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고 해서,여기저기 맡겨 둔 살림살이와 옷가지를 좀 챙겨 왔습니다. 이년 전쯤인가 유행하던 옷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아무튼 딱 보시면 아실 모양의 사파리 잠바처럼 생긴 코트입니다. 허리를 묶게 되어 있고요, 전체적으로 흰색도 아니고 아이보리도 아닌 흐릿한 색상이고, 모자 달렸고 그럽니다. 프라다 천만큼 빳빳하고 사각이는 건 아니고요. 길이는 엉덩이 가릴 정도 되고요. (조금 있다가 사진 몇 장 찍을 게 있는데, 그때 함께 찍어야겠네요)
날이 자꾸 추워져서 큰일인데 잘됐다 싶어 바로 입으려고 반갑게 옷걸이에 거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가만 보니 내피가 없어요. 지퍼로 내피를 이어 붙이게 되어 있던 옷인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전화로 물어봤지만 다들 모른다고 하시네요.
당시에 한 삼 주 있다 그때 저 살던 데로 돌아갔는데, 잠깐 머물더라도 겨울에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어른께서 사주신 옷이라 구입처를 모릅니다. 브랜드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것도 없고요.
혹시 이런 옷 내피만 따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아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단추를 비뚤게 채워서 찍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