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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믿기힘든 일을 직접 본적이 있으세요

.. 조회수 : 30,453
작성일 : 2019-06-05 02:11:55
얼마전 어떤글에 남편이 지방의 직장에서 외국의 세계적인 연구소?뭐 그런곳에 취업됐다고 올린글에 다들 난리가 났었던적 있었잖아요
거짓말이다
그런 뉴스거리면 벌써 Tv에 나왔다 뭐 그렇게요
그런데요
혹시 주변에서 직접 본일중 정말 믿어지지않은 일을 본 경험이 있을까요?
누가 들으면 에이 그런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네 할정도의 일들이요

가끔 닥터친구들은 병원에서는 믿기힘든 일들이 일어난다고는 하더군요
IP : 223.38.xxx.184
1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ㄷ
    '19.6.5 2:14 A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새끼 작가 같아서 알아두 안알려주고싶네......

  • 2. ..
    '19.6.5 2:18 A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헉ㅠㅠ

    제 가족의 일을 먼저 쓰려고 했더니
    저도 쓰지말아야겠군요ㅜ
    그나저나 저 출세했네요 작가...대학때 로망이었는데

  • 3.
    '19.6.5 2:21 AM (218.144.xxx.251)

    원글님 뭔데요?
    궁금해요~

  • 4. ㅇㅇㅇ
    '19.6.5 2:24 AM (82.43.xxx.96)

    https://www.google.com/amp/s/www.mirror.co.uk/news/us-news/miracle-toddler-fou...


    얼마전에 감격하며 읽은 기사입니다.

    22개월짜리 남자아이가 뒷마당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고 3일만에 발견됐는데 무사했어요.
    켄터키 시골이라 곰 코요테등이 나오는 곳에서
    기적처럼!

  • 5.
    '19.6.5 2:25 A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

    82에서 본 댓글인데

    거리에서
    갑자기 쾅 소리가 먼저 나고
    몇초뒤에 차량충돌사고가 소리없이 났대요.
    주변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전 그 댓글 보고 소름돋았어요.
    다 놀라서

  • 6.
    '19.6.5 2:26 AM (175.223.xxx.116)

    82에서 본 댓글인데

    거리에서
    갑자기 쾅 소리가 먼저 나고
    몇초뒤에 차량충돌사고가 소리없이 났대요.
    주변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전 그 댓글 보고 소름돋았어요

  • 7. stranger things!
    '19.6.5 2:41 AM (222.110.xxx.235) - 삭제된댓글

    켄터키 꼬마는 아마 제 3세계에 들어갔다 나왔나보네요~

    원글님 먼저 닥터들 병원이야기부터 풀어주세요~~

  • 8.
    '19.6.5 2:41 AM (222.110.xxx.235) - 삭제된댓글

    데자뷰 현상이요.

    이글을 며칠전에 여기에서 본것 같아요.

    제 착각일까요?

  • 9.
    '19.6.5 3:19 AM (175.223.xxx.193)

    거리에서
    갑자기 쾅 소리가 먼저 나고
    몇초뒤에 차량충돌사고가 소리없이 났대요.
    주변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전 그 댓글 보고 소름돋았어요
    ㅡㅡㅡㅡㅡ

    헉 저도 소름돋아요
    이 글 진짜 보고싶네요

  • 10. 내비도
    '19.6.5 6:36 AM (220.76.xxx.99)

    어느 뇌과학자가 그러더군요.
    미래의 생활은 가상현실이 될 확률이 99%라고요.
    가상현실의 기술력이 현실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달하게 된다면, 가상현실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메트릭스처럼 말이에요.
    그 얘기 듣고나서 의문점이 들었어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그 미래가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될까.
    윗 분의 댓글보니 생각나네요.

  • 11. ...
    '19.6.5 6:52 AM (175.223.xxx.73)

    가상현실, 즉, 뇌를 자극하거나 프로그램을 온로드해서
    진짜 현실같은 꿈을 꾸게하고
    실제로는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데
    누워있는 사람은 자신이 완벽하게 행복한 삶을 매일 누린다고
    믿으면서 살게되는 그런 일(매트릭스, 아바타, 전부 그런 설정)
    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게 칸트의 어느 가정에서 출발한거라
    이런 식의 상상이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상상도 아니고요.

    저는 평행이론 속 또다른차원의 나, 다른 선택의 길을 가서
    이 곳의 나와 다른 삶을 사는 나를 만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믿기 힘들거같아요.
    근데, 어쩌면 꿈속의 나는 다른 차원의 나일수도...

  • 12.
    '19.6.5 8:12 AM (211.244.xxx.184)

    친오빠가 사귀었던 여자가 있어요
    두어번 봤는데 뭔가 기가 쎄고 음흉한 느낌
    엄마가 반대많이 하고 오빠일하는데 엮여 있어 같이 일하는 사람 통해 알아보니 이혼녀
    오빠는 이혼녀로 알고 있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오빠네집서 같이 살며 어린조카 봐주기도 한다고 했는데
    조카가 아니고 본인아기
    오빠가 아니고 전남편

    이혼사유가 그여자라 이혼당하고 양육권도 빼앗긴후 위자료나 돈한푼 못받아서 오갈때 없어 이혼후도 쭉 각방쓰며 산거였음
    여기까지는 어찌보면 이해가능
    근데 전남편은 재혼함

    재혼한 여자가 그여자 친구
    아기랑 남자 불쌍히 여긴 친구가 중재역할하다 결혼한거임

    재혼한 전남편집에서 본인 아기 키워주고 살림도 해주며
    절친였던 친구 도와주고 같은집서 살고 있었음

    그집 사람들 전부다 제정신이 아님
    시댁도 알고 있었는데 새며느리가 직장다니니 묵인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중 최고로 희한하고 이상한집안

  • 13. 한20년전에
    '19.6.5 8:23 AM (1.237.xxx.156)

    버스 타고 가는데 맞은편 버스앞바퀴 때문에 높게 튀어나온 자리에 젊은 여자가 앉아있었어요.
    갑자기 슉!!인가 퐛!!!인가 하는 소리가 나고 그 바퀴에 펑크가 났고 기사아저씨가 타이어를 갈아끼우고 다시 출발해 가는데
    잠시후 여자가 기사아저씨한테 가더니 오른쪽 자켓주머니를 옷안쪽으로 보이며 차바퀴 펑크날 때 그 주머니가 뚫어졌대요.정말로 그여자 손가락은 옷 안으로 낼름거리고 있었고요.
    아저씨는 말같은 소릴 하라며 차 빵구 나는데 옷이 왜 터지냐고 코웃음쳤지만 그여자는 정말 차타기 전에 멀쩡했다고 우기더라고요.
    저는 그여자 말도 가능성은 있는거같은데 20년동안 아무도 동의를 안해주네요..;;

  • 14. 우왕
    '19.6.5 8:37 AM (175.223.xxx.50)

    위에 음님 이야기 진짜 언빌리버블...
    초자연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개념이 안드로메다급...

  • 15. 제가
    '19.6.5 8:49 AM (175.123.xxx.115) - 삭제된댓글

    당사자(현재 50세)예요. 3살때 엄마랑 시청에 갔는데 엄마가 시청 민원실에서 여기서 기다려하고는 시청직원 만나러갔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아 내가 울기 시작했어요. (엄마도 왜 그때 날 데리고 안갔는지 기억이 안난대요. 엄마가 나중에 엄청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시청을 나왔죠. 그때 엄마도 젊을때라 구불구불한 산동네 살았는데 가기 복잡한 우리집으로 찾아갔어요 막 울면서...평생 처음 시청에 간거였을텐데...

    엄마는 엄마대로 난리가 났겠죠. 애를 잃어버렸으니..여튼 집에 와보니 제가 있었대요(저도 그이후는 생각이 안나요)

    그리고 성인이 된 저는 젊을때부터 엄청난 길치입니다.아마 어릴적 생존본능이 강했던걸까요? 집에 가야 살 수 있다는?? 암튼 엄마가 지금도 미안해하십니다. 까칠한 댓글 삼가해주세요

  • 16. 메트릭스
    '19.6.5 9:30 A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그 교통 사고를 목격한 메트릭스 아줌마예요.
    가끔 답글에 올리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다른 답글 분이 외국에서 사고 소리 후 무음 충돌 사례 관련 책을 본 적 있으셨대요.

  • 17. 신기...
    '19.6.5 9:51 AM (14.36.xxx.31)

    소리가 먼저라니 신기하네요...

    위에 이혼녀 이야기...진짜 황당한데
    그 친구란 여자가 제일 이상하네요.

  • 18. ㄴㄴㅇ
    '19.6.5 9:57 AM (223.39.xxx.88)

    저도 그 매트릭스 글 신기해서 가끔 생각했는데 글을 아무리 찾아도 없드라구요ㅠ 댓글로 다셔서 그랬나 ... 너무 신기해요 정말

  • 19.
    '19.6.5 10:28 AM (211.244.xxx.184)

    저는 그여자도 이상하지만 우리친정엄마
    오빠가 잘생겨서 인기가 진짜 많았어요 중고등때 내친구들 오빠안 보면 다들 좋아한다고 난리
    학교서도 난리 운동장ㅈ에 있음 여학생들이 교실에서 막 이름부르구요 같은학교라 저도 유명해졌구요

    내결혼식때 오빠를 본 직장동료 친구들이 막 소개시켜 달라하구요

    그렇게 여자들이 끊임없으니 어찌나 바랑둥이인지
    저여자도 사진보고 쎄하다며 엉마가 뒤로 알아보고 걸린거구요
    다른여자도 사진보고 쎄하다며 그여자만 만나고 오면 엄마가 식은땀나고 아픈거예요
    그래서 미행을 하니 그여자가 무남독려 외동딸인데
    엄마는 작두타는 무당 아빠는 박수무당
    휜깃발 걸린 동네서 유명한 대대로 유명한 무당집딸
    그집딸과 사귀고 그집에 주말마다가서 자고 온거고 그럴때마다 울엄마는 아팠고 꿈자리가 사나웠다고 하구요

    그무당집서 오빠잡으려고 차사주고 사업자금대준다며 대학원학비도 대주고 그랬대요
    이상한건 그집 부모는 요란하게 오빠를 좋아하는데
    그집딸은 굉장히 차가우면서 오삐에게 냉정

    울엄마는 이사실 알고 앓아누시고요
    결혼하려는거 말리면 더 붙을거 같아 전전긍긍
    결국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 결혼 했어요
    그때 엄마가 꼬리잡은 두여자들
    엄아의 직감으로 잡아낸거라 더 소름였어요

  • 20. 기억
    '19.6.5 10:32 AM (118.33.xxx.146)

    저도 4살때 시골장에 따라갔다가 엄마를 잃어버리고 찾아돌아다니다 혼자 집에왔어요. 만세살이었고. 갈땐 차타고갔지만 올땐 걸어서 배고파서 냇가물도 마시고 까마중 따먹고 집에 돌아오니 밤중이었고 얼마뒤 74년생 남동생이 태어났고.어려서도 엄마가 날 버린건가하는생각이 들어 외로웠던기억. 그후로도 잠만자면 모르는길을 혼자걷는꿈을 꿔요.
    50이 되어가는 지금도 그 길이 기억나요. 졸립고 배고프고 무서웠던

  • 21. 기억
    '19.6.5 10:35 AM (118.33.xxx.146)

    4살 아이가 혼자서 걸어올수 없을만큼 먼거리를 알지도 못했던길을 어떻게 왔는지 집안의 미스테리였고 혼시 천재아닌가했다는...하지만 아니라는거. 그게 더신기

  • 22. ..
    '19.6.5 10:50 AM (121.134.xxx.54)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은 어디가셨나요?
    저를 방송국 작가로 몰아가시더니...
    그래서 알아도 풀어놓기 싫다시더니ㅜㅜ
    이렇게 주옥같은 댓글이 쏟아지는데ㅜㅜ

    원글에 해외연구실에 이주하는일을 거짓말이라고 몰아갔던 댓글러들이 기가 차서 써본겁니다
    가끔 82는 내가 듣고 보고 뉴스에서 보는것만이 세상전부로 아시는분들이 계셔서 참 많이 답답합니다

    친정 제동생이 아주아주 특수한분야로 박사학위를 땄고
    분야를 밝히기는 불가합니다ㅜ
    국내에서 근무중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특수신분으로 영주권이 한달이내에 나왔었어요
    큰조카는 3주만에 영주권이 나왔기에 온가족이 깜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생이 출근해보니 인도.중국등 천재적인 박사들이 드글드글 하더랍니다 이틀만에 영주권이 나온 직원도 있었다하구요

    나중에 제친구가 운영하는 이민공사에 이런이야기를 하니까
    거짓말하지말라고 저를 몰아가더이다ㅠㅠ
    그런경우를 듣도보도 못했다구요

    한참이 지난후에 친구가 뭘 알아봤는지 아주아주 특수하고 희귀한 경우가 그런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하네요 미안하다고...

    물론 82에 주작같은 글이 올라온다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남의글에 내가 못들어본 경우라도
    너 거짓말이지
    라는 경우는 좀 무식한짓 아닐까 싶네요ㅜㅜ

    이제 제 이야기도 써보지요
    저는 과학으로 증명되지않는 초자연적인걸 느끼는사람입니다
    이것도 주작.거짓말이라고 할 사람 엄청 등장하겠군요ㅡㅡㅡ

  • 23. 원글님
    '19.6.5 11:57 AM (110.70.xxx.207)

    어서 올려주세요.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 24.
    '19.6.5 12:05 PM (110.70.xxx.207)

    어쩌면 꿈속의 나는 다른 차원의 나일수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꿈은 다른차원의 세상인거 같아요.

    전 꿈을 정말정말 생생하고
    화려하고 환상적인 꿈을 많이 꿔요.
    너무너무 리얼해서
    단순히 꿈이 아니라
    정말 다른 차원의 세상인거 같아요.

  • 25. ..
    '19.6.5 12:30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아주 어릴때 적산가옥에서 오래 살았어요
    아무도 믿지않고 말만 했다하면 혼만 났지만요ㅜㅜ
    어릴때 저희집 2층에 자주 나타나던 귀신언니와 많이 놀았었어요
    말은 안하지만 밤새 안자고놀고 새벽녁에 들어와 잠을 잤지요
    다리가 없이 치마만 흔들흔들했었어요
    하나도 안무서웠습니다 제가 5살쯤이었는데 당시 동네에 제가 미친애로 소문이 나기시작했대요
    친정부모님이 정신없이 그집을 팔아버리고 저는 아예 서울로 이사를 가게됐어요ㅜㅜ
    최대한 멀리 이사간거겠죠
    그러고 그 언니는 못만났어요 지금도 그모습이 그릴수있을만큼 선명합니다 보고싶기도?한것 같아요ㅠ

    지금 저는 죽음을 근처에 둔 사람들을 알아봅니다
    그게 암이든 사고이든 뭐든이요...
    해서 많이많이 괴롭습니다

    또 제게 그 언니가 재복과 행운을 준것인지
    제가 하는 능력밖의 행운이 따라서 손을 대는것마다 대박이라
    제나이에는 어울리지않는 재산을 정말 많이 모았습니다
    저희 두애들도 자기네 능력보다는 훨씬 더 좋은대학 .좋은 직장을 다녀요 단순히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남편도 언제나 승승장구 끝임없이 승진을 합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저를 만나기전에는 모든일이 안풀렸다고 해요ㅠ

    가끔
    오동나무가 있는 일본식 적산가옥에 살던 단발머리 흰원피스 그언니가 생각나요
    그림까지 그려놓았어요
    그 언니는 누구였을까

    믿어지지않는 뭐라 설명할수 없는
    누가들으면 저더러 거짓말이라고 말할겁니다
    미국에 사는 동생은 기억난대요
    누나가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혼자 깔깔대며 놀던 기억이요ㅠㅠㅠ

  • 26. ..
    '19.6.5 12:31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얘기해줄 것처럼 변죽만 올려놓고선 쌩~~
    원글님 오빠 영주권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믿기 힘들 정도의 일은 아님.

  • 27. ..
    '19.6.5 12:43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변죽만 쌩 ㅋ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일을 하는사람이라 댓글달기가 힘들었어요ㅠ
    지금 쉬는시간이라 시간좀 내봤어요ㅠ

  • 28. 행복하고싶다
    '19.6.5 12:50 PM (1.231.xxx.175)

    어머 재밌고 신기해요!!
    아마 그 언니가 원글님한테 도움주나 싶어요.
    전 어릴 때부터 쫄보라 기절했겠지만..
    너무 신기해요

  • 29. 와....
    '19.6.5 12:51 PM (110.70.xxx.207)

    정말 신기하네요.
    저도 귀신을 본적이 있어서
    저는 원글님 얘기가 믿어져요.

    좋은 귀신이였나봐요.

  • 30. 저 있어요
    '19.6.5 1:58 PM (211.36.xxx.133)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근무하는데
    한 여자환자가 입원을 했어요
    제가 처치하다 어떻게 왔냐 물어보니 자기가 길가다가 모르는남자애한테 묻지마칼빵을 당해서 죽다 살아났대요
    그남자애는 자기여친한테 차이고 홧김에 칼들고 나와서 아무나 길가는 사람 찌른거 였구요 뉴스에도 나왔대요
    그여자환자는 칼을 몇번 찔리고 대도시병원에서 큰위기는 넘기고 자기 고향동네 제가 다닌병원서 요양중이였던거였어요
    하여튼 그환자 옆방에 그당시 저희 할아버지가 입원해 계셨는데 저희 고모가 저한테 그여자환자 누군지 알겠냐는거예요
    전 모르는 사람이라 하니 저도 아는 사람이라는거예요
    예전에 저 어릴때 저희동네서 결혼한지 몇년 안된 며느리가 모시고 사는 홀시어버지 밥에다가 농약을 타서 죽인 사건이 있었어요
    그여자가 그여자였어요

  • 31. . . .
    '19.6.5 5:09 PM (163.152.xxx.5)

    어머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꿈이었던가 생시였던가 하고 있고
    기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네요

  • 32. 저도
    '19.6.5 5:26 PM (112.214.xxx.197)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그것도 오후에 유에프오 본적있다니까
    사람형태 몸에
    눈 크고 얼굴 큰 가분수 합성한 짤 올려가며 절 조롱하더라고요

  • 33.
    '19.6.5 5:30 PM (110.9.xxx.136)

    원글 댓글 모두들 모닥불 피워놓고 빙 둘러앉아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았는 영화속 한 장면 같아요,
    이런 주제 올려주신 원글님 정말 궁금해지네요. 막 친구하고 싶어져요 ㅎㅎ 저 이런 주제 넘 좋아합니다 . 또 다른 이야기도 부탁드려요. 오늘 넘 덥네요

  • 34. 댓글중에
    '19.6.5 5:34 PM (223.39.xxx.122)

    네살짜리아이가 어떻게 그먼길을 찾아갔을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저는 7살때 3살여동생과 친구한명이랑 셋이
    그 친구의 엄마가 일하는곳에 엄마찾으러간다는걸
    따라갔다가 길잃어서 셋이 울면서 집을 찾아온적이 있는데
    일곱살이나 됐어도 걸어서갔던 그길을 못찾아서
    하루종일 헤매다 밤중에 집에 들어왔었거든요
    같이갔던 친구가 참 똑똑한아이였었는데도 둘다
    어리버리 길을 못찾았었어요
    그때 그막막하고 해질때 무서웠던 기억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네살이 걸어서도 아니고 차타고 간길을 돌아온건
    기적같아요

  • 35. 병원근무자
    '19.6.5 5:37 PM (61.32.xxx.230)

    저 의사는 아니고 병원 근무자인데요
    믿기 힘든 일 어마어마하게 일어나요
    그 중 하나
    어느 분이 얼굴에 점 한개를 빼고 가셨는데 그 다음날 오셔서는
    점 빼고 다음날 다리에 멍이 들었다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의사를 추궁...
    얼굴에 점 빼신 것과 종아리 멍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니
    다른거 아무것도 한게 없고 오직 얼굴에 점 뺀 것만 평소와 달랐대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통하지 않고 한시간을 괴롭히다가
    결국 대학병원 가서 진단 받겠다며 진료의뢰서 해가지고 갔어요.
    진료 의뢰서 내용 보면 진짜 부끄러워서....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조용하네요

  • 36. 신기하네요.
    '19.6.5 5:39 PM (58.146.xxx.250)

    원글님 얘기도, 다른 분들 얘기도요.
    그런데 그 해외연구소 취업 됐다는 분 글은 삭제 되었나요??
    못 봤는데..

  • 37. . . .
    '19.6.5 5:40 PM (163.152.xxx.5)

    병원 근무자님
    오늘 하루 피곤했는데 님 덕분에 실컷 웃었네요
    그분 어찌 되었을까요?

  • 38. 병원근무자
    '19.6.5 5:41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또 한가지,
    여긴 피부과인데 내과 검진을 받으러 환자가 오셨어요.
    여기서는 내시경 등의 내과 검진을 받으실 수 없으니 내과로 가시라 안내했더니
    진료 거부라며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하더니 정말로 복지부에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복지부에서 보건소로 연락을 하고 보건소에서 조사가 나왔더라구요.
    보건소에서도 말도 안되는 신고라는거 알면서도 절차상 조사를 와서
    그런 신고 들어오지 않게 하라며 우리 병원에 짜증을 짜증을....
    검사 할 수 없는걸 검사할 수 없다 이야기 한걸 어쩌라구요
    더군다가 저희들 겁나 친절하거든요...ㅠ.ㅠ...

  • 39. 병원근무자
    '19.6.5 5:43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또 한가지,
    여긴 피부과인데 내과 검진을 받으러 40세 정도의 남성 환자가 오셨어요.
    여기서는 내시경 등의 내과 검진을 받으실 수 없으니 내과로 가시라 안내했더니
    진료 거부라며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하더니 정말로 복지부에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복지부에서 보건소로 연락을 하고 보건소에서 조사가 나왔더라구요.
    보건소에서도 말도 안되는 신고라는거 알면서도 절차상 조사를 와서
    그런 신고 들어오지 않게 하라며 우리 병원에 짜증을 짜증을....
    검사 할 수 없는걸 검사할 수 없다 이야기 한걸 어쩌라구요
    더군다나 저희들 겁나 친절하거든요...ㅠ.ㅠ...

  • 40. 병원근무자
    '19.6.5 5:44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또 한가지,
    여긴 피부과인데 내과 검진을 받으러 40세 정도의 남성 환자가 오셨어요.
    여기서는 내시경 등의 내과 검진을 받으실 수 없으니 내과로 가시라 안내했더니
    진료 거부라며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하더니 정말로 복지부에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복지부에서 보건소로 연락을 하고 보건소에서 조사가 나왔더라구요.
    보건소에서도 말도 안되는 신고라는거 알면서도 절차상 조사를 와서
    그런 신고 들어오지 않게 하라며 우리 병원에 짜증을 짜증을....
    검사 할 수 없는걸 검사할 수 없다 이야기 한건데 저희더러 어쩌라구요
    더군다나 저희들 겁나 친절하거든요...ㅠ.ㅠ...

  • 41. 병원근무자
    '19.6.5 5:51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하나만 더 할께요
    제가 비뇨기과 근무할 때 였어요
    남성분 한분이 고환이 아파 오시는데 한걸음 한걸음을 떼질 못하시고 벽을 붙잡고 병원 입구부터 접수대까지 약 10미터 되는 거리를 거의 5분 걸려 들어오셨어요.
    순서가 되어 정말 힘겹고 어렵게 진료실에 들어가셨는데 약 5분간 진료 후 멀쩡히 걸어나오십디다.
    약 처방전 받고 수납하고 너무 멀쩡하게 걸어나가셔서 진료실로 뛰어들어가 저 분 무슨 치료 받으신거냐 물으니 아무 치료 안받으셨대요. 증상 듣고 진단해서 약 처방 나간 환자라 하시는거예요.
    의사 얼굴만 봐도 낫는 분이 계시다더니 그날 실사판으로 봤네요

  • 42. 병원근무자
    '19.6.5 5:56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하나만 더 할께요
    제가 비뇨기과 근무할 때 였어요
    남성분 한분이 고환이 아파 오셨는데 한걸음 한걸음을 떼질 못하시고 벽을 붙잡고 병원 입구부터 접수대까지 약 10미터 되는 거리를 거의 5분 걸려 정말 애처롭고 힘겹게 들어오셨어요.
    순서가 되어 정말 어렵고 어렵게 진료실에 들어가셨는데 약 5분간 진료 후 멀쩡히 걸어나오십디다.
    약 처방전 받고 수납하고 너무 멀쩡하게 걸어나가셔서 진료실로 뛰어들어가 저 분 무슨 시술 받으신거냐 물으니 아무 치료 안받으셨대요. 증상 듣고 진단해서 약 처방 나간 환자라 하시는거예요.
    의사 얼굴만 봐도 낫는 분이 계신다더니 그날 실사판으로 봤네요

  • 43. ......
    '19.6.5 5:57 PM (59.5.xxx.143)

    30여년전 병원 입사때 환자말은 일단 믿어주라면서 말해준 사례가, 응급실에 환자가 자기가 칫솔을 통채로 삼켰으니 칫솔을 빼달라고 했답니다.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정신과로 의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엑스레이 촬영했더니 정말로 위 안에 칫솔 모양의 물건이 떡! 정신과로 안보내고 칫솔 꺼내줬다고 합니다. 인간이 별 희한한 사고를 칠 수도 있고 예상못한 희한한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믿어주라는 그 한 마디가 30년 가까이 지나도록 잊혀지질 않네요.
    근데 병원 밖에서는 못믿을 주작이 너무 많고 거짓뉴스도 판을 치니 무작정 믿기엔 우리 사회가 그렇습니다.

  • 44. ^^
    '19.6.5 6:10 PM (211.177.xxx.216)

    음~~ 저도 서너살때 아빠따라 장에 갔딘가 사라졌데요

    낮에 사라진 애가 밤에 도착했더라는

    제가 없어져서 경찰 군부대까지 풀었다고 난리가 났다고

    부모님께서 지금도 그 얘기 하는데 저야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찻길도 건너고 다리도 건너는 먼 길이었다는데 어찌 돌아왔을까요?

    예전에는 나쁜 사람이 훨 적었나봐요

    전 기억이 안나니 더 다행인 거겠죠

  • 45. ...........
    '19.6.5 6:22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재밌어요.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네요.
    더 좀 풀어놔주세요~

  • 46. 그것이 알고싶다
    '19.6.5 7:06 PM (220.86.xxx.214)

    예전에 동생이 대학다닐때 어떤 여자아이를 사귀었는데 그 아이가 선물을 무지 많이(정말 심하게 많이)주고 동생한테 엄청 잘했어요. 1년 가까이 사귄것 같은데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여자친구가 차를 가지고 왔는데 대전쯤에서 차량 검문에 걸려서 도난차로 잡혔대요.
    차량 주인은 그 여자친구의 아버지였는데 나중에 그애 아빠가 제동생을 불러서 그애랑 헤어지라고, 내딸이지만 많이 이상하고, 나는 딸 취급 안한다고, 정신병이 있는것처럼 이야기를 했었대요
    그래서 어쩌다 헤어지게 되었는데 몇년후 '그것이 알고싶다'에 그 애가 나왔어요.
    가짜 신분으로 모두 다 속이고 남편까지 속이고 사라진 사람으로. 그때도 그 아버지가 인터뷰를 했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지만 그애랑 내동생이랑 계속 사귀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 47. 음음
    '19.6.5 7:11 PM (125.186.xxx.94)

    언니가 연애할때 비온후 공원에 앉아 남친이랑 얘기하는데 젖은땅 위의 지렁이가 기어가다가 지렁이가 점프하듯 비틀며 사랑처럼 섰대요. 그리고 다시 기어갔대요
    우리는 연애하다 눈멀어 미쳤냐고 그랬어요
    가능해요? 서서가는 지렁이 보신분 계세요?

  • 48.
    '19.6.5 7:13 PM (218.144.xxx.251)

    저도 하나
    엄마한테 들은 이야긴데요
    엄마의 시동생 즉 저의 작은아버지 께서
    편찮으셔서 입원을했을때
    병실 문앞에 검은 남자가 서있다고 하더래요
    후에 큰병원으로 옮기셨는데
    저놈 여기까지 따라왔네 그러시더래요
    얼마후 돌아가셨어요 ㅠ
    그얘기 듣고 진짜 저승사자가 있나 싶었어요~

  • 49. them
    '19.6.5 7:17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죽음을 근처에 둔 사람을 알아보는 게요. 좀 더 자세히 썰 좀 풀어봐요. 어떻게 알아보는지요. 표정이 보이나요? 아님 님 몸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나요?

  • 50. 호이요
    '19.6.5 7:36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고등학교 때 독서실 앞에서 수다떨다가 ufo 같은거 본적 있어요. 크기가 꽤 큰 어떤 빛을 내는 무언가가 두블럭 정도 떨어진 골목쪽으로 옴청 빨리 내려왓어요. 궁금해서 그 곳으로 가보니 공터였어요..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진 않더라구요 ㅋㅋ 혹시 2002년에 저 같은 경험 하신 분 없나요 ㅋㅋㅋ

  • 51. 유방암
    '19.6.5 7:46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걸린 손위시누가 치료차 우리집에 지냈어요. 남편이 외국 주재원으로 온식구가 외국 나가있었는데 훨씬전에 완치됐던 암이 재발했고 암튼 잠시 울집에 있었어요.
    베란다 트지 않은 아파트였는데 어느날 형님이 베란다 쪽을 보면서 검은색 큰 모자 쓴 남자가 자길 물끄러미 봤다고 했어요. 나랑 손아래 시누이가 같이 들었는데 너무 무서웠지만 잘못본거라고 달랬어요. 그때 형님 상태 괜찮았거든요. 그 담날도 검은 옷 입은 남자가 자기.보고 갔다고 그래서 속으로 엄청 무서웠어요.
    근데 그 날 밤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갓 쓴 저승사자였나 싶기도 하고...
    전 그집서 계속 살았어야 해서 한동안 베란다 못 쳐다봤네요

  • 52.
    '19.6.5 7:51 PM (59.6.xxx.66)

    요즘 가장 흥미로운 글들이네요.

  • 53. ...
    '19.6.5 8:17 PM (112.166.xxx.32)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 길을 쭉 따라 걸어나오는데 중간쯤 큰 도롯가와 가까운 곳에서 헬기가 갑자기 내려와서 낮게 뜨더니 어떤 한 남자가 헬기 내리는 쪽 문을 열고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순간 뭐지 뭐지 얼어 있다가 도망치려는 자세를 취하는 순간 헬기가 다시 문 닫고 위로 올라가버렸어요...지금도 그 생각하면 너무 희한해요. 한산한 외곽도 아니고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거든요...그런 곳에 헬기가 아주 낮게 떠서 저 같은 민간인을 왜 한참씩 쳐다보고 다시 오라간건지 이상해요...그날따라 그 길엔 저혼자만 걷고 있었구요...

  • 54. ...
    '19.6.5 8:26 PM (112.166.xxx.32)

    내용추가.
    그 헬기에 탄 남자랑 정면으로 눈이 마주쳐서 몇초간 서로 정면으로 쳐다봤는데 제가 아는 사람도 아니었어요...그래서 지금도 그 생각함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ufo도 아니고 진짜 헬기에 진짜 사람이었는데 ...전 그 헬기가 왜 내려온건지 너무 궁금하거든요ㅎ

  • 55. ㅇㅇ
    '19.6.5 8:29 PM (210.99.xxx.61)

    옛직장에서 2년쯤 같이 근무했던 상사가 어느날 새벽 꿈에 나타났어요. 무슨 얘길 나눴는지 말았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깨고 나니 계속 마음이 쓰여서 이전 직장에 전화를 해보니 그 분이 그날 돌아가셨다고...진짜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그닥 친하지도 않은 사이였는데 말이에요. 그러고 보니 제친구가 해준 말도 기억이 나네요. 꼭 자기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꼭 내가 별일 없냐고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고. 돗자리깔라던 말이요.ㅋㅋ

  • 56. ...
    '19.6.5 8:43 PM (117.111.xxx.229)

    원글님 적산가옥 귀신언니랑 놀았다는 얘기 언젠가
    댓글에 달린거 읽은적 있네요

  • 57. PAPER
    '19.6.5 8:45 PM (112.214.xxx.197)

    페이퍼라고 잡지사 기자인(?지금도 기자인진 몰라서) ㅈㅇㅎ 라는 여자분이 있어요
    같은 교회 다니며 (저만 일방적으로그분)얼굴 본적도 있고
    잡지사 다닌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겨서 정기구독 한적이 있어요
    특히 국내여행기가 더 재미있어서 즐겨읽고
    책으로도 출간되서 그걸 구입해서 탐독한적도 있어요
    암튼 잘 읽다 마음이 싹 식은적이 있는데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UFO를 본 경험을 써놨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같은 경험이 없었고 교회도 다녔기에
    그 유에프오를 봤다는 소리가
    사람 좀 이성적이지 못하게도 보인다..싶고
    그런걸로 거짓말할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제 입장에선 그런 감성적? 뜬구름 잡는듯한? 부분이 잘 받아들여 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 몇년후 제가 그 유에프오란걸 벌건 대낮에 목격한거예요
    한때 잠깐 그 여기자를 좀 괴짜라 생각한게 미안했어요
    내가 직접 보기전까진 UFO가 그리 쉽게 받아들여지는 존재가 아니로구나..싶었어요

    아.. 저는 위에 댓글 단 사람이예요
    예전에 봤던 여행기가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 58.
    '19.6.5 8:56 PM (121.129.xxx.168)

    며칠전 초등아이가 저한테 과자 먹으라고 건네주는데
    죽기전에 병상에 누운 제가 오마쥬되야 된다고 해야되나
    몇십년뒤 모습이 스쳐지나가더라고요
    제가 영이 좀 발달한 편입니다ㅠ

  • 59. 저위에
    '19.6.5 9:03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그알에서 나왔다는 여자분 의사 사칭한 사람 아닌가요?
    남편도 병원에서도 다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데.
    지금도 어디서 숨어서 또 그렇게 살고있겠죠?

  • 60. 대학
    '19.6.5 10:12 PM (109.131.xxx.238)

    저는 대학때 제일 친한 친구하고 같이 대흥사에 갔다가 정말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어요.

    91학번이데요, 그 당시 유행했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을 읽고 여름 방학 때 땅끝 마을까지 친구랑 같이 간 적이 있어요.
    두륜산 바로 밑에 여관을 잡고 오후 6시쯤 산 길을 타고 대흥사까지 올라가서
    절을 구경했어요.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친구하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스님 한 분이 절에서 자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여관에 이미 묵을 예정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절에서 잠을 자라고 저희에게 걱정 섞인 말로 당부 하듯이 말씀하셔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관이 짐도 있고해서 그냥 내려오기로 했어요.

    산 길을 내려오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어두워지더라고요.
    중간쯤 내려갔나 정말 눈 앞 한치도 안 보일정도로 어두워졌지 뭐예요.

    그런데 왼쪽 숲애서 전등불만 같은 불이 움직이면서 오길래 저희는 가는 길 좀 비춰달라고 부탁 드려야갰다 생각했어요.
    불이 점점 저희 쪽으로 사선방향으로 오는데 불만 보이지 사람 형상이 안 보였어요.
    아마 너무 어두워서 불만 보이나보다 하고 친구하고 이야기하며 불빛만 기다리는데...
    사람이 없고 불만 둥둥 떠서 오더라고요.
    정말 너무 놀라서 친구하고 저 둘다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어요.
    영화에서 보면 무서운 장면이나 엄청난 일을 눈 앞에 두고도 도망치지 못하면 이해가 안되잖아요?
    그런데 정말 너무 어마어마 한 장면을 목격하면 움직일 수가 없어요.
    다리가 안 움직여요. 친구는 불을 는 앞에서 보자마자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아 버렸고
    저는 정말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어른 머리만 한 푸른 빛을 내는 불이 제 눈 바로 앞 30센티미터 정도에서 붕 떠서 한 20초 정도 서 있었어요.
    저는 그 불하고 마주 마주보고 서 있었고요.
    그 장면은 진짜 제 뇌리에 고스란히 막혀서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도 눈을 감고 그 장면을 회상하면 마치 어제 일처럼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 61. 저도
    '19.6.5 10:29 PM (223.186.xxx.56)

    예전에 그아이가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그랬는데 정말 예뻤어요. 공부도 못했고 빈둥빈둥 다니길래 제가 " 야 너 탈렌트시험이나 봐라 왜 그러고 다니니? "그후 저는 외국으로 떠났고 몇년뒤 한국에 돌아오니 굉장히 유명한 탈렌트가 되어 있더군요. "

  • 62. ..
    '19.6.5 10:43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퇴근하고 이것저것 일을 마무리하고 이제서야 댓글다네요

    댓글들보니 어마어마한 일들을 써놓으셨네요...다들요

    그러고보면 인생사 뭐가 그리 좋은일만 있을까 아쉬운 일만 있을까 싶어요 결국 결론은 정해져 있는건데 말이지요ㅜ

    위에 어떤분이 써놓으신 죽음에 대한 느낌을 어떻게 알까 쓰셨는데요
    매번 다릅니다
    꿈에 주로 나타나구요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을때 제몸에 엄청난 전율과 소름이 끼치기도 하구요
    낮이고 밤이고 끝없이 어떤사람이 계속 생각나기도 하구요

    제가 미리 죽음을 알아차린건 네사람입니다
    암.갑작스런 사고등등 입니다
    하지만 제가 괴로워서 우연한일로 계속 생각하려고 애씁니다ㅠㅠ
    그런 생각조차도 많이 괴롭습니다ㅠㅠ

    몇년전
    큰딸애가 강남역에서 길에 푸른천막을 치고 사주.팔자를 봐주신다는
    어떤남자를 만났대요
    딸은 그런걸 질색하는데 연애때문에 고민이 많은 절친이 꼭 같이 들어가자고 난리를 쳐서 어쩔수없이 끌려들어갔대요
    친구는 자기 생일을 말하고 하도 너도 말해주라고 해서
    자기의 생일과 출생시를 말해줬대요
    그런데 그 50대쯤 되는 남자가 딸친구껀 안중에도 없고 저희딸만 뚫어져라 오래 쳐다보더래요
    그러더니 엄마의 생일을 대보라고...
    그래서 제 음력생일을 알려줬대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대단하신분이네 그집은 엄마덕분으로 사는집이구먼 따님도 앞으로도 훨씬 잘살거야 아가씨 어머님은 .....
    음..음...보통분이 아니야
    조상이 잘살펴주시는 분이지

    때로는 무섭고말이야 하하
    보지말아야할것도 보고 말이야 하하
    그랬대요

    뭔말인지 더 들어보고싶어서 딸이랑 강남역으로 나가봤는데
    그 파라솔 자체가 없어졌어요ㅜㅜㅜ
    난 뭔가 더 궁금했는데 말이지요

    한가지...
    제가 열심히 하는게 있어요 기부요
    한달 기부금액이 엄청납니다ㅜ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냥 제맘속에서 그런 소리가 울려요
    남을 돕는일을 많이많이 많이 해야......
    제가 살아나갈수 있을것같은 생각이 들어서요ㅜ

    쓰다보니 중언부언 뭔말인지 ..ㅜ
    죄송하네요


    저희집 현관 센서등이 자꾸 고장나요
    이것도 좀 무섭네요

  • 63. 원글님
    '19.6.5 10:49 PM (218.155.xxx.76)

    혹 망상증이나 조현병 살짠 있으신건 아니지요?글 쓴거나 내용이나 좀..그래보여서요

  • 64.
    '19.6.5 10:52 PM (218.239.xxx.120) - 삭제된댓글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댓글 다 읽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요. 더 읽고 싶은데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저는 전에 사주 보러 어떤 분 찾아갔을 때 제 영이 맑다고, 자기보다 사주 더 잘볼꺼라고 했는데.. 다행히 귀신보고 죽음을 예감하고 그런건 없어요. 앞으로도 없었음 좋겠어요. 원글님도 다른 사람의 죽음을 예감하는건 참 두려운 일일 것 같아요.

  • 65.
    '19.6.5 11:01 PM (223.38.xxx.100)

    읽다보니 좀 이상 증세 있으신건지 괜히 읽었네요

  • 66. ..
    '19.6.5 11:02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님처럼 제가 스스로 이상해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신경정신과를 대놓고 다니고있어요ㅋ
    정신병 있나싶어서요ㅜ

    지금까지도 결론은...
    지극히 정상인 이랍니다
    해서 저도 그냥 우연한 일이 저에게만 자주.많이.늘상 일어나는걸로 생각하고 삽니다ㅠ

    제가 하는 사업이 점점점 커져서
    이상한 생각을 할 시간이 더 없기도 하구요ㅠ

    조언
    고맙습니다ㅜ

  • 67.
    '19.6.5 11:04 PM (223.62.xxx.205)

    생일과 출생시만 듣고 운명 극찬양ㅋㅋ
    여기서 핀트가 나가네요
    약드세요

  • 68.
    '19.6.5 11:12 PM (220.83.xxx.254)

    올 4월 저녁 5시쯤 운전하는데 정면으로 멀리 건물 위쪽 하늘에 큰 달모양 행사용 풍선 같은게 떠 있었어요.
    처음엔 저게 뭐지 하다가 건물에 매달아 놓은 말그대로 행사용 큰 풍선 인줄로만 알았어요.
    거기가 동쪽이니 해 일리도 없고 저녁에 해랑 달이랑 같이 떠 있기도 하지만 그런 달은 색이옅고 크기도 제가 본것만큼 크지 않았거든요.
    제가 본것은 여름 석양질때 아주 큰 태양 어쩌면 그보다 더 클지도요. 거기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달사진의 모습이었어요. 회색의 지형모양이 있는 짙은 노란색. 요즘 달모양 램프도 나왔던데
    그거랑 아주 똑같은 모양이랑 색이요.
    가까워 지면 풍선같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인지 자연현상인지 구분이 갈줄 알았거든요.
    근데 가까워 질수록 크기랑 모양은 커지고 자세히 보이는데 모양이 변했어요.
    달의 한달 모양 변화가 30초쯤에 다 일어나더라구요. 초승달에서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한 2-3분 정도 였는데 좀 더 가니까 저는 안보이고 뒤에 타 있던 제 아이가 옆 창문으로 봤는데
    완전히 안보이기 전에 옆으로 획 움직이더니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저 혼자 봤으면 헛 것을 봤나 싶을텐데 중딩아이랑 같이 봤으니 ...
    첨에 볼때부터 우와 저게 뭐지 달인가 뭐지..너무 큰데? 왜 모양이 변하지!!!꺅
    해는 저쪽에 있자나 이럼서 계속 대화하면서 봤거든용.
    집에와서 막 ufo 검색하고 그러니 아이가 엄마 그런데 너무 심취하면 안되요.
    외계인이 잡아가서 생체실험 할지도 몰라요. 무서워요!! 그래서 한참 웃다 말았는데
    전ufo라고 믿어요 ;;

  • 69. ..
    '19.6.5 11:16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약 먹으라는 분처럼 저런반응이 맞아요ㅜ
    맞습니다

    다만 저는 저와같이 특이하고 기묘한 일들을 겪는 분들의 댓글을 기다렸어요
    믿기힘든..
    어디가서 말하면 미친거아냐
    해서 얼굴 안나타나는 익명의 이곳에 질문을 올려봤어요

    아마도 저희 사업장에 오시는 손님들은 제가 이런소리나 늘어놓으면
    다 도망갈겁니다 ㅎㅎ

  • 70. 학생들목격
    '19.6.5 11:21 PM (218.154.xxx.140)

    한국에선 낙동초등학교 사건이 있었고,
    전세계 곳곳에 학생들에 의한 ufo 목격사례가 은근 많은데
    호주의 Westall 고등학교
    짐바브웨의 Ariel 초등학교..
    그 많은 애들이 짜고 입맞춰 거짓말하지 않았다면...

  • 71. 동산길
    '19.6.5 11:31 P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18살 때 이야기 입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의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낮은 동산이 있었어요.
    1단지에서 2단지로 건너 가려면 동산 둘레길은 30분, 동산으로 질러가면 10분이 걸렸어요.

    초겨울 제 생일 날, 친구가 생일선물을 준다며 저녁 6시에 2단지 상가 정문 앞으로 저를 불러냈어요. 후딱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1단지 저희 집에서 빠른 걸음으로 뛰듯이 동산길을 질러갔어요.
    해가 지고 있다는 걸 인식한 순간 괜히 무서워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동산길을 걷고 있는데 제 앞 20미터 정도 앞서서 먼저 걸어가는 남자아이의 뒷모습이 보였어요.
    해 지는 동산에서 마주친 인적이 반가워서 더 빠른 걸음으로 그 아이 뒤에 바짝 더 붙어서 걸어갔어요.
    한 5미터 간격을 뒀었나봐요.
    동산 출구 가까이까지 그 아이 뒤에서 바짝 쫓아 걸었는데..
    그 아이는 출구로 나가지 않고 다시 또 동산 정상으로 올라갔어요.

    저는 예정대로 친구를 만나서 생일선물도 받고 한 20분 수다를 떨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그때는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서 저는 당연히 동산 둘레길로 집으로 걸어갔어요.

    그런데 동산둘레길을 걷는 내내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곱씹어 생각해보니 아까 동산에서 제 앞을 걸어가던 아이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기껏해야 5~6살 될 거 같았거든요.
    제 생일은 11월 22일입니다...

  • 72. 예전에
    '19.6.5 11:49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어떤 분이 82에 올린 글 중에서 신기한 내용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분이 학생 시절 새벽인가 운동장에서
    정말로 엄청나게 몸집이 큰 새가 하늘을 날아가는 걸
    봤다고 했는데 그 글을 보고 다른 분도 그런 새를 본적이
    있다고 댓글을 단 기억이 나네요.

  • 73. 예전에
    '19.6.5 11:59 PM (125.142.xxx.145)

    어떤 분이 82에 올린 글 중에서 신기한 내용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분이 학생 시절 새벽인가 운동장에서
    정말로 엄청나게 몸집이 큰 새가 하늘을 날고 있는 걸
    봤다고 했는데 그 글을 보고 다른 분도 그런 새를 본적이
    있다고 댓글을 단 기억이 나네요.

  • 74. ..
    '19.6.6 12:01 AM (1.227.xxx.210)

    저는 명절에 본가에 가서 올케랑 둘이서 도란도란 전부치고 잇엇는데 마주앉은 저희 사이로 남자목소리가 끼어드는거예요
    남자목소리로 엇~ 하는
    둘이서 마주앉아 조근조근 얘기중이엇는데
    어떠한 형체도 없고 누가 잇다는 느낌도 없이 그냥 목소리만 낫어요
    올케랑 얘길 멈추고 뭐지 햇네요
    살짝 무서웟는데 올케가 더 무서워할까봐 농담으로 넘어갓어요

  • 75. 으슬으슬
    '19.6.6 12:01 AM (182.221.xxx.24)

    아우... 막판에 동산 둘레길... 자야 하는데 무서워요 ㅜㅜ
    너무 재미있기도 신기하기도 하네요.
    더욱 많이 풀어주시길~
    UFO 저도 보고 싶네요. 큰 새 얘기 때도 신기했는데...

  • 76. ..
    '19.6.6 12:01 AM (219.241.xxx.38)

    원글님 생일이 몇월달이세요~궁금합니다..
    양력 10월생은 최고로 안좋은거 같습니다..

  • 77. 하나 더
    '19.6.6 12:02 A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위에 동산길 글쓴이 입니다.

    저는 저희 새언니와 사이가 아주 좋아요.
    어느 날 새언니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주셨어요.
    근데 이상하게 축하가 안 나오는 거예요.
    계속 잘못 될 거 같고 그런 불길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 몇 주 후 제 꿈에 새언니가 나왔는데 언니는 한가롭게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태의 문을 닫겠다" 라는 쩌렁쩌렁한 조물주(?)의 음성이 들렸어요.
    꿈 속에서 그 음성은 저만 들었고 언니는 여전히 장을 보고 있었죠.

    그리고 그날 저녁 새언니는 저희 부모님께 유산소식을 전했어요. 그 후로 1번 더 유산을 했구요..

  • 78. ...
    '19.6.6 12:09 AM (176.159.xxx.177) - 삭제된댓글

    저는 어떤 사람들을 볼때 애잔하고 슬픈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어요

  • 79.
    '19.6.6 12:21 AM (182.225.xxx.238)

    82에서 내가 뭘 본거야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댓글다읽었는데 다시 올라가서 또 읽을래요!!

  • 80. ....
    '19.6.6 12:33 AM (1.224.xxx.244)

    옛날 살던 아파트에서
    4살이던 아이가 자꾸 할머니가 집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있냐고 하니 우리앞에 앉아 있는데
    그러는 거에요
    그리고 잘려고 침대에 누우면
    엄마 할머니가 저기 장롱앞에 계셔 이러면서
    자주 할머니가 있다고 자다가 깨고
    무섭다고 했어요

    2살딸아이는 갑자기 경기를 수도 없이 해서 응급실을
    자주 갔었고
    현관 센스등을 새것으로 교체했는데도
    수시로 새벽에 켜지고 꺼지고를 반복하고
    신랑도 작은방에서 컴터를 하다가
    갑자기 그방 베란다 세탁실로 달려가서
    왜 그러느냐고 하니?
    누군가 뒤에 있는 느낌이 나서 등이
    오싹해서 확인 한거라고
    저도 그런걸 느껴서 수시로
    베란다 확인 하고 했었거든요
    암튼 4살 아들이 밤이나 새벽이면
    할머니가 우리집에 있다고
    그말 무시하고 살다가
    그집에서 돈 다 날리고
    작은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4살아이가
    엄마 이집은 참 좋다고 하길래
    제가 왜? 하고 물으니
    엄마 이집엔 할머니가 안보여
    그래서 안무서워..
    그러더라구요..ㅠㅠ

    아이말을 귀담아 듣고
    일찍 그집에서 나왔으면
    돈도 안까먹고.
    나왔겠죠

    어른들이 말씀 하셨어요
    사람 안다치고 나온게.
    다행이라고..

  • 81. 으악
    '19.6.6 12:40 AM (39.7.xxx.14)

    소름!!!!
    우리멍이가 실외배변만 해서
    저 지금 멍이랑 강변산책로에 앉아서
    이거 읽고 있는데
    진짜 무서워요.
    여긴 12시 10분되면
    가로등을 다 끄거든요.
    깜깜한 어둠속에서 읽으니 진짜 무섭네요.

    저 위에 산속 불은
    말로만 듣던
    도깨비불이라는 건가요?

    동산 꼬마도 너무 무서워요
    ㅠㅠ

  • 82. 오렌지
    '19.6.6 12:47 AM (112.146.xxx.189)

    이글을 서프라아즈 작가가 좋아할듯요 ㅋㅋ 전 왠지 무서워서 대충 읽었어요

  • 83. ..
    '19.6.6 12:52 A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다보니 공통점들도 많네요

    저희집도 그렇게나 현관 센서등이 고장나요ㅜ
    혼자 꺼졌다 켜졌다 난리
    매번 이사다니는곳마다 몇번씩 센서등이 말썽이예요
    윗님 이야기를 들으니 비슷한 케이스가 있군요ㅠ

    저는 재산을 모으는데 탁월한 감이 있어요
    제가 어떤 설명할수없는 이거다 사야겠다 하는 느낌이 딱 옵니다
    윗님말씅같으면 저는 예전에 망했겠어요

    사실 제 동네친구중에
    끔찍한 살인현장에서도 전세얻어서 사업장 오픈한 친구도 있어요
    뉴스에서 크게 나온 살인현장이었는데 친구는 전혀 개의치않더라구요
    결국 그곳에서 큰돈벌어서 빌딩을 사는 힘을 발휘하대요ㅜ
    사람마다 감당할 그릇이 다르다 싶더군요

  • 84. .......
    '19.6.6 1:04 AM (220.83.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죽을 사람을 볼때 어떤 느낌으로 미리 아시는지 궁금해요.

    사람들 안믿는 것중 3대장 안에 들것같은데. 기 氣 요.
    저는 막 잘 느끼는 거는 아니구요. 수맥인지 지구자기장인지 바닥에서 그러니까 땅에서 올라오는거요 아주 쎈거는 느껴져요. 좋은거 안좋은거 구분되구요.
    나무중에는 소나무가 기가 가장 강하게 전해지고요.
    사람 몸 아플때 아픈 부위에서 냉장고 열었을때 찬 그런 느낌으로 찬기운이 나와요. 아픈 정도에 따라
    온도가 다르고 많이 아픈 부위에 손대면 찌르는듯 아픈 느낌날때도 있고, 어떨땐 누가 아프다 할때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제가 똑같은 그 부위가 아파서 고생하기도 하구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말 못할때 찬바람 나오는 곳이 아픈곳이니
    콕 집어서 요기 아프네~ 하면 우와 엄마 진짜 잘 안다 합니다.
    기초능력이지만 이걸로 기치료 해주는 사람이 사기꾼인지 아닌지는 가릴수 있으니 혹시
    그런데 갈일이 있으면 속지는 않겠구나 합니다. 하핫

  • 85. 아...
    '19.6.6 1:06 AM (93.160.xxx.130)

    저 위에 도깨비 불 무섭기도 하면서....전 지리산에서 하루 텐트치고 자는데, 반딧불이 점멸하듯 다니는 거 보고 한편 신기하고, 좀 무섭고 하던데...도깨비 불은 정말 간담이 서늘했을거 같아요

  • 86. 유에프오
    '19.6.6 1:11 AM (85.76.xxx.105)

    20년전 캄보디아 여행을 친구들이랑 가서 앙코르왓트 사원에서 사진을 엄청많이 찍었어요.
    그날따라 유난히 하늘이 맑아서 엄청나게 찍어대고 그당시에는 몰랐다가, 한국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는데,
    파----란 하늘에 솥단지가 떠있더라구요.
    거의 연사로 많은 사진들을 찍어댔는데, 딱 한사진에만 솥단지가...
    확대해보니 은색 솥단지가 앙코르와트 꼭대기 높이에 두둥실하고 떠있었다는... 해상도가 더 높았으면 자세히봤을텐데 20년전 카메라라 해상도가 좋지 못해서,, 그냥 혼자 신기해했어요.

    두번째는 한 7년전쯤 해외여행가는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즈음을 지나고 있는데, 제가 창가쪽에 앉아있었어요.
    멀리서 비행기가 내가 탄 비행기쪽으로 (반대편) 오는게 보이는데,, 점으로 보였거든요. 처음에는 속도가 빠르길래, 어디서 군사훈련을 하나.. 아님 스텔스비행기 이런건가 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거의 쏜살처럼 옆을 지나가더라구요. 그러고선 뿅하고 사라졌어요. 구름사이로 사라진게 아니라 그냥 갑자기 어느순간 안보였어요.
    그런데 이건 유에프오인지 아닌지 확실하진 않아요.

  • 87. 지인
    '19.6.6 1:12 AM (123.254.xxx.235)

    중학교때 반에서 20등 안 밖 정도였어요
    연합고사때 196점 받고 전교 2등으로 고등학교 입학했어요
    고등학교때 반에서 30~40등 했어요
    학력고사때 중경외시 중 한군대 들어갔어요. 예체능 아니구요. 선지원 후시험세대.
    시험운이 엄청나게 좋은..

  • 88. ^^
    '19.6.6 1:33 AM (125.130.xxx.23)

    음님~
    작두는 어머님이 타셔야할듯

  • 89. 할아버
    '19.6.6 1:36 AM (131.191.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랫동안 이 얘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아무도 안믿는 바람에...
    제가 중학교 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일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족은 새로 집을 사서 이사를 했구요. 그리고 다시 몇년 후에 우연찮게 가족들과 모여 앉아 있다가 부모님께서 문득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이 집에 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오셨었잖아. 시골에서 올라오시면서 가방에 우리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오시고, 저녁도 여기 이렇게 둘어 앉아서 다 같이 먹었잖아." 했더니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데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짜랑, 새집으로 이사 온 날짜랑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었겠냐고.
    제 기억에 무슨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할아버지 모셔온 것, 할아버지 검은 가죽 가방에 바리바리 싸오셨던 농산물들 (호박, 곶감 등등등), 식탁이 좁아서 거실에 상을 두개나 펴고 앉아서 밥 먹었을 때 뭐 먹었었는지, 할아버지랑 식구들은 각자 어디에 앉았었는지, 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오랫동안 제가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다 기억하는데 하고 말하곤 했었고, 그때마다 식구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서 점차 내가 뭘 착각했나보다 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일이네요. 이제 50이 넘은 나이가 그 기억은 좀 희미해졌지만, 무슨 색바랜 사진처럼 아직도 머리 속엔 남아 있습니다, 아빠랑 겸상하시면서 반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러고 보니 저를 아주 이뻐하시던 고무 두분 각각 돌아가실 때 제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였는데,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던 일도 있었네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신 친정엄마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달랐어." 저도 제 자신을 믿고 싶지 않지만 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정식구, 남편, 시댁식구 집안 대대로 카톨릭 신자입니다.)

  • 90. 할아버
    '19.6.6 1:37 AM (131.191.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랫동안 이 얘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아무도 안믿는 바람에...
    제가 중학교 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일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족은 새로 집을 사서 이사를 했구요. 그리고 다시 몇년 후에 우연찮게 가족들과 모여 앉아 있다가 부모님께서 문득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이 집에 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오셨었잖아. 시골에서 올라오시면서 가방에 우리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오시고, 저녁도 여기 이렇게 둘어 앉아서 다 같이 먹었잖아." 했더니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데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짜랑, 새집으로 이사 온 날짜랑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었겠냐고.
    제 기억에 무슨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할아버지 모셔온 것, 할아버지 검은 가죽 가방에 바리바리 싸오셨던 농산물들 (호박, 곶감 등등등), 식탁이 좁아서 거실에 상을 두개나 펴고 앉아서 밥 먹었을 때 뭐 먹었었는지, 할아버지랑 식구들은 각자 어디에 앉았었는지, 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오랫동안 제가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다 기억하는데 하고 말하곤 했었고, 그때마다 식구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서 점차 내가 뭘 착각했나보다 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일이네요. 이제 50이 넘은 나이가 그 기억은 좀 희미해졌지만, 무슨 색바랜 사진처럼 아직도 머리 속엔 남아 있습니다, 아빠랑 겸상하시면서 반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러고 보니 저를 아주 이뻐하시던 고무 두분 각각 돌아가실 때 제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였는데,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던 일도 있었네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신 친정엄마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달랐어." 저도 제 자신을 믿고 싶지 않지만 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정식구, 남편, 시댁식구 집안 대대로 카톨릭 신자입니다.)

  • 91. 할아버지
    '19.6.6 1:38 AM (131.191.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랫동안 이 얘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아무도 안믿는 바람에...
    제가 중학교 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일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족은 새로 집을 사서 이사를 했구요. 그리고 다시 몇년 후에 우연찮게 가족들과 모여 앉아 있다가 부모님께서 문득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이 집에 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오셨었잖아. 시골에서 올라오시면서 가방에 우리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오시고, 저녁도 여기 이렇게 둘어 앉아서 다 같이 먹었잖아." 했더니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데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짜랑, 새집으로 이사 온 날짜랑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었겠냐고.
    제 기억에 무슨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할아버지 모셔온 것, 할아버지 검은 가죽 가방에 바리바리 싸오셨던 농산물들 (호박, 곶감 등등등), 식탁이 좁아서 거실에 상을 두개나 펴고 앉아서 밥 먹었을 때 뭐 먹었었는지, 할아버지랑 식구들은 각자 어디에 앉았었는지, 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오랫동안 제가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다 기억하는데 하고 말하곤 했었고, 그때마다 식구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서 점차 내가 뭘 착각했나보다 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일이네요. 이제 50이 넘은 나이가 그 기억은 좀 희미해졌지만, 무슨 색바랜 사진처럼 아직도 머리 속엔 남아 있습니다, 아빠랑 겸상하시면서 반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러고 보니 저를 아주 이뻐하시던 고무 두분 각각 돌아가실 때 제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였는데,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던 일도 있었네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신 친정엄마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달랐어." 저도 제 자신을 믿고 싶지 않지만 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정식구, 남편, 시댁식구 집안 대대로 카톨릭 신자입니다.)

  • 92. 할아버지
    '19.6.6 1:41 AM (131.191.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랫동안 이 얘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아무도 안믿는 바람에...
    제가 중학교 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일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족은 새로 집을 사서 이사를 했구요. 그리고 다시 몇년 후에 우연찮게 가족들과 모여 앉아 있다가 부모님께서 문득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이 집에 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오셨었잖아. 시골에서 올라오시면서 가방에 우리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오시고, 저녁도 여기 이렇게 둘어 앉아서 다 같이 먹었잖아." 했더니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데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짜랑, 새집으로 이사 온 날짜랑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었겠냐고.
    제 기억에 무슨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할아버지 모셔온 것, 할아버지 검은 가죽 가방에 바리바리 싸오셨던 농산물들 (호박, 곶감 등등등), 식탁이 좁아서 거실에 상을 두개나 펴고 앉아서 밥 먹었을 때 뭐 먹었었는지, 할아버지랑 식구들은 각자 어디에 앉았었는지, 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오랫동안 제가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다 기억하는데 하고 말하곤 했었고, 그때마다 식구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서 점차 내가 뭘 착각했나보다 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일이네요. 이제 50이 넘은 나이가 되다보니 그 기억은 좀 희미해졌지만, 무슨 색바랜 사진처럼 아직도 머리 속엔 남아 있습니다, 아빠랑 겸상하시면서 반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러고 보니 저를 아주 이뻐하시던 고무 두분 각각 돌아가실 때 제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였는데,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던 일도 있었네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신 친정엄마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달랐어." 저도 제 자신을 믿고 싶지 않지만 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정식구, 남편, 시댁식구 집안 대대로 카톨릭 신자입니다.)

  • 93. 저는
    '19.6.6 1:51 AM (175.120.xxx.181)

    지금도 기억이 선명한데요 그래도 안 믿겨지기도 해요
    증인도 없구요
    어릴때 초등 저학년쯤 우리 살던동네가 한창 계발중이라 공터가 많았거든요
    학교와 우리 집 딱 중간에 놀이터가 하나 있었어요
    거리가 멀었지만 우린 밤마다 저녁 먹을때까지 놀이터로 가서 놀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놀이터옆 공터에 환한 빛이 비쳤는데 하늘을 보니 마리아님과 천사들이 공중에 떠서 우리를 보는거예요
    그 형상이 하늘에서 바닥까지 뻗을 정도로 컸어요
    놀던 아이들과 저는 그것을 보고 경외심을 넘은 두려움으로
    떨다가 우악 하면서 모두 부리나케 집을 향하여 뛰기 시작해서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마리아같기도 불교의 보살상 같기도 하던 그런 달빛의 거대한 형상이 떠서 우리를 지켜 보았는데 지금도 그게 뭐였는지
    궁금하고 기억은 비교적 선명합니다
    저는 천주교,불교가 아닙니다

  • 94. ,,,,
    '19.6.6 2:25 AM (175.207.xxx.227)

    지금,,,

  • 95. 저두
    '19.6.6 2:32 AM (76.197.xxx.40) - 삭제된댓글

    제 아이가 좀 남다른 아이인가봐요.
    말을 늦게까지 못했는데
    이사갔는데 안방 어딘가를 보면서 너무너무 무서워하더라구요. 계속 울어서 꼭 껴안고 있었는데 희안하게
    날이 밝기 시작하면 바로 잠들었어요.

    그리고 전자기기쪽이 자주 이상해요. 센서도 고장나긴하지만 아이가 이상한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즈음에
    심지어 우리가 이마트만 가면 계산대 전체가 전기가 나갔어요.

  • 96. 할아버지
    '19.6.6 2:35 AM (131.191.xxx.155)

    저도 오랫동안 이 얘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아무도 안믿는 바람에...
    제가 중학교 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일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족은 새로 집을 사서 이사를 했구요. 그리고 다시 몇년 후에 우연찮게 가족들과 모여 앉아 있다가 부모님께서 문득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이 집에 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오셨었잖아. 시골에서 올라오시면서 가방에 우리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오시고, 저녁도 여기 이렇게 둘앉아서 다 같이 먹었잖아." 했더니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데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짜랑, 새집으로 이사 온 날짜랑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었겠냐고.
    제 기억에 무슨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할아버지 모셔온 것, 할아버지 검은 가죽 가방에 바리바리 싸오셨던 농산물들 (호박, 곶감 등등등), 식탁이 좁아서 거실에 상을 두개나 펴고 앉아서 밥 먹었을 때 뭐 먹었었는지, 할아버지랑 식구들은 각자 어디에 앉았었는지, 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오랫동안 제가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다 기억하는데 하고 말하곤 했었고, 그때마다 식구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서 점차 내가 뭘 착각했나보다 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일이네요. 이제 50이 넘은 나이가 되다보니 그 기억은 좀 희미해졌지만, 무슨 색바랜 사진처럼 아직도 머리 속엔 남아 있습니다, 아빠랑 겸상하시면서 반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러고 보니 저를 아주 이뻐하시던 고모 두분 각각 돌아가실 때 제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였는데,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던 일도 있었네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신 친정엄마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달랐어." 저도 제 자신을 믿고 싶지 않지만 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정식구, 남편, 시댁식구 집안 대대로 카톨릭 신자입니다.)

  • 97. 순이엄마
    '19.6.6 2:52 AM (112.144.xxx.70)

    재밌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 98. ...
    '19.6.6 4:14 AM (1.227.xxx.49)

    댓글님들 귀한 경험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9. ㅇㅇ
    '19.6.6 7:22 AM (223.62.xxx.250)

    우와 놀랍네요
    신기한 경험 하나 없는 저는 다만 놀라고 갑니다

  • 100. ㅎㅎ
    '19.6.6 8:24 AM (223.62.xxx.77)

    으으님들 너무 무서워요ㅠㅠ

  • 101. ㅇㅇ
    '19.6.6 9:09 AM (49.1.xxx.120)

    저는 예전 모 인터넷 사이트에도 올린적이 있는데요.
    95년에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거기 제일 윗분이 퇴직하시면서 환갑을 맞이하셨어요.
    퇴직전날 (그주에 그분 생신도 있었음)6월말이였는데 그 팀에서 제가 제일 막내라,
    선배들과 동기들이 십시일반 걷은 돈을 가지고 퇴직하시는 분께 드릴 선물로 저녁 무렵 백화점으로 고오급 명품 스카프를 사러갔었죠.

    백화점이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라 택시타고 갔어요. 날도 더워서 그렇지 그냥 심심풀이 삼아 걸어가도 나쁘진 않은 거리.....
    내려서 들어가는데 약간 사람들이 뭔가 평소보다 더 조용한것 같기도 하고, 웅성대는것 같기도한 좀 쌔한 느낌...이긴 했어요. 6월말이라 좀 덥고 교대시간 무렵이라 지치기도 했고..
    빨리 사고 가야겠다 하는데, 막 삐삐가 울리는거예요.
    그땐 거의 삐삐였고, 아주 부자인 분들이나 사장 같은 사람들만 핸드폰을 들고 다녔고 그나마 안터지던 시절...
    삐삐 번호를 보니 직장에서 보낸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오라는 소린가 싶어서 더 서두르려고 하는데 계속 삐삐삐삐 하면서 삐삐가 들어와서..
    아 뭐가 잘못됐나 싶어 공중전화를 찾으러 갔는데 백화점내 공중전화엔 줄이 길어서 일단 밖으로 나왔어요..
    다른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 보는데 제 눈에 길건너 쪽에 공중전화가 보이는거에요.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등뒤에서 꽝!!!꽝!!!!! 굉음소리가 난후 엄청 큰 소리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를 내면서 무너져내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눈앞이 하얀 가루들과 돌같은 자갈이 날라다니고 바람이 막 불고 아무 소리도 안들렸어요. 그 순간이 진공상태가 된듯....
    그 다음엔 생각도 안나요. 먼지를 뚫고??? 먼지가 가라앉았는지는 모르겠고.. 그길로 걸어서 직장으로 돌아 왔어요.
    울면서 울면서.... 그때 20대 중반이였어요.

    선배들이 정신없는 와중에 저를 보고 막 붙잡고 별일 없냐고 하는데.... 저한테 삐삐를 그 백화점이 무너진 후에 쳤단거에요.
    직장에서 방송이 나와서(그 직장은 그 백화점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응급실로 다들 모이라고 해서 ....
    제가 그 백화점에 간걸 아는 몇몇 선배가 백화점이 무너진후 다급하게 삐삐를 친거죠.
    근데 전 무너지기 전에 삐삐를 여러통 수십통 받았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지금도.
    그리고 그때 시절을 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부분은 또렷하게 어느부분은 희미하게
    소리로만 기억나는 순간도 있고 ....
    저를 살린게 삐삐긴 했지만, 왜 누가 백화점이 무너지기전에 병원 번호로 제게 삐삐를 그리 많이 쳤는지는
    모르겠어요...

  • 102. 윗분
    '19.6.6 10:15 AM (220.81.xxx.78)

    소~~~름. 삼풍백화점 이야긴가요?

  • 103. 나나뿡뿡이
    '19.6.6 10:24 AM (210.179.xxx.176)

    헉...윗님 대박 .. ㅠㅜ

  • 104. wisdomH
    '19.6.6 10:26 AM (116.40.xxx.43)

    초능력자 유리겔라가 와서 방송했을 때,
    손가락으로 사람 들어올리기를 따라하려고
    고등 우리반 아이들이 나를 가운데 두고 모여서
    기를 모으고 손가락으로 들어올렸는데
    내가 붕 하고 위로 떠 올랐어요.
    애들은 손가락에 무거운 것도 아픈 것도 힘을 못 느꼈다고 했구요

  • 105.
    '19.6.6 10:30 AM (110.15.xxx.45)

    세상엔 신기한 일이 정말 많네요

  • 106. wisdomH
    '19.6.6 10:39 AM (116.40.xxx.43) - 삭제된댓글

    하나 더 적을게요.
    30넘은 늦처녀였을 때
    자취방을 얻었는데 좀 무서웠어요.
    자기가 신기 있다고 한 동료가 놀러 와서 무섭다고..
    느낌이 할아버지 귀신 있는 느낌. 좋은 할아버지.
    내가 소리내어 기도했어요.
    할아버지. 내가 외롭게 사는데 너무 무서워요. 그만 나가 주세요..이후 안 무서웠어요.
    이후 들어온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집주인이 바뀌게 되어 나도 나가려고 하니 원집주인이 나보고 나가지 말라고. 이 방은 들어오는 이마다 소원 이루고 나갔다고..
    난 33살이었고 결혼을 원했는데 원하는 남자 만나 결혼했네요. 그 집에 들어와서 1년 좀 지나서요.
    집 도와주는 귀신 느낌.
    그 할아버지가 도와준 느낌이에요.
    거기

  • 107. wisdomH
    '19.6.6 10:40 AM (116.40.xxx.43)

    하나 더 적을게요.
    30넘은 늦처녀였을 때
    자취방을 얻었는데 좀 무서웠어요.
    자기가 신기 있다고 한 동료가 놀러 와서 무섭다고..
    느낌이 할아버지 귀신 있는 느낌. 좋은 할아버지.
    내가 소리내어 기도했어요.
    할아버지. 내가 외롭게 사는데 너무 무서워요. 그만 나가 주세요..이후 안 무서웠어요.
    이후 들어온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집주인이 바뀌게 되어 나도 나가려고 하니 원집주인이 나보고 나가지 말라고. 이 방은 들어오는 이마다 소원 이루고 나갔다고..
    난 33살이었고 결혼을 원했는데 원하는 남자 만나 결혼했네요. 그 집에 들어와서 1년 좀 지나서요.
    집 도와주는 귀신 느낌.
    그 할아버지가 도와준 느낌이에요.

  • 108. 인형의 작별인사
    '19.6.6 10:43 AM (106.245.xxx.221)

    중학교때 생일선물로 아빠에게 받은 커다란 팬더인형이 있었어요.
    저는 덕선이 같은 관심밖의 둘째였는데, 아빠랑 단둘이서 이태원시장에가서 커다란 팬더곰인형을 들고(? 업고?) 왔던 설레였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당연히 애지중지하며, 분기별로 욕조에서 빨아가며, 빠진 눈알도 갈아 끼워주고, 헤진 인조가죽 코도 바느질 해줄 정도로 애착이 강했어요.

    결혼을 늦게해서 주욱 부모님댁에서 팬더곰인형이랑 같이 살다가, 결혼준비하면서 제 짐을 모두 정리하고, 오래된 인형을 가져갈수도 없고, 저도 결혼준비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엄마가 인형을 버리자고했을 때 별 고민없이 알아서 하시라고했어요.

    결혼식 며칠 전에 늦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그 팬더곰이 엘리베이터 문을 정면으로 보는 자세로 놓여있는거여요. 인사하듯이. 저는 웃기기도하고 장난기 많으신 모친이 장난삼아 놓아둔 것이라 생각하고 곰인형을 갖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엄마가 혀를 차시며 ‘아니 낮에 기껏 분리수거로 버려둔 걸 굳이 왜 갖고왔느냐’는 거여요.

    ‘아닌데, ? 현관 앞에 놓여있던데?’ 대답하고
    엄마랑 저랑 얼음 되었었어요.

    무섭기도 했지만, 왠지 짠하기도하고.. (아마 사람인형이었으면 무서웠을텐데 곰인형이라..)
    차마 버리질 못하고 한참 친정에 놓아두었던 기억이 나요.

    어느 시점에선가 버려졌지만, 굳이 물어보진 않았어요.
    성장기에 반려동물처럼 지냈던 추억많은 팬더곰이 가끔 생각은 나요.

  • 109. 체험1
    '19.6.6 10:54 AM (182.222.xxx.116)

    17살 남동생이 사고로 죽었어요. 고향으로 내려가서 장례하기전 시골집에서 자는데 그때 20살이였어요. 새벽이였던거 같아요. 누가 저 누워있는데 제 뒤에서 백허그를 해주는거에요. 너무 슬프고 충격으로 황망해서 잠도 깊이 못 들었는데... 너무나 포근히 따뜻하게 안아줘서 마음이 평안해지게요.
    그런데... 집엔 동생과 친척들 몇명이서 2층집 곳곳에 다 흩어져서 잤어요. 전 동생이 쓰던 방에서 자고 있었구요.

  • 110. 체험2
    '19.6.6 11:00 AM (182.222.xxx.116)

    고등학교를 타지역으로 가서 혼자 자췰했어요.
    시험기간이였고 책상스탠드를 켜고 졸었던거 같아요. 잠에서 깼는데 단발머리를 한남자가 제게 등을 보이며 제앞에 앉아서 웃통을 벗고 뭘하고 있었어요. 근데 몸이 굳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가위눌린거였어요. 남자귀신을 본거죠.
    그집 주인할아버지한테 붙은 음란귀신이였던거같아요.
    여고생들만 자취받았고 2층 전체를 자취집으로... 2층통하는 계단을 마루로 연결해선 꼭 마루에 등을대고 앉아서 교복치마보이게~ 점심시간 책을 가지러 급 갔더니 마루에 앉아서 자기 음모를 자르고 있더라구요.ㅡㅡ
    그후 이사했어요. 변태노인...

  • 111. 1995년쯤
    '19.6.6 11:00 AM (175.114.xxx.81)

    사당동의 이층집에서 낮잠이 들었는데
    몸이 둥둥 뜬 기분이 들어서
    주위를 살펴보니 내가 자고 있더라구요
    내가 자는 모습을 내가 보다가
    몸이 풍선처럼 가벼워 지면서
    하늘로 막~ 올라가더라구요
    지붕은 뚫고 구름도 막 통과하면서...
    통과할때는 뿅뿅소리를 내며 기포같은게 몸에서 터지는듯한 기분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예요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하늘로 하늘로 계속 위로만 올라가더라고요
    그러다 잠에서 확 깻는데
    그게 꿈이었는지 진짜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정말 생생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는것만^^

  • 112. 소름
    '19.6.6 11:06 AM (58.232.xxx.126)

    저 위에 삐삐사연은 정말 소름이 돋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는 사연들 잘 읽었어요^^

  • 113. 체험3
    '19.6.6 11:07 AM (182.222.xxx.116)

    남편이 아파서 대학병원 입원했는데 간단입원치료로~
    일반병실이 없어서 암병동입원실에 입원했는데 간암말기환자분이 계셨어요. 입원날이 금요일이였는데 남편말이 밤새 문앞에 누가 있다고 무섭다고 문닫으라고 저사람 내보내라고 했대요. 정신이 있었거든요. 저두 입원날 눈도 마주쳤었는데 눈에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했거든요. 다음날 토요일 가서 있었는데 동네친구분들 문병와서 인사하고 얘기도 하고 그분들 돌아가신 후 아내, 딸 온후 임종하셨어요. 저도 그때 만삭이였고 무섭진 않았는데 다리가 풀려 운전을 못 하겠어서 지인분이 차가져다주셨었네요. 저는 크리스찬이에요. 이런저런 체험을 하고 보면 정말 인생 막살 후 없어요^^

  • 114. ㅇㅇ
    '19.6.6 11:32 AM (180.71.xxx.10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16679

    저 위에 큰 새 보셨다는 분 글 ...

  • 115.
    '19.6.6 11:35 AM (14.47.xxx.244)

    아이가 5살쯤 아파트 단지내에서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서
    반대편으로 건너 가려고 하는데요
    그 길이 살짝 오르막길이었어요
    저희가 버스뒷쪽으로 길 건너 지나가는데 중앙선근처에서
    제가 아이랑 발을 맞추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손잡고 앞질러 가는 애를 세워 발을 맞추고 있었는데 그 순간 차 한대가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버스 기사 아저씨가 놀래서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는데도 막 달려오더래요
    너무 순식간이라 정말 놀랬어요
    그 때 왜 갑자기 발을 맞추고 싶었는지
    만약 그냥 걸어갔으면 어떻게 됬을까 끔찍해요
    하도 그 때 놀래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 116. 염력이
    '19.6.6 12:35 PM (175.223.xxx.3)

    진짜 있다고 믿어요.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신기하기 보단 무서울 것 같아요.

  • 117. 삐삐
    '19.6.6 12:53 PM (125.176.xxx.135)

    넘 먹먹하네요 ㅜ

  • 118. 우와...
    '19.6.6 1:21 PM (223.39.xxx.250) - 삭제된댓글

    진짜 신기한 일들 많네요.....

    전에 82에서 읽은건데, 좀 오래 전에요..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특유의, 고유색으로 보는 능력이 있는데
    영이 맑은 사람들은 보여지는 색도 맑은 반면
    사기꾼 같은 경우는 색 자체가 탁하게 보인다고,
    오래전이라 내용이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그래서 그 지인 경우였는지 , 본인 사례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동업하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탁한 색으로 보여서, 동업 안하게
    하셨다는 글 보고 신기했어요.

    질병사든 사고사든
    곧 죽는게 보인다는 글도
    전에 82에서 봤던것 같고요.

    원글님도 색을 보시는 분처럼
    범인과는 다른 능력이 있나봐요.

    따님, 파라솔 그 건은
    철학보다는, 신점에 가까운 능력이 있는데
    철학으로 풀어내시는 분을
    따님이 만난 것 같고요.
    나중에라도 그런 분 만나는 기회 있음 좋겠고
    그런 분이 뭐라 얘기해줄건지 궁금도 해요.
    혹시라도 만나게 되시면
    지금처럼 82에 남겨주세요~

    그나저나 무서워서 읽다 말다 하긴 했는데..
    충돌소리 난 후에 음소거로 접촉사고 난 건과
    삼풍백화점 삐삐 사건은 정말 미스테리네요...

    95학번 신입생 때..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보고 종강모임 한 날 였는데...
    시험보느라 워낙 정신이 없기도 했고
    종강모임이니 밥먹고 노래방 갔는데...
    노래방에 틀어진 사고 뉴스 보고..
    정말 먹먹했어요.....
    95년에 사건 사고가 많았죠....
    성수대교 붕괴며... ㅠㅠ
    남편 출퇴근 길였다며 들은 얘기들도 그렇고...

    급 마무리ㅎㅎ
    고액 여러 번, 계속 기부하시는건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 얘기 전 그냥 믿겨지니, 너무 이상해 마셔요..
    죽음이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고통스러워도 세상 잘 떠날 수 있게 잠시라도 기도해주는게
    원글님이 기부하는것처럼 의미있는게 아닐까...
    오지랖 넓게ㅎ 의견 전해보기도 합니다..

    중학생일 때, 등하교길에 많았던 적산가옥
    2층집 붉은 적산가옥이 원글님이 사셨던 곳은 아닐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에 잠기며
    추억에 젖어드네요..ㅎㅎ

  • 119. 저 위에
    '19.6.6 2:08 PM (118.33.xxx.178)

    삼풍백화점 사고 현장에 계셨던 분 응급실 간호사 이셨던 것 같은데 님이 살려주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님에게 삐삐를 쳤던 게 아닌가 하네요
    살려줘서 고맙다고 너는 지금 죽지말고 살아서 더 많은 사람 살게 해 주라고...

  • 120. rose
    '19.6.6 3:14 PM (113.161.xxx.243)

    원글님 글 포함 모두 믿어요..저는
    정말 신기한일들이 많네요.!!

  • 121.
    '19.6.6 3:47 PM (117.111.xxx.168)

    신기한일많네요

  • 122. OO
    '19.6.6 4:26 PM (103.6.xxx.63)

    삐삐.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이죠? 정말 소름

  • 123. ㅡ ㅡ
    '19.6.6 8:02 PM (119.149.xxx.160)

    세상엔 초자연적인 일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 124. 와...
    '19.6.6 8:31 PM (125.178.xxx.90)

    푹 빠져서 읽었어요
    저는 이런 미스테리한 일 겪은적 없지만
    이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닐거라고는 생각해요
    삼풍백화점 삐삐얘기는 눈물까지 나네요
    다리 무너지고 백화점 무너지고 황망한 일 많았죠

  • 125. 저도 ufo
    '19.6.6 9:20 PM (49.181.xxx.182)

    14전에 시드니에서 본적 있어요.. 저녁에 남편 퇴근이 평상시보다 늦어졌는데 그날따라 집밖에서 기다리고 싶어서 서성이다 하늘을 봤는데 열 몇개의 작은 불빛이 삼각형 모양으로 있더니 눈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졌어요 2년뒤에 영국 신문이 ufo출몰 기사가 사진이랑 났는데 제가 본 그 ufo랑 똑같았어요

  • 126. 문득
    '19.6.6 9:49 PM (211.206.xxx.180)

    원글님같이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삶은 어떨까.. 하늘은 감당할 자질이 있는 자에게만 그 능력을 주실 거 같기도.
    전 간혹 영이 맑단 소리 듣는데 정말일까 싶고.ㅎ
    마음껏 능력을 다해 살고 싶네요.

  • 127. ..
    '19.6.7 2:05 PM (125.191.xxx.130) - 삭제된댓글

    6~7년전 딸이랑 베트남을 갔었어요. 저녁에 호텔에서 서로 사진확인하며 셀카도 찍으며
    각자 침대에 누워 빈둥대고 있다가 화장대앞에서 셀카도 찍고 딸아이 누워있는 사진도
    찍고 있었어요. 제가 그당시 DSLR찍는게 취미여서 큰 카메라도 가져 갔었거든요.
    딸아이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다가 "엄마 이건 뭐야??" 하며 카메라를 건네줘서 같이 들여다
    보면서 제가 "이거 너 아냐??"" 했더니 아니래요.ㅠㅠ 그때 제가 너무 무서워 하니까
    딸아이가 "엄마 나 맞아" 하며 얼버무렸는데 분명 그때 제 딸은 자기침대에 누워있었거든요.

    사진에서 찍힌건 제 침대 베게에 머리를 대고 몸은 침대에 기대어 꺽여있는...ㅠㅠ
    제가 화장대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쳐다보고있는 각도였어요.ㅠㅠ

    사진을 아무리 확대해서 봐도 절대 딸아이 얼굴은 아니었어요. 돌아와서 친구에게 그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도 제 딸아이가 아니라고...;;;;;

  • 128. ..
    '19.6.7 2:06 PM (125.191.xxx.130) - 삭제된댓글

    6~7년전 딸이랑 베트남을 갔었어요. 저녁에 호텔에서 서로 사진확인하며 셀카도 찍으며
    각자 침대에 누워 빈둥대고 있다가 화장대앞에서 셀카도 찍고 딸아이 누워있는 사진도
    찍고 있었어요. 제가 그당시 DSLR찍는게 취미여서 큰 카메라도 가져 갔었거든요.
    딸아이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다가 "엄마 이건 뭐야??" 하며 카메라를 건네줘서 같이 들여다
    보면서 제가 "이거 너 아냐??"" 했더니 아니래요.ㅠㅠ 그때 제가 너무 무서워 하니까
    딸아이가 "엄마 나 맞아" 하며 얼버무렸는데 분명 그때 제 딸은 자기침대에 누워있었거든요.

    사진에서 찍힌건 제 침대 베게에 머리를 대고 몸은 침대에 기대어 꺽여있는...여자였어요.ㅠㅠ
    제가 화장대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쳐다보고있는 각도였어요.ㅠㅠ

    사진을 아무리 확대해서 봐도 절대 딸아이 얼굴은 아니었어요. 돌아와서 친구에게 그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도 제 딸아이가 아니라고...;;;;;

  • 129. ..
    '19.6.7 2:09 PM (125.191.xxx.130)

    6~7년전 딸이랑 베트남을 갔었어요. 저녁에 호텔에서 서로 사진확인하며 셀카도 찍으며
    각자 침대에 누워 빈둥대고 있다가 화장대앞에서 셀카도 찍고 딸아이 누워있는 사진도
    찍고 있었어요. 제가 그당시 DSLR찍는게 취미여서 큰 카메라도 가져 갔었거든요.
    딸아이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다가 "엄마 이건 뭐야??" 하며 카메라를 건네줘서 같이 들여다
    보면서 제가 "이거 너 아냐??"" 했더니 아니래요.ㅠㅠ 그때 제가 너무 무서워 하니까
    딸아이가 "엄마 나 맞아" 하며 얼버무렸는데 분명 그때 제 딸은 자기침대에 누워있었거든요.

    사진에서 찍힌건 제 침대 베게에 머리를 대고 몸은 침대에 기대어 꺽여있는...여자였어요.ㅠㅠ
    제가 화장대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쳐다보고있는 각도로.ㅠㅠ

    사진을 아무리 확대해서 봐도 절대 딸아이 얼굴은 아니었어요. 돌아와서 친구에게 그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도 제 딸아이가 아니라고...;;;;;

  • 130. ...
    '19.6.7 5:18 PM (218.154.xxx.228)

    위에 삼풍사건 얘기하신 분이 말씀하신 평소와 다른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기운...저도 느껴본 적 있어요.
    아이 데리고 시내로 배우러 다닐때 해당 노선버스를 탔는데 기사분이 젊고 조폭처럼 머리카락이 하늘로 치솟은 분이라 인상이 강하다 생각하며 좌석을 찾으려는데.. 묘한 공기흐름이랄까 평소와 다르고 처음 느끼는 기운,분위기가 버스안에 가득찬 느낌..진공상태 같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왠지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스쳤지만 시간 맞춰야 했기에 아저씨가 급하게 운전하는 기운을 느끼면서도 참았는데 결국 중앙차로 신호에 걸린 앞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어요ㅜㅜ아주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전 후유증으로 고생을 좀 했구요.
    사고 전에 묘한 공기의 흐름,분위기를 말씀하셔서 비슷한 경험이라 적어봅니다.저 평소에 이런 촉으로는 둔한 사람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경험도 해봤네요.

  • 131. ..
    '19.6.24 1:21 A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우오ㅓ..세상에 신기한 일 많네요~

  • 132. wisdomH
    '19.8.13 9:58 AM (116.40.xxx.43) - 삭제된댓글

    가상현실..
    영화 바닐라 스카이..탐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
    떠 오르네요.

  • 133. 삼풍 삐삐
    '19.9.1 6:01 AM (194.35.xxx.58)

    정말 신기하군요. 다른 얘기들도요.
    세 번이나 제가 운전하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들어 사고날뻔 했다 하고 가슴 쓸어내린 적이 있는데 그 다음날 그 지인들의 가족 부고 소식을 들었어요. 그 후로 급정거 하게 되는 일이 또 생기면 어쩌나 불안하기까지 했는데 다시는 없었어요.
    느닷없이 최진영(최진실 동생)이 너무너무 생각이 나는거예요. 저는 그 사람이 최진실 동생이라는것만 알던 정도인데 너무 생각나서 이상하다... 했는데 바로 다음날 사망소식이 떠서 깜짝 놀랬어요.
    연말에 갑자기 시도때도 없이 머리 속에 너무너무 생각나는 친척이 있었는데 도대체 왜 이러지? 하면서 안부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며칠 후 그 친척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그렇게 생각이 나던 그 날이던가 그 다음날 쯤이던가. 그런데, 몇 년 후에 알고보니 사실 자살이었다고 하더군요.

  • 134.
    '19.9.1 7:43 AM (223.38.xxx.49)

    신기하고 신비로운 얘기들이네요..

  • 135. 이런글도
    '19.9.1 8:44 AM (223.62.xxx.183)

    저장하고읽고싶어요

  • 136. 무서운 이야기들
    '19.9.1 1:34 PM (175.212.xxx.246)

    연세 있으신 분께 들은 이야기예요.
    어릴때 깡패소리 들어가면서 아주 개구졌던 분인데 비오던 날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 6학년때 깡촌시골에서 하교할때 혼자 우산쓰고 걸어갔었대요.
    천둥소리가 요란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가 오는데 저 앞에 뒷집 할아버지가 가시더래요.
    그런데 벼락이 땅바닥으로 치면서 그 벼락이 동그렇게 원 모양으로 굴러가면서 할아버지의 발뒷꿈치를 때리는것처럼 보였대요.
    갑자기 할아버지가 검은 우산을 버리더니 빨리 걸어가시다가 어떤 무덤앞에서 머리를 아래로 박은후 엉덩이를 치켜들었나봐요.
    그걸보고 장난끼가 발동을 하여 논가에 박아놓은 막대기를 들고서 할아버지 엉덩이를 힘껏 때렸더니 할아버지가 돌아서서 싹싹 울면서 아이에게 빌더래요.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숙인뒤 잘못했다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빌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는 돌아서서 혼자 집으로 왔대요.
    이 할아버지는 평소 아내를 몹시 못살게 굴면서 심하게 때렸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래윗집 살면서 그 집을 자주 드나들어서 할아버지의 행태를 잘 알고 있기에 장난삼아 엉덩이를 때렸던거구요.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의 손자에게 전화하여 그 이야기를 한 후 할아버지를 바꾸어달라고 하여 사실 이야기를 했나봐요.
    그 할아버지 아마 사실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귀신이 와서 자기를 때렸다고 생각했을것 같아요.
    옛날에 죄 많은 사람이 벼락맞아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할아버지가 무서워했던것같은데
    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지금도 정정하게 살아계신다고 합니다.

  • 137.
    '20.4.23 10:40 AM (121.147.xxx.170)

    한가할때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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