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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가 넘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인생무상 조회수 : 23,616
작성일 : 2021-06-10 03:26:59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한편도 아니고,
젊었을때는 제가 이 나이가 올줄은 몰랐어요.

 
아이들 코에서 쉰내나도록 그 긴 시간 싱글맘으로 온갖고생해서 키워...지금은 모두 외국에서 살고있죠..
아니, 외국에 남아있고 홀로 역이민해 와 있습니다.
아이들 힘들게 키웠지만 모두 독립한 이후엔 얼굴한번 보는게 힘들고, 왠지 시간이갈수록
아이들도 저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 같고..왠지 남남처럼 서먹하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생각일런지..ㅠㅠ

한창 좋은시절때, 그땐 아이들 뒷바라지에 전혀 여유를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 홀로된 나를 보니...그 푸르렇고 눈부셨던 젊은시절이 눈물겹게 아쉽고 그립고 가슴시리게 다가와 
새삼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 그냥 늙고 알맹이없이 빈 껍데기만 남은 초라한 모습에..
이런 세월이 계속 되다가 어느날 모두가 그렇듯 알수없는 곳으로 가겠지만...
그러기 전까지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럽고 슬픈날을 연속적으로 더 살아야할까요.

다들 이런 하소연 들으면..지금 나이도 젊은거라 하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이 나이 이상되면 뭘더 할수 있을까요...

오늘 유난히 엄마가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고 그런 밤입니다.


IP : 24.85.xxx.197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0 5:29 AM (182.229.xxx.41)

    역이민을 오신 이유라도 있을까요? 보통 교포 어르신들 고국 그리워하며 역이민을 꿈꾸지만 결국에는 자식이 뿌리 내리고 사는 곳 근처에 사시더라고요. 저라면 한국 생활 정리하고 따님 사는 곳 근처로 다시 가겠어요

  • 2. ...
    '21.6.10 5:32 AM (182.229.xxx.41)

    그리고 아직 젊은거 맞으세요. 개인 사정으로 한국에 남아있어야 하면 더 나이들어 운신 힘들어지기전에 인맥을 그래도 다져두는게 필요할거 같아요(싫어도 교회, 절 등 다니는게 도움이 될 듯)

  • 3. 12
    '21.6.10 5:39 AM (125.178.xxx.150)

    갱년기 우울증인듯 싶습니다

  • 4. ..
    '21.6.10 5:55 AM (59.5.xxx.180)

    전 제목만 보고 싱글이신가 했는데.. 따님이 계시네요. 왜 역이민 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보루가 되어줄 따님들이 있으신데요 뭘.
    전 50 초반인데, 싱글이라 점점 노후가 걱정되네요.

  • 5. 돌아보면
    '21.6.10 6:02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돌아보니 그시절이 참 억울하고
    아깝더이다

    하지만 무지했던 그시절의
    나도
    내선택이었고
    키우는동안 힘들어도
    아이들이 내게는 기쁨이었어요

    아이들키워독립시키니
    서운하지마
    그거 티내면 그시절의 나의
    시어머니같아서 끔찍하더라구요
    진짜 거머리처럼 정서적으로
    달라붙던 시어머니
    너무싫었거든요

    이제 오롯이 내인생을살아야지요
    결혼했어도 안했어도 자식이있어도 없어도
    결국은 나혼자여야 맞더라구요

    역이민 힘드시겠지만
    큰병으로 투병하는 친구에비하면
    홀로서기가 수월하다고 스스로 토닥 거리는중입니다

    다시 불안했던20대마음으로
    친구도사귀고 하고싶은거도하고 일도하고봉사도하고 남은 내인생 채워가려구요

    오늘도 행복하길바랍니다
    50대 파이팅!!!

  • 6. ㅡㅡㅡ
    '21.6.10 6:06 AM (70.106.xxx.159)

    결국 딸네 근처로 가시게 될거에요.
    지금 내 몸 내가 움직이는 건데도 이런데
    더 늙고 요양원이라도 갈려면 자식이 도와줘야하거든요 그래서
    역이민 갔다가 도로 돌아오는 분들 많아요.

  • 7. ㅜㅜ
    '21.6.10 6:33 AM (172.58.xxx.254)

    양로원은..
    내 나라 음식먹고 내나라 사람들하고 소통할수 있어서
    한국이 더 좋은게 아닌가~싶었은데....
    자식이 안도와주면....그것도 힘든건가요....
    참...ㅠㅠ

    원글님은 역이민해서 어디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히네요
    일 안하고 지내세요?
    형제자매는요?

  • 8. ㅡㅡㅡ
    '21.6.10 6:35 AM (70.106.xxx.159)

    뭐 연락하고 병원 처치나 각종 처치할때 보호자 찾아요.
    머나먼 친척한테 부탁할거면 몰라도 누가 그걸 해주겠어요.
    그러다보면 연고자없는 독거노인 되는거에요.
    들어갔다고 끝 이 아니에요.
    들어갈때 조차도 보호자 필요하고..

  • 9. 그러니
    '21.6.10 6:55 AM (154.120.xxx.198)

    늙어서도 연애하고 사로를 찾는거죠
    한데 잘못 만나면 서로 병수발로 힘들 상황이 올 수도 있고 …
    누가 알겠나요
    결혼은 말고 ..연애 상대를 찾는다고 방법.
    외로움이 사람을 피폐하고 우울하게해요

  • 10. 유튭
    '21.6.10 7:28 AM (112.155.xxx.95)

    법상스님 영상 추천합니다.

  • 11. ..
    '21.6.10 8:01 AM (125.186.xxx.181)

    아이들이 성공하고 각자 제 삶을 잘 살고 있다면 잘 살아내신거죠. 이제부터는 나의 인생을 더 엮어 내야죠. 한국에 오셨다면 내나라 내산천이 모두 내재산같은 느낌일텐데요. 그런 멋있는 엄마 되시길~

  • 12.
    '21.6.10 8:03 AM (67.70.xxx.226)

    혹시 캐나다 사시다 역이민 하셨나요 ?..
    캐나다에선 노인들이 나라에서 받는 돈과 혜택으로
    먹고사는건 걱정 없다고들 하시던데..
    우리나라는 늙어서 돈 없으면 비참하지요.

  • 13.
    '21.6.10 8:38 AM (222.98.xxx.43)

    친구하고 싶네요.
    푸르고 푸르렇던 젊은 날을
    입에 단내나게 살았더랬어요.

  • 14. 그 나이에
    '21.6.10 9:10 AM (218.236.xxx.89)

    부모도 있는 사람이 수두룩 한데요.

    그런 한가롭군 생각할 여유 있으시네요

  • 15. 저도..
    '21.6.10 9:22 A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오십 싱글인줄...

  • 16. 자식
    '21.6.10 9:37 AM (125.179.xxx.79)

    키워놓고 빈둥지 증후군 있으신거 같아요
    토닥토닥
    고생 많으셨어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약물치료 그리고 저는 종교생활이 도움이 되었어요
    소소하게 일도하시고 작은일에 행복감 누리시는 하루되시기를..

  • 17.
    '21.6.10 10:33 AM (219.240.xxx.130)

    82자주 오셔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하시고 쌈구경도 하시고
    운동도 좀하시고 따님들위해 기도도 하시고 소소하게 작은 알바라도 찾아보세요
    저두 좀있으면 아이 독립할꺼지만 미리 걱정은 되네요

  • 18. ㄹㄹ
    '21.6.10 1:33 PM (218.239.xxx.72)

    다들 그래요.
    일을 찾아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거예요. 일하면서 생기를 되찾으시길.

  • 19. ... .
    '21.6.10 1:46 PM (125.132.xxx.105)

    살다보니 주변에 외로운 분들, 가족이 놓아주지 않아 삶이 고달픈 분들,
    각자 자기의 고통을 안고 살고들 있어요.
    제 베프는 아들이 40대 후반인데 이혼하고 돌아와 직장생활도 대충하면서 사람들도 안 만나고
    저녁은 반드시 집에서 먹는답니다. 맛있다고 쩝쩝거리면서 밥을 한톨도 안 남긴대요 ㅎ
    정말 징그럽답니다. 외롭진 않은데 징그럽고 화가 난대요.
    다들 내 몫의 짐이 가장 힘든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건강하시고요. 다들 그러잖아요. 나이들수록 딸이 최고라고.
    전 하루 종일 3마디 안하는 남편, 똑같은 아들 하나 있어요. 딸이 있는 분이 부러워요.

  • 20. 지오니
    '21.6.10 1:59 PM (223.53.xxx.136)

    저희 엄마도 50중반 즈음에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 취득하시고 지금 70대 중반이신데 아직 일하세요. 벌써 20년 근무하셨네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무엇보다도 일을 하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 21. ㅇㅇ
    '21.6.10 2:37 PM (183.98.xxx.160)

    영어권에서 살다 오신거면 베이비시터
    대우 잘 받으시던데요?
    그 나이에 부양가족, 환자병수발 하시며
    생계유지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혼자면 기회도 선택권도 많으신데
    힘내시고 뭐라도 해보세요

  • 22. ..
    '21.6.10 4:10 PM (119.194.xxx.133)

    젊은 애들은 애를 안 낳고 늙은 사람들은 역이민 오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안하네요. 냉정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이런글 한국에서 고생하면서 자식 키우는 사람들에게 허탈함만 주네요. 자기자식들은 외국에서 편히 살게 냅두고 늙은몸으로 귀국해서 외롭다고 쓴 글 전혀 이해 안갑니다.

  • 23.
    '21.6.10 4:28 PM (223.39.xxx.115) - 삭제된댓글

    40중반, 이혼하고 혼자에요.

    노후가 넘 걱정되고 불안하게
    경제적 이유라면
    불안해 마시고, 소일거리 찾아 하시면서
    건강관리 신경쓰셔용~~

    힘내시고 건강하셔용!!

  • 24.
    '21.6.10 4:40 PM (223.33.xxx.7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늙으면 옆에 사람 있어야된다고 하며
    뭐라시는 분들 얘기에 상처받지는 마세요.

    원글님도 누군가 만날 수 있고요.
    남편 자식 다 있는 사람도 홀로될 수 있는게 세상사에요

  • 25. ....
    '21.6.10 4:43 PM (125.128.xxx.134)

    자식있는 나라로 가세요ㅜㅡ
    역이민은 왜 오셔서

  • 26. 마음
    '21.6.10 5:02 PM (176.158.xxx.127) - 삭제된댓글

    제 나이 터울이네요. 외국에서 남편과 단 둘...알고 있는 한인, 현지인 전혀 없이.
    몇년 전, 결국 오랜 외로운 생활로 인한 무기력과 우울이 오더군요.
    몽지릴라, 무심선원 한번 들어 보세요.
    많이 바뀝니다.
    숨도 제법 쉴만 해지고 지금은 "혼자있음"을 은근히 즐기게 돼요.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바뀌어요.
    꽃들이 옆에서 자기들 좀 보라고 아우성치고 있는데 언제부터 나와는 별개의 일로 치부하게 되었나요?

  • 27. 마음
    '21.6.10 5:05 PM (176.158.xxx.127)

    제 나이 터울이네요. 외국에서 남편과 단 둘...알고 있는 한인, 현지인 전혀 없이.
    몇년 전, 결국 오랜 외로운 생활로 인한 무기력과 우울이 오더군요.
    몽지릴라, 무심선원 한번 들어 보세요.
    많이 바뀝니다.
    숨도 제법 쉴만 해지고 지금은 "혼자있음"을 은근히 즐기게 돼요.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바뀌어요.

  • 28. 자식있는
    '21.6.10 5:20 PM (110.70.xxx.107)

    곳으로 가라는거 좀 그렇네요. 아직 젊으신데 스스로 돈버시고 해야지 저 나이에 자식 옆으로 가서 의탁하라니
    시부모들 그렇게 욕하시더니 결국 여기 분들도 자식에게 짐될 생각하시네요

  • 29.
    '21.6.10 5:25 PM (223.39.xxx.212) - 삭제된댓글

    제가 혼자여서 그런지
    원글님 많이 안타까운데
    다른 분들은 역이민에 불쾌 하신가 봐요..

    싱글 맘으로
    타국에서 자리 잡아야 됐던 사연..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 거예요

    애들 키워 내느라 치열하게 사셨을 텐데
    자식들한테 부담될까봐
    역이민 온 심정이 오죽 하시겠어요

    온전한 가정으로 의료보험 혜택 받겠다고
    역이민 온게 아니잖아요..
    내 지인, 내 친구라면 그렇게 쏘아붙이겠어요?

    코로네로 다들 힘든데
    우리 그러지 맙시다 ㅠㅠ

  • 30. 밤이라서
    '21.6.10 6:06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좀 감성적인거 같네요.

    저도 비슷한데 자식과 같이 안살아도
    원하면 언제나 영상통화나 쪽지 주고받을수 있고
    멀리 있어도 곁에 있는것 같아 외롭지 않아요

    하고싶은대로 살아봤고 살만큼 살았으니
    남은 인생은 보너스라 생각하고 살아요.

  • 31.
    '21.6.10 6:12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이모가 두 딸이랑 이민생활 중인데, 몸이 안 좋으셔서 역이민 하시고 싶어도 못 하시더라고요. 한국 오면 케어해 줄 사람이 없으니.. (원래 자녀가 없어서 케어할 사람 없으면 적응해서 살겠지만 있는데 남에게 신세지는거랑은 다르죠)

    아무리 노후보장이 되든 뭐든 젊었을때부터 외국에서 산거 아니면 말이나 생각 안 통하는 백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양로원에서 사는거죠.

  • 32. 일단
    '21.6.10 6:30 PM (59.15.xxx.2)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부터 모으세요.

    늙는 거야 어쩔 수 없는데, 늙어서 돈 까지 없으면 더 서럽습니다.

    게다가 딸들은 외국에 있다니 더 필수구요.

  • 33. ..
    '21.6.10 6:39 P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자식키워놨음 돤거죠. 아무것도 없긴요

  • 34. 그 나이에
    '21.6.10 6:4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무슨 돈을 어떻게 모으니요? 또 돈 모아서는 뭐하게요..
    적당히 살다 가게 되면 가는거지..

    무리하다가 가족이나 남에게 폐끼치느니
    분수껏 살면 험한 일 안해도 될거에요.

    평생 안해본 일을 나이먹어서 하는거 쉽지 않아요
    몸만 힘들고 마음의 상처만 입지..

  • 35. 그 나이에
    '21.6.10 6:4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무슨 돈을 어떻게 모으나요? 또 돈 모아서는 뭐하게요..
    적당히 살다 가게 되면 가는거지..

    무리하다가 가족이나 남에게 폐끼치느니
    분수껏 살면 험한 일 안해도 될거에요.

    평생 안해본 일을 나이먹어서 하는거 쉽지 않아요
    몸만 힘들고 마음의 상처만 입지..

  • 36. Re: 그 나이에
    '21.6.10 7:07 PM (59.15.xxx.2)

    누가 부자되려고 돈 모으라고 하나요?

    점점 나이들어 몸 움직이기 진짜 어려울 때가 되면 그때는 계속 돈 쓸 일만 있고

    자식들 해외에 있으면 요양원 들어가야 할 지도 모르니 돈 모으라고 하는 거죠.

    적당히 살다 가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래서 몸 움직일 수 있을 떄 돈 모으라고 하는 거에요.

    게다가 원글님은 노후가 불안하시다쟎아요. 경제적으로.

  • 37. ...
    '21.6.10 7:12 PM (218.233.xxx.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얀센 신청했거나 맞았다에 500원 겁니다 ㅎㅎ

  • 38. 그게
    '21.6.10 7:20 PM (180.230.xxx.233)

    인생이죠. 열심히 아이들 키우셨으니 책임 다한거고
    아이들 자기 앞가림 해주니 고맙다 생각하고
    이제는 나를 위한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세요.
    젊은 날 그 젊음의 빛남을 온전히 누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러나 지금이 지나고나면 제일 젊은 시절이 되니
    이제라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세요. 과거는 뒤에 두고요.

  • 39.
    '21.6.10 7:48 PM (211.243.xxx.238)

    힘내셔요~
    자식 다 크면 이상하게 자식 눈치도 보이고
    자기들 살기 바쁘니 엄마 신경못써주니
    엄마 입장에서도 뭔가 부담이 되는것같아서
    조심스럽더라구요
    여기에 친구분들은 없는지요
    저는 성당에 다니기때문에
    레지오 활동하고 친구를 사귀니까 좋은것같아요
    혹시 부담감없으심
    교회나 성당에 한번 다녀보세요
    꼭 하느님 믿는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친교를 위해서 다녀도 상관없습니다 처음엔.
    사람들도 사귀고 그러면 안정될수있어요 마음이.

  • 40. ㅇㅇ
    '21.6.10 8:19 PM (211.209.xxx.126)

    동물키우세요~

  • 41. ㅇㅇㅇ
    '21.6.10 8:44 PM (175.113.xxx.60)

    강아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저희는 키우고 싶어도..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못 키워요. ㅠ.ㅠ

  • 42. 애플비
    '21.6.10 9:03 PM (14.34.xxx.33)

    예전과 다르게 아직 청춘이라고 불릴 나이에요.
    70대 어르신들도 관리 잘 하시는 분들은 에너지 넘치세요.
    자식은 키우는 동안 효도를 다 했다고 해요.
    이제는 내가 나를 돌봐주는 굉장히 귀중한 시간들이 시작되는거네요.
    나에게 맛난거 많이 먹게 하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좋은 구경도 많이 시켜주세요~
    자식들 다 키우고 이제야 마음에 여유가 왔는데 슬퍼하기엔 시간이 아까워요.
    내일 보다 훨씬 젊은 오늘이에요!!!!

  • 43. 애플비
    '21.6.10 9:09 PM (14.34.xxx.33)

    일단 토마토 키우세요 !!!
    토마토가 정말 쑥쑥 자라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고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요즘은 고추모종도 계랑 되어 나온다고 해요.
    우리집 고추 화분이 정말 싱싱하고 모양도 꽃다발처럼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초록 잎 한가득에 자그마한 고추꽃도 앙증맞아요,
    열매까지 맺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 44. ㅡㅡㅡ
    '21.6.10 10:20 PM (70.106.xxx.159)

    화초나 키우며 낭만적일수가 없는게 원글님은 경제력도 없으시고
    주변에 뇌출혈 암 같은거 와서 쓰러지는 여자분들 나이대가
    오육십대인데
    그럴때 아무도 없으면 무연고자 되는거에요. 머나먼 친척이
    그거 병수발 해주고 시설 보내주나요? 천만에요..

    그러니 자식곁으로 가라는거고 .

    다들 자기는 늙어선 자식 짐 안될거 같나요? 결국 똑같아요.
    시엄니든 친정엄마든 늙으면 애처럼 도와드려야 해요.
    돈 아무리 많음 뭐해요 그 돈도 누가 써줘야 쓰는건데요
    딸 옆으로 가서 사세요. 얼마 안되는 돈 다 까먹고나면 한국이라고 무연고자 저소득 독신여성에게 친절한 사회는 아니에요.

    저희엄마도 한국으로 역이민한다고 하더니 개뿔. 오빠 하나 있는데도
    못가요 늙어서 송장치워줄 사람 없다고.

  • 45. 친구신청!
    '21.6.10 10:55 PM (119.82.xxx.192)

    비슷한 상황, 입장이라 제가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아니, 제가 위로 받게 될지도요. 카톡 gracekyolee 알려 드려요.

  • 46. ㅜㅜ
    '21.6.11 12:26 AM (203.229.xxx.253)

    이런 세월이 계속 되다가 어느날 모두가 그렇듯 알수없는 곳으로 가겠지만...

    그러기 전까지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럽고 슬픈날을 연속적으로 더 살아야할까요.

    ----------------------------------------------------------------------

    확 꽂히게 와닿는 말씀..
    저도 친구하고 싶어요.

    그리고 원글님 이해하세요. 82에 정말 솔로인 분들도 많아 예민한걸로..
    dmsrudtmdcjf@gmail.com

  • 47. 취미생활도
    '21.6.11 12:49 AM (116.127.xxx.173)

    하시고 멋지게 사심되죠!
    자식이 뭔필요
    지금이라도 로맨스 가능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단 건강 그후몰두할수있는것 찾아
    열심히사세요

  • 48. ...
    '21.6.11 2:17 AM (125.185.xxx.17)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자식은 마음에 두는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자식이 외국에 살거나 같은 한국이라도 멀리있으니 못보거나 1년에 서너번 보는게 다고... 아프거나 응급상화에도 자녀 도움 받기 어렵더라구요.. 새로운 것을 한번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50후반이면 배우기에 많은 나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간관계도 형성되고 좋을것 같아요.

  • 49. ...
    '21.6.11 2:20 AM (125.185.xxx.17)

    나이들면 자식은 마음에 두는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자식이 외국에 살거나 같은 한국이라도 멀리있으니 못보거나 1년에 서너번 보는게 다고... 아프거나 응급상황에도 자녀 도움 받기 어렵더라구요.. 요즘은 자녀 옆에 가서 사는것 쉽지 않아요. 자녀들이 오라고 하는 경우도 흔치 않구요.. 새로운 것을 한번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50후반이면 배우기에 많은 나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간관계도 형성되고 좋을것 같아요.

  • 50. 훨~
    '21.6.11 7:36 AM (58.126.xxx.31)

    아이고... 지금 에너지가 여분이 남아도시는거예요. 놀리는거 아니고요. 그 에너지를 어느방향으로 향하게하는가가 님의 선택이고 이제부터의 삶의 관건이예요.
    요즘 글로벌해서 따님들 외국에 이ㅣㅆ어도 재밌게 잘 지낼수있어요.
    따님들은 해외의 어느나라에 살고 있나요?
    살아오신 이야기따님들소식 이런거 블로거해보세요.
    이야기가 많으면 재밌게 쓰려고 일부러노력하지 않아도 날것으로 흥미진진할텐데요.
    글을 쓰시고 여기82에 블로그도 알려주시고 놀러와라고 초대하시고 자식분들과도 블로그로도 소통가능하고 전국이 세계가 다친구될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 번개도하시고요. 새로운 생활을 활기있게 일구어보세요.
    경제활동도 하시면 그것도 글 써주시고요.역이민 오시기전 살던 이야기 그나라의 이야기 작은것도 재미있고 다른사람에게 도움돨수있어요. 화이팅하시고 또 글써주세요. 가끔 82에 들어오는데 또 뵐께요.
    신나게 사는가능성을 꼭 열어두세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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