리들에게 계란물만 묻혀 구우라고 하심..
    며느리둘이서 거실서 쭈그려앉아 수다떨며 굽고있는동안 어머니는 보조주방서 나물 생선 후다닥하심.
    서너시간만에 다 끝내고는 쿨하게 아구찜시켜서 며느리들이랑 먹었어요. 그리고 다른 손님 아무도 못오시게 하고..
    전 명절이 정말 재밌고 즐겁고 편했네요.
    어머님 사랑해요!!

  • 4. ㅇㅇ
    '21.6.22 5:52 AM (222.233.xxx.137)

    저희 어머님도 지혜로우세요

    아들 욕도 같이해주고..
    그러면 제마음이 누그러들어요.

    친정부모님께 잘하라고 난 딸 다섯이나 있으니 내걱정 말아라 장인장모님 자주찾아뵈어라 하십니다.

    생일이나 어린이날 2~30만원 용돈주시고 참 감사합니다. 우리 어머님.

  • 5. ...
    '21.6.22 6:52 AM (118.176.xxx.126)

    좋으시겠다..
    우리시어머니는 우리집 오시면 수채구멍까지 다 꺼내서 잔소리하시고 밤11시에 옷장정리하시는데..
    나도 저런시어머니 만났으면 잘지냈을텐데 지금은 연끊음..

  • 6. ㅎㅎ
    '21.6.22 7:02 AM (219.251.xxx.123)

    미래 내모습?? ㅋㅋㅋ

  • 7. ㅎㅎ
    '21.6.22 8:11 AM (180.68.xxx.100)

    진짜 쿨하신 어머님이세요.
    본 받겠습니다.

  • 8. ....
    '21.6.22 8:14 AM (39.124.xxx.77)

    와 진짜 쿨하네요.. ㅎㅎㅎ 짱~

  • 9. 다섯번째 님
    '21.6.22 8:14 AM (121.162.xxx.174)

    밤 11시에 옷장 정리
    절래절래
    제 성격엔 차라리 일 시키는 게 낫지 이게 무슨ㅜ
    시어머니 옷장이 님 댁에 있었다면 모를까 진짜 듣던중 최악이네요

  • 10. 결혼전
    '21.6.22 8:42 AM (218.38.xxx.12)

    인사드리러 간날 한상 차려놓으시고 어머니 빈대떡이 맛있어요 그랬더니
    그래? 맛있냐? 그거 유명한 맛집에서 산거야 다음부턴 꼭 그집에서 사야겠다 호홍 하시던 울 어머니

  • 11. ...
    '21.6.22 8:43 AM (118.235.xxx.46)

    옷장요.
    사실 밤 11시 반이었고 옷장정리하시다 왕자헹거는 무너졌구요.
    그다음번엔 새벽 3시에 소리나서 나가보니 싱크대 정리하시더라구요.
    시댁 가서도 애들이 미미인형 마루에서 펼쳐놓고 놀면 좀이따와서 이걸 정리하면서 놀아야지 애어멈이 느렁텅이라 치우지도 않는다고해서 그담부터 장난감 일절 못가지고 내려갔어요
    이젠 연락 끊었어요
    원글 같은 시어머니였으면 잘지냈을껀데 싶어요.

  • 12. ㅎㅎ
    '21.6.22 8:43 AM (58.120.xxx.107)

    아들집 와서 창틀 먼지 손으로 쓸어보는 시어머니보다 100배 1000배 훌 륭하시네요,

  • 13. 영통
    '21.6.22 8:51 AM (211.114.xxx.78)

    님이 멋진 분~
    시어머니 저렇다고 흉보는 경우도 많죠.
    좋게 해석하는 님이 멋지네요.
    물론 시어머니가 님에게 잘해 주니까 ..좋게 봐지는 거겠지요.

  • 14. 저희어머님은
    '21.6.22 9:07 AM (222.239.xxx.66)

    가까이살아서 손주보러 자주오시는데 온다고 막 청소하고 그런거안해도 된다고~사람사는거 다 똑같다 육아때는 다 그렇다고ㅎ
    넘 좋으심. 근데 청소 안한것처럼 보이는 상태도 나름 청소한거라는거는 반전ㅋㅋ 정말 청소안한 상태는 차마..;;

  • 15. ...
    '21.6.22 9:16 AM (118.235.xxx.46)

    시어머님들이 젊은며느리들 누를수있는게 바로 살림이거든요.
    육아로 힘들고 살림도 서툰데.. 그거로 잔소리하고 혼내려면 아무리 정리전문가라고 해도 혼내죠.
    그게 차이인거예요. 꼭 청소 발로 밀어라가 중요한게 아니라 잔소리안하려는 마음..

  • 16. 블루밍v
    '21.6.22 9:39 AM (218.51.xxx.9)

    118.235님 정답이네요~ 저도 시엄니 넘 좋으신데 저런마음이셨구나 싶어요 감사해요

  • 17. 이참에
    '21.6.22 9:40 AM (61.254.xxx.90)

    쿨한 우리 어머님도 자랑.
    신혼때 요리 못한다는거 실토하니
    그딴거 필요없다 닥치면 다 한다
    요즘 얼마나 잘 나오냐
    다림질 못하는거 실토하니
    당신 아들, 즉 울남편 장교 출신이라
    각잡는거 잘 하니 걔 시켜라

    편도 4시간 거리라 일년에 두세번밖에 못가요.
    명절에 내려가면
    거의 다 해놓으시고 전이랑 계란물만 딱 남겨놓으세요.
    그거 금방 해놓고 놀러나가라고.
    백화점도 가고 쇼핑하고 오라고
    카드 주십니다.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님이 더 편해요.
    결혼 18년차

  • 18. 나도
    '21.6.22 10:02 AM (59.20.xxx.213)

    원글 댓글같은 시어머니 되고싶다요ㆍ
    윗님 시어머니짱ᆢ카드까지 캬캬

  • 19. ...
    '21.6.22 10:11 AM (118.235.xxx.46)

    제가 왜 살림으로 누르려는걸 느꼈냐면..
    제가 전에 티비에서 본 바구니를 이용한 냉동고 정리를 관심있게 보고 바구니를 사다가 칸칸이 지퍼팩을 넣고 정리를 해놓았는데..
    시어머님께서 제가 없을때 저희집 냉장고를 청소하시고 여기서 이런 바구니가 이렇게나 나왔다! 하며 화를 내시는걸 보고 느꼈어요. 아무튼 지금은 연락 끊음.

  • 20. ...
    '21.6.22 10:14 AM (118.235.xxx.46)

    아무튼 미워서 잔소리하려는데는 장사가 없고
    잘해주려고 잔소리안하려는 시어머님은 저런일 자체가 없겠죠..

  • 21. 와..
    '21.6.22 10:29 AM (124.48.xxx.68)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자도 저런 시어머니 될 수 있는데. .아들이 없다는.ㅋ

  • 22. 오~~
    '21.6.22 10:29 AM (124.48.xxx.68)

    멋지네요^^ 저런 시어머니 될 수 있는데. .아들이 없다는.ㅋ

  • 23. ㅇㅇ
    '21.6.22 11:04 AM (110.8.xxx.17)

    저희 시어머니
    김밥재료 준비 귀찮다고 김치 길게 쭉~찢어서 밥말아 주라고
    새해 아침에 힘들게 떡국 끓이지 말고 어디 나가서 사먹으라고
    애 어릴때 천기저기 따위 쳐다도 보지 말고 일회용랑 물티슈로 충분하다고
    김치는 힘들게 김장하지말고 그냥 마트에서 브랜드별로 골고루 사먹으라고
    매일 장볼 생각말고 홈쇼핑표 국이며 반찬 냉장고에 쟁여서 한팩씩 전자렌지 돌려 먹으라고
    남편(본인아들) 출근할때 힘들게 아침밥 차리지말고 선식한잔 타주고 끝내라고...
    저 아들만 둘인데 울시어머니가 제 롤모델이네요

  • 24. 저도
    '21.6.22 11:10 AM (119.56.xxx.8)

    숟가락 얹자면 저희 시어머님도

    먹는거? 생쌀만 안먹으면 된다 하셨어요. 집안 남자들 엄청난 대식가에 집에서 끼니를 다 해결하니 헉헉대던 제게 해주신 말씀요.
    그리고 집안일 아프게 일하지 말고 몸아끼고 쉬라고.ㅎㅎ
    언행일치하시는 분이라 ㅋㅋ 어머님댁도 그닥 깨끗하고 그렇진 않지만 집안이 윤나도록 쓸고 닦고 하시느라 자주 아프시던 친정엄마 보고 자란 전 시어머님 마인드가 넘 좋더라구요. 텃밭 가꾸는 취미생활하시면서 살림은 대충 먹는 것도 자연그대로 건강식하시며 여든 넘으신 시부모님은 아주 건강하게 지내세요 그렇게 대충마인드로 스트레스 크게 안받는 것도 건강하게 사시는데 큰 요인이실 듯해요

  • 25. 이렇게
    '21.6.22 11:57 AM (118.235.xxx.203)

    좋은 시어머니들도 계시군요.
    이런분들은 글을 잘 안쓰시니 몰랐어요.
    쌍둥이 키우느라 정신없는 아들집 와서 창틀 손으로 쓰윽 해보고, 화장실 타일사이에 물때있다고 청소 좀 잘하라던 울 시어머니.
    84세인데 아직도 변한거 거의 없어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참 편했네요.

  • 26. ...
    '21.6.22 12:09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좋겠다..

  • 27. ...
    '21.6.22 12:10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좋겠네요..
    전 더불어.. 애낳고 아파서 약먹느라 찬밥한수저 먼저 떴는데 전화해서 시동생 밥안주고 너먼저먹냐고..
    제가 항생제 먹느라 그랬다고하니까.. 니새끼만 새끼냐고 소리질렀는데..
    다들 부럽네요

  • 28. ...
    '21.6.22 12:14 PM (118.235.xxx.46)

    청소 스트레스 받지마라는 말까지는 아니어도
    화만 안냈어도 그냥저냥 지낼수있는것을..

  • 29. 저희
    '21.6.22 12:59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아들을 잃었어요 시동생이 교통사고로 삼십대에 돌아갔거든요. 같이 성묘갈때 저는 보드카를 준비해 가요. 러시아를 유난히 좋아했거든요. 처음엔 며느리가 술병을 들고 따라 오니 이상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제가 잘 설명드리니 이해하시더라고요. 성묘가면 저희 어머님은 꽃을 꼽고 저는 술 따르고 같이 마시고. 부창부수라고 하나요 손발이 척척 맞아요.

  • 30.
    '21.6.22 1:06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부창부수는 아니죠 암튼 저희 고부는 어머님이 너무 쿨하셔서 아무 문제 없어요 남편은 쫌 모지린대도

  • 31. ....
    '21.6.22 4:28 PM (122.35.xxx.188)

    아 이런 글 좋아요. 나도 배울래요. 저런 시엄냐 되렵니다. ....연습해야쥐

  • 32. ㅇㅇ
    '21.6.22 8:13 PM (106.101.xxx.234)

    노인들이 남의 딸 귀하게 여기고
    고운말 쿨한 말 하는거 들으니
    천국에 와 있는거같아요.
    저희시어머니도 무뚝뚝하지만 좋은분.
    그래도 살림 밥 잔소리는 약간.

  • 33. ㅇㅇ
    '21.6.22 8:13 PM (110.9.xxx.132)

    와 진짜 부럽다 나도 이런 시어머니 되어야지.. 원글님과 시어머님 행복하십쇼

  • 34. ㅇㅇ
    '21.6.22 8:15 PM (106.101.xxx.234)

    지인 시어머니,
    매일 9첩반상 해주는거, 가족모임때 잔치상 차리는거보고
    매일그렇게하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쉬엄쉬엄 하라고 조언.

  • 35. 아고
    '21.6.22 8:21 PM (218.55.xxx.252)

    이글보니 어머니 보고싶으네요~~~
    어머니 사랑해요 ^^문자라도해야지 ㅋㅋ

  • 36.
    '21.6.22 8:44 PM (176.204.xxx.45)

    우리 시어머니도~~~
    애 낳고 살면 힘들다고 낳지 말고 편하게 살으라고 하셨었죠.
    뭐든 편하게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여자라고 갑자기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살다 갑자기 내 자신 챙기랴 남편 챙기랴 애들 챙기는거 힘들다.
    계속 그런식으로 배려해주시니 제가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저도 사랑해요 소리 잘해요.
    반전은 엄마한테는 부끄러워서 못한다는거.

  • 37. ㅇㅇ
    '21.6.22 8:53 PM (1.227.xxx.226)

    뭐 그정도는 아니지만 명절 때 용돈 드리면 집에 갈 때 봉투 두 개 주셨어요.
    제가 드린거. 또 어머님이 주시는 용돈.
    또 한번은 지나다 들렀는데 윗층 형님이 점심 안 차려 주셨다며(어머님이 중풍이셨어요) 점심 차려준 저에게 백만원 주시면서 옷사입으라고 하셨어요.
    주식으로 수익 많이 나면 옷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어머니 아프신거 빼고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어머니 병때문에 갈등도 많았네요.
    돌아가시고 나면 다 부질없건만.

  • 38. 원글님
    '21.6.22 8:53 PM (223.38.xxx.198) - 삭제된댓글

    돌려까기 한거죠?

  • 39. 어휴
    '21.6.22 9:03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윗님은 이 글이 시어머니 돌려까기 하는 걸로 느껴져요?

    빵집 가서 누워있으세요. 꼬여도 꼬여도 너무 꼬여서 꽈배기인 줄 알고 사람들이 사갈 겁니다.

    누가 봐도 시어머니 좋은 분이라는 글이구만 이걸 돌려까기라니.

    늦지 않았으니 구몬 국어라도 다시 시작하세요.

  • 40. 돌아가신
    '21.6.22 9:18 PM (124.50.xxx.153)

    결혼초에 감기걸려 아파누워있는데 어머님이 단감이랑 소국 한다발 가지고 오셨어요. 감 깎아주시며 비타민 많다고 먹고 감기 빨리 나으라고... 어머님, 보고싶네요ㅠ

  • 41. 제가
    '21.6.22 9:22 PM (49.174.xxx.190)

    바로 그 시어밉니다

  • 42. ....
    '21.6.22 9:37 PM (221.159.xxx.62)

    여든여섯되신 저희 시어머니도 남편이 아이셋데리고 시댁가면
    돌아가는길에 밥사먹고 들어가라고....
    애들엄마 한테 밥상차리라고 하지말고 눈치껏 사먹고 들어가라고 꼬깃꼬깃 오만원 지폐 쥐어 주십니다.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만 빕니다~!!

  • 43. Skksll
    '21.6.22 9:45 PM (220.125.xxx.159)

    시어머님 건강하셨을때 양념게장도 해주시고 김치도 다해주셨는데 ㅠㅠ
    건강이 예전만 못하세요
    어제 전호하셔서 다이어트 식품 보내라고 ㅜㅜ 어머님께서 뚱뚱한 저보다 다이어트를 자주하세요

  • 44. ......
    '21.6.22 10:33 PM (101.93.xxx.18)

    저희 시어머니도 국이 맛있다고 하니까 이 제품이라면서 ㅋㅋㅋ 인스턴트 국 보여주셨어요.
    사실 결혼 13년차지만 전화번호 모르고 평생 연락 안하시는데 요즘은 가끔 제 보유 주식이 확 오를때 ㅋㅋㅋ 매도하고 다시 들어가라고 걱정어린 음성문자 보내세요.

  • 45. 글 보니
    '21.6.22 10:35 PM (114.207.xxx.50)

    넘 부럽네요. 울 시모는 여그리 며느리 못잡아 먹어 안달이었는지....
    아들 고생하는건 마음 아프고 며느리 고생히는건 당연하고 힘든줄 이해조차 못하심.
    제 지인 시모는 요리를 잘 못하니 아들 며느리가 와도 매끼 음식을 시켜먹거나 외식한대요.
    그래서 이 며느리는 설거지 할 일도 없고 시댁 가는게 넘 부담 없다고...

  • 46. 부러우면지는건데
    '21.6.22 10:56 PM (118.218.xxx.75)

    진심 부럽네요 ㅠㅠ
    이런 고부관계 바라다 시가에 호구 잡혀 사느라 화병 난 며느리거든요,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봄. 보기 좋네요.

  • 47. 아이고
    '21.6.22 11:52 PM (74.75.xxx.126)

    한숨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에 가 있네요
    저희 시아버님은 한술 더 뜨셨어요 처음 뵀을 때 모자란 아들이 혼자 늙어 죽을 줄 알았는데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제 손을 잡으셨어요 애가 마음은 착한데 많이 부족해서 앞으로 힘들텐데 어떡하나. 좋아하시는 쵸코바 하나를 꺼내서 예쁜 접시에 담고 저 먹기 편하라고 칼로 사등분해서 가져다 주셨어요 아 아버님 그립네요 돌아가신지 이년 되는데

  • 48. 자랑
    '21.6.22 11:57 PM (74.75.xxx.126)

    하는 김에.
    어머님은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세요. 소녀 감성이죠. 십이월이 되면 저희집에 선물상자가 도착해요. 양말 한 켤레 다이어리 수첩 목도리 싼타 카드.. 올해 가장 감사한 사람은 너다 우리 아들이랑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런 내용.

  • 49. 플럼스카페
    '21.6.23 12:10 AM (220.79.xxx.41)

    우리 어머님은 저 없을 때 저희 아이들한테 "엄마한테 감사하게 생각해라. 엄마라고 다 너희 엄마같이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셨대요.
    그리고 남편없이 시댁 잠깐 들르러 가도 새밥 지어 잡채 얼른 해서 차려주세요.
    딸 없는 시어머니라 친정 엄마랑은 조금 다르시지만 그래도 어른이라고 트집 잡고 그런 거 없으세요.

  • 50. ..
    '21.6.23 12:28 AM (39.112.xxx.218)

    너무 따뜻해서 눈물나네요..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51.
    '21.6.23 12:51 AM (58.238.xxx.22)

    애낳고 100일째 애기보고싶다고 오셔서는
    거실 걸레질 하다가 내가 방에서 나오니 걸레 던져버리던 거 생각나네요
    아침 7시부터 김치 담근다고 오라는 전화 빗발치고
    애 학교등교 시키고 8시30분 도착해드가니 김치 절인거 고대로 두고 내가오길 기다리던분..

    에휴 말 하면 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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