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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조회수 : 59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6-12-13 18:39:04
그제 일요일 밤, 시그널 드라마 정주행하느라 새벽 4시에 잤어요.

본 소감은
세상에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있어요.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자에게 누명을 씌우고 증거를 조작하고 급기야 목숨까지 빼앗고도
아무일 없다는듯이 잘 살아가고 있어요.
그들에게 있어서 가지지 못한 자의 목숨은 벌레나 다를 바 없거든요.

또 세상에는 기꺼어 가진 자의 사냥개가 되어 가진 자를 위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그들이 던져주는 부스러기를 탐하는 자들과 사냥개가 되기를 단연코 거부하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사냥개는 사냥개가 되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말하죠.
니네가 그래봐야 세상은 변하지 않아. 그들은 모두 한통속이거든...
그들은 모두 한통속이거든...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단하더군요.
모든 미제 사건은 누군가 포기했기 때문에 생겨난 거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고...

드라마에서 가진 자로 대변되는 국회의원이 곧 박근혜더라구요.
어쩜 지금 현실과 똑 같은지~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줄 알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재한 형사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 세상은 그나마 조금씩 나아져가고 있는 거겠죠.

결론은 그들에 대한 부채의식,
지금 내가 선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하자라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비록 기부금 조금이지만~~~
그동안 사람 사는 세상, 뉴스타파, 국민티비 이 세 곳에 꾸준히 소액후원했었는데 내년엔 돈 나갈 때도 많고 해서 사실 좀 갈등했었거든요.
그냥 계속 하려구요.

그들이 저렇게 악귀처럼 발악을 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죠.
아침에커피1잔 (zagnsan)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꿉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2.13 6:45 PM

    좋은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될것 같아요.

  • 2. 늘푸르른
    '16.12.13 6:45 PM

    어른이 되어 보는 세상은...참 서글퍼요...
    드라마 주인공 이재한과...현실의 이재한...
    저는 이재한이 옳은걸알아요.
    하지만이재한처럼 살지는 못하죠...

    그래서 모금운동에 참여한답니다.
    제 소심(...비겁)함의 무게만큼...앞장서주신 분께 감사를 느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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