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달팽이도 다녀온, 함박눈 내리는 날..리스 만들기.

| 조회수 : 3,934 | 추천수 : 60
작성일 : 2010-12-09 02:30:31
오늘 처음 부암동에 가봤어요.
눈도 펑펑 내리고, 공기도 상쾌하고, 만난 분들도 모두 아름다웠지요.

스푼님..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부암동 자체가 비밀의 장소라고 해도 좋을만큼 좋았답니다.
덕분에 비루한 제 손이 리스를 만드는 기적을 이루었어요.^^
빛나는 피부를 자랑한 두 미녀 멜론님과 미나2004님.
멜론님 쿠키를 드디어 맛 보다니.. 전 축복받았어요.ㅋ. 멜론님 장난기 어린 눈빛 매력적이예요.
미나2004님의 세뇌를 통한 미녀되기 비법! 전수받았습니다.
세뇌가 아니어도 이기적인 피부와 눈, 몸매시긴 했지만..

동그라미 자르기의 달인, 단아한 훈연진헌욱님은 펠트가 얼마나 아름다운 재료인지 깨닫게 해주셨어요.
제 옆에서 귀여운 웃음으로 2인분의 작업을 하신 미달이님..
딸기 향기에 너무나 행복했어요. 아기는 미달이님 미소를 닮을거예요.
우리 쪽 테이블 도일리 뜨게를 담당해주신 소롯길님 감사드려요~~
소지품들도 주인 닮아서, 하나같이 얼마나 예쁜지.. 그 예쁜 가위를 만지며 손이 다 떨렸어요.

예쁜 꽃님이 수줍어 하며 나눠주신 샌드위치는 아침도 굶은 저에겐 천상의 음식이었다는.....완전 처묵처묵!!
은하수님의 단감도 넘 맛있게 잘먹었어요. 빨리 나눠주시려고 바쁘게 단감 자르시던 손이 멋졌어요.
멀리서 오신 유쾌한 루시님과 쉬크한 매력의 펀펀님.
노란새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좋았어요.

멀리 계셨던 분들은 제가 잘 기억못해 죄송해요.;;;
제가 안면인식장애가............흑흑
다시 만난 초미녀 꼬꼬마님, 카페 쥔장 같았던^^ 부리님, 라이님,퍼그님,안젤리카님,
솜씨좋은 이층집아짐님, 뜨게 달인 별꽃님, 해뜨는 하늘님..... 담엔 더 많이 얘기해요~~^^

먼 동네 사는지라, 바쁘게 일어나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어요.
담에 번개에도 다시 만나요~~^^
눈오는 풍경과, 까페 뒷마당, 제 리스를 올리려는데... 사진이 잘 올라가면 좋겠는데...*^^*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12.9 8:07 AM

    일찍 일어나신 달팽이님 저도 서운했지만 갈길이 먼걸 아는지라 잡지도 못하고... 흑..
    카페풍경이랑 사진 .. 리스를 저렇게 창틀에 놓고 찍으니 더 예쁜데요?^^
    98년부터 감 잡았다... 나중에 조~짝에서 따로 좀 봅시다!!! ㅋㅋ

    참 달팽이님 가위 제가 가지고 있어요~

  • 2. 달팽이™
    '10.12.9 8:25 AM

    ㅍㅎㅎㅎㅎ;;; 스푼님 죄송요~~~^^;;
    98년이 아니라.... 2008년 이요~~ㅋ.
    따로 뵐 때..저 무사한거죠? 제가 가위 두고왔어요? 이눔의 건망증,,TT

  • 3. 노란새
    '10.12.9 8:49 AM

    달팽이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좋았구요.
    이보영은 아니고 저도 볼때마다 누구랑 참 많이 닮았는데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안떠오르네요.
    그배우가 요즘 활동을 안해서 그러나....

  • 4. 이층집아짐
    '10.12.9 9:19 AM

    눈오는 까페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네요.
    그 그림속에 달팽이님하고 우리가 있었던 거죠? ㅎㅎ
    리스 예뻐요!

  • 5. 훈연진헌욱
    '10.12.9 10:20 AM

    우와..사진 정말 예쁘게 잘 나왔네요 !!! 제가 저 공간속에 있었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명랑쾌활 달팽이님.. 저도 맨날 2007년을 97년으로..2004년을 94년으로 말해요.

    10년 세월쯤은 건너뛰고 싶은가봐요...-.-

  • 6. 라이
    '10.12.9 10:58 AM

    달팽이님~~~사진이...사진이...작품이네요~~
    엽서 해도 되겠어요~~^^
    솔직히 열심히 바라(?)보지를 못해서 달팽이님이 뉘신지...죄송해요~
    리스가 소담스럽게 예쁘네요.
    담엔 눈도장 확실히 찍을게요~
    암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 7. cocoma
    '10.12.9 11:28 AM

    달팽이님~
    스타일이 많이 바뀌셔서 첨엔 못 알아봤어요.. 지송해요^^
    잘 들어가셨죠? 저리 멋진 리스로 집안 한가득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겠어요.신랑이 어제 눈 사진도 하나 안찍어 왔다고 투덜 대던데.. 달팽이님 언제 저리 멋진 사진도 찍으셨데요? 난 역시 감성이 매말랐나봐요. 다음에 뵈면 마구 마구 아는척해요 우리^^

  • 8. 별꽃
    '10.12.9 12:21 PM

    느무느무 욜심히 뜨게질하느라 ㅋㅋ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더구나 일찍 가시기까지해서.....

    언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으셨는지요~
    한장한장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리스 멋져부러요~~~

  • 9. 부리
    '10.12.9 2:50 PM

    저기가 우리가 있던곳 맞져?^^
    사진이 에술이네요~
    스픈님이 예약하신 눈도 딱딱 내려주고..
    역시 우리82는 대단~해요~^^

  • 10. 달팽이™
    '10.12.9 3:30 PM

    노란새님/ 얼른 생각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이보영 닮았다는 말에 들떠서
    붕붕 날아다니고 있어요.*^^* (띄워주느라 하는 말인 줄 알면서도 좋더라구요~~히힛)

    이층집아짐님/라이님/별꽃님/부리님..
    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의 풍경들 맞습니다.^^
    허접한 사진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역쉬~ 아이폰4를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ㅇ.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노란새님이랑, 꼬꼬마님이랑은 담에 저랑 이야기 많이 나눠요.
    훈연진현욱님 오래 본 것도 아닌데, 절친이 된 느낌이에요.(저만 그런가요?ㅎㅎ)

  • 11. 훈연진헌욱
    '10.12.9 5:19 PM

    흐흐 달팽이님, 우리 10년쯤은 가볍게 뛰어넘자구요 !!
    그러게요, 우리 둘 다 그날 어디서 많이 본 얼굴 원 투 아니었나요?
    즉, 저도 동감이라는 말씀 !!! 절친 !! ㅎㅎ

  • 12. 예쁜꽃님
    '10.12.9 6:13 PM

    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창밖이 저렇게 아름다울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아 어제일이 그림처럼 다가오네요

  • 13. 소롯길
    '10.12.9 11:23 PM

    제가 나눔할 수 있는게 뜨게라도 있어서 어찌나 행복하였는지^^
    그리 예쁘지 않은 도일리 고맙게 받아준 덕분에 마음이 급해 지더라구요...칭찬에 약해서리~~
    가위며 돋보기며 제 소품들에 어찌나 감동을 하시던지....마음 맑은님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손이 떨리셨던 가위의 판매처를 기억해 내지 못함이 내내 안타까웠지만 멀리 달아난 기억들을 틈틈히 더듬어 보도록 할께요^^

    다음 번개에서도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14. 멜론
    '10.12.10 12:40 AM

    달팽이님~
    전 리스 만드느라 눈오는것도 구경안하고,
    멀리 앉아계신분들에게 가 이야기도 나누고 오지 않은게 후회되더라구요... 허허..
    그래도 달팽이님과 미나2004님 훈연진헌욱님과 미달이님 소롯길님과는 이야기 많이 나눠서 참 좋았어요!
    저 그리고 다음 모임까지 달팽이님을 닮은 연예인 찾아갈께요~ 아잉~

  • 15. 미달이
    '10.12.10 10:29 PM

    잘 들어가셨죠?
    제가 오랫만에 돌아다녔더니 어젠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체력이 떨어진것 같아서 주말엔 몸보신좀 해야겠어요.
    체력충전하고 다음 모임에서 또 뵈요^^

  • 16. 비스코티
    '10.12.17 10:13 PM

    부암동 아랫동네서 10년넘게 살았는데 집앞이 인왕산(?).. 시집오고 눈와도 아파트로 앞뒤가 꽉꽉 막혀 숨막히는데 안구 정화 하고 갑니다..^^리스 넘 이뻐여..저도 갔으면 우리딸기들이 좋아했겠네여..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오신것 같네요..

  • 17. 달팽이™
    '10.12.21 10:59 AM

    뒤늦게 다시 보네요.
    만난 모든 분들 다정스런 답글들 감사해요.^^
    비스코티님 좋은 동네 사셨군요. 저도 부암동 가보고는 짐싸들고 이사가고 싶더라구요.
    그날 날씨 탓인지도... 다음에 번개때는 뵈었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17 강남에 어머니 생신모임장소 추천바랍니다. 4 유수경 2010.12.28 4,389 99
3816 인천 계양구 장기동 초입에 추어탕집 1 아츠 2010.12.24 4,318 95
3815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샤브샤브집 추천해주세요 2 cappuccino 2010.12.24 3,327 115
3814 마포 역전회관 2 야웅 2010.12.22 5,235 86
3813 낚지복음 1 olivia 2010.12.21 4,036 78
3812 대구 여행중 반월당 지하공간 자연의머슴 2010.12.20 3,645 133
3811 부산 태종대 3 효진맘 2010.12.18 4,317 84
3810 산들해 여쭙습니다 (급한질문 죄송--:) 2 용감씩씩꿋꿋 2010.12.17 5,864 98
3809 수서,도곡근처에 건강한음식 먹을 수 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3 복뎅이~ 2010.12.17 3,950 66
3808 노원 부근 한정식집 괜찮은곳 있나요? 2 표경애 2010.12.17 6,160 108
3807 수원 근처 맛있는 장어구이집 추천해 주세요. 1 최주원 2010.12.17 4,901 92
3806 우리집 식당 ^^ 1 자연의머슴 2010.12.16 3,439 123
3805 맛있는 케이크집 추천해주세요~ 4 wendy 2010.12.16 6,057 95
3804 얼마전 방송에나온 파주쪽에 소고기와 회를 함께 판매하는곳 부탁드려요. 4 황토꿀벌농장 2010.12.15 6,481 84
3803 충주시내에서 맛집 부탁합니다 1 아이리스 2010.12.15 3,771 103
3802 근래에 가본 파스타집들 짧은 메모 4 홍시 2010.12.14 4,458 73
3801 【추천해줘요】죽전 수지 족발, 단국대 앞 경희궁 장수족발 롸연 2010.12.13 4,348 89
3800 길음동 맛집을 찾아요 금비 2010.12.11 3,331 101
3799 송도에 맛집이요~ 5 아직은초보 2010.12.10 4,725 58
3798 맛좋고 깔끔한 고깃집 4 팅커벨 2010.12.10 3,896 89
3797 뒷북^^ " 꼬꼬뜨 " 3 애콩 2010.12.09 3,782 74
3796 달팽이도 다녀온, 함박눈 내리는 날..리스 만들기. 17 달팽이™ 2010.12.09 3,934 60
3795 번개 치던날.. 16 spoon 2010.12.09 4,294 72
3794 리스만들기 번개 후기입니다. 12 미달이 2010.12.08 3,707 83
3793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번개 후기. 21 멜론 2010.12.08 5,244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