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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정) 반디 수술 후 적응기와 처음 밥 주는 곳 노랑 냥이 중성화와 다리 치료 글입니다.

| 조회수 : 1,20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9-10-16 00:07:19

반디 수술 후 적응기와, 처음 밥 주는 곳 노랑 냥이 중성화와, 다리 치료 글이에요.

갑자기 2냥이 가족이 늘어 5마리 냥, 1마리 멍이 돌보고 뒤치다꺼리하고, 잠깐잠깐 집에 일하다, 길냥이 밥 주러 몇 군데 돌아다니고, 밥 주는 주변 치우고 하다 보면, 아직도 익숙지 않아, 요 며칠은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을 만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반디가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거 같아 빨리 글을 올리려고 해도 생각만 있지, 아들이 학교서 와서 밥 먹고, 학원 갔다, 씻고, 책상에 잠깐 앉고 하다 보면 12시~1시가 되고, 학교 가지 않는 날은 과제하러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하다 보니 평일과 같은 매일 반복되는 아들의 일상에 눈치만 보다, 어제 오랜만에 컴퓨터에 앉아있는 아들에게 글과 사진을 올려달랬는데, 오늘 보니 아들에게 보낸 사진이 다 올려지지 않고, 글도 뒤죽박죽이라 다시 글 올리면서, 어제 빠진 사진도 올립니다.

반디는 82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수술받고 하루, 하루 예쁘게 변신 중입니다. 사람인 저희들에게는 사랑스럽게 다정한 냥이인데, 저희 집에 있던 3마리 중 2마리하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슬아슬하게 지내는 중이라, 한 눈 팔 수없이 지켜보고, 말리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정신이 없고, 전쟁 같은 하루하루입니다. 노랑 냥이(호두)는 한 달 쓰기로 약속한 포획틀을 반납하기 바로 3일 전에 정말 거짓말처럼 잡혀서 감사 기도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보름 넘게 포획틀에 잡힐듯하다 도망가고, 눈물 날 만큼 너무 힘들게 쫓아다녀 여러 번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도 다리 치료 차라도 잡아야 하는 애라 가까스로 잡고 보니 병원에선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해서 상처 부위의 상태와 위생을 위해서 뭉쳐져 있는 털 제거하고, 약만 먹이기로 했습니다.

매일 소독해줘야 하지만, 잡히지 않는 애라, 약만 먹일 수 밖에 없는데, 통조림이나, 짜먹는 간식에 약을 섞어줘도 냄새만 맡고, 먹지 않아 약조차 먹이지 못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도 다리 상태 확인하고, 중성화 시켜놓고 하니, 그나마 걱정이 많이 줄었지만, 같이 밥 먹이는 곳에 있는 아직 중성화 시키지 못한 애들이 많아,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한 달 쓰기로 하고 빌려온 포획틀을 약속대로 반납하고 나니, 이제 포획틀 들고 쫓아다니지 않아 몸은 편한데, 마음은 매일 무겁고, 밥 주는 곳에 있는 다른 냥이들을 보고 있음, 미안하고, 또 안타깝고 그래요.

반디 수술하고 남은 금액은, 반디 수술 자리 실밥 제거하러 가서, 진정제 투여 후에 실밥 제거한 비용, 노랑 길 양(호두)이, 다리 상처에 먹는 약, 그리고 길냥이 사료 2포대 주문한 영수증도 같이 올립니다. 나머지 금액은 길냥이 캔 주문하고, 주문한 사료 떨어질 때 쯤에 다시 사료 구입하려고 합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반디가 수술받고, 저희하고 지낼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반디 실밥 제거도 병원에서 진정제 맞고 제거하게 된 거에 감사하고, 다리 상처 있는 노랑 냥이 치료에 약 값을 낼 수 있어서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 먹이는 길냥이 사료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2포대 한 번에 주문하고, 도착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고, 도움 주신 82분들 한 분, 한 분 얼굴도 모르는 분들을 떠오를 때마다 감사하고, 따듯해집니다. 다시 한번 또 감사드립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hitecat
    '19.10.16 1:34 AM

    반디가 편안히 마음 놓고 자는 걸 보니 제 마음도 좋습니다.
    쪽지를 보냈는데 못 보시나 봐요~
    쪽지 한번 확인해 주세요 ㅎㅎ

  • 2. 나비네
    '19.10.16 1:54 AM

    저도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해 주심..감사합니다!!

  • 3. 냥이
    '19.10.17 2:26 AM

    엄마니까님,감사합니다. 냥3마리에, 멍1마리도 많다하고살다, 생각지도 않게 길냥이 2마리 가족이 늘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신경쓰이고, 손 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반디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남의 일이고, 길위에 생명인데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시고,관심을 가져주시는 글에 늘 따뜻하고,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whitecat님, 글늦어서죄송합니다. 쪽지가 있다는 걸,이 글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학교에서온 아들에게 물어봐서, 쪽지글에 들어가서 읽어봤습니다. 9월24일 반디 수술후기글에, whitecat님의 따듯한 글에도 힘이 나고, 도움의 손길에 정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이됐습니다. 그때 포획틀 링크도 남겨주셔서 들어가보고, 제가 글 남겼었는데, 어제 읽은 쪽지글에 저희 멍이 피부병 글에 대한 글도 잘읽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모르는 거 투성이예요. 사랑으로 꼼꼼하게 쓰신 글들이 모르는 거 투성인 제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다리 수술받은 냥이 말고도, 집에 온 길냥이 1마리도집에 와서 다리에 피부가 크게 다 드러나는 상처가나서, 병원에선 저렇게 놔두면 수술받은 냥이처럼 된다고, 병원치료를 권했지만, 상처난 냥이까지 병원치료받음 병원비 때문에 힘들꺼라, 집에서 소독과 약을 바르겠다, 고집해서 하루 2번 소독, 연고 바르고 다행히며칠전부터 잘 아물어가는 중이예요. 멍이 피부치료 글은 쪽지에 글처럼 하나씩 해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반디, 멍이 저희가 큰 사랑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번씩 반디와 냥이들 그리고 멍이 사진 올릴께요.

    나비네님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한마리씩 사연을 안고 저희 집에 들어오는 냥이들과, 멍이, 그리고, 길냥이들 사료와 간식 캔, 한번씩 약값에 버거워, 한번씩 내코도 석자면서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건지 한심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저번 다리 수술받은 반디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제 능력 밖에 일이라, 부끄러울 겨를도 없이, 도와달라 이곳82에 손부터 내밀었는데, 부끄러운 제 손을 마다않고 잡아주신 82많은 분들에, 정말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길냥이 사료를 주면서보니, 길냥이 밥준다고, 뭐라하시는 분들을 많이 대하다보니,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글에도 나비네님께서 길냥이 밥값에 보탬을 주신다는 글에 가슴속에 울컥하고, 너무감사합니다. 82분들의 도움으로 며칠 전 사료 2푸대도 주문해놓고, 너무 든든하고 뿌듯해하며 사료 도착할 날을 기다리는 중인데, 벌써 오도독거리며 맛나게 사료 먹는 길냥이 모습이 막 제눈 앞에 벌써 보입니다. 82분들이 주신 도움으로 수술 후 지내는 반디 사진 올릴 때, 나비네님과 82많은분들이 주신 도움으로 밥 먹는 길냥이들 사진도 한번씩 올릴께요.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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