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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쓰러워 잘 해줬더니 미쳤나봐요.

도리 조회수 : 30,772
작성일 : 2020-01-31 17:17:50
제가 작은 잡화 매장을 몇 개 하는데요.
매장 마다 직원을 두고요. 
저는 직원들 쉬는 날 가서 매장 돌아가며 지켜요.
그 중 한 매장에 제가 직원 쉬는 날 가는데요. 
매일 같은 시간, 풍이 와서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남자분(50대 후반?)이 지나셨어요.
운동 삼아 다니신다고요.
옷차림도 별볼일 없고 그냥 돈도 없어 보여요.
그리 나이 많은 어르신도 아닌데 다리를 절며 매일 다니니 불쌍한고 안쓰럽더라고요.

한 3주 전? 우리 가게 세일 제품을 마음에 들어 하기에 보여드리면서 
마침 커피 한잔 마시려던 참에 커피 한잔 드리고 이야기 좀 나누었어요.
그리고 저는 한동안 안 나가고 매장 직원(젊고 늘씬하고 애교도 많고 이쁘지만 애기 엄마, 유부녀)이 출근하니
그 어르신이 또 오셔서 같은 제품 다른 색으로 사갔다고 하네요.
직원이 성격이 좋아서 커피 한 잔 드리고 이야기 조금 나누었다고 해요.

그 날 부터 매일 오는 거에요.
손님 응대하고 있어도 오고
바빠서 온라인 주문 박스를 싸고 있어도 들어오는 겁니다.
직원이 바빠서 발주 넣는데도 와서 커피 한 잔 달래요.
과거 뭐한 분이신지 몰라도 자기도 이런 장사 해봤니 어쩌니 하면서
소파에 앉아서 한 30분 있다가 가네요.

직원이 쉬는 날 제가 갔더니 오늘은 사람이 바뀌었네. 이러면서 은근히 커피 한 잔을 요구하네요.
여튼 출근 도장을 매일 찍는데 직원 애가 부담스러워 하던 차에
다른 제품 하나 친구 사준다고 갑자기 명함을 달라더래요.
주기 싫었지만 버젓히 싸여있는 명함을 안 줄수도 없고 해서 줬답니다.
그날 부터 이 직원 카카오톡으로 새벽부터 밤까지 좋은 말씀? 이런거를 보내어요.
직원이 싫다고는 못하고 그냥 답 안하고무시 했더니
온라인으로 제품 사진을 보내고는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그 시간이 밤 11시.
나한테 어울리는 색을 추천해 달라느니.
남편도 있는 유부녀 직원에게요.
그래서 우리 직원이 아예 카톡을 차단했더니 이젠 전화를 하더래요.
왜 대답이 없냐고. 물건 살려고 카톡 보낸거 왜 안보냐고요.
마침 직원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있어서 아이 아파서 당분간 못 나간다고 하고
제게 전화가 왔어요.
그 남자분 이상해서 당분간 매장 못 가겠다고요.

그냥 둬선 안되겠다 싶어서 직원 쉬라하고 제가 출근했구요.
당연하다는 듯 같은 시간에 와서는
우리 직원 이름(예를 들어 민정이면)을 반말로 대면서 
민정이 애가 아파다더라면서.
소름이 쫙 끼쳐서 제가 
저희 직원한테 연락하지 마세요. 매일 문 여는 매장이고 매일 오시면서 왜 새벽이며 밤이며 전화 하세요.
하고 목소리를 높였더니
제품 문의 한거라고 되레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당분간 그 직원 안나온다, 물어볼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라 했더니
기분 나쁘다고 가더라고요.
그렇게 더 안오겠지 했는데 직원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문자메세지 온걸 보내주는데....

제 직원 이름 대면서 미안하니 어쩌니, 마음이 쓰이니, 걱정이 되니.
하.................
연애 하다 헤어지거나 잘 못한 사람 대하듯 메세지를 보냈어요.
읽는데 소름 끼치고 어이가 없고요.
직원이 답을 안하니 전화를 또해요.
결국 직원이 문자도 카톡도 보내지 말고 전화 하지 말라고. 
아이가 너무 아프다고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니 그제야 안오더랍니다.
그리고는 매장에 또 와요.
어제 제가 있던말던 택배 기사님하고 이야기 하니까 
민정이 애가 많이 아픈가, 하고 반말로 끼어들어요.

이 어르신 어째야 하나요.
오늘도 저 멀리 오시기에 무시하고 노트북 보고 전화 통화하는 척 했고요.
직원을 계속 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주말에 나오는데 솔직히 걱정됩니다.

저도 불쌍해서 커피 두어번 대접한거고 우리 직원이 착하고 예쁘고 말도 잘하는데요.
정말 젊은 여직원이 호감이 있다고 생각한건지.
나이 60이 다되어 보이는 노인네가 미쳤나봐요. 정말.


IP : 61.76.xxx.211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H
    '20.1.31 5:19 PM (116.40.xxx.43)

    SBS 동물 농장 보니 길고양이가 그렇다군요.

  • 2. ㅇㅇ
    '20.1.31 5:21 PM (175.114.xxx.96)

    어르신은 무슨 주책바가지 할배네요. 직원 남편이 성격 더러우니 당분간 얼씬하지말라고 진지하게 말하세요~

  • 3. 은근
    '20.1.31 5:22 PM (1.231.xxx.157)

    그런 할배들이 많대요

  • 4. ..
    '20.1.31 5:22 PM (70.187.xxx.9)

    쉽게 해결하려면 우습지만, 남편이나 남동생 시켜서 오지 말라고 얘길하는 게 나아요.
    지금껏 문자 메세지 캡춰해서 스토커로 신고하는 게 더 빠르겠지만요.

  • 5. ...
    '20.1.31 5:25 PM (125.177.xxx.43)

    매장에 남자 직원이나 남편 며칠 있게ㅡ하세요
    여자들만 있으니 우습게 보는거죠
    그 직원도 ㅡ남편이라고 불쾌하니ㅡ연락 말라고 문자 보내게ㅡ하고요
    이래서 함부로 잘해주지 말라고 해요

  • 6. ...
    '20.1.31 5:26 PM (223.33.xxx.225)

    이런 경우 많아요
    할배들 진짜 이상해요

  • 7. 친절
    '20.1.31 5:28 P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친절하면 자기좋아하는줄 알아요
    거울은 안보고
    마음은 젊어서

    직원분은 스팸차단해놓으라 하시구요
    직원 안오는동안 덩치크고 험악한 남자직원 알바쓰세요
    가게와도 무표정하게대하시구요

    잘해결되길바랍니다

    남편이 전화받어서 소리한번 질러주면 찍소리 못할텐데...

  • 8. .........
    '20.1.31 5:28 PM (180.71.xxx.169)

    흥신소에 부탁해서 험상궂은 사람으로 한명 보내달라하세요. 그 직원 남편이라 오늘 대신 왔는데 왜 자꾸 전화하냐하면서요.

  • 9. 왜 자꾸 애를
    '20.1.31 5:28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핑계로 대나요?
    제품 문의는 매장에 오셨을 때만 하시고 근무 외 시간에 카톡이나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해야죠
    왜 정중하게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네요
    그 할아버지가 이상한건 누구나 다 알겠지만 대응을 좀 단호하게 하셔야 할듯요

  • 10. 그냥 애둘러
    '20.1.31 5:29 PM (223.38.xxx.170)

    말하지 말고 직선적으로 얘기해야할듯요. 그 직원 남편이 납셔야겠네요. 그런 종자는. 죄송요 열받아서 막말나오네요. 여자들 얘기 안들어요. 뭔 착각인지 블쌍해서 잘해주면 자기 좋아서 그러는줄 알아요. 저도 예전에 저보다 근 30살 정도는 많아서 아버지뻘이라 생각하고 몇번 친절히 대했는데 나중엔 제가 자기 좋아서 작업 건 것 쯤으로 알았는지 제 친구랑 자기 친구해서 소개팅하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전 아버지뻘이라 생각했는데 그쪽은 그냥 여자라고 생각한거죠. 이럴 땐 남편이 나서야 깨갱해요. 미친놈이네요.

  • 11. 궁금하다
    '20.1.31 5:30 PM (121.175.xxx.13)

    업무방해로 고소한다고 하세료

  • 12. ...
    '20.1.31 5:30 PM (61.72.xxx.45)

    남자 보고 한번 웃으면

    자기 좋아해서 웃는 줄 알던데요 ㅎㅎㅎㅎ
    그래서 절대 안 웃어요

  • 13. 흐미
    '20.1.31 5:31 PM (175.114.xxx.3) - 삭제된댓글

    징그러

    실루엣만 보여도 소름끼칠듯

  • 14.
    '20.1.31 5:31 PM (223.38.xxx.138)

    신경과 갔는데 앞에 진료 받은 50대 아저씨가 뇌졸증 휴유증으로 겨우 서서 걷는 정도인데 비아그라 처방 받아 가는데 처방전 받아서 다시 와서 더 센걸로 바꾸어 달라고 간호사랑 옥신각신 하더군요
    그래서 비아그라 처방 받은것도 알았어요

  • 15. ㅇㅇㅇ
    '20.1.31 5:32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건들지마세요
    또라이짓 할 수도 있어요~~~ 가게에 불낸다거나

    쫒아내지말고 벗겨먹으세요
    손님 돈 꺼내게 만드는게 사장이 할 일 아닌가요?
    이참에 본업에 충실하세요 지금이 기회!
    물건도 안팔아주면서 뭘 자꾸 오냐 하고 비싼거 매일 파세요
    문자나 기록으로는 절대 남기지 마세요 저사람이 나 벗겨먹었다 신고할 수 있으니까 ㅋㅋ
    그냥 또 오면 물건도 안살거 왜자꾸 오냐고 하세요 ㅋㅋㅋㅋ
    그럼 알아서 떨어질듯

  • 16. ...
    '20.1.31 5:33 PM (121.173.xxx.158)

    남자들에게 응대시 친절은 조심해야 되는거 같아요
    친절하게 직업적으로 응대한 것 뿐인데 어이없게도
    저딴 식으로 짜증나게 나오더라고요

  • 17. ....
    '20.1.31 5:34 PM (1.237.xxx.189)

    남자들이 그런거 같더라구요
    편의점에 험해보이는 50대가량 남자가 있길래 얼굴 한번 잠깐 쳐다 쓱 보고 말았더니
    날 얼마나 노골적으로 쳐다보는지
    정말 짜증났어요

  • 18. 가게에
    '20.1.31 5:35 PM (69.243.xxx.152)

    인상 무서운 어깨 건장한 체육과 학생 한명 며칠동안 앉혀놓으시고
    직원은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하세요.

  • 19.
    '20.1.31 5:35 PM (119.193.xxx.59)

    생각만해도 징그럽고 싫네요. ㅠㅠ

  • 20. 도리
    '20.1.31 5:36 PM (61.76.xxx.211)

    돈도 없는 노인네에요. 70프로 세일하는 싸구려만 사요. 벗겨먹다가 우리 직원을 어찌 대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강하게 나가면 헛짓 할까 무섭기도 해서요. 직원 퇴근길에 어찌한다던지. 저희는 판매업이다보니 남자분들에게 다 친절한데 이런 케이스는 정말 처음이에요. 다른 매장 분이 심하게 하는 말이. 다리 병신이 여자들 커피 두번 얻어먹고 머리가 돈 거라고. 평생 찌질이 새끼가 이쁜 민정씨가 잘해주니 착각 오지게 한거니까 앞으로 쳐다도 보지 말고 바쁜 척 하고. 심하게 굴면 신고하라네요. 근데 정말 불이라도 지를까.. 걱정도 되네요.

  • 21. 음냐
    '20.1.31 5:36 PM (61.247.xxx.35)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세상에 이런일이에 60 다 되어가는 노총각 할아버지 나왔는데요
    몇년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당시 나이로 20대 중반 아가씨를 찾아다니는거 봤어요
    그 할아버지 말로는 자기에게 너무 친절했다 이쁘게 웃어줬다 이러면서 온 동네 방네 그 아가씨 찾아다니는 사연이던데..그냥 지나가는 노인네에게 친절좀 베풀었겠죠 근데 그 아가씨는 왠 봉변인가요

  • 22. ㅡㅡ
    '20.1.31 5:38 PM (116.37.xxx.94)

    장애인콜택시 가끔타는데
    여자 택시 기사분이었는데
    타는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어떤 반신불구 남자욕을 하는데..어유.진짜 극한직업.
    밤낮으로 성희롱 문자와 카톡을..

  • 23. 으싸쌰
    '20.1.31 5:38 PM (210.117.xxx.124)

    손님 이지만 이미 도를 넘었으니
    확실히 문자나 톡이 거북하다는 의사표시 후
    계속되면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고발할 수 있다고 답장 보내라고하세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해보여요

  • 24.
    '20.1.31 5:39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징하고 소름끼치네요. 그래서 사람은 잘해주면 안되나봐요 당분간 매장에 남자직원 교육시켜 둬야겠네요ㅠ

  • 25. ㅠㅠ
    '20.1.31 5:39 PM (119.193.xxx.59)

    진짜 살면서 쓸데없는 호의는 안베풀어야 하나봐요. 그런사람들 진짜 막나갈까 무섭네요. 혹시 그 직원을 다른 매장으로 보낼 수는 없나요? 괜히 걱정되네요.

  • 26. ...
    '20.1.31 5:39 PM (112.140.xxx.115)

    그래서 남자한테는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하면 위험해요
    특히 중년 아저씨들

  • 27. 0000
    '20.1.31 5:40 PM (118.139.xxx.63) - 삭제된댓글

    아이고....어쩌나요?
    남자 동원해서 해결해야 할듯...ㅠㅠㅠ

  • 28. .......
    '20.1.31 5:41 PM (223.38.xxx.178)

    넘 무섭네요..

  • 29. 하아 이런
    '20.1.31 5:44 PM (119.198.xxx.59)

    남자는 나이막론 짐승들인데

    인간취급해줬더니

    그걸 또 꼴에 오해랍시고 하네요 ㅉㅉ

    짐승들이 진짜 주제파악좀 하고 살아라
    드러븐 것들 퉷

  • 30. 저도
    '20.1.31 5:47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수화 배우면서 봉사하러 다녔었는데
    남자들은 어찌나 찝쩍거리는지
    술마시러 가자며 귀안들리고 잘 걷지도 못하면서
    별별 성희롱 다 하고
    그뒤로 남자들 상대로 봉사활동은 절대 안해요

  • 31. ....
    '20.1.31 5:49 PM (221.157.xxx.127)

    호의도 사람 봐가며 베풀어야되요 불쌍해서 잘해주면 엉겨붙어요 ㅡㄴ

  • 32. ㅇㅇ
    '20.1.31 5:50 PM (221.154.xxx.186)

    그니까 물건 파는 여자분들도 님과 민정씨만큼
    친절하게 안해줘서 그친절이 사무치게 그립나봐요.
    착한 미인들은 친절도 함부로 못베풀겠네요.

  • 33. 마른여자
    '20.1.31 5:52 PM (125.191.xxx.105)

    아정말싫다
    개노인네18
    읽는도중 상상이되니 스트레스 팍팍올라오네
    오메~세상에 친절좀베풀었더니
    지좋아하는줄알고 착각하는겨?
    나이나 젊기라도하면몰라
    아웅~왕짜증

  • 34. ㅇㅇ
    '20.1.31 5:55 PM (221.154.xxx.186)

    풍온 거렁뱅이도 남편이랍시고 집에서 지극정성 밥해주고
    수발드는 와이프 있을텐데 엄한 젊은 여자 괴롭히는데 기운다쓰네요.
    직설적으로 연락말라 말해야지 애아픈거땜에 못 만나나요?
    이사간다고 아파트 70대이웃노인이 사랑 고백을 하질
    않나,착각의 늪은 끝이 없네요.

  • 35. 습관이죠
    '20.1.31 5:55 PM (118.139.xxx.63)

    저런 것들은 젊었을 때부터 저.따.위.로 살았을 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36. ㅇㅇ
    '20.1.31 5:59 PM (221.154.xxx.186)

    사장 재량으로 매장출입 금지시켜야지,
    어르신의 카톡 공세 읽기만해도 머리 지끈.
    카톡차단이 어떤의미인지 어르신이 모를 수 있으니
    다이렉트로 말하는수밖에 없어요.

  • 37. 무섭당
    '20.1.31 6:01 PM (121.133.xxx.137)

    정말 친절이고 동정이고
    베풀면 안될듯요
    아울러 웃는것도 조심해야겠어요
    나 너무 잘 웃는데....
    다행히 목소리가 신경질적이라 ㅋㅋㅋㅋ

  • 38. dma..
    '20.1.31 6:02 PM (203.142.xxx.241)

    제 직장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례1>여직원이 아버님 생각에 생글생글 친절하게 대했는데..
    50대후반의 ㅇ아저씨 ..
    밤 마다 카톡보내고.. 내용도 점점점 진해져가고
    여직원이 고민하다가 감사팀에 하소연하고 팀장이 부르니... 되려 큰소리를 치더래요. 우린 서로 좋아하는 사이다...........라고요.
    징계 받고 고발 들어가면 정신차리계냐고 호통치니 그제서야 사태파악하고 싹싹 빌었습니다...

    사례2>어느날 사무실에 고부관계로 보이는 두 여성이 찾아와 다짜고짜 내 남편 꼬여낸 여자라며.. 선배를 지목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언니는 최근에 이혼을 했고 이혼전 부부동반 모임에 있던 아저씨가 이혼후 적극적으로 애정공세..
    오해는 풀렸으나.. 자존심 강한 선배는 퇴사했어요.

    사례3> 접니다.ㅠ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하두 인상이 쌀쌀맞아 보인다해서 일부로 방글방글 웃고 다녔더니..40대 부장님이.. ........ 그래도 이분은 점잖기는 했어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어서인지...... 안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고 해외지사로 떠나기 전날 제 자리로 수도 없이 전화질을 해대서......... 동기가 너 뭐 잘 못한거 있냐고..ㅋㅋㅋㅋ

  • 39. dma..
    '20.1.31 6:03 PM (203.142.xxx.241)

    아저씨들의 착각은 정말 상상 초월입니다.. 안전거리 준수해야합니다.

  • 40. 며칠만이라도
    '20.1.31 6:07 PM (58.236.xxx.195)

    남자알바 고용하세요. 그게 제일 좋아요

  • 41. 저는
    '20.1.31 6:09 PM (218.48.xxx.98)

    50대남자는 다 늙고 추잡해 보이더군요..역시나..이그...

  • 42. 그래서
    '20.1.31 6:09 PM (175.193.xxx.233)

    나이 든 여자들이 얼굴 표정이 굳는 게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어렸을 때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를 때는 생글생글 웃고 다녔는데
    이성적인 오해도 받고 이런 일 저런 일 겪다보니 점점 조심하게 되고
    남자들 앞에서는 일부러라도 무표정하고 정색하는 표정을 짓게 되는 것 같아요...

  • 43. nana
    '20.1.31 6:10 PM (220.79.xxx.164)

    저런 일이 생각보다 많이 흔합니다. 여지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발 뻗어 보려고. 저희도 직원들이 모두 이쁘다는데 유부녀도 있고 일만 잘하면 되는지라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환자, 보호자들 은근히 연락도 시도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다행히 다들 똑부러져서 잘 지내긴 합니다만.

    하여튼 저런 할저씨들 본인 혼자 연애모드로 호의로 그랬는데 서운하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 많이 합니다.

  • 44. 미틴
    '20.1.31 6:46 PM (175.223.xxx.107)

    저두 전에살던 아파트 같은동 할배한테 친절하게 인사한것뿐인데 ... 참내 이상한 일들이 있었지요 그 뒤로 함부로 동네 아저씨 할배들한텐 인사안해요

  • 45.
    '20.1.31 6:46 PM (182.215.xxx.169)

    무섭고 징그럽네요.

  • 46. ...
    '20.1.31 6:53 PM (220.116.xxx.156)

    원글님, 그런 사람은요 세게 나가면 헛짓도 못할 찌질이들이예요
    업무방해, 스토킹으로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강하게 하세요
    헛짓하면 그자리에서 112 부르세요
    부르는 시늉만 해도 욕 하면서 돌아 나갈 거예요.
    그리곤 다시는 안올 겁니다.

    그정도 용기도 없는 찌질한 인간이니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불이라도 지를까 걱정하시는데, 그런 인간 그런 짓도 못할 찌질이예요

  • 47. lala
    '20.1.31 7:33 P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저기 위에 글쓴 분처럼 당분간 남자 알바 고용을 추천합니다
    그 할배 정확한 사태파악이 필요한 듯

  • 48. ....
    '20.1.31 7:33 PM (124.60.xxx.145)

    정신나간 또라이...

  • 49. 남자
    '20.1.31 8:25 PM (211.202.xxx.230)

    남자가 있어야 해요. 좀 등치 있는 친구로 알바 고용해서 얼마간 두세요. 아니면 여직원 남편이 한번 나서서 매장 와서 한판하거나.저런 찌질이들은 금방 깨갱 할꺼예요

  • 50. 원글님
    '20.1.31 9:33 PM (125.187.xxx.25)

    근처 대학교 체대생 중에 키 180넘고 어깨 115 이런 학생 1주일만 고용하세요.다른거 필요없고 직원 보호해달라고요. 기본적으로 체대학생들 자기 힘이 세고 운동해서 남이 약하다는 거 알고 여자약한거 알아서 상황 설명하고 알바로 고용하면 나을 거에요.암것도 없이 그냥 와서 가드로 있어달라 하세요..
    괜히 나이트클럽에 기도들 있는거 아닙니다. 꼭 고용하세요!

  • 51. 다케시즘
    '20.1.31 10:07 PM (122.36.xxx.18)

    예전에 은행 근무할 때 저희 지점 앞에서 구두닦던 장애인분이 계셨어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주름진 얼굴에 작은 키,
    다리를 심하게 절고 말이 어눌해 어버버 소리 밖에 못냈어요.
    매번 오후 마감시간에 제 옆자리 언니에게 와서 그날 일당을 입금하고 가시는 분인데...
    은행일이 서비스직이고 그분 행색이 워낙 안쓰럽다 보니
    옆자리 언니가 매번 웃으며 따뜻하게 대해줬어요.
    어느날 그분이 입금한 통장을 받아가면서 꼬깃꼬깃 접은 쪽지를 하나 휙 던지고 가더라구요.
    뭐지 궁금해서 저랑 그 언니랑 급하게 펼쳐봤더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씨 일끝나면 **가게에서 오뎅 같이 먹어요. “라고 적혀있는데
    한글도 겨우 뗐는지 맞춤법 다 틀리고 빠뚤빼둘 그림 그리듯이 쓴 연애편지 ㅠㅠ
    남친없어 안그래도 서러웠던 그 언니 거의 울상이 되어서 씩씩거리던 거 기억나네요.
    이래서 호의도 함부러 베풀면 안되나 봐요.
    특히 나이불문 남자들한테!

  • 52. 핸펀 번호 바꾸고
    '20.1.31 10:11 PM (222.112.xxx.242)

    다른 가게로 가던가

    아님 직원 바꾸던가


    그냥 여지 남기지 말고 단호히 대처해서 깔끔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 53. 에혀
    '20.1.31 10:19 PM (124.54.xxx.89)

    첫 문자 왔을 때 남편한테 보여주고 통화하라고 했었어야죠.
    가만 있으니까 남편 없는 줄 알고 계속 추근거리죠.
    저런 인간들 남편 그림자만 보여도 얼씬을 안해요.
    경찰을 부르시든가요.

  • 54. .....
    '20.1.31 11:09 PM (110.7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 보니
    경각심을 가져야겠어요.
    오뎅도 그렇고 비아그라 .
    징그럽네요.

  • 55. ㅎㅎ
    '20.1.31 11:16 PM (1.250.xxx.124)

    제가 시내 공원에 있는
    그림전시회장에서 알바를 잠깐씩
    몇차례 했는데 딱 그런 영감탱들
    있어요. 아휴

  • 56. ㅡㅡㅡ
    '20.1.31 11:19 PM (70.106.xxx.240)

    당분간 남직원 두세요.
    저 스무살때 알바하다가 가게 주인이던 칠십살 노인한테 성추행 당해봤어요. 뒤에서 비비는데 진짜 ㅋㅋㅋ 지금같으면 멱살잡고 망신줄텐데
    그땐 어버버 하고 당했죠.
    남자들은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오십대 이상 중장년 노년이 더해요

  • 57.
    '20.1.31 11:43 PM (61.80.xxx.181)

    진짜 늙어서 주책스럽네요

  • 58.
    '20.2.1 12:43 AM (203.23.xxx.104)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생각나네요
    잘해주려고 밥 먹구 가라구했더니
    자기 특별 대우 했다고 ㅈㄹㅈㄹ 더 쓰면 스포라고할까봐 안쓸께요

    동정심이 일 망치는 경우 많아요.
    동정할 만한 사람은 동정받는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냥 특별히 잘해드리는거 없이
    그 사람도 자기인생 있겠거니 하고
    내가 누군데 누굴 동정? 하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동정 함부로했다 큰일나요.
    누군가를 악하게 대할필요도 동정으로 대할 필요도 없단 말씀입니다

  • 59. ...
    '20.2.1 12:49 AM (125.186.xxx.159)

    처음부터 커피같은거 주지 말았어야했어요.

  • 60.
    '20.2.1 12:55 AM (211.205.xxx.82)

    동정심이 일 망치는 경우 많아요.
    동정할 만한 사람은 동정받는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냥 특별히 잘해드리는거 없이
    그 사람도 자기인생 있겠거니 하고
    내가 누군데 누굴 동정? 하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동정 함부로했다 큰일나요.
    누군가를 악하게 대할필요도 동정으로 대할 필요도 없단 말씀입니다22222

  • 61. ㅇㅇ
    '20.2.1 1:04 AM (39.7.xxx.8)

    동정심이 일 망치는 경우 많아요.
    동정할 만한 사람은 동정받는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냥 특별히 잘해드리는거 없이
    그 사람도 자기인생 있겠거니 하고
    내가 누군데 누굴 동정? 하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222222

    ㅡㅡㅡㅡㅡㅡㅡ
    아유~ 명심 또 명심할게요. 아빠같아서 또는 안쓰러워서 베푸는 인간적 호의에 왜 이렇게 착각질하는 수컷들이 많은지.. 점잖은 남자들까지 덤탱이로 욕먹게 말입니다. ㅠㅠ
    어이없는 할저씨들 천지네요 비아그라는 무슨~ 정신차리그라~

  • 62. ....
    '20.2.1 2:28 AM (183.97.xxx.176)

    지금 직원전화번호가 노출된 상황 아닌가요? 저런 사람들은 남자가 말해야 깨갱해요. 님 남편 분 내세워 좀 단호하게 나가야 하고, 아님 직원 남편분께 상황 공유하고(사장님도 함께 해주세요. 오해없도록) 대처하세요.

    한국은 대쉬 안받아준다고 자기랑 이혼한다고 매일 여성살해 일어나는 나라에요. 여성인권 최고, 역차별..;; 얘기하지만요. 하여간 남의 나라일이 아닙니다. 저런 아저씨가 앙심품으면 무슨 일 있을지 몰라요. 더구나 동네사람일건데.. 하.. 무섭.. 벌써 혼자 진도 다 나갔네...

  • 63. 토 나오네요.
    '20.2.1 3:04 AM (203.254.xxx.226)

    끔찍하네요.

    대놓고 오지말라고 하고
    계속 오면 업무방해로 경찰 부르세요.
    그런 쇼라도 해야 그 늙은이 앗뜨거하겠네요.

    생각만으로도
    소름끼치네요.
    원글님 대처 잘 하세요..

  • 64. ㅇㅇ
    '20.2.1 3:11 AM (61.75.xxx.28)

    불쌍해서 안쓰러워서 잘해준 분은 원글님이시고 원글님한테 그 남자가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그 여직원은 그냥 친절하게 대해준 것뿐인데도 저러는거지요.
    저건 정말 여자쪽은 아무 잘못이 없는거예요. 직원이니 손님한테 친절하게 대해준건데요.
    저걸 착각하고 데쉬하는 그 아저씨가 문제인거지요.

    그런데 거절을 애 때문에 어쩌고 그러는 대처가 오히려 문제같아요. 정확하게 이런 전화 불편하고 업무시간외에 이런 전화 하지말라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해요. 애 핑계되는건 애 때문에 못만난다고 저런 남자는 착각합니다. 오히려 자기한테 마음 있는데 애때문에 못만다고요.

  • 65. 혹시
    '20.2.1 3:27 AM (59.5.xxx.51)

    그 직원분 남편분이 상황을 아시는 거면 그 남자한테 전화하라고 하심이 좋을 거 같고요.
    만약 여의치 않으면 님의 남편되시는 분이
    그 직원 남편인 것처럼 전화해서 단호하게 말해야 할 거 같은데요.
    남자가 나서야 합니다. 왜 남의 아내한테 전화하고 카톡 보내냐
    물건 사준다고 하면 필요없으니 한 번만 더 전화하거나 매장오면 신고하겠다고요.

  • 66. 여자들 거절
    '20.2.1 6:27 AM (117.111.xxx.90)

    애는 핑계고 거절을 알아듣겠지 생각하지만
    남자들 안그래요
    좋게 거절하려고 애 핑계대면
    거절을 받아들이기 싫은 똥고집때문에 못알아듣는척
    거절이 아닌 아픈 애가 문제인척 행동하는거에요

    애가 아프니까 ...이런 거절은
    여자들이나 아...애는 핑계일뿐 내가 싫은거구나
    알아듣는 거절이고요
    막무가내 꼴통 남자한테는 그런 핑계대시면 안돼요
    절대 안들어처먹어요
    전화하지 마라 찾아오지 마라 해야해요
    구실없이 행동을 거절해야해요
    애 핑계대니 애가 언제 낫나 계속 주변에 맴도잖아요

  • 67. mmmm
    '20.2.1 6:52 AM (71.62.xxx.240)

    그 남편이 나서야죠
    기분나쁘게 왜자꾸 전화질이냐고 가만안둔다고

  • 68.
    '20.2.1 7:49 A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매장 폰을 만들어야죠.
    명함에 직원 개인 번호를 쓰는 건 잘못된 겁니다.
    매장 폰 쓰고 퇴근할 때는 두고 가고요.

  • 69.
    '20.2.1 7:56 AM (223.62.xxx.29)

    매장 폰을 만들어야죠.
    명함에 직원 개인 번호를 쓰는 건 잘못된 겁니다.
    매장 폰 번호,사장 번호만 사용해요.
    매장 폰 쓰고 퇴근할 때는 두고 가고요.
    직원이 본인 폰 번호를 왜 공개합니까,

  • 70. 명함
    '20.2.1 7:56 AM (211.212.xxx.198)

    저도 가게 하나 하는데 명함에 핸드폰 번호 안적어요
    그냥 매장 번호만 써 있는걸로 바꾸세요

  • 71. 매일새롭게
    '20.2.1 8:10 AM (99.228.xxx.23)

    물론 착각하고 오바하는 남자들이 문제입니다만,
    멀쩡히 잘 살아가는 사람을 안쓰럽고 불쌍해서 잘해준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동정말고 존중해주세요. 그들의 삶과 인생을.

  • 72. hahaha
    '20.2.1 8:36 AM (223.62.xxx.77)

    꼴에 꼬추 있다고 그러는 건가요 ㅉㅉㅉ
    저 20대 미혼 때도 비슷한 일 있었음.
    시험보러 주말마다 지방에서 서울 오가느라 버스 탈 일이 많았는데 그날따라 야간에 미리 올라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일반 고속버스 탔더니 옆자리에 50-60대로 보이는 등산매니아 할배가 앉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버스 불 꺼지고(밤에 자라고 꺼주심)나니까 갑자기 저한테 스마트폰 들이밀면서 이거 메세지 어떻게 보이게 하냐 뭐 이런 식으로 질문하시길래 어린맘에 좋게 알려드렸어요. 근데 한 두 번 시범 보여주고 알려줘도 자꾸 모르신다길래 여러 번 반복해서 알려드렸는데 이게 1시간 정도 걸렸어요. 개수작 모르고 그냥 그랬거든요.
    올라가다 배고차서 칸쵸 까먹는데 혼자 먹기 괜히 손 미안하고 그러니까 옆자리 할배한테도 드세요 하고 나눠드렸더니 고맙다고 잘 먹겠다 하는데 뭔가 웃으시는 표정이 깨름칙한 거예요.
    근데 그냥 어린맘에 잘못본 거겠지...ㅋ 했고 자는 척 했어요.
    그러고 고속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릴 때 다 되어가니 저한테 어느 방향으로 가냐고 끈질기게 물어보더라고요. 이쯤되니 둔탱이인 저도 알겠더라구요. xx 방향으로 간다. 이러니까 내릴 때 짐 들어주겠다, 거기까지 같이 가주겠다 ㅋㅋㅋㅋㅋㅋ
    와.. 솔직히 그 당시에 새벽이기도 하고 그게 너무 무서워서 둘러대기만 하고 재빨리 짐 내려서 근처 24시간 카페 사람 좀 있는 곳으로 도망갔어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이 사람에게 베푼 친절은 무엇이였나 하고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 사람 가리는 게 더 심해짐...노인네라고 다 잘해드릴 게 아니였구나 하고 ㅋ 지금도 친절을 강요하는 노인네들한테는 싸가지 없다는 말 뒤통수로 듣고 살아요.
    원글님 그 사람이 해코지할까 겁나시는 거 넘나 이해되는데
    그 해코지 무섭다고 지금 똥 붙는 거 못쳐내시면
    직원들도 피로하고 가게에 온갖 똥칠 되어있을듯요.

  • 73.
    '20.2.1 8:44 AM (49.166.xxx.52)

    장애를 갖고 있는 분께 갖는 마음의 시작을
    다시 되돌아 보셨음 합니다
    잘해준다가 아니라 서로가 인간 상호존중이 되어야합니다

    남자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잘 모릅니다
    바쁜척 하시거나 화난 척 하시기 보다는
    정중히 거절을 준비하시는게 첫단계 인 거 같네요
    그 분도 장애로 삶에서 고통이 있었을 테니
    이런 분들 잘못 건들면 지금까지 모멸당했던
    감정 님에게 다 표출 될 수 있어요
    거절 방법 미리 신중히 생각해보셔야 겠어요

  • 74. ..
    '20.2.1 10:00 AM (118.36.xxx.232)

    진짜 남자들은 경비 아저씨라도 얼굴 쳐다 보지 말고 말 상냥하게 하지 말아야 해요
    전에 아파트에 이사 오고 이거 저거 경비랑 말 섞을 일이 있었고
    그후로 웃으면서 친절하게 인사 했더니
    어느 날은 지나가는 절 붙잡고 사생활 이야기도 하고
    한번은 낮에 택배 온 물건을 자기가 직접 들고 와서는 벨을 누르는데
    오만정이 떨어지더군요
    그후론 피해서 다니고 했는데 마침 경비가 교체 되어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 75. ㅇㅇㅇㅇ
    '20.2.1 10:01 AM (116.40.xxx.34)

    저 아는 분도 풍이 와서 한 쪽을 심하게 저는데
    멀쩡할 때 바람피고 그래서 이혼했거든요.
    그런 분들이 저러고 다니실 수 있을 듯..
    소름끼친다...

  • 76. ㅇㅇ
    '20.2.1 10:07 AM (211.205.xxx.82)

    와 버스옆자리할배 윗님
    마치 제가그 버스에 탄듯 소름이네요
    무사히 오셔서 다행이네요
    깨달음도 얻으셨고요(?)
    저도 배워갑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이 사람에게 베푼 친절은 무엇이였나 하고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 사람 가리는 게 더 심해짐...노인네라고 다 잘해드릴 게 아니였구나 하고

  • 77. ㅇㅇ
    '20.2.1 10:12 AM (211.205.xxx.82)

    동정심이 일 망치는 경우 많아요.
    동정할 만한 사람은 동정받는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냥 특별히 잘해드리는거 없이
    그 사람도 자기인생 있겠거니 하고
    내가 누군데 누굴 동정? 하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333333

  • 78. ㅇㅇ
    '20.2.1 1:29 PM (211.193.xxx.69)

    동정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을 그렇게 무서움에 떨게 했던 원인이
    바로 동정심에서 비롯 된 거여잖아요
    남자가 공효진을 죽이겠다고 맘 먹은 이유가
    니가 얼마나 잘나서 나를 동정하는 거냐 였지요
    동정심을 베푸는 쪽에서는 상대방이 안되보여서 그러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나는 너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 깔려있는거예요
    그래서 동정심을 받는 입장에서는 모멸감을 느낄수 있어요
    함부로 동정심을 비추는거 별로라고 생각해요

  • 79. 도리
    '20.2.1 2:00 PM (61.76.xxx.211)

    원글인데요. 동정심도 있었겠지만 저희는 서비스직이라 기본이 친젏함이에요. 늘 직원에게 친절을 강조했고 민정씨는 착하니까 모든 고객에게 웃으며 잘했어요. 커피도 고객분들 제품 고르고 결제할때 드시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 솔직히 특별대우는 말 몇마디 주고 받고 지나실때 안부인사 정도였을거에요. 문제는 예쁜 직원의 친절함을 노인네가 망상에 빠져 오해한거죠. 착하고 예쁜 직원이 친절하게 군 게 잘못이 될줄 알았다면 제가 남자들에게 웃으며 응대하라 지시하겠나요. 제가 이 노인네 지켜보고 안고쳐지면 강경하게 나갈거고요. 직원은 일에 대한 만족도가 커서 그만두고 싶지않다하고요. 오늘도 제가 출근했는데 노인네 어쩌는지 봐야겄어요.

  • 80. 저도 피해자ㅠㅠ
    '20.2.1 2:00 PM (49.166.xxx.152)

    동정심이 일 망치는 경우 많아요.
    동정할 만한 사람은 동정받는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냥 특별히 잘해드리는거 없이
    그 사람도 자기인생 있겠거니 하고
    내가 누군데 누굴 동정? 하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동정 함부로했다 큰일나요.
    누군가를 악하게 대할필요도 동정으로 대할 필요도 없단 말씀입니다2222222222222222

  • 81. ...
    '20.2.1 2:38 PM (14.52.xxx.158)

    댓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 82. .....
    '20.2.1 4:04 PM (116.238.xxx.125)

    저도 골프 연습자엥서 레슨해주는 프로가 자기 스승님이라고 소개해준 할배가 있었어요.
    프로골프 1세대라나 뭐라나 하면서... 80도 넘은 사람이라 커피 챙겨줬더니 며칠 후에
    연습하고 있는 저한테 와서는 제 등 위에서부터 밑으로 쓱 훑고 갔어요.
    어휴 드러워서 원

  • 83.
    '20.2.1 7:28 PM (49.165.xxx.219)

    동감해요
    절대 눈도 마주치면안되는게
    그런 분들이 성적으로 눌려있어서 야동 매니아들이에요
    풀수가 없으니.
    그래서 성적판타지가 있어서 조금의 틈도 대쉬라고 생각해요

  • 84. ㅇㅇ
    '20.2.3 10:45 PM (39.7.xxx.8) - 삭제된댓글

    번호 차단하고 그 할배 핸폰도 달라해서 번호 삭제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현명한 제안인지는모르겠지만

    ㅡㅡㅡㅡ
    지금 직원전화번호가 노출된 상황 아닌가요? 저런 사람들은 남자가 말해야 깨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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