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겪었던 신비로운 경험
중학생때 ... 그때 새벽에 운석이 엄청나게 떨어진다고 해서
엄마아빠한테 허락맡고 친구랑 학교 운동장이었는지 하여간
공터에서 하늘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요.
근데 고요한 밤하늘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큰 새가
하늘을 날아가는데 그 크기가 가히 압도적이어서
몇초간 친구랑 저랑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멈춰서서
그 새가 날아가는걸 지켜봤어요.
큰 날개를 아주 천천히 - 펄럭 - 펄럭-
붉은 밤하늘을 고고하게 날아가는데 정말 비현실적인 느낌이었어요 .
제가 친구한테
정적을 깨고 “너 보여? 저 새” 하니까
친구도 “어... 정말 크다” 해서 제 눈에만 보이는건 아니라는걸 알았죠.
그 후로도 그렇게 큰 새는 본적이 없어요.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최대 크기의 새는 알바트로스라는 새인데
인간이 볼수 있을만큼 낮게 비행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과연 그때 제가 본 새는 무엇이었는지 너무 궁금해요 ...
1. 저는
'19.2.6 10:01 PM (119.69.xxx.192)제 고딩친구가
7살때 대로변에 엄마 손잡고 서있는데
날개달린 천사가 사람들 머리에 뭘뿌리고 다니는걸 봤다고 그랬어요.
선명히 봤다고. 엄마한테 말하니 엄만 안보인다고 했다고.2. 앗
'19.2.6 10:04 PM (39.7.xxx.170)윗님 스토리에서
그 천사가 뭘 뿌렸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신기..3. 와
'19.2.6 10:04 PM (220.88.xxx.66)무슨 새였을까요
4. ......
'19.2.6 10:09 PM (211.178.xxx.50)궁금해요 무슨새였을까요....
5. 원글
'19.2.6 10:11 PM (1.232.xxx.179)저도 너무 알고 싶어요
이제 제 나이가 37인데
아직도 그 새가 날던 모습이 선명하거든요 ...
날아가다 건물 사이로 사라져버렸어요ㅜ6. 무슨
'19.2.6 10: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드론같은거 아니었을까요? 지금에야 많이 쓰지만 예전에 모형비행기 중 날개 움직이는 기종도 꽤 있었어요.
밤이고 조명이 약했을테니 신비롭게 보일 수도 있었을거에요.7. ㅇㅇ
'19.2.6 10:15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원글님 계절과 사시던 곳이 어디셨나요? 근처에 물이나 산이나 논 중에 뭐가 있었을까요?
8. .......
'19.2.6 10:19 PM (211.178.xxx.50)전 교통사고 목격자가..
아까 그사람(다친사람) 옆에 검은 작은 사람이있었는데
그 검은작은사람이
다친사람을 차로 밀어버렸다고 한 얘기...
너무 무섭 ㅜㅜ9. /.//
'19.2.6 10:2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저희 사촌오빠가 야근 마치고 집에 오는데
섬찟한 기분이 들어서 하늘을 보니까
거대한 새가 조용히 하늘을 날아가고 있더래요.
거의 오빠 시야를 가릴정도의 거대한 새였다고.
너무 무서워서 며칠 덜덜 떨었다고 하던데요.
그게 한 20년전 일인데
저희 오빠가 완전 모범생에 허풍절대없는 스타일이라
실제던지 어님 오빠가 헛것 봤던지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10. 곤도르
'19.2.6 10:25 PM (80.83.xxx.11)전설이나 신화 민담같은 것에 나오는 곤도르 아닌가요?거대한 새.. 신밧드의 모험에도 나오고 판타지 소설에도 자주 나오는..
11. .......
'19.2.6 10:28 PM (211.178.xxx.50)정말 신기하네요
지금 그새를 세명이나봤네요.
원글님과.친구 그리고 댓글님오빠12. 유성일까
'19.2.6 10:32 PM (175.223.xxx.42)저 몇년전 지인들과차타고가는데 엄청난밝기의 별똥별같은게 하늘에서 눈앞에 쏜살같이 스쳐가는데 유성이 비처럼 스친게아니라 눈앞이 번쩍할정도여서 엄청놀랐는데 아무도 못봤다네요 ㅜㅜ
참신기한 경험이었어요13. ㅇㅇ
'19.2.6 10:33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알바트로스나 넓적부리 황새, 콘도르는 우리나라에 살지 않고요.. 밤에 보셨다니 수리 부엉이나... 아니면 겨울 철새 중 큰고니, 까마귀도 인가 근처에 살고 생각보다 커요. 그것보다 더 큰새는 독수리인데....?
14. V-V
'19.2.6 10:37 PM (116.14.xxx.179)부엉이 같은 야행성 조류일 수도...
부엉이 중에는 아주 큰것도 있어요.15. 휴전선 근처에
'19.2.6 10:41 PM (42.147.xxx.246)사는 독수리가 엄청 크다고 하는데요.
16. 큰새있어요
'19.2.6 10:42 PM (49.165.xxx.219)저ㅇ말큰새있어요
독수리보다큰새 이름도길어요
신비아니고 사실이에요
우연히 그날 그새가. 날은거네요17. 저는
'19.2.6 10:46 PM (49.166.xxx.52)어릴 적에 성장통인지 자주 다리 통증이 왔었어요
초등학교 4-5학년 쯤 엄마 따라 성당 미사에 갔다가
또 성장통으로 너무 다리가 아파 성당 옆 쪽문으로 나와
2층 난간에 기대 섰는데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고 천사가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살면서 가끔 그 생각을 하면 아파서 헛것이 보였었나
싶다가도 정말 너무 아름다운행복한 순간이라 잊혀지지 않아요18. 음
'19.2.6 10:48 PM (125.132.xxx.156)원글님 글 너무 신비하고 무섭고 아름답고
19. ...
'19.2.6 10:57 PM (211.214.xxx.224)전 얼마전에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에
제차가 지나가니 까마귀들이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데
까마귀도 날개를 펼치니 그렇게 크고 위압적인거 처음 알았어요.
까마귀가 영리한 익조라는데
왜 무서워 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20. 직접경험
'19.2.6 11:06 PM (175.223.xxx.176)저 어릴때 하늘에서 둥근 빛이나는 은빛 비행물체가 우리집 위를 날아갔어요. 엄청 커다랗고 눈이 부시도록 빛이나서 제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이 광경을 우리 가족이랑 이웃집 사람들이 다봤어요. 다들 UFO 아니냐고 수근수근 하며 난리가 났었어요.
그런데 그날밤 TV 뉴스에 나왔어요. UFO 아니고 은박풍선 무더기 였다고...
인근 공원에서 은박으로된 풍선을 파는 사람이 은박풍선 무더기를 놓쳤는데 하필 그게 우리집 위를 날아갔던것.
그날 뉴스에 이 사실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저도 여기에 어릴적 UFO를 직접 목격했다고 적고있었겠죠?21. 원글
'19.2.6 11:08 PM (1.232.xxx.179)지역은 부천이고요
그냥 주택가랑 아파트 사이의 학교였어요
시골도 아니라 더 비현실적이었던거같아요
계절은 늦가을 ? 혹은 초겨울이었던거같아요
댓글중에 그 긴 새이름이 뭘까요??
제가 본건 독수리일까요?
드론은 절대 아니에요 ;;;;;;;22. 40여년전
'19.2.6 11:12 PM (121.139.xxx.15)동생이랑 시골동네 좁은길늘 가면서 무서워서 손잡고갔는데,동생이 저기앞에 원숭이같은게 뛰어온다고해서 무서워서 보지도않고 뛰기시작했는데 바로 제 뒷꿈치에 돌멩이가 딱날아들어서 더 기겁을하고 손놓고 각자 내달렸지요.
뛰어서 2분거리정도인데 집에도착할즈음 머리위에서
새가 소리를내며 펄럭임 동시에 제 머리카락을 건들어서
제가 엄마야 소리지르며 위를 봤는데 완전 황금빛새였어요. 진짜 펄펄끓는 황금빛이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긴한데 도무지 알길이없어서 그냥있었는데요. 어른이되어서도 동생이랑 이야기하면서도 무서워서..
웅크린 원숭이형상에 뛰어오면서 던진돌 맞았고.몇분지나지않아 머리위에 황금새가 펄럭이고. 기이한경험을했어요
꿈은 아니고요ㅜ 동생이랑 똑같이기억해요23. 우와
'19.2.6 11:13 PM (175.193.xxx.88)정말 신기하네요..무슨 새인지 저도 넘 궁금해요..
혹시 깃털색이나 모양 대충 기억하시면 82분들이 찾아주실것 같같아요^^24. 40여년전
'19.2.6 11:14 PM (121.139.xxx.15)산골도아니고 평범한 시골동네
25. ㅇㅇ
'19.2.6 11:14 PM (218.237.xxx.37)다들 신기한 체험도 많이 하시고 좋으시겠어요
저는 밍숭밍숭26. 진짜 궁금
'19.2.6 11:21 PM (125.142.xxx.145)무슨 새가 그렇게 크게 보였을까요
27. 우연히
'19.2.6 11:34 PM (1.245.xxx.76)이 글 봤는데요
제 남편이 거기에서 그 당시에 군대에 있었는데
그 군대 훈련장이 철마산기슭에 있는데 산에 굉장히 큰 부엉이 종류의 새가 있었더래요
그냥 보기에도 굉장히 컸다고,,
아마 그 새를 보았을 거라고 그러네요28. 박쥐
'19.2.6 11:41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밤이니까 박쥐겠네요
29. 수리부엉이
'19.2.7 12:24 AM (124.51.xxx.198)십오년쯤 전 여름날 좀 시골인..지금 사는 동네에 이사와서 얼마 안됐을 때 남편이랑 밤 산책을 나갔다가 정말 사람이 팔 벌리고 나는 것처럼 큰 새가 펄럭펄럭 소리를 내면서 날개짓하고 날아가는 걸 봤어요, 오층 아파트 건물 위를 뒤덮을 기세로 날아가더라구요. 정말 입 딱 벌리고 쳐다봤는데.,전 솔직히 우습지만 드라큘라 백작이 망토를 펼치고 날아간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ㅋㅋ
근데 알고보니 우리 동네에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있더라구요. 그 때 본 새가 수리부엉인지 확실하지 않지만..정말 큰 새가 아주 느리게 펄럭 펄럭,,그런 인상이 남아있습니다.30. 맞나
'19.2.7 1:03 AM (121.168.xxx.22)구글에서 찾아봤는데 수리부엉이가 일단 날개피면 엄청 크고 앉아있는 사진은 마치 원숭이 같네요 해태같기도하구요 색은 누런색 화금색 갈색계열이네요
수리부엉이처음봤는데 모든 생소한 동물들이 그렇겠지만 이국적이고 이세상동물 아니게 생겼네요31. 이ㅡㄴ
'19.2.7 1:11 AM (49.165.xxx.219)일부러 찾았어요
바보새 알바트로스
https://youtu.be/AbvQ2R7xB34
이새 이름이 청담어학원 레벨이라 기억하기쉬웠구요. 제일큰새인데 영상보세요.
엄청커요.
교회설교에서 목사님이 소개했었는데
그래서 기억해요32. 만수국
'19.2.7 1:12 AM (39.7.xxx.174)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누구에게도 말 한 적 없어요, 저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해요.
33. 이어서
'19.2.7 1:13 AM (49.165.xxx.219)제가 교회에서 본 바보새 영상은 이거에요
https://youtu.be/c8P_YWF7it0
알바트로스
날개펼치면 다해서 길이가 3.4미터34. ㅇ
'19.2.7 5:24 AM (39.7.xxx.236)원글님이 그렇게 쓰셔서 그런지 정말 신비롭게 느껴져요.
신비롭고 무섭고 아름답고..
설마 누군가가 날린 로봇새라든지 연이라든지.. 뭐 그런 건 아니었겠죠?35. ...
'19.2.7 9:51 AM (27.165.xxx.59)저도 혹시 정교하게 만든 멋진 연이 아니었을까..
36. ㅇㅇ
'19.2.7 1:14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에구..알바트로스 한국에 안살고 수리부엉이일 확률이 높아요. 다른 새들은 야행성이 아니라.. 가끔 오리나 기러기류들이 밤에 짧은거리 이동도 하지만 새들은 거의 일몰과 일출시간에 기막히게 같이 활동을 하거든요. 연은 펄럭이지 않고...
37. ..
'19.2.7 7:58 PM (117.111.xxx.164)신기하네요
38. ㅇㅇ
'19.2.7 7:59 PM (59.29.xxx.89)박쥐 아닐까요?
박쥐가 날개펴면 장난아닌스케일이 되던데..39. 마키에
'19.2.7 8:37 PM (114.201.xxx.174)엇 부천이면 왜가리나 두루미 백로같은 종류 큰 새 중앙공원에 있었어요 날길래 엄청 놀랐는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십오년 전에는 있었어요 ㅎㅎ40. /////
'19.2.7 9:13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우리 애가 6살 때 유치원 친구아이와 함께 집 옆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어요.
나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비둘기가 푸드덕 대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겁니다. 유리딸아이 하는말 와 큰새다. 옆친구 왈...독수리다 독수리 .딸이아...어? 정말. 저렇게 크니깐 독수리 맞아....엄마~! 나 방금전에 독수리 봤어~!
나...어...그러니...ㅡ,.ㅡ;;; 땀 삐질...41. 캐스터네츠
'19.2.7 10:03 PM (121.180.xxx.192)어린시절이여서 새가 더 커 보였을 수 있어요.
어린시절 학교운동장이 엄청 넓게 기억에 남아있는데,
성인이 되어 가면 운동장이 그렇게 작을 수 없잖요.
그것처럼 그 시절엔 그 기억엔 엄청 큰 새였지만, 지금보면 그 기억만큼 큰 새는 아닐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