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나를 성희롱한 친구 아버지 -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말했는데?

내려놓음 | 조회수 : 18,794
작성일 : 2013-02-20 15:08:01

제목과 같은 질문을....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도움 청합니다.

제 감정대로 풀어쓰는 것은 스스로 너무 힘들고, 또 읽으시는 분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정황만을 적으려고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대학때 만나 십여년을 베프로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친한 친구 그룹중에서도 유달리 붙어 다니는 단짝입니다.

그 단짝의 아버님을 4학년 때 한번 뵌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친구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딸 진로문제로 상담할 것이 있어서, 딸 모르게 한번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학교근처에 지인이 운영하는 호프집에 있으니, 나오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수도자가 될 것을 고민중이었고, 저도 같은 종교인에 같은 꿈을 가진 사람,

잘 모르시는 분이시지만 베프의 아버님. 게다가 바로 학교 후문 근처에 계시다고 해서

좀 망설여졌지만 갔습니다.

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학교 남자동기에게 그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죠.

그리고 안에 다른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확인 한 후, 들어갔습니다.

여튼, 그렇게 그 곳에서, 친구아버님과, 아버님이 아시는 다른 분들과 좀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다른 지인들에게 딸자랑(친구)을 엄청 하시더군요.

여튼,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자고 하셨고, 저도 같이 옮기게 되었습니다.   

뭔가 아직 친구에 대한 진지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키지는 않았으나, 저도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다른 분들도 있고, 다 그냥 동네 어른들 같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때, 믿으면 안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순수했던 그때는 몰랐습니다)

여튼, 자리를 옮기는 택시에서, 친구 아버지의 지인이 중간에 가버리시고;;

저랑 그 아저씨만 남게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둘이서 호프집을 들어갔습니다.

(학교 근처라 뵈러 나갔는데, 갑자기 완전 먼 동네;; )

그때 부터 이상한 말씀을 시작하시더군요.

저는 멘붕상태였지만,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나름 전공을 살려 마음을 가다듬고 대처했습니다.

아 이 사람은 환자다. 나는 환자처럼 이 사람을  다루면 된다.

본인이 얼마나 외로운지, 힘든지 말씀하시더니, 저를 안고 있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왜요? 라고 묻자, 위로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럼 저한테 그러시면 안돼죠. 라고 하자 모텔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절대 안된다고 하니, 모텔에서 아무짓도 안하겠다. 그냥 안고만 있겠다라고 하시더군요.

그 순간 피해자로 겁에 질리면 큰일을 당할까, 엄청 침착하게 행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모텔을 완강히 거부하자 근처 으슥한 공원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냥 안아만 주면 된다고 계속 안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친구 어머님 이야기도 하시더군요. 자궁이 안좋아서 척출수술을 하셨는데

그 뒤로 완전 맛.이.달.라.졌.다고.(쓰면서도 토할 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서도 원치 않는다고.

대학 4학년, 제가 다 컸다고 생각했을 당시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던 아기 같던 그 나이에 온갖 더러운 말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동기에게 첫 약속 장소에 데려다 달라고 했던 것 처럼, 뭔가 흔적을 계속 남겨야

나중에 일이 잘못되더라도 솟아날 구멍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나가서, 택시를 불러서 간다고 일어났습니다.

쫒아나오셔서 저를 막 끌고 가려고 하시더군요. 아무짓 안한다고, 그냥 안고만 있을꺼라고.

저는, 콜택시 불렀고, 저 건너편 택시가 바로 내가 부른 택시라고 하고, 뛰어가서 탔습니다.

다음날, 아저씨가 계속 전화를 하시더군요. 받지 않았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 오늘 50만원 있다고, 줄테니 얼굴 보자고.

답장도 하지 않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다음날, 친구를 보고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야. 세상에 믿을 남자는 아무도 없다."라고만 말했습니다.

그 뒤로 수많은 내적갈등이 있고, 힘든 밤을 보냈지만,

자기 아빠가 그랬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을 친구를 생각하면 차마 말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도 우정을 10년을 더 쌓았습니다. 둘도 없이 친하게 지내는 시즌도 있었고,

좀 소원한 시즌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한번 그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생기면, 그 떄 그 일이 떠 올라 더 힘들더군요.

(제가 그 친구와 우정을 유지했던 이유는 정말, 너무 친한 친구였고.

주변에 말하지 못했던 이유는 한집 건너면 서로 아는 집안이었기 때문에 동네가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차마 말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저는 또 잊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술먹고 힘들면, 그때 그 억울한 상황이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난일인데, 얼마전에는 술먹고, 친구에게 아버님 전화번호를 물었더군요.

따지려고, 사과 받고싶었습니다.

술이 깨서는.. 친구네 동네에서 뭐 물어볼게 있다고 지인이 요청해서 아버님 번호를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고..

그냥 번호 지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말 성인이 된 지금, 한번 그때 생각이 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의 분노감과 상실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바보인가 하는 자책감도 들고,

요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단어만 봐도, 그 아저씨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최근에 친구와 작은 다툼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소원해진 찰라. 그때 기억들이 또 저를 괴롭혔습니다.

왜 나만 10년간 이런 고통에 시달려야 하나.. 오랜 고민끝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전부를 말한 것이 아니라, 사건의 개요만 말했습니다.

저런 말, 텍스트, 자기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 아빠 인격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하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친구는 아버님이 알콜문제가 있다는 말을 여러번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때는 친구의 여동생(대학생)을 때려 친구동생이 집을 나가고

아빠를 신고하겠다고 증거를 만들기도 했던 내력이 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친구 아버지 사과를 원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냐 싶다. 그리고 다시 보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냥.. 우리가 사소한 일로 잠시 소원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안풀고 있나, 네가 궁금해했고, 나도 혼자 앓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말했다. 니가 알면 됐다. 라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그 뒤로, 2주째 연락이 없습니다.

저라면.... 다음날도 연락을 하고, 그 다음날은 바로 찾아가겠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날 하루 말한게 다가 아니라, 다음날도 다음날도 연락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것이 아닙니다.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저도, 그 친구도 피해자인데.. 

다시 한번 더 이야기 해보자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할수도 없고....  

저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전, 그 친구의 베프라는 죄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연락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그 친구 아기의 돌잔치가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2주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 그 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 그 친구의 돌잔치에 가야 하나요? (누가봐도 제가 베프라서요.. 친한 친구 그룹들이 다 올테구요...)

3. 결국 저는, 사건의 개요만 말한 것이 되었는데...  제가 들었던 말들을 다 해주는 것이 나을까요?

   이제 와서, 왜 그러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10년을 참다가 말했는데, 개요만 딱 말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으니... 풀린것도 덜하고, 기분이 정말 우울하네요.. .

    그냥.. 제가 다 안고 가야하는걸까요?

(댓글을 보면서, 추가로 설명드립니다...

친구와 다시 우정을 이어갔던 것은, 그 친구 아버지 잘못이지 친구 잘못은 아니라고 그 당시에는 생각했습니다.

제가 랩 생활을 했는데, 저랑 옆책상을 쓰고 있었고, 동아리, 기도모임, 그 무엇하나 같이 하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죄를 묻지 않고, 아버지만 미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10년이 지나도록 상처가 안아물고 억울한 맘이 들지 몰랐구요.. )

IP : 210.102.xxx.48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2.20 3:12 PM (222.107.xxx.147)

    별 거지같은 새끼가 다 있군요,
    세상에는 정말 더러운 종자들이 많아요;;;
    그 친구는 미안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것같아요,
    돌잔치에는 안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친구 아버지라는 새끼도 오지 않겠어요?
    가서 모두 보는데 뺨이라도 후려칠 거 아니라면
    가지 마세요.

  • 2. ㅁㅁ
    '13.2.20 3:14 PM (1.236.xxx.43)

    에고 그 친구와 10년더 우정을 나눈 님이 대단하네요. 저는 그담날 당장 경찰에 고발조치 했을 것 같아요.
    돌잔치는 당연히 가지 마세요.

  • 3. ㅇㅇ
    '13.2.20 3:16 PM (211.115.xxx.79)

    파가 물보다 진하다라는 속담을 모르시나봐요
    예전에 보은인가 보령인가하는 여대생이 성폭력일삼는
    의붓아버지 남친이랑 같이 살해했을때 학대받던 친자식들
    다 자기 아버지편 들던거 생각나네요

  • 4. 이팝나무
    '13.2.20 3:17 PM (115.140.xxx.135)

    그리고 님이 그 더러운 ,,,,인간땜에 오랜시간 왜 고통을 안고 사세요?
    그냥 지나가다 ,똥한번 밟았다,,,그렇게 생각하시고 툭툭 털어버리세요.
    세상에 별,별 더러운 인간들이 다 있구나...하시구..그일 되풀이해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절대.
    친구와의 관계는 ,머 윗분 말씀처럼 이정도에서 끝이 난거 같아요.
    서로 정상적인 친구관계 회복하기는 불가능한거 같아요.

  • 5. ㅠㅠ
    '13.2.20 3:18 PM (211.207.xxx.62)

    읽으면서 한가지 궁금한건 친구가 수도사가 되려고 고민중이니 친구 부모님으로서 딸의 절친에게 고민상담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친구의 아버지가 불러냈을때 뭔가 집히는게 있으셨는지요? 동기더러 위치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는 거요. 아버지를 처음 본 상황은 아닌것 같고 그 전에 만났을 때도 뭔가 불편한 낌새가 있으셨는지요? 어떤 직감같은거?
    그리고 친구분이 수도사가 되려했다는 점에서 혹시 친구분 역시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거 아닌지 짐작되네요. 자기 딸의 친구조차 범하려는 사람이 자기 친딸이라고 그냥 뒀을까요?
    무척 힘든 경험을 하셨는데요. 친구분이 연락하지 않는건.. 자기 상처 역시 너무 커서가 아닐지..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돌잔치에 그 아버지도 오시지 않을까요? 님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분이 서운해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버지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거 친구분이 잘 알지 않겠어요?
    분명한건 그때의 그 사건..잊혀지지 않으시겠지만 실제로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걸 천운으로 아시고 위로하시면 안될까요? 살면서 저도 성추행 비스무리한 일들 서너차례 겪었네요. 이제는 미워하는 맘조차 안들더라구요. 그냥 정신이 병든 인간들. 지들도 자기 몸 스스로 컨트롤 안되는 불쌍한 인간들이려니..합니다.

  • 6. 제가보기에도
    '13.2.20 3:19 PM (211.234.xxx.2)

    이제 그 친구와의 끈을 놓으셔야할듯하네요..님에게 자꾸 자극만 될뿐이고 그 친구도 님을 보면 자기가 저지른 일이 아님에도 죄책감을 느낄수밖에 없는 상황인걸요.. 둘다에게 고통 뿐인 관계는 끊어야해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인거죠..

  • 7. ..
    '13.2.20 3:20 PM (115.178.xxx.253)

    친구분을 놔드리세요. 지난 10년간은 원글님이 베프를 보면서 괴로웠지만 앞으로의 세월동안
    두분 모두 괴로울것이고 베프가 더 괴로울겁니다.

    원글님은 비난이라도 할 수 있지만
    친구분에게는 아버지인것입니다. 아버지를 그런 사람으로 베프가 선택한게 아니에요.
    2주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하셨지요? 어떻게 뭐라고 연락을 할 수 있을까요??
    그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베프의 아버지이지 베프가 아니에요.
    원글님이 당한 일은 상처지만 그 상처를 준 사람은 베프가 아닙니다.

    그냥 놔드리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베프는 베프대로 살아가는게 좋습니다.

  • 8. 그 끔찍한 기억..
    '13.2.20 3:22 PM (125.188.xxx.85)

    살아있는한 순간순간 떠오를 지옥같은 그 기억.
    친구에게도 나눠주셨는데..
    어찌 한 장소에 세 분이 마주할 생각을 하시는건지..
    원글님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제 두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자꾸 붙잡으려 미련갖지 마세요.

  • 9. 그리고
    '13.2.20 3:25 PM (211.115.xxx.79)

    원글님 닉넴처럼 여기 다 푸시고 이제 그만 고통을 내려놓으세요
    원글님 잘못도 아니고 친구 잘못도 아니예요
    하지만 고통은 그 친구가 받겠죠 이제부터

  • 10. ...
    '13.2.20 3:26 PM (211.199.xxx.39)

    친구관계 끝난거죠,그친구는 자기아버지니까요.원글님 얼굴 볼 면목도 없고 본인이 죄인 되기도 싫어서 앞으로도 연락 안할 겁니다.

  • 11.
    '13.2.20 3:27 PM (61.73.xxx.109)

    피가 물보다 진해서, 아버지 편을 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친구도 지금 큰 상처를 입은 상태일거에요
    그 상처가 원글님보다 더하다고 말은 못하겠지만...자기 친아버지가 그런 짓을 했다는걸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 친구가 원글님을 품어주고 해결해줄수는 없을거에요 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한다는건....사실 그 새끼의 자식을 상처입히고 복수하려는 생각으로 하는거지요.....그러니 두 사람은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고 만날수도 없는 사이가 이미 되어버린것 같네요

  • 12. .....ᆞ
    '13.2.20 3:27 PM (116.37.xxx.204)

    이제껏은 원글님이 그 친구보기 괴로웠으나 이제는 친구가 원글님 보기 괴롭습니다.
    끊으세요. 그 친구분 자식도 아니고 애비를 어쩔까요?
    끌고와서 꿇어앉히고 사과시킬수나 있을까요?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 물을수는 없어요. 그 사람이 더 괴로울겁니다.

  • 13. ...
    '13.2.20 3:28 PM (175.194.xxx.96)

    조심스럽지만 원글님에게 그럴정도면
    친구분도 어떤일을 당했을지 모릅니다
    그냥 여기에서 두분의 인연은 끝내는게 좋겠어요
    이런 인연 이어가봤자 서로 상처만 남아요

  • 14. 어쩜..
    '13.2.20 3:30 PM (125.177.xxx.30)

    그런 일이 있는데,,아무리 친구라지만 아직까지 만나고 있었다는데 저는 이해가 안돼요..
    너무 끔찍하네요.
    원글님.
    그냥 잊으세요.
    더 이상 뭘 어찌하겠어요..

  • 15. hanna1
    '13.2.20 3:30 PM (113.10.xxx.104)

    그 친구 ..자기 아빠를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울겁니다.그리고 님보기 창피할겁니다.그래서 님과 연락을 못하는거에요.
    이미 님손에서 그 친구아빠문제 떠났습니다.그친구에게 모든 짐을 주고 님은 편히 맘을 내려놓으세요
    더 심한 얘긴 차마 못한거.,다행입니다.그친구 엄마얘기까지 했담 아마 그친구 멘붕되서 자살?아님 살인?이미 인격적으론 죽은상태입니다.

    생각해보세요.'자기 아빠가..자기 친구에게 그랬다는게 얼마나 치용적이고 창피하고 더러운일이에요..

    그 친구 지금 지옥속에 있을겁니다.
    더한 얘기 안한거 잘하신거구요.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그 친구를 동정해주세요......

    그리고 기도해주세요.......그친구 죽을떄까지 자기가정에,아빠에게 환멸을 느낄겁니다......기도해주세요..

  • 16. 정상
    '13.2.20 3:32 PM (61.73.xxx.109)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원글님께 해를 입혔다면 자식이 연락하고 찾아가서 사과하고 그럴 수 있어요 그건 쉬워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 얘기를 듣고 계속 원글님께 연락하고 자기가 사과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래도 친구분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으셨다면 그 친구분도 대단하네요 그정도면 원글님을 제일 먼저 생각해준거에요 자기 자신보다 원글님을 먼저 생각해준거라고 생각해요

    저같았으면....제 자신이 너무 상처받아서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것 같네요

  • 17. 더러운 인연
    '13.2.20 3:34 PM (122.34.xxx.34)

    사람은 보통 이럴때 너무 화가 나죠
    대체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하나
    그친구도 아무 잘못이 없고 님도 잘못이 없고 ...
    인생이란건 꼭 인과가 맞아들어서 내 잘못만큼 결과로 돌아오는게 아니라 수많은 위기와 위험이 불숙불쑥 솟아다는 무서운 외줄타기이죠
    일단
    과거의 일 ....그냥 그런 더러운 놈이 있습니다 .이런 일 조차도 없을수도 있고 인생 전체를 더럽게 물들여
    버릴수도 있고 보통 사람이 겪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가능성은 천차만별인데 사실 별일은 아니잖아요
    중간에 친구가 얽혀 그렇지 그날 무슨 일이 있던것도 아니고 어린데 그정도면 현명하게 대처 한거라고 생각해요 ..미친개가 짖는데 굳이 이유를 찾거나 왜 하필 내가 그소리 듣게 되엇나 원망할 필요없듯
    아무 일 없이 그자리 떳으니 그냥 털면 그뿐입니다 .
    친구에게 말해야 하나??
    어떤게 내게 더 속편하고 실익인지만 생각하면 되죠 ..그친구는 이미 그런 아버지를 가졌으니 내가 눈감아준다고 구원도 아니고 내가 힘든게 그 알량한 구원을 생각하며 참아줘봐야 별로 도움도 안되죠
    어차피 그 아빠 다시 볼것 아니니 친구는 잃기 싫다 ..난 이성적인 사람이니 별개로 생각하고 살수 있다면
    말안해도 되요 ..어떤 결정을 내리던 내인생에 도움이 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요
    지금 상황 ...님은 재수없이 한번 보게 된 이상한 아저씨지만 그 친구 입장에선 자기피를 물려준 자기 피붙이이니 님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님이 피해자라지만 실질적으론 그런 아빠를 가진 사람이 더 힘들죠 ㅜㅜ
    그 친구 또한 자기 보호하느라 그런거니 너무 친구에게 서운해 마시고 친구의 결정에 동의해 주세요
    님 얼굴 보기도 민망할거고 다시 그런 수렁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는게 겁도 날거예요
    적당히 택배로 선물 하나 보내시고 그냥 친구도 과거고 잊어주시는게 친구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친구를 매개로 그런 일을 겪었지만
    친구는 그런 아버지 딸로 태어나서 님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괴로움의 한가운데 있겠죠
    님은 과거의 님이 그런대로 처신잘했다 칭찬하시며 과거를 묻고
    친구의 아버지가 그런 사람임을 동정해서 묻어주는 아량을 동시에 보여주시고
    님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하시길 빌어요

  • 18. ㅇㅁ
    '13.2.20 3:35 PM (223.62.xxx.76)

    그친구가 이주동안 연락없는건 지금 지옥속에 있기때문이죠

    원글님은 이쯤에서 털어버리고 잊고 지내세요

    그친구는 평생 아비얼굴보고 살아야하니 잊고 지낼수도 없고

  • 19. 음...
    '13.2.20 3:39 PM (115.140.xxx.66)

    원글님은 친구 아버지와 남이니까 다시 안봐도 되지만
    친구분은 다 알면서도 아버지라는 이유로 다시 안보기도 힘들거예요

    저는 친구분도 안스럽습니다.
    지난일들 다 놓아버리고...친구분과 다시 우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분 잘못은 없는 거잖아요
    친구분 입장에서는 원글님 보기가 미안해서 피하고 싶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런 이상한 사람 때문에 우정이 망가지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 20. ......
    '13.2.20 3:40 PM (211.176.xxx.105)

    그 친구와 끝내는 게

    이제부터 지옥같은 맘으로 살 친구를 위한

    최선의 배려일 거라고 생각해요..

  • 21. 끝난 관계
    '13.2.20 3:40 PM (175.118.xxx.165)

    원글님은 친구가 원글님 분 풀릴때까지 미안해하거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연락없으니 분노하시고 더 상세한 얘기 못해준게 못내 분하신거구요?

    그런게 아니라면... 여기서 관계 접는게 좋아요.

  • 22. ㅠㅠㅠㅠ
    '13.2.20 3:44 PM (121.100.xxx.136)

    그친구한테 어떤 사죄를 꼭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는 그 순간부터 지옥을 오갔을테니까요. 본인도 어떤일을 겪었을수도있고,, 그게 친구한테도 그랬다고하니 그냥 그순간 땅으로 꺼지고 싶었을거에요. 그냥 그 친구와의 인연을 접으세요. 서로 미워서도 싫어서도 아니고 그냥 멀리할수밖에 없는 사이에요.

  • 23. ...
    '13.2.20 3:44 PM (110.14.xxx.164)

    그 친구도 지금 괴롭겠지만 ... 앞으로 둘 관계는 예전같기 어려워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세요

  • 24. ...
    '13.2.20 3:57 PM (110.14.xxx.164)

    그리고 절대 돌잔치 가지마세요 가서 그 인간 보면 더 속상하고 그 인간 또 나쁜생각할수 있어요
    그냥 친구들에겐 핑계 대고요 그 친구에겐 문자로 못가겠다고 하세요
    그 친구도 이해할겁니다 설마 그 얘기 듣고도 돌잔치에 님이 갈거라고 생각지 않을거에요

  • 25.
    '13.2.20 4:03 PM (175.223.xxx.42)

    친구가 여러번 사과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한번이면 된거지..
    그분도 부끄러워서 연락못하죠
    인연이 거기까진거 같아요

  • 26. 죄송하지만
    '13.2.20 4:04 PM (1.235.xxx.235)

    친구에게 사과받으려고 하는 원글님. 이해안되요.
    친구가 성추행한건가요? 당일날 전화통화로 사과받은거면 되었지요.

    그리고 이미 말한걸로 두분관계는 정리되었어요. 볼때마다 불편할 겁니다.

  • 27. 아니면
    '13.2.20 4:24 PM (210.93.xxx.125)

    돌잔치에 가서 그 아버지 눈을 똑바로 보고 욕해주세요 개자식이라고
    그리고 친구랑도 연 끊으세요

  • 28. 그런 친아버지를 둔
    '13.2.20 4:29 PM (72.194.xxx.66)

    친구분은 원글님이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어도
    속속히 잘 이해했을 겁니다. (그때 상황을요)
    왜냐면 딸의 친구에게 그랬었다면 이미 문제가 많이 있었지 싶어요.

    친구 아버지가 친구에게도 심한 절망감이 주었고
    원글님에게도 잊혀지지않는 더러운 감정을 주셨네요.

    다행히 겁탈은 없었으니 천만 다행이었어요.
    현재만 사세요. 과거에 사시지 마시고요.

  • 29. 원글님도
    '13.2.20 4:44 PM (211.234.xxx.138)

    참 대단하시네요. 처음에 원글님이 아무말도 안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구요. 그러면서 계속 친구관계를 이어왔다는게 좀 이해불가입니다. 그리고 더이상 뭘 바래는거지요? 초대했다면 돌잔치에 설마 갈려고 했던건 아니죠?
    그냥 그친구분 불쌍히 여기시고 그만 놔주세요. 그리고 고통받았던 자신의 과거도 놓아주시면 안될까요.
    그 친구분 아버지라는분 어떤방식으로든 벌을 받있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그때 경찰서에 신고했어야 했다고봅니다. 지금에야 소득없는 감정싸움 그만하세요

  • 30. 그 친구
    '13.2.20 4:50 PM (211.234.xxx.211)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님보기가 너무 부끄럽지 않을까요?
    그래서 연락을 못. 하는 겁니다.

  • 31. 님이 회복할 시간이
    '13.2.20 5:05 PM (175.223.xxx.23)

    필요한 것 처럼 친구분도 지금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왜냐면 친구분도 님의 이야기를 듣고 큰 상처를 받았을것이기 때문이예요. 직접 가한일도 아닌 자기 아버지가 베프를 그렇게 했다면 당사자도 어마어마한 충격과 스트레스와 자괴감으로 나락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시간을 주시죠.. 그러다가 연락이 안와도 어쩔 수 없는거지요. 저같으면 돌잔치 부조금 보내고 문자로 축하한다고 하고 마음비우겠어요. 님도 참 힘드셨겠어요. 위로드립니다. 이제 지옥에서 나오세요..

  • 32.
    '13.2.20 6:19 PM (117.111.xxx.8)

    그거 입밖에서 내뱉은순간 끝이에요 님이 말한이유가 괴로움덜고 이해받고 싶어서겠지만 이제 그친구는 시작이거든요 그친구입장에서도 지금 소원한 이유가 10년전 아버지 때문이라고 말하는 친구라면 감당안됄듯 하네요 친구한테 그것땜 소원하게 대할 정도라면 아예 그일 있은후 끊었어야지 그친구는 무슨죄인가요 결국 아버지일이 친구와의 관계에도 끼어들었고 그럼 그친구는 계속 죄인이어야 할텐데 그냥 연락안하는것이 서로를 위해 좋겠네요 안타깝습니다

  • 33. 새옹
    '13.2.20 6:38 PM (124.49.xxx.165)

    그 친구 입장이라면 당연히 창피해서 님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을거 같은데요..
    미안한 감정도 아니에요 그저 창피하단 말밖에 못할거 같아요 더 이상 님 얼굴 보기 힘들거 같아요
    절대 연락하지마세여
    아마 욕들으면서 인연 끊기실거같아요

  • 34. 에고
    '13.2.20 8:28 PM (221.140.xxx.12)

    그 친구가 님의 얘기를 부정하거나 반발하지 않고 바로 인정하고 울고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되물은 건 그 친구 입장의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최소한의 반발도 없었던 건 친구도 어쩌면 그 비슷한 일을 친부로부터 겪었을 지도 모른다는 아픈 추측도 드네요.
    님의 상처도 참 무겁고 아프지만, 그 친구를 어찌 더 헤집을 수 있을까요.
    다시 연락 오면 굳이 내칠 필요도 없고요, 님이 그 친구에게 10년 지나 말을 꺼낼 수 있었던 건 이로써 끝내겠다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겠다였을테니까요. 전화로 얘기하셨나 본데, 직접 만나 얘기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요.
    연락이 안 오면 그냥 기다려 보세요. 영영 안 온다 해도 그건 그 친구가 감당할 몫이구나 하시고요.
    님도 친구도 가엾네요.
    그 짐승 같은 개자식을 어쩌면 좋을까요.

  • 35. 쓰리원
    '13.2.20 9:33 PM (119.194.xxx.146)

    10년을 지옥 같은 기억속에서 힘들었을텐데 친구에게도 털어놨고,
    게시판에도 자세하게 털어놓으셨으니,
    이제 그만 기억은 내려놓으세요.
    나를 위해서 입니다.
    친구분은 앞으로 만나지 마세요.
    연락이 되면 전화통화 정도로만 하시고요.
    원글님도 친구분도 마음의 고통이 작아지길 바랍니다.

  • 36. 그친구
    '13.2.20 9:54 PM (211.234.xxx.35)

    가 무슨 낯으로 님에게 연락하겠어요.
    남사스럽고 괴로울텐데

  • 37. ..
    '13.2.20 10:23 PM (1.232.xxx.31)

    원글님에게만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아마도 주변의 많은 여자들에게 똑같이 행동했고
    친구 분은 그런 아버지를 이미 알고 있었겠죠.
    다만 원글님에게 그동안 감출수 있었던 아버지를 더는 감출수 없게 된거죠.
    그러니 어찌 만나고 연락을 할 수가 있겠어요?
    만나서 우리 아버지는 그런 인간이다 같이 욕할수도 없고
    모른척 할수도 없는걸요.

    아마도 우정이 안 끊어진다면
    원글님 친구분이 아버지를 어떤 형태로든 극복했을때
    다시 연락이 올것 같네요.사과와 함께요.

  • 38. 세상에
    '13.2.20 10:58 PM (1.236.xxx.69)

    그친구만 있는거 아닙니다.
    그냥.. 저라면.. 인연 끊겠어요. 만나면 계속 생각날텐데..
    원글님도 고통의 연속이구요. 그냥.. 저라면 안만날듯..그 친구도 배로 고통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 39. 전 생각이 다르네요.
    '13.2.20 11:38 PM (109.23.xxx.17)

    이미 님은, 친구와 그 아버지를 다른 두 인간으로 놓고 생각하실 줄 알았던 분입니다.
    다만, 저라면 그 사건을 겪은 직후에 그 얘기를 친구에게 했을 것 같습니다.
    금방 털어놓지 않으셨기 때문에, 마음의 병이 더 커진거 아닌가 싶구요.
    그 친구가 자기 아버지를 옹호한다면 모를까, 같이 증오하고, 부끄러워 하는데, 친구와의 관계를 왜 정리해야 하나요. 아버지는 친구가 정한게 아니잖아요. 친구도 그런 아빠 밑에서 태어나서 자란, 피해자일 뿐인데요. 왜 그런 인간 때문에 님의 우정마저 손상을 받아야 하는지, 대부분의 분들의 조언에 전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난 십년간 두 분 사이의 우정에 변함 없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사건을 마음에서 받아들일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긴 하겠지요. 돌잔치에 굳이 가실 필요 없지만, 그 이후에라도 따로 만나서 아이 선물 전해주시고, 친구를 위로해 주세요. 살면서, 성희롱 겪을 수 있습니다. 더러운 세상이니까요. 그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 할 필욘 없는거죠. 세상을 깨닫는데, 도움을 주도록 했으면 된겁니다. 그 친구는, 더욱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변변치 못한 자가 아빠였으니까요. 두 분의 우정이 남다른 것이었다면, 그 힘으로, 친구를 더 다독여 주셔야 할 것 같아요.

  • 40. 전 생각이 다르네요.
    '13.2.20 11:42 PM (109.23.xxx.17)

    제가 친구분을 오히려 위로해 주라고 한건, 그 아버지가 님께 그랬다면, 그게 처음이 아닐 것이고, 그렇게 상습적으로 이상한 짓을 하고 살았던 아버지의 존재를 견뎌야 했을 뿐 아니라, 이제 그 직접적인 피해가 친구에게 까지 갔다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친구분이 더욱 괴로우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님이 겪은 괴로움은 이제 희미한 과거가 되었지만, 님 친구 분은 현재 진행형인거죠. 어쩌면 그 친구분은 털어넣어야 할 더 많은 괴로운 스토리가 많은지도 모릅니다. 만약 친구분이 완전히 님으로부터 등을 돌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시 얼굴 보세요. 그렇게 된다면 참 단단한 우정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 41. ㄱㄱ
    '13.2.21 12:33 AM (211.36.xxx.94)

    내 아버지가 죽을죄 졌지 내가 죽을죄졌니? 가 친구의 생각입니다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결국은 그래요

    원글님은 굉장히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친구와의 관계가 지속된다면 그들에게서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픈 마음이 점점 커질거예요

  • 42. 도대체
    '13.2.21 12:49 AM (203.142.xxx.49)

    전 님이 친구에게 말씀하신 것도 이해 안 가요.
    그 친구에게 어떤 책임을 묻고 싶은 거였나요?
    솔직히 친구가 무슨 잘못인가요.
    아버지가 한 잘못 때문에 돌잔치를 앞둔 친구가 죄책감 갖는 거... 친구로서도 참 커다란 마음의 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심어린 사과는 친구의 아버지에게 요구해야하죠.

  • 43. 윗님
    '13.2.21 12:55 AM (109.23.xxx.17)

    전 원글님이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거 너무 이해되는데요. 절친이잖아요. 그런 일 있으면, 절친에게 당연히 털어놓고 싶은거죠. 그래야 내 마음에서도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가해자가 절친의 아버지니까 오히려 오랜 세월 그걸 망설이신거고. 그런데, 그걸 너무 오래 담고 있자니. 부담이 되고, 친구과 갈등이 생길 때, 자꾸 그 문제가 떠올라 걸림돌이 되니까 이제라도 털어놓으신거잖아요. 그래야 털고 갈 수 있는거니까. 원글님 다그치실 필욘 없는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사과 ?를 친구 아버지에게 요구하신다? 그런 사과를 할 사람이 아닐텐데요. 그냥 가서 욕을 퍼부어주면 몰라도,사과를 하란다고 그 냥반이 할까요? 인간이 그렇ㄱ게 생겨먹은걸. 그게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실수여야 사과하는 거지, 그 냥반 딴에는 실수가 아니었을 텐데 뭔사과요. 것도 안될말이고... 그냥 사람들 앞에서 망신이나 주면 몰라두요. 직장내 성희롱도 아니고, 이건 그냥 더러운 똥 밟은 것 밖에 안되는 거죠.

  • 44. 나도 경험자
    '13.2.21 1:10 AM (180.69.xxx.139)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지인에게 고백했어요 결론은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해요 돌잔치 가지마요 친구에게쏟는노력 가족에게 쏟으세요 베프라도 결혼하고 자기 가정이루면 멀어져요 님이 제딸이라면 그친구 손떼라고해요 둘이 다신보지마세요 그게 님 정신건강과 앞으로 인생에 득이되요

  • 45. 원글님
    '13.2.21 1:24 AM (223.62.xxx.34)

    원글님은 정말 어이없고 큰일날뻔한 경험을 하셨네요. 먼저 토닥토닥... 상처를 그 당시에 풀지 않고 10년이 넘게 간직해오셨기때문에 치유되지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키운것같습니다.
    원글님의 억울한 마음과 사과받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친구분입장에서 본다면...
    그 이후 십년간 두분이 우정을 이어오면서 원글님이 친구분을 대할때 그 상처의 영향으로 가끔 우정도 원만하지 못했을거같구요. 친구분은 가끔 의아해하기도 했을것같습니다.
    가령 이번에 두분이 소원한 일이 생겼는데 원글님이 갑자기 전화로 10년전 이야기를 꺼내신거잖아요. 소원한 일은 아마 다른 내용일텐데 갑자기 다른 원인이 나와버리고...
    뭔가... 지난 10년간 원글님과 친구분이 오해을 풀고 소원해지는 과정에서도 진짜 진심은 저 너머에 있어왔다는 걸 알게되고... 안타깝게도 두분간의 신뢰도 금이 가는....
    이 말이 심한 비약이라면 좋겠지만 그런건지는 원글님이 생각해보시구요.
    그리고 베프인 원글님이 자기 아버지 일로 지난 10년간 괴로워했음을 고백하셨으니... 친구분도 무척 괴로우실거같아요. 못난 아버지때문에 괴롭고 상처받은 베프 때문에 한번더 힘들죠. 그냥 연락없는거 이해해주심 좋겠구요.
    어쩔수없이 시간가는대로 자연스레 둘수 밖에없어요.
    연락없는 친구로 인해 원글님이 또 상처받지 않기 바라고 극복하시기 바래요. 원글님의 현명함으로 어쨌든 그 당시 똥한번 밟은거 뿐이고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았음이 정말 다행이예요. 때문에 계속 상처로 안고 살 이유가 전혀없어요. 훌훌 털고 즐거운 인생 사시길 바래봅니다.

  • 46. ....
    '13.2.21 1:27 AM (184.148.xxx.115)

    친구가 지금은 상처를 많이 받았을겁니다

    가장 친하다는 친구를 나의 아버지가 성추행을 하려고했었고

    그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친구... 저라면 머리속이 복잡할거 같아요

    현재는 원글님보다 그 친구분이 상처가 더욱 클겁니다

    그분이 놀란 가슴이 진정되고 복잡한 생각이 정리가 되면 다시 미안함을 전할겁니다

    좋은 친구라면.... 기다리세요

    지금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두분이 만났다가는 또 다른 상처를 주고 받을지도 몰라요

  • 47. 친구에게
    '13.2.21 1:34 AM (180.69.xxx.139)

    왜말했냐고 도리어 따지는 댓글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말하고 터는거 잘하는거에요 친구가 그 미친 부친에게 따질수도 있는거구요

  • 48. 정신 나간 인간
    '13.2.21 2:12 AM (24.103.xxx.168)

    그런 정신이 가출한 인간은 그집 가족들도 꼭 그 인간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딸 친구에게 몹쓸짓을 할려고 맘 먹은 인간이면.............더한 일도 할수 있어요.

    뉴스에 나오는 몹쓸짓 하는 인간 쓰레기들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입니다.

  • 49. ,,,,
    '13.2.21 5:41 AM (1.246.xxx.47)

    친구입장에서 뭐라고 말할수있을까요
    그냥 치우세요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그아버지란놈이 나오라고했을때 친구에게 전화해서 귀띰해놓고
    나가도 나가야지 어떻게 믿나요
    순진했을 나이니까 어쩔수없지만 님이 잘못한게 아니니 마음의짐 친구 모두내려놓고 내삶을 사세요

  • 50. ....
    '13.2.21 5:52 AM (119.194.xxx.227)

    진짜 별 거지같은 놈이.......헐...문제는 저런류의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예요.

  • 51. ..
    '13.2.21 8:45 AM (211.212.xxx.201)

    윈글님 위로드리구요...
    조금 다른쪽으로 생각해볼께요
    내 생각엔 님의친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거 같네요. 솔직히 님 보다도 더 큰 충격일겁니다
    원글님 고통을 친구에게 좋은말로 이해시키면서... 또 원글님은 친구가 처한 입장을 이해하면서 절교하시길...
    어쩔수없는 절교가 좀 안타깝네요.

  • 52. 먼저
    '13.2.21 9:38 AM (59.1.xxx.196)

    위기의 상황에서 잘 대처하신 거 같구요
    자리 옮기기 전에 빠져 나오셨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년간 가슴에 쌓아두고 계시다 친구에게 털어놓았는데
    그 친구가 매일같이 전화하고 찾아와서 사과해야 하는데
    연락두절이라 고민되시는 거죠?
    거기다 조금 있으면 그 친구 애기 돌인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원글님이 제일 큰 피해자이고 가장 힘드셨겠지만
    그 비밀을 친구에게 털어놓는 순간
    생각지도 못했던 청천벽력같은 일을 알게 됐으니
    그 친구의 충격도 만만치않았을 거 같아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속얘기 털어놓을 수 없는
    그런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그 친구가 원글님께 계속 사과할 이유는 없어요
    그건 친구 아버님께 받아내야하는 거구요.
    이렇게 친구에게 털어놓을 거면 10년전 그 일이 있던 직후에 털어놨으면
    원글님 가슴에 그런 억울한 감정이 덜 쌓였을텐데 안타깝네요.
    지금 친구 돌잔치에 가야하나 말하야하나 하는 게 문제 아닙니다.
    어차피 가도 환영받지 못할 거고...
    그 친구가 초대하지 않았다면 가지 마세요
    설령 초대했다고 하더라도 축의금만 보내고 가지 않는 게 좋을 듯...
    원글님 돌잔치에 참여해도 기쁜 마음도 안들고 우울하실 거 같아요

  • 53. 친구에게
    '13.2.21 9:52 AM (14.37.xxx.63)

    얘기하시고..친구도 끊으셔야죠.. 그게 맞습니다..

  • 54. 파사현정
    '13.2.21 10:21 AM (203.251.xxx.119)

    돌잔치에 가지말고 관계 끊으시고 더이상 그 친구나 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기를...

  • 55. kk
    '13.2.21 10:40 AM (183.98.xxx.249)

    앞댓글에서 충분히 말씀하셨으니 친구의 입장만 적어 보겠습니다.

    1.왜 10년전에 말하지 않고, 지금 너랑나랑 갈등이 있을때 하필 말하는 님을 더욱 원망했을겁니다.
    그얘기 들을당시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창피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님이 미워지고 원망스러웠을지도..
    10년동안 다 알면서 잔인하게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지내왔던 님이 더 소름 끼쳤을테고.

    2. 친구 관계 운운하며 부끄러운 치부 꺼내어 나를 굴복시키려는 님이 더더욱 미웠을겁니다. 아버지 만큼이나.

    3. 아무리 친해도 분명히 아버지의 파렴치한 행동이 분명히 딸들에게도 있을을터이고 아님 주변인 들에게도 있었을텐데 친한 베프인 당신께 말하지 않았다는것은 대단히 자존심 강한 친구일텐데 관계를 유지할려고 아무리 몸부림쳐봤자 다시 되돌릴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입장만 있는거지.원글님처럼

  • 56. 저기요.
    '13.2.21 11:03 AM (175.199.xxx.6)

    음... 엄청난 일을 겪으셨네요. 말이 성희롱이지, 강간 직전에 힘들게 빠져나오셨으니.....
    게다가 그 따님을 베프로 계속 보시면서 자꾸 사건이 상기되어야 했으니 고통은 배가되었을 것이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상처가 너무 커서인지 몰라도,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십니다. 판단도 좀 흐리시고요.


    자. 이렇게 말씀하셨죠
    "친구와 다시 우정을 이어갔던 것은, 그 친구 아버지 잘못이지 친구 잘못은 아니라고 그 당시에는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맞는 판단과 틀린 판단이 혼재하기 시작합니다.
    1번. 먼저 맞는 판단 : 그 아버지 잘못이지 친구 잘못이 아니다.
    2번. 그런데 틀린 판단은 : 그래서 친구와는 우정을 이어가야 한다


    1번부터 차근차근 얘기해봅시다.

    맞습니다. 대체 그 친구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은 실은 친구에게 잘못이 있다고 여기고(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머리로는 친구가 잘못없다 하면서도 마음은 친구가 밉고 원망스러우니
    결국 "저는, 그 친구에게 죄를 묻지 않고, 아버지만 미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10년이 지나도록 상처가 안아물고 억울한 맘이 들지 몰랐구요.. "
    이렇게 고백하시겠죠. 명시적으로 지적하진 않으셨지만, 친구도 미워하시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죠.

    그러니,

    "그런데 한번 그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생기면, 그 떄 그 일이 떠 올라 더 힘들더군요."
    "최근에 친구와 작은 다툼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소원해진 찰라. 그때 기억들이 또 저를 괴롭혔습니다.
    왜 나만 10년간 이런 고통에 시달려야 하나.. 오랜 고민끝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와 다퉜을 뿐인데, 친구 본인과는 상관없는 그 일이 자꾸 결부가 되어 더 미워지고,
    "왜 나만" 고통스러운지 억울하시겠지요. 가해자도 가해자의 딸도 멀쩡히 잘 살고 있는데 피해자인 "나만".......



    친구분을 미워하는 이유중엔 이것도 있을 겁니다.

    "그 이후에 친구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원글님. 이것도 친구분 잘못이 아닙니다. 일단 어찌 알게 됐는지를 모르는 데다가,
    제일 가능성이 큰, 친구분이 알려준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친구분이 자기 아버지가 그런짓 하려고 물어보는줄
    꿈이나 꿨겠습니까? 원글님이 당한 피해가 원글님 잘못이 아니듯, 설령 친구분이 번호를 알려줬다 하더라도
    그건 친구분 잘못이 아닙니다.


    보다 핵심적인 이유는 이것이겠지요.

    "저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전, 그 친구의 베프라는 죄밖에 없었습니다. "

    원글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요? 그건 친구의 아버지가 악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게 친구의 잘못입니까? 친구분더러 어쩌란 말씀입니까?
    아버지가 집에서 폭력행사하는 것도 힘든데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까지 쫓아다니며 감시해야 했습니까?
    아니면 아버지가 내 친구들을 희롱할지도 모른다는, 보통 인간이 하기 힘든 상상을 하면서,
    아무와도 친구하지 않고 혼자 지냈어야 했습니까?

    대체 그 친구분이 무슨 잘못이란 말입니까?



    원글님은 1번 판단을 확실하게 하는 동시에, 2번 판단을 달리 하셨어야 좋았습니다.
    친구분은 잘못이 없습니다. 한치도 없습니다. 그러나 원글님은 친구분과 멀어져야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꾸 피해 사실이 상기되니까요. 그게 전부입니다.

    원글님이 1번 판단, 즉 친구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으셨다면, 그나마 친구관계를 유지해도 나았을 테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관계를 유지하니, 원글님 내면은 자꾸만 곪아가고,
    이제 누가 가해자인지, 그 아버지인지 친구인지 둘 다인지, 알 수 없는 상태까지 온 거죠.


    그리고 이렇게 고통을 친구에게 떠넘겨 버리십니다.

    " 그냥.. 우리가 사소한 일로 잠시 소원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안풀고 있나, 네가 궁금해했고, 나도 혼자 앓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말했다. 니가 알면 됐다. 라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


    원글님. 이 말이 친구분에게 과연 어떻게 들렸을까요?
    이건 친구분을 (직접이든 간접이든)가해자로 지목하는 발언입니다.
    너와 관련해서 내가 고통을 겪었고, 그래서 너에 대한 작은 서운함도 잘 안 풀린다...

    대화로 번안하면 이런 거죠. 친구분은 원글님이 마치 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느낄 겁니다.
    "너땜에 내가 10년을 괴로워해야 했어. 그러니 내가 너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너도 꼴보기 싫어"

    이건 절교선언보다 더합니다. 아버지가 명백한 파렴치범인데다가 아무 죄없는 본인까지 친구에게 손가락질 당합니다.
    지금 친구분 마음은요, 아버지때문에도 그렇지만 원글님때문에도 지옥일 겁니다...


    그런데도 이런 기대를 하시는 것은,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신 겁니다.

    "저라면.... 다음날도 연락을 하고, 그 다음날은 바로 찾아가겠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날 하루 말한게 다가 아니라, 다음날도 다음날도 연락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것이 아닙니다.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저도, 그 친구도 피해자인데..
    다시 한번 더 이야기 해보자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원글님은 친구분을 원망하시고, (어쨌든 친구 본인의 잘못은 아니니까)원망을 풀긴커녕 10년 세월동안 눈덩이처럼 키워오셨고
    그런 날선 마음을 다 드러내 놓으시고서도, 그 친구에게 위로를 바라고 계시니,
    그런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겁니다. 당연히....


    님의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1. 2주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 그 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이렇게 말해 죄송하지만, 지금은 님이 친구분에게 큰 상처를 입힌 가해자 입장입니다.
    그 아버지의 가해사실을 얘기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죄없을뿐만 아니라 그런 아버지를 두었다는 고통을
    평생 감내해야 하는 친구분을 간접적인 가해자로 몰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원글님이 친구분이 연락 안한다고 2차로 더 미워하실 입장이 아닙니다.


    2. 그 친구의 돌잔치에 가야 하나요? (누가봐도 제가 베프라서요.. 친한 친구 그룹들이 다 올테구요...)

    -------> 1번의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신다면, 이건 할 필요도 없는 고민이죠.


    3. 결국 저는, 사건의 개요만 말한 것이 되었는데... 제가 들었던 말들을 다 해주는 것이 나을까요?
    이제 와서, 왜 그러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10년을 참다가 말했는데, 개요만 딱 말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으니... 풀린것도 덜하고, 기분이 정말 우울하네요.. .
    그냥.. 제가 다 안고 가야하는걸까요?

    -------> 역시나, 친구분을 가해자로 여기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다.
    친구분에게 다 말해야 풀릴 것 같다는 말씀인 거죠? 왜일까요? 왜?
    "풀린다" 라는 것은 가해자인 그 아버지에게 복수라도 해야 가능한 것 아닙니까?
    허나 원글님은 친구도 가해자로 여기기 때문에, 친구에게 그 아버지의 혐오스런 가해사실을 소상하게 다 알려줘서
    친구가 고통당하면 그나마 내 속이 풀리리라고 무의식적으로 기대하시는 거죠.


    원글님. 다시 말씀드립니다. 친구분은 아무런 잘못도 없습니다.
    원글님은 지금 잘못없는 친구분에게 엄청난 상처를 입히셨습니다. 그걸 먼저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친구분이 잘못없음에도 불구하고, 원글님과 친구분이 인간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0년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구나 안되는 겁니다.
    기대를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친구에게 그 아버지의 끔찍한 언행을 일일이 말하는 것은, 치유가 아닌 또다른 파탄의 시작일 뿐입니다.

  • 57. 윗님 전문가신가봐요
    '13.2.21 11:16 AM (210.93.xxx.125)

    분석이란 이럴때 쓰는건가보네요

  • 58.
    '13.2.21 11:27 AM (121.134.xxx.220)

    친구가 무슨 죄인가요? 그 애비가 나쁜 놈이죠. 오히려 친구가 님한테 당한 입장입니다.

    돌잔치 절대 가지 마세요. 그게 친구에 대한 마지막 예의입니다.

  • 59. ...
    '13.2.21 12:16 PM (221.143.xxx.78)

    원글님에게 가해자라는 말은 너무 공격적이예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그런 맘 충분히 들 것 같아요.
    친구아버지가 그런 미친 놈인 건 친구탓이 아니죠.
    하지만 그런 미친 놈을 응징 못한 건 친.구.때문이잖아요!!!
    그때 경찰서에 신고해서 시원하게 콩밥 먹였으면 원글님이 10년씩 고통을 겪고 있지 않았을텐데..
    딸 친구 강간미수라면 이건 신문기사에 나올 일이고 인터넷때문에 한 동네나 마찬가지인 한국땅에서 정말 발 못 붙이고 살 일이예요.
    서운한 일 있을 때마다 내가 얼마나 끔찍한 일을 너때문에 참고 사는데.. 울화가 치미는 건 당연한 거죠.
    크게 일 벌이지 않은 원글님때문에 그 친구가 결혼해서 돌잔치도 할 수 있는 거예요.
    엄청난 은인이죠.
    그걸 알리고 싶었던 원글님이 가해자라는 말은 원글님 두 번 죽이는 거예요.
    원글님이 테레사 수녀예요?
    왜 원글님에게 다 떠안고 가라고 그래요?
    김부남사건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10년이 지나도 용서가 안되니까 찾아가서 살인을 한 거잖아요.
    두 사람이 눈 맞아서 사고친 불륜도 부모, 형제, 심지어 미성년자인 자식에게까지 알리라면서 범죄사실을 말한 것조차 가해라고 말하면 앞, 뒤가 안 맞죠.

    원글님 이제 잊으세요.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라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고맙거나 미안하다는 생각 오래 못해요.
    통화중에 갑자기 들은 얘기라 순간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한거지 곱씹을수록 그걸 말한 원글님이 원망스러울 거예요.
    김부남 사건에서도 사과 받으러 갔는데 오히려 부인이 다 지난 일 다시 얘기한다고 더 난리쳤더랬죠.
    성폭력사건 가해자 가족들이 보이는 반응이 100% 저래요.
    친구에게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너무 고통이 극심해서 그걸 부인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그 고통은 친구에게 전이 됐겠지만 그래도 말한 게 원글님에게 꽤 도움이 될 거예요.
    친구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마세요.
    말 안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마 없었을 거예요.
    그 친구에게도 본인만 알고 끝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죠.
    원글님이 미친 맘 들어서 더 큰 일 벌이지 않은 게 어디예요.

    끝난 관계에 연연하지 마시고 친구들에게도 그냥 그렇게 됐다.. 하면 남 일 오래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어떤 후회도 하지 마시고 앞으로만 나아가시길...
    제가 기도해드릴게요. 토닥토닥...

  • 60. 친구에게
    '13.2.21 12:28 PM (39.121.xxx.138)

    친구 그냥 놔주세요.
    지금 친구 괴롭고..그 아버지 그 댓가를 친구에게 받을껍니다.
    친구가 표면엔 아버지 편을 들지 몰라도..아마 안들껍니다.
    맘속엔 아버지로 인한 더러움 느끼고 있을껍니다.

    그리고 돌잔치 가지 마세요.
    아니면 정말 돌잔치 가서..그때일 그 아버지께 말하고 사과받을 배포 있음 가고요.
    그 엄마 이야기.............하시죠?
    그래야 님이 이야기 꾸며낸거 아니라고 친구도 인지하죠..

    님은 이제 되었습니다.말하고 나니 후련하죠..잊어버리세요.

  • 61. 토닥토닥
    '13.2.21 12:51 PM (14.36.xxx.225)

    원글님 글과 덧글님들 글 모두 읽었습니다.

    원글님은 아무 잘못 없이 교통 사고처럼 당한 일지만
    그 댓가로 오랜 세월 쌓아온 우정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으셨군요.
    하지만 그러기로 했다면 분노 역시 완전히 묻어버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셨고...

    내 잘못 없이 당한 일이라도 그 때문에 내가 포기할 것이 있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군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말은 없지만 세상살이와 사람 관계에 대해 중요한 걸 배웠습니다.
    원글님과 친구분 모두 마음 정리 잘 하시고 평화를 되찾으시길 기도 드릴게요.

  • 62.
    '13.2.21 1:16 PM (58.236.xxx.81)

    전 왜 그 친구도 아버지한테 무슨일을 당햇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까요..
    뉴스보면 친딸한테도 못된짓 하는 인간들 많던데..

    딸친구한테 저정도로 들이댈 정도면 완전 정신병이네요.

  • 63. 저 위에
    '13.2.21 1:53 PM (121.137.xxx.67)

    '저기요'라는 닉으로 긴 분석글 써주신 분, 직업적으로 상담 전문분야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을 두번 죽이는 소리를 참 아무렇지도 않게 좔좔좔 잘 읊으시네요
    그런 판단은 지금 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완전히 발 빼고 냉철할 수 있을 때, 아주 훗날에나 가능할까.
    설령 원글님이 끝까지 마음 속에서 친구와 친구 아버지 사건을 분리 못 시키신들 그건 잘못이 아닙니다.
    냉철하게 분석하는 척 하면서 졸지에 원글님 정체성을 가해자로 못박기까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네요.

  • 64. shukk
    '13.2.21 2:02 PM (112.159.xxx.141)

    저 위에''저기요'라는 닉으로 긴 분석글 써주신 분, 직업적으로 상담 전문분야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을 두번 죽이는 소리를 참 아무렇지도 않게 좔좔좔 잘 읊으시네요22222222222222222222

    공감합니다. 무슨 친구가 가해자라는 둥....논리적인 척 글을 썼지만
    원글님(진짜 피해자)에게 엄청난 폭력적인 글이군요
    삭제 부탁합니다.

    친구 두둔하는 이상한 논리로 빠지는 ...쯧쯧

    원글님 힘내세요~!!

  • 65. 저도
    '13.2.21 2:05 PM (61.102.xxx.19)

    친구분도 어떤 일을 당했을수 있을거라는데 동감 합니다.
    친구의 베프 인줄 아는데 그런 행동을 하려고 했다는건 딸이 이미 무섭지 않은 상태인거거든요.
    말 못해서 그렇지 친구분도 그러한 상처를 안고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친구분이 다시 다가올때까지는 그냥 놔두세요.
    친구분은 자기가 당한적이 있던 없던 지금 지옥속에 있을꺼에요.
    아니라면 더 이상 사람으로 생각 해선 안되는거구요.

    그냥 놔두시면 시간이 해결 해줄거에요.
    그 친구분은 원글님께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거죠.
    무섭겠죠. 친구에게 그런 부끄러운 부분을 들켰고 그걸 친구는 10년간 품고 있었다는것이요.

    돌잔치는 당연히 가지 마세요. 다른 친구들 한테야 핑계 대시구요.
    가면 분명 할아버지라고 그 인간도 와 있을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친구분도 오길 원하지 않을거 같아요.

    그냥 이대로 끝나면 끝나는대로 다시 친구가 다가오면 다가오는데로 지내세요.

  • 66. 마그네슘
    '13.2.21 2:07 PM (49.1.xxx.87)

    저기요, 라는 분은 원글님께 너무 가혹하십니다. 왜 원글님이 가해자 수준으로 떨어져야 하나요?

    친구라면 감정적으로 가까운 상대인데 이 상대의 친족이 내게 끼친 피해를 친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어요? 발을 밟고 가는 정도의 가벼운 실수도 아니고 성폭력을? 그렇게 이성적으로 완벽하게 처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오히려 10년 동안 이 사실을 마음에 담고서 친구에게 곧바로 털어놓지 않은 원글님이 저기요 님보다는 이성적인 사람이겠네요. 원글님이 친구 아버지의 그런 짓을 친구에게 전가시켜서 책망하고 싶었다면 진작 얘기했죠. 늦게라도 친구에게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고, 그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친구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은 원글님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학교에서 왕따사건이 일어났을때,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가해학생의 어머니에게 따지는 이유가 뭐겠어요. 이때 가해자의 어머니가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피해자의 분노는 상당 부분 가라앉습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보다는 아무런 미안함도, 사죄도 표현하지 않는 인간성의 뻔뻔함에 분노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원글님의 가해자로 몰아요? 그리고 저기요 님 분석은 틀렸어요.
    -------------------------------------------------------------
    그냥.. 우리가 사소한 일로 잠시 소원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안풀고 있나, 네가 궁금해했고, 나도 혼자 앓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말했다. 니가 알면 됐다. 라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

    원글님. 이 말이 친구분에게 과연 어떻게 들렸을까요?
    이건 친구분을 (직접이든 간접이든)가해자로 지목하는 발언입니다.
    너와 관련해서 내가 고통을 겪었고, 그래서 너에 대한 작은 서운함도 잘 안 풀린다...
    ------------------------------------------------------------------------
    이렇게 쓰셨는데 대체 어떤 논리에 바탕을 해야 이런 견강부회식의 논리가 가능한지 어안이 벙벙해요.
    원글님은 굉장히 이성적으로 자신을 드러냈고 그에 대해서 친구에게 어떤 책망도 하지 않았어요.
    원글님 멘탈이 굉장히 강하고 건강하신 거예요.
    그런 원글님을 어쩌면 이렇게 가해자로 모는지...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67. 원글님, 이게
    '13.2.21 3:33 PM (58.236.xxx.74)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너무 원초적인 문제예요.

    친구 아버지가 일단 죽일넘이고요,
    그런 아비를 둔 친구의 고통이 님을 잘 어루만질 상태가 못 되는 거 뿐이예요.
    직접 당한 사람이상으로, 그런 넘이 내 아비라는 건 마음이 지옥이라는 얘기지요.
    게다가 그런넘이 내아비인게 사람들에게 확인되는 것도 너무 괴롭고요.
    님 얼굴 볼 때마다 너무 괴로울 거예요.
    내 정체성의 근원이 다시 한 번 부정 당하는 느낌.
    그 아버지 죽고 둘이 정말 나이들기전 아니면, 이 우정이 지속가능할까 싶어요.
    제가 그 친구라면 사과는 진심으로 하되, 관계는 끊고 싶을 거 같아요,
    그게 내가 맨정신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서요.

    원글님도 그 친구도 잘못 없고, 자기 한계 내에서 잘 버티고 있는 거예요.
    그 미친넘은 아마 그 일 몇 달도 안 가서 잊었을 거예요, 두 젋은여자 마음이 지옥인건 안중에도 없고요.
    님 잘못 없어요.

  • 68. ..........
    '13.2.21 4:31 PM (121.134.xxx.102)

    원글님에게 가해자라는 말은 너무 공격적이예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그런 맘 충분히 들 것 같아요.
    친구아버지가 그런 미친 놈인 건 친구탓이 아니죠.
    하지만 그런 미친 놈을 응징 못한 건 친.구.때문이잖아요!!!
    그때 경찰서에 신고해서 시원하게 콩밥 먹였으면 원글님이 10년씩 고통을 겪고 있지 않았을텐데..
    딸 친구 강간미수라면 이건 신문기사에 나올 일이고 인터넷때문에 한 동네나 마찬가지인 한국땅에서 정말 발 못 붙이고 살 일이예요.
    서운한 일 있을 때마다 내가 얼마나 끔찍한 일을 너때문에 참고 사는데.. 울화가 치미는 건 당연한 거죠.
    크게 일 벌이지 않은 원글님때문에 그 친구가 결혼해서 돌잔치도 할 수 있는 거예요.
    엄청난 은인이죠.
    그걸 알리고 싶었던 원글님이 가해자라는 말은 원글님 두 번 죽이는 거예요.
    원글님이 테레사 수녀예요?
    왜 원글님에게 다 떠안고 가라고 그래요?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851 커튼도 친환경이 있네요??써보신분 계신가요? ㅇㅇ 12:05:14 4
1552850 입주청소 기계로 하는 곳 .. 12:04:08 12
1552849 층간소음으로 매매하면... 1 양심불량??.. 12:01:08 95
1552848 오늘밤 대통령과의 대화 시청률 몇 프로 예상하시나요? 2 .... 12:01:02 64
1552847 초4 아이 행동 좀 봐주세요. 넘 빠르죠? 마샤와곰 11:59:34 91
1552846 진정 축하가 되나요? 3 대범한 자 11:59:23 164
1552845 국세청에서 (월세)사업자등록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세알못 11:57:34 120
1552844 사춘기 지랄총량의법칙은 누구나 다 해당되나요 4 . . . 11:55:22 167
1552843 옷 단디입었는데 날씨가 안춥네요 ㅠㅜ 5 에공 11:51:35 349
1552842 부동산 상도를 어긴 건 아닌데 고민입니다.ㅜ 3 나나 11:50:25 263
1552841 10년 넘은 냉장고·김치냉장고 화재 가능성…무료 안전점검 1 첫눈 11:49:08 176
1552840 롱부츠 따듯한가요 1 겨울 11:46:47 136
1552839 매운무 김장속에 쓰지 말아야 할까요? 김장관련 11:43:52 59
1552838 소아과에서 화난 82님. 소아과 화난.. 11:43:51 400
1552837 나이 들수록 어디가 제일 시리세요? 9 ..... 11:43:30 247
1552836 펭수 여기저기 러브콜 대폭발 장난 아니네요 6 ㅎㅎㅎ 11:38:54 406
1552835 가족의 탄생,다시보는데 화가 나네요. 1 ㅇㅇ 11:38:10 332
1552834 서유럽 와이파이 잘 되나요?? ... 11:36:21 44
1552833 40대 경단녀인데 이런 취업 계획 어떨지 영어강사 11:36:17 250
1552832 서강대 성균관대 7 ㅇㅇ 11:33:35 462
1552831 혹시 치과도 학벌 중요할까요? 11 흠... 11:31:46 449
1552830 회사도 학교처럼 50분일하고 10분쉬고 종울렸으면 4 희망 11:12:57 550
1552829 유산슬 노래는 못 부르는데 27 숟굳 10:57:10 2,165
1552828 탄 냄비, 자국 조금 남은게 안지워져요... 3 ... 10:55:07 438
1552827 강남성모에서 고터 까지 가는 길 부탁드립니다. 9 ... 10:54:23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