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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과 엄청 싸웠어요

......... 조회수 : 25,008
작성일 : 2021-04-29 19:22:21
제 아이도 술이 약해요. 처음 술 먹고 필름 끊긴 게 대입 엠티에서였어요. 넘어져서 눈가가 찢어졌고, 선배가 버스타고 연대응급실에 데려다줬더라고요. 연락받고 가서 눈가 꿔매고 데려왔죠. 너는 아빠 닮아서 술이 약한거다. 많이 마시면 절대 안된다. 제가 아주 노래를 불렀죠. 한 2년 별 일 없더니, 지난 달에 또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긴 거죠. 얘가 새벽 1시에 택시를 탔다는 톡까지 받았는데 새벽4까지 안 들어오는 거예요. 다음날 알고보니 집 앞에서 잠이 든거죠. 옷은 엉망이고, 술먹을 신분증으로 들고나간 여권은 잃어버리고..

제가 그 건으로 굉장히 화를 냈어요. 아마 일생 처음일 정도로요. 그랬더니 얘가 그러는 거예요. 엄마 걱정하는 거 알고, 자기도 조심할 거지만 그만 하셔라. 그러신다고 내가 술 안 먹는 거 아니다. 그랬더니 애 아빠도 옆에서 저를 말리는 거예요. 남자들이 술 못하면 사회생활 못 한다. 이것들이 쌍으로 미쳤구나. 한 시간 동안 미친듯이 퍼부었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뜯어고쳐라. 제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애도 남편도 나중에는 놀라는 눈치더군요. 

그리고는 잠잠해졌는데 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며느리가 얼마나 원망을 할까싶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다칠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남자애들 술 퍼마시는 문화 정말 잘못된 겁니다. 본인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제해야 하는데 그렇게 될 때까지 미친듯이 노력할 겁니다.
 
IP : 14.35.xxx.21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9 7:24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이번에 실종된 아이를 보니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심리적 충격을 받아서 어지럼증이 생길 정도예요. 속히 무사하게 집에 돌아오기를 빕니다.

  • 2. 우리나라도
    '21.4.29 7:26 PM (121.154.xxx.40)

    아무곳에서나 술먹는거 금지시켜야해요

  • 3. ...
    '21.4.29 7:27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그 부모 마음이 어떨까 너무 내 일 같아서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정말 미친 문화입니다.

  • 4. ㅇㅇ
    '21.4.29 7:27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아드님 이번 실종사건보고 느끼는게 있어야 할 텐데요
    너무 흔하게 할 법한 행동이 감당못할 비극으로 이어지는게 마음아프고 사는게 쉬워보이는 순간에도 쉽지않구나 느껴져요

  • 5. 저런일이
    '21.4.29 7:29 PM (14.32.xxx.215)

    의외로 많아서 저희 남편은 회식하다 정신 잃으니 호텔에 넣어주고 가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야 통화가 되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호텔 때려부수기 일보직전까지 갔어요
    그런일이 없던 사람이라 119에 병원응급실까지 다 조회해봤네요 ㅠㅠ

  • 6. 대학때
    '21.4.29 7:29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술만 마시면 차도로 뛰어들던 동기가 있어서
    뒷풀이때 항상 그 아이 잡으로 다니느냐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남편 과선배중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술먹고 차도에서 자다가 하늘 나라 간 사람도 있다더군요.
    술도 적당히 마셔야하고 본인의 주량을 파악하는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7. ..
    '21.4.29 7:30 PM (121.137.xxx.69)

    맞아요

    아까 댓글로..술먹고 기억잃을 정도로..아무데서 잘 정도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가..

    남자애들 그럴 수 있다는 댓글들에 놀랐어요.ㅜㅜ

    위험한 술버릇인데..다들.. 그렇게 용인하더라구요.

  • 8. 대학생들
    '21.4.29 7:30 PM (223.38.xxx.245)

    술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술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맞네요

  • 9. f퓨ㅠ
    '21.4.29 7:31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술먹고 집 가는길에 사고가 진짜 많아요
    뉴스 안나올만큼요.
    남자고 여자고 진짜 조심해야해요

  • 10.
    '21.4.29 7:33 PM (211.205.xxx.62)

    본인 통제가 안되게 먹는걸 너무 사소하게 생각하죠
    그러다 진짜 죽을수도 있는데

  • 11. ㅁㅁㅁㅁ
    '21.4.29 7:33 PM (119.70.xxx.198)

    진짜 술퍼마시고 몸도 간수못할정도면 처벌헀음좋겠어요

  • 12.
    '21.4.29 7:33 PM (14.32.xxx.89)

    의식이 아직도 한참 후진국이죠 남자들 술먹으면 그럴수 있다는게 뭡니까? 그랬는데도 아직 목숨붙어있다면 운이 정말 정말 좋은거구 그버릇 안고치면 머잖아 저세상 갈거에요

  • 13.
    '21.4.29 7:34 PM (211.205.xxx.62)

    외국은 술마시고 잠들어도 술집주인이 신고해요
    우리나라는 너무 술에 관대해요

  • 14. 어릴 때부터
    '21.4.29 7:35 PM (211.206.xxx.180)

    잡았으면 모를까 다 커서 부모말 듣나요..
    술 즐겨도 알아서 적당히 하는 애들도 있건만...으휴..

  • 15. ...
    '21.4.29 7:35 PM (152.99.xxx.167)

    제 지인이 술먹고 도로에서 자다가 돌아가셨어요 교통사고로.
    정말 정신잃을 정도로 마시는건 죄악.

  • 16. 그래요...
    '21.4.29 7:37 PM (121.145.xxx.44)

    맞아요 누군가는 미친것 처럼 난리를 해야 조심합니다.
    그 누군가는 언제나 엄마 혹은 아내라는게 너무 싫지만
    어쩌겠어요...
    힘 빠져하지 마시고 술절제 습관 잡힐 때까지 하시길 바래요.

    저도 정말 눈 딱 감고 미친것처럼 소리 질러요.
    저는 그나마 남의 자식인 남편이예요....ㅠㅠ

  • 17. 그래도
    '21.4.29 7:39 PM (121.145.xxx.44)

    다 큰것 같아도 계속 하면 고쳐집니다.
    아니면 횟수라도 줄어요.

  • 18. ...
    '21.4.29 7:39 PM (218.159.xxx.83)

    술 잘먹는걸 자랑으로 삼고 방송하는 연예인들 안그랬으면해요.
    주당이니 누가 더 쎄니.. 하며 놀자판으로 떠벌이는 사람들
    대부분 후에보면 음주운전 하더라구요.
    술은 정말 적당히 본인이 절제했으면 좋겠어요
    학생들 술먹고 사고 나는거 너무 많아요

  • 19. 에구
    '21.4.29 7:39 PM (175.120.xxx.167)

    필름이 끊어지기 시작하면
    계속 끊어지거든요.
    뇌건강에도 너무 안좋고...
    젊은데 벌써 그러면 큰일이죠.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 20. .....
    '21.4.29 7:39 PM (182.211.xxx.105)

    엄마가 안잡으면 나중에 와이프가 고생..
    술먹으면서도 생각나게 계속 잔소리해야죠 뭐.

  • 21. 맞아요
    '21.4.29 7:44 PM (86.49.xxx.186)

    저 아는분 남동생이 필름끊겨서 도로에서 잠들어서 차에 치여 돌아가셨어요. 술 끊길때까지 먹는 사람은 그 버릇 못고치더라구요.

  • 22. ...
    '21.4.29 7:45 PM (1.241.xxx.220)

    저도 대학때 필름 끊긴적 서너번은 있어요.
    술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20대초에 즐거운 분위기에 먹다보면 그게 잘 제어가 안되죠. 담날 후회하구요.
    다행히 친구들이 잘 챙겨줬던것같아요. 뭐 돌아가면서 그랬으니. 다들 주당;;
    어차피 본인도 괴로울거에요.

  • 23. ....
    '21.4.29 7:50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술 안 마시면 사회생활 안된다
    술 잘 마시는거 자랑하고,
    술주정,술버릇 에피소드처럼 자랑하고 ㅡㅡ;;;;
    남편도 신혼도 술마시고 넘어져, 응급실가서 꼬매고 들어왔구요. 아랫집가서 벨누르고 민폐끼치고ㅡㅡ 그러더니, 40넘으니 술 좀 줄이더라구요. 본인 몸이 힘드니 안 마시더라구요.에휴

  • 24. ...
    '21.4.29 7:50 PM (1.241.xxx.220)

    술먹고 사고는 은근히 나요. 저도 내리막 길바닥에 뒹굴러 떨어진적도 있고... 그런거 잘 얘기해주세요. 무작정 마시지마라 하는 것보다
    특히 필름 끊기는 스타일들은 조심해야해요.
    회사 앞에서는 늦게까지 회식하고 뻑치기 당한 경우도 있고... 여튼 마시더라도 꽐라는 되면 안됩니다.

  • 25. ##
    '21.4.29 7:53 PM (58.121.xxx.222)

    그럴수있다가 용인한다는 말이 아니고요,
    술 많이 마시면 보통때 조금의 이성이라도 있으면 안할 행동 할 수 있다와,

    그 맘때 남자 아이들 부모가 아무리 난리쳐도 자기가 깨우칠 일겪지 않으면 말 안듣고 계속 그럴수 있다는 의미에요.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이 자기몸 못가눌 정도로 고주망태 되는데 괜찮다, 살다보면 그렇게 마시는 날도 있지 그럴까요?

  • 26. sandy
    '21.4.29 7:53 PM (58.140.xxx.197)

    그냥 술 먹고 블랙아웃 경험 한번이라도
    있다면 술 끊어야 합니다

  • 27. ...
    '21.4.29 7:5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술을 안 먹어요. 사업하는데 술 먹는 자리를 끊었고 그에 따른 소득 저하를 감수했어요. 제가 결혼 초에 강하게 요구했거든요. 난 돈 안벌어오는 건 참아도, 술먹고 사고나고 그런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건 못 참는다.
    그러다가 아들이 또 그러네요. 아빠 닮은 체질 어디 가나요. 제가 아이에게는 술 자리 거절해도 되는 진로로 가라고 강권하고 있습니다. 네가 문화를 바꿀 수 없다면(성격이 유해요ㅠㅠ), 그렇지 않은 문화가 있는 곳에 가라.

  • 28. ..
    '21.4.29 8:06 PM (14.47.xxx.152)

    글헤요..그럴 수 있다가...권장은 아니지만

    막을 수 없다. 하고 생각하는게..용인이죠

    누군가 살다보면..그럴 수 있어 다행히 무사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살다 사고 나면...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도 그럴 수 있다라고 하나요?

  • 29. ....
    '21.4.29 8:07 PM (59.28.xxx.149)

    님 남편이 더 문제네요.
    애 술버릇 고칠 생각이 없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적당히 술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건 맞는데
    필름 끊길 때 까지 마시는 건 잘못된거죠.
    오히려 그게 사회생활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인데..
    누가 필름 끊기는 사람 챙겨가면서 술 마시고 싶겠어요.
    남편이 애를 잡을 생각은 안하고 더 충동질하고 있으니..

  • 30. . .
    '21.4.29 8:07 PM (203.170.xxx.178)

    가족은 너무 걱정돼요정말

  • 31. 푸르
    '21.4.29 8:08 PM (115.137.xxx.94)

    잘하셨어요. 진짜 우리나라 술문화에 관대한거 어처구니 없어요. 초반에 잡아야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남편도 예전에 대기업다닐때 술 안마셔서
    불이익?같은거 많았어요. 접대를 술로 했으니까요.
    작은애는 성인된 기념으로 맥주한캔 먹고는 몸살이 나서
    술 끊었고(본인 말로는요)
    큰애는 갓 제대했는데 술이 늘어서 왔네요.
    지금 냉장고에 갖은 맥주가 한가득이에요.
    술이 안 받는 체질같은데 저리 마셔대니 저도 걱정이고 지켜보는중이에요. 아직은 집에서 혼술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 32. 점둘님
    '21.4.29 8:13 PM (58.121.xxx.222)

    용인할 수 없다는 내 자식, 내 가족한테 용인할 수 없다 태도로 나가면 되는거고요, 남들더러 왜 용인하느냐,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하기 위해 그런 말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자식 때문에 속 썩는 사춘기 부모들은 그 행동 어릴때부터 용인하고 지금도 용인해서 아이가 바르지 못한 행동하는건가요?

    내 아이가 내 가족이 내 말을 통해서든 스스로의 자각으로든 그런 행동 안하면 감사할 일인거지만,
    그런 행동 하는 가족있는 사람에게 왜 그런 행동 용인하냐는 시각과 태도로 말하는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 33. 음주문화
    '21.4.29 8:14 PM (221.139.xxx.156)

    너무 관대한 거 사실이죠. 여자애들이 그러고다니면 범죄 당한다고
    생각없네, 지 몸 지가 조심해야지 한심하다고 난리칠 일도
    남자가 하면 그럴수있다가 되고 말린다고 되냐가 되네요.
    남여를 막론하고 그런 술버릇 가진 사람 정상아니라고
    성토해야해요. 몇몇 분들 댓글처럼 운이 나쁘면 목숨으로
    대가를 치를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아는 남자분들, 술 먹고 한 사람은 몸 못가누고 떨어져서
    전신마비로 평생 살고 한 분은 발 잘 못 디뎌서 돌아가셨어요.
    경각심 가져야하고 연예인 주당들 여기저기 떠벌이면서
    얘기거리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34. ....
    '21.4.29 8:18 PM (175.123.xxx.77)

    술먹고 사고로 죽은 사람들 얘기 꽤 들었어요. 술 많이 마시고도 잘 챙기면 누가 뭐라나요.
    공사판에 떨어져 죽고 얼어 죽고 여기 저기서 죽으니 말을 안 할 수 없죠.

  • 35. ㅡㅡㅡㅡ
    '21.4.29 8:2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술마시고 필름 끊기면 문제 있는거에요.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아야죠.
    그리고 요즘 술 못마신다고 사회생활 못 할 일 있나요?
    아드님은 필히 조심해야겠어요.

  • 36.
    '21.4.29 8:25 PM (222.106.xxx.155)

    술을 조절할 수 없다면 마약과 같아요. 제가 집이 강남역 근처였는데 무슨 일로 여름밤 12시쯤 나갔다가 기절하는 줄. 여자애들 짧은 치마입고 버스 정류장에서 쓰러져 있는 것 여럿 봤어요. 같이 마시던 애들은 어디 갔는지 ㅜㅜ. 너무 조마조마해서 경찰에 신고라도 해줄까 싶더라고요.

  • 37. ....
    '21.4.29 8:27 PM (221.157.xxx.127)

    윗님 그럴경우 꼭 경찰에 신고하세요

  • 38. ...
    '21.4.29 8:33 PM (122.37.xxx.36) - 삭제된댓글

    가까운 사람이 췌장암으로 젊은나이에 돌아가셨어요.
    의사가 원인은 술때문이라고 췌장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그게 암이 된것 같다 하더군요.
    술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게지고 술이 안받는 분인데 일때문에 사람들 많이 만나게되고 술마시고 담배하고...
    한참 능력 인정받고 왕성하게 일하던중 모든걸 잃게 됐어요.
    생명까지도.
    사십대 들어서자마자...
    술좋아하던 주변사람들 다 술끊던지 확 줄이던지 하더군요.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듣는 인간들 주변 가까운사람을 잃게 되면 그때 깨달아요.

  • 39. ..
    '21.4.29 8:35 PM (211.108.xxx.185)

    저도 아침에 아들한테 이야기 했어요.
    술먹고 늦게 다니면 안좋은 일 있어날 확률이
    크니까 주량껏 마시고 12시 넘어서 다니지 말라구요.
    울 아들도 다 운이라고 하면서 뭐라 하는데
    그래도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 듣던 안듣던
    한번씩 계속 얘기 해야할거 같아요

  • 40. ....
    '21.4.29 8:37 PM (211.179.xxx.191)

    그러니 본인 주량을 알면 그선에 가기 전에 그만 마셔야하는데

    배틀하듯 마시니 그게 문제죠.

  • 41. 퀸스마일
    '21.4.29 8: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 자기 주량 모르고 술먹는 인간이 과연 제대로 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름 끊겨, 의식 잃어 당하는 피해를 왜 남탓으로 돌리죠?

    어머니가 그래도 술은 계속 마실거라는 마인드에는 아버지의 묵인도 있네요. 술잘먹어서 사회생활 잘한다? 다 잘하는데 술도 잘한다는 말이지, 다 못하니 술이라도 잘해야겠다라는 생각 가진 성공한 사람 하나도 못 봤어요.

    제 아들이었다면 두번째때 아버지와 함께 후드려 팻을겁니다.
    술은 진짜 습관이고요 악습관은 모른척, 별거 아닌척하는데서 비롯되네요.
    경멸하고 잘못된거라는걸 보는 족족 지적하세요. 알고는 있어야하고 그래도 빗나가는건 아들책임입니다.
    며느리에게 그걸 말해주세요.

  • 42. 퀸스마일
    '21.4.29 8:5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중대학생의 경우 그 착하고 정성껏 키웠다는 애가 밤새도록 술먹고 외박하는게 잦은 일이었다는데 좀..

  • 43. ...
    '21.4.29 9:06 PM (221.154.xxx.221)

    저 수십년 전 초등학교 때 다니던 화실에서 겨울 밤에 술먹고 육교에서 동사했다는 대학생 오빠 아직도 기억나요..
    늙으신 어머니가 늦게 본 외아들 그리되고 빈소에서 넋이 나가버리셨다는 슬픈 이야기...
    대학생들 자유누려보겠다고 밤새 술먹는 문화 요즘도 있나본데 너무 위험해요. 집에서 단속 잘 시켜야해요..

  • 44. 술담배
    '21.4.29 9:31 PM (175.195.xxx.16)

    솔직히 담배는 자기를 갉아먹는 거지만 술은 남도 피해를 주는 위험성이 더 크죠 ㅠㅠ
    전 제가 술도 약한데 대학 때 인사불성으로 술 많이 먹어서 아들한테 할 말이 없는데
    아들은 술 안먹어요..먹어도 거의 취하지 않고 아예 좋아하질 않더군요..다행히 지 아빠를
    닮았나봐요..제 친정아버지가 술 땜에 일이 많았던 지라 친정 엄마는 울 아들 술 안먹는게
    서울대 간것보다 좋다고 하는데 ㅠㅠ 서울대는 커녕 대학 문턱도 못 갔지만 ㅠㅠ
    암튼 술은 체질인 거 같아요....
    그리고 tv드라마나 방송에서 술 먹고 꽐라 되는 거 그만 보여주고 길거리에서 술 먹는거
    금지 시켜야한다고 생각해요..아이들이 술을 그렇게 마시는 것도 문화 아니겠어요...
    이제 흡연 금지 시키듯 술도 금지 시킵시다...아무데서나 마시고 과하게 마시고...이런거
    자제하는 분위기 만듭시다...

  • 45. ...
    '21.4.29 9:32 PM (39.124.xxx.77)

    애초애 술조절 못하는 서람이면 먹지 않는게 맞다고 봐요.
    술좋아해서 주변인들 속썪이는 인간들이
    주변에 많아서 너무 공감하네요.
    술ㅊ먹고 가족들 걱정시키는 인간들 철 좀 들었음 좋겠어요.
    아빠부터 본를 잘 보여야해요.
    우라집 인간도 애비가 매일 그러고 다니는 꼴보더니 똑같이 살더군요.. ㄷㅅ처럼..

  • 46. ..
    '21.4.29 9:32 PM (14.47.xxx.152)

    용인할 수 없다는 내 자식, 내 가족한테 용인할 수 없다 태도로 나가면 되는거고요, 남들더러 왜 용인하느냐,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하기 위해 그런 말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자식 때문에 속 썩는 사춘기 부모들은 그 행동 어릴때부터 용인하고 지금도 용인해서 아이가 바르지 못한 행동하는건가요?

    내 아이가 내 가족이 내 말을 통해서든 스스로의 자각으로든 그런 행동 안하면 감사할 일인거지만,
    그런 행동 하는 가족있는 사람에게 왜 그런 행동 용인하냐는 시각과 태도로 말하는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과 설전을 하고픈 마음은 없는데.굳이

    제 말끝을 잡아서 뭐라하시니..답합니다.

    님 머리속생각하는 것처럼 디테일한 케이스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남의 자식이라고 그럴 수 있다 말하지 않았으면 촣겠다는 거예요.

    내 자식이라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 하고 가능한 일이라는 듯이 말하는 분위기..가 없었으면 한다는 뜻이죠

    내 자식을 그렇게 키우는 사람한테 뭐라 비난하자는 뜻 아니구요.

    내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그럴 수 있다는 인식은 위험하다는 게 제 취지예요.

    아이의 술버릇을 내버려두는 부모가 있다..그 부모. 잘못이다...그런 비난을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애들이 부모말 안듣는거 잘. 알아요

    그냥 가정내..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전반적 의식을 말한 건데....좁은 시각으로

    몰아가네요..답답하게스리.

  • 47. ..
    '21.4.29 9:39 PM (61.254.xxx.115)

    저도요 선릉역 오피스거리인데 디립따 마셨는지 어떤아가씨 택시타더니 바로 기절하더라구요 행선지도 말안하구요 기사가 어디 데려가서 성폭행해도 모를것같길래 경찰신고하고 기다렸어요 아저씨도 난감해하시고요 좀이따 부스스 일어나서 어디가냐 물어서 택시태워 보냈는데 왜들 그러나 몰라요 정신차리고 다녀야지

  • 48. 표독이네
    '21.4.29 10:37 PM (125.185.xxx.158)

    울집은 큰애 술먹고 난리피워서 신랑이 나 위협한다고 열받아 다립다 패서 앞니 깨졌어요 ㅠㅠ
    제가 중환자라 스트레스 받음 안되는데 신랑도 20년넘는 결혼 생활동안 술먹고 꽐라된게 1번이라 자식이 이런게 너무 충격적이었고 다시는 소주 1병이상 못먹게 했습니다
    사회생활중 누가 권함 엄마 유언이었다 하라 했어요

  • 49. 나옹
    '21.4.29 10:38 PM (39.117.xxx.119)

    옛날 회사 부장님이 그러다 길에서 동사했어요. 화 내실 만 합니다.

  • 50. 퀸스마일
    '21.4.29 10:4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기억나네요. 6,70년대 길거리 동사가 그리 많았는데 가난해서가 아니라 술먹고 자서.

  • 51. 댓글 보여주세요
    '21.4.29 11:05 PM (125.184.xxx.137)

    댓글 보여주세요 술버릇은 몸에 베기전에 제대로 들이는 거예요 잘못들고 남자가 하면서 필름 끊기는거 버릇들면 사회생활도 힘들어요 지인 팀 직원들 해고 한적이 없는데, 필름 끊기고 연락안되는 술버릇 가진 직원 달래고 어르다 해고 됐습니다 해외 출장가서 연락두절 지사 본사 발칵 뒤집혀서.... 당연하다는듯 술버릇인데 뭐 하고 넘어가면 인생 망치는게 지랄맞은 술버릇이예요

  • 52. 아주
    '21.4.29 11:16 PM (58.233.xxx.71)

    잘 하셨어요. 남편이나 아들이 아직 경각심이 없네요.
    맘대로 그냥 두면 자식 망치는 건데 엄마 노릇 제대로 하셨어요.

  • 53. ㅣㅣㅣ
    '21.4.29 11:17 PM (220.95.xxx.251)

    취해서 헤롱거리는 것 자기 절제 못하고 관리 안 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눈치 있는 애들은 그런 식으로 술 먹지 않고 있어요.

  • 54.
    '21.4.29 11:37 PM (59.25.xxx.201)

    공원에서 술쳐먹는거 진짜 후진국스러움
    ~~~


    아직멀었어ㅡㅡ



    반드시 법으로 금지되어야함

  • 55. 또..
    '21.4.29 11:48 PM (125.189.xxx.41)

    지적하고픈거는
    술먹고 한 범죄
    굉장히 관대합니다.
    그것도 완전 고쳐지길..

  • 56. 진짜
    '21.4.30 12:50 AM (180.230.xxx.233)

    아무 데서나 술먹을 수 있는 나라
    우리나라 뿐 아닐까 싶어요.
    제발 남에게 술 강요 좀 하지 말았으면 싶어요.
    자기 주량대로 취하지 않게 마셔야지
    따라주고 원샷하라 하고 취하게 만드는 문화
    바뀌어야해요.

  • 57. 어류
    '21.4.30 1:18 A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어휴 미친...
    술먹고 자다가 죽으면 자기탓인데
    그 사람 친 운전자는 무슨 죈가요?????

  • 58. ....
    '21.4.30 1:24 AM (39.124.xxx.77)

    맞아요.
    법부터 술에 관대함..
    술처먹고 범죄 저지르면 봐줌.. 미친..
    법규율보면 후진국중에 후진국이에요.

  • 59.
    '21.4.30 2:19 AM (61.74.xxx.64)

    대학생 아들과 엄청 싸웠다 하셔서 무엇 때문일까 랬더니 걸국 술이네요..
    우리나라 음주에 대한 인식이며 문화가 너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시급한 개선이 팔요햐요.

  • 60. 집앞 동사
    '21.4.30 3:29 AM (162.222.xxx.239)

    지인 작은 아버지도 겨울에 술 마시고 집앞에서 동사하셨어요.
    제발 술 무서워했으면 좋겠어요

  • 61. 술이 약한게
    '21.4.30 7:57 AM (125.184.xxx.67)

    아니라 술만 들어가면 절제를 못해서 끊길 때까지 마시는 거예요 ㅠㅠㅠ
    술 약한 사람은 아예 먹지를 못하고, 어느 정도 먹으면
    토하고 싶어서 못 먹어요.

  • 62. ..
    '21.4.30 7:59 AM (118.35.xxx.151)

    술먹고 필름 끊기면 알콜성 치매온대요

  • 63. ..
    '21.4.30 8:30 AM (117.111.xxx.51) - 삭제된댓글

    술 못하는 사람한테 술 강요하는거
    진짜 미개하고 무식해보여요

  • 64. 술먹고
    '21.4.30 9:32 AM (182.216.xxx.172)

    술먹고 범죄를 일으키면
    가중처벌을 해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텐데
    우리나라에선
    술먹고 범죄저지르면 관대해지죠
    이것먼저 뜯어 고쳐야
    미친것처럼 심신미약상태 만들어서
    본인도 모르는 범죄를 안저지를텐데요
    음주문화 반드시 손봐야 해요

  • 65. ..
    '21.4.30 10:21 AM (182.215.xxx.15)

    술 먹어야 사회 생활 할 수 있다는 이 말이 언제쯤 없어지려나...

    술 안마실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었음 합니다.
    술이 끼치는 폐해가 사회적인 문제까지 되고 있는데...
    술 안마시면 빙신 취급 당하는 더러운 사회

  • 66. 아이고
    '21.4.30 10:55 AM (182.229.xxx.206)

    술취하는게 사회생활에 무슨 도움이 돼요?
    회사사람이 그 모양이면 남들한테 민폐만 되죠

    어릴땐 사실 저도 잘 몰랐던거 같아요. 얼마나 위험한지.
    그 나이에서 보는 세계라는 게 항상 안전하고 별 일 없잖아요
    범죄가 아니더라도 불운한 사고가 얼마나 많은지
    그게 내가 될 수도 있는 그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을 못하는거 같아요

  • 67. ㅇㅇ
    '21.4.30 11:28 AM (220.117.xxx.78)

    다큰 애 술마시지 마라는 말은 안 통할 거구요. 친구들 마시는데 자기만 빠질 수도 없고 주도를 가르쳐야합니다. 근데 본인이 어느 선까지 마셔야 실수를 안하는지는 꽐라가 한번 되어봐야 알긴 해요.

  • 68.
    '21.4.30 1:13 P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술 안취해서 상사를 데려다쥐야 좋아하지(물론 그 상사도 앞길이 밝지 않음) 술도 약한대 처마셔 민폐나 되는게 무슨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요
    여자는 당연히 더 문제지만
    남자애들도 회식때 술 취해 준강간 범죄자 되는거 한순간이에요

  • 69. 아빠가
    '21.4.30 3:10 PM (211.198.xxx.186)

    정신 차려야겠네요 진짜

  • 70.
    '21.4.30 4:11 PM (223.33.xxx.62) - 삭제된댓글

    세상이 변해도 그놈의 술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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