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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랑하는 아깽이 밍이의 100일입니다.

| 조회수 : 2,368 | 추천수 : 178
작성일 : 2008-11-11 16:07:39
오늘이 제 사랑하는 아기고양이 밍이의 탄생 100일입니다.

제 첫번째 고양이인 미니는 아몬드 같은 눈과 빛나는 은빛 털을 가진 녀석이었는데.. 이름모를 병으로 아깽이때 세상을 떳답니다. 몇날 며칠을 눈물로 보내고 멍하니 고양이 사진만 들여다 보다가..

두번째 고양이를 맞았답니다.

두번째 고양이인 밍이는 1달 20일째 제 집에 와서 원충에 감염되서 절 걱정되게 하긴 했지만 잘 먹고 잘싸고 똥꼬발랄하게 잘놀며 이제 100일이 되었습니다.

400g이었던 몸무게는 이제 1.32kg 이 되었어요.

하얀 털뭉치같은 털에 투명하게 비치는 하늘색의 눈동자가 매력적인 히말라얀이랍니다.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에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는데요..
두번째 고양이는 운이 참 좋아. 첫번째 고양이가 미처 받지 못한 것들을 받을 수 있지.. 뭐 이런 의미의 대사가 있어요.

저의 두번째 고양이도 운의 좋은 것 같아요..

아침 6시면 일어나라옹~ 배고푸다옹~ 하며 절 털 뭉치 주먹으로 한대 갈겨 주시고.. 잠에 취해서 오뎅꼬치를 멍하니 흔들다가 깜빡 잠들어 버리면 제 몸을 짖밟으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놀아달라옹~ 하고.. 제가 샤워하고 있으면 러그 위에 늘어져서 물소리를 즐기며 절 기다려 주시는..  셔츠 다리고 나오면 옆에서 살금 살금 다가와 곰처럼 어흥 하며 절 덮치는 아주..루틴한 놀이를 즐기는 냥이씨랍니다.

하루 하루 알아가는 매력이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녀석이지요..

자식 자랑은 돈내고 하라는데..진짜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양이랍니다.( 제 눈에는 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아시스
    '08.11.11 5:25 PM

    아~~웅
    아방한 표정 너무 귀여워요. 지금도 이쁘지만 앞으로 초미묘가 될거다에 한표^^
    똥꼬발랄 개구장이,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 2. 리비아
    '08.11.11 5:45 PM

    몇백년전에 만져본 아기고양이ㅠㅠ 똥꼬발랄 부럽네요.
    저희집 막둥이도 원충이 드글드글해서 엄청 고생했었어요.
    밍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 3. 교하댁
    '08.11.11 5:55 PM

    너무 귀여워서 사진 한참이나 들여다 봤어요.
    구구는~ 아직 못 봤는 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얼떨결에 강아지가 한마리 생겨서 키우고 있는 데
    아무 것도 몰라서 처음엔 시행착오 좀 했어요.
    엄한 데 돈도 쓰고 ㅠㅠ
    처녀때는 냥이 정말 이뻐하고 한 녀석 키우다가 보냈는 데...
    이쁘게 건강하게 잘 크기 바랍니다^^

  • 4. 한번쯤
    '08.11.11 6:14 PM

    또 다른 멋이 나는 귀여운 밍이네요^^

  • 5. 냥냥공화국
    '08.11.11 6:17 PM

    오라~ 이녀석 제대로 귀엽네 ^^

  • 6. oegzzang
    '08.11.11 6:45 PM

    오호~ 정말 아깽이네요^^

  • 7. 자유시간
    '08.11.11 9:15 PM

    아긍~~
    이뽀..이뽀..
    나두 똥꼬발랄 귀염둥이....부러워요

  • 8. 열쩡
    '08.11.12 1:21 PM

    미스 마플을 닮은 것 같아요
    가만히 잘 들여다 보세요 ㅎㅎ
    아무튼 예쁩니다

  • 9. 코스모스길
    '08.11.13 12:41 PM

    제가 아주 어릴때 고양이를 업어준적이 많았습니다.
    시골이라 예쁜 아기인형도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낭패본적이 많은데 이를테면 응아르 하거나 쉬를
    하는 경우였지요...고양이의 쌔근거리는 숨소리와
    그 따뜻함이 좋아서 자주 업어주었습지요
    밍이는 그때 고양이에 비하면 너무 귀하게 생겼구요
    귀족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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