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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을지로4가 우래옥

| 조회수 : 14,867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07-16 11:31:42
병원에서 허리신경차단술을 받았어요. 
6개월 내내 괴롭히던 허리. 
물리치료와 침으로 치료받다가 정식으로 운동도 해야겠기에 맞았습니다.
걸어서 들어가 침대 실려 나왔네요. 주사가 생각보다 엄청 아팠어요.
그래도 배는 고파서 집에 가는 도중 우래옥에 들름...

보통 간판정도는 찍어줘야 할텐데 엄한 곳 찍습니다.
저 불판에 불고기 구워먹고 싶었나봐요. 


먼저 컵에 따뜻한 면수를 갖다줘요. 
담담하고 구수한 맛이 냉면을 기대하게 하네요.
그 다음 나온 냉면국물에선 육향이 진하게 납니다. 근데 계란이 없네요.
아쉬운 비주얼이다 싶어 들춰 보았어요. 


역시 계란은 없었지만 배추와 무, 배가 적당히 썰어져 있습니다.
좋은 고기를 썼음에 분명한게 물에 빠진 고기인데도 맛있었어요. 
면 끊어지는 느낌도 평양냉면 답게 뚝뚝.. 
평소 냉면에 꼭 넣던 식초와 겨자를 끝까지 넣지않고 본래 맛으로 먹어봅니다.
면과 육수만의 조화를 음미하며...
많이도 비싼 냉면 가격이 여기선 인정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0.9.21 5:25 AM

    '식당에 가보니' 를 위해
    바이올렛님이 그동안 열일을 하고 계셨네요.
    여기도 좀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유용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 2. 바이올렛
    '20.9.30 12:09 PM

    예쁜솔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키친토크에 올릴 실력은 안되고
    음식먹는 건 좋아해서 이곳에서 쓰게 된거 같아요 ㅎ
    좀더 많이 쓰고 싶은데 요즘 식당도 안가는 추세이고
    혼자만 올리는거 같아 주저하게 되네요.

  • 3. shortbread
    '20.11.17 6:25 AM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잘 먹는일도 잘 만드는 일 만큼 일조하죠.
    담백한 글솜씨에 담백한 냉면의 맛이 담담히 담깁니다.

  • 4. 뉴리정
    '20.12.21 4:01 PM

    꼭 가보고싶어요

  • 5. 후라이주부
    '21.2.10 4:15 AM - 삭제된댓글

    우래옥 냉면도 먹고 싶어요. ㅠ ㅠ

  • 6. Bluejay121
    '22.8.9 8:34 AM

    우래옥 평양냉면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번 여름에는 꼭 먹고 지나가야할텐데…
    맛있는 음식 사진과 정갈한 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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