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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션

뭘 입어야 더욱 돋보일까, 함께 고민해보아요

털로 만든 내피만 살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4,299 | 추천수 : 298
작성일 : 2009-11-21 23:49:55
안녕하세요.

주말이고 해서,여기저기 맡겨 둔 살림살이와 옷가지를 좀 챙겨 왔습니다. 이년 전쯤인가 유행하던 옷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아무튼 딱 보시면 아실 모양의 사파리 잠바처럼 생긴 코트입니다. 허리를 묶게 되어 있고요, 전체적으로 흰색도 아니고 아이보리도 아닌 흐릿한 색상이고, 모자 달렸고 그럽니다. 프라다 천만큼 빳빳하고 사각이는 건 아니고요. 길이는 엉덩이 가릴 정도 되고요. (조금 있다가 사진 몇 장 찍을 게 있는데, 그때 함께 찍어야겠네요)

날이 자꾸 추워져서 큰일인데 잘됐다 싶어 바로 입으려고 반갑게 옷걸이에 거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가만 보니 내피가 없어요. 지퍼로 내피를 이어 붙이게 되어 있던 옷인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전화로 물어봤지만 다들 모른다고 하시네요.

당시에 한 삼 주 있다 그때 저 살던 데로 돌아갔는데, 잠깐 머물더라도 겨울에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어른께서 사주신 옷이라 구입처를 모릅니다. 브랜드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것도 없고요.

혹시 이런 옷 내피만 따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아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단추를 비뚤게 채워서 찍었네요.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행
    '09.11.22 1:01 AM

    저도 내피 사려고 애썻던 적이 있어서 댓글 답니다.
    남편 옷인데 카운테스 마라라는 브랜드 외투인데 그게 내피가 있는 거거든요.
    근데 내피가 없어서 그것만 구하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옷 나올 때 같이 만드는 거라서 그것만 따로 만들어 주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내피가 없으면 좀 커보여서 전 내피 없이도 몸에 맞을 만한 분께 여기 장터에다 팔 생각하고 있어요.
    도움이 못 돼서 어떻해요..

  • 2. Merlot
    '09.11.22 7:59 AM

    광장시장에 가셔서 한번찾아보세요
    의류부자재는 없는게 없으니 혹시 있을지몰라요

  • 3. blogless
    '09.11.22 9:16 PM

    Merlot 님 광장시장 어딘지 알고 가끔 구경도 다니고 그랬는데 제가 지금 사는 곳하고 멀어서 작정을 하고 가야 가 보게 될 것 같아요. 에구...나행 님 말씀도 그렇고, 아무래도 맘 비우고 가지고 있다가 날이 좀 풀리면 잠깐 입고 그래야 하려나 봅니다.

    옷도 옷이지만, 저 옷 입고 다닐 때 잠깐이지만 무척 행복했어요. 펄펄 내리는 눈을 봤고, 어린 조카를 봤고, 반찬 쫙~ 깔리는 식당에도 가 보고...야, 우리나라 정말 좋다. 이렇게 철없는 감탄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주머니 가볍게 만든 저희들 죄^^;;; 를 생각하면 미안해야 맞는데도 그 잠깐은 다 잊고 취해서 좋기만 하던 시간이었죠. 옷은 봄까지 개켜 두어야겠어요. 그땐 입을 수 있겠죠.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이 밤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

  • 4. pink
    '09.11.23 3:06 AM - 삭제된댓글

    내피를 지퍼로 붙였다 떼었다 하시는거죠? 윗분 말씀처럼 똑같은걸 찾긴 힘들꺼에요.. 다른 옷 중에 비슷한 스탈이라 지퍼아귀가 맞는게 생긴다면 모를까 말이에요. 추억이 많이 깃든 옷이니 안 입긴 좀 뭣하고 ... 대안을 말씀드리자면... 내피가 들어갈 자리가 있는거잖아요^^.. 저런 스탈이 오리털 내피나 아님 패딩이나 원글님 말씀처럼 털 내피인데... 일반 면가디건은 좀 추우니깐..모직 가디건이나 캐쉬미어 가디건을 껴입으시면 한겨울추위엔 못 입으셔도 조금 추울땐 입으실만 할꺼에요. 가디건 무릎위까지 좀 길게 떨어지는거 있지요. 아니면 요새 "구스자켓"이 유행하지요..거위털?잠바..^^ . 오리털 잠바는 따뜻한 대신에 매우 빵빵한 반면 요 구스자켓은 아주 얇으면서 따뜻해요. 그래서 접으면 아주 작아집니다. 등산하시는 분들이 봄.가을 등산 자켓 만으론 한겨울에 추우니 "구스자켓"을 내피개념으로 입으세요. ^^

    구스자켓이 오리털처럼 빵빵하진 않으니깐 안에 입으셔도 위만 볼록하지 않고 자연스런 태가 날꺼에요. 브랜드 구스자켓은 좀 가격대가 많이 비싸요. 그런데... 백화점 브랜드 아니고라도... 스포츠샵 같은데나 등산복 파는 곳에서는 품질도 좋지만 가격대가 비교해보면 아주 저렴해요. 그런 것 하나 구매하셨다가 겹쳐서 내피로도 입으시고... 한겨울 추위아닐때에는 구스자켓만도 입으셔도 될꺼같아요.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5. blogless
    '09.11.23 9:12 PM

    글타. 이런 방법도 있긴 있다.
    구스자켓이 유행이로구나..그런 것도 몰랐네.
    구스자켓이 비싸구나...이런 것도 모르고..

    그랬습니다. 핑크 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 걸 뵙진 못했지만, 왠지 글이랑 말이랑 싱크로율이 무지하게 높으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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