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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욕심만 많은 내 소스들.

| 조회수 : 7,371 | 추천수 : 181
작성일 : 2007-11-15 14:28:31
82쿡을 접하면서  이런저런 것들도 알게되니, 아는만큼 보인다 했던가 눈에 보이는게 왜 이리 많은지.


지름신이 오셔서 이런저런 사놓고 쓰지 않는 것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런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우선 시즈닝솔트. -

삼겹살에 필수로 뿌려 구워먹는 우리나라서 나온제품말고  치킨용 시즈닝솔트를 코스트코 다녀와 반가운

맘에 샀죠. .. 오븐에 구워먹으면 맛나다고요.

일단 코스트코용 시즈닝솔트 용량이 정말 큽니다. 거기다 조미료맛도.. 염분이 별로 없어서인지.

닭을 쿡쿡 찔러 잘 재워놓아야 하는지. . 정말정말 맛있진 않네요..

그리고 닭을 가지고 닭매운찜을 잘 해먹지, 구워먹게 되진 않더라구요. 자주는요.

치킨대신 이걸로 쓰자 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치킨 막 5900원짜리도 먹을만하자나요.

백화점서 닭다리만 몇개  파는것도 4000원은 넘더라구요. 하림 이런거요.

이걸 다 어찌 쓸지. 나눠야 할까. 다른데 쓸데는 없을까요? 닭 시즈닝..


그리고 피쉬소스.. 이것도 어디선가 보고 반가운 맘에 무리없는 가격이라 샀죠.

피쉬소스가  월남쌈에 필수라 해서 월남쌈도 샀습니다. .. 가끔 미역국에나 한방울씩 넣고..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월남쌈 대신 저는 김에 허님머스터드 쏘스 써서 싸먹는 쌈이 입에 착찾 붙더라구요.

아직 월남쌈은 하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매실액.. 너무 맛있는 매실액을 선물받았습니다.

82에서 너무나 인기폭발.. 여기저기 고기양념할때도 넣고 물에도 타먹고 요리할때도 넣는다죠?

전.. 매실액.. 요리할때 마땅히 어디다 넣어야 할지 생각이 안나서 활용을 못해봤어요.

하지만 이거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네요. 신랑과 제부 소주에 타 먹고 홀딱 반했다지요.

소주에 타먹는거 말곤 이것도 아직 활용을 못했어요.

신랑과 저 모두 음료수를 좋아하지 않아 물에 타 먹게 되지도 않아요. 배앓이 할때 먹으면 좋다는데

2병이나 있는데 상하는거 아니니 그대로 냉장고에 몇달 있습니다.



몸에 좋다는 발사믹식초.

이거이  살 정말 쪽 뺀. 언니의 헬스트레이너가 알려줬다는 연예인들 한다는 다이어트 식단을 받아 샀어요.

닭가슴살. 샐러드 이런거 먹고 운동하는 소금 제한하는 다이어트요. 닭가슴살을 매일 사야 하니 정말 황제다이어

트더군요.  몇일 신랑이랑 하다 포기했습니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 맛도 없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소금대신 발사믹식초는 얼마든 먹어도 된다길래 2병 구입..

한병은 샐러드할때 가끔 쓰는데, 한병은 띁지도 않고  고스란히 있네요.

발사믹식초에 올리브유 섞어 바게트 이런데 찍어먹던데, 역시 집에서 빵을 잘 안먹어서리..




그리고 각종 허브가루들. 제빵재료들 .

신혼여행가서 좋다하고, 커리엔더 . 백후추. 커민씨. 넛맥. 이런것들을 사왔지요.

하지만 역시 .. 쓰일데가 없어요..

스파게티하는데 쓰는  여러가지 허브들도 몇년씩 그대로 양이 잘 줄지 않네요. 보쌈할때나 넣고.

엄마가 직접 갈아준 버섯가루는 된장찌게에 열심히 넣고. 피망가루는 딱히 쓰는곳이 없어 보관중이구요.

쑥가루.. 이건 베이킹할때 써야 할지.. 어디다 쓰는건지 알 수 없어 그대로 있답니다.

한때 제빵을 하겠다고,  제빵용 가루들은 거의 다 있지요. 이스트. 전분. 제빵계량제. ... .. 이런것도 이제

빵을 만들지 않아 그대로 처치곤란.


그렇지만 잘 쓰는 것도 있어요. 현재로서는

메이플시럽요. 설탕대신 설탕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다 넣구요.. 미숫가루랑 우유에 타서 신랑 아침마다 줍니다.

이것또한 코스트코서 산거라 용량 정말 많지만. 이건 다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즉석된장.  맛간장. 쌈장. 볶음 고추장. 오장동 냉면소스. 다용도 매운다데기 . 이런것도 다 만들어놓고

그때 그때 쓰는데 그래도 제일 많이 쓰는건. 즉석된장이네요. . 맥된장과 섞어 된장찌개하면 맛이 괜찮더라구요.

저처럼 맞벌이고,  요리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면.

저 많은 소스들은 그대로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는것 같아요.

의욕은 많았으나, 요리 한가지  해보려고 샀다가  활용을 못하네요.

82를 보면 의욕이 솟다가도 집에가면 지쳐서 매일 먹는건 한식뿐.

저같은 분들 또 있으신지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쿵쿵
    '07.11.15 2:41 PM

    닭볶음이나 오징어볶음등 고추장이 주가되는 볶음요리에 매실액기스넣으면 더 맛나요.
    설탕대신넣으면 되니까 좋더라구요.
    제 친구네는 밥먹고 물대신 매실엑기스를 먹더군요. 저두 따라해보니좋더라구요.

    저도 시즐링 솔트는 안맞아서 그냥 버렸어요

  • 2. amenti
    '07.11.15 3:36 PM

    피쉬소스는 한국액젓대신 혹은 액젓이랑 반반 섞어쓰심 되는데요.
    무생채나 겉절이할때 특히 쿰쿰한 맛이 덜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매실액은 저는 주로 돼지고추장 불고기를 할때 설탕양을 반으로 줄이고 조금 넣습니다.
    설탕을 아예 대체하지는 마시고 설탕에 살짝 추가한다는 정도로 넣어주면 돼지누린내가 많이 덜어지는 듯하구요. 주로 고추장넣는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추가해서 씁니다.

    쑥가루는 베이킹이 부담스러우시면 밀가루랑 같이 반죽해서 쑥수제비나 쑥칼국수,쑥만두피가 어떨까요? 아니면, 쑥부침개 반죽해서 구절판용 부침같이 만드셔서 안에 버섯,고기볶은것 등등넣고 밀쌈 해드시면 좋을듯.
    저도 안해봐서 맛은 장담못하구, 소량만 한번 시도해 보심이..

    흰후추는 샐러드할때 쓰면 눈에 안띄니깐 깔끔해서 좋은데요, 그냥 흑후추랑 똑같이 쓰셔도 되구요.

  • 3. amenti
    '07.11.15 4:09 PM

    아, 저도 피쉬소스는 숙성시켜야하는 배추김치같은 것에는 안써봤어요.
    생채나 겉절이에만 사용했었구요.

    시즈닝 솔트는 싱겁고 맛없으면, 구운소금이랑 마늘가루 생강가루, 가지고계신 파프리카가루 추가해서 좀 맛을 좋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립재울때 써도 되고, 닭조림 하실때, 다진돼지고기로 미트볼이나 햄버거 패티 만들때도 밑간으로 쓰시면 되지 않을 까요. 너무 많이 넣지는 마시구요.

  • 4. 내맘이야~
    '07.11.15 10:18 PM

    매실액기스 쌈장이나 초장 만들때 많이 써요~
    집된장에 고추가루 조금 통깨 참기름 매실액기스 마늘만 넣으면 맛있는 쌈장되던데...
    초장만들때도 조금 넣으면 맛나구요~

  • 5. 또또
    '07.11.16 11:54 AM

    근데 피쉬소스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한국와서는 아직 발견 못했거든요. 알려주심 넘 감사하겠습니다.

  • 6. 뽀로뽀로
    '07.11.16 5:21 PM

    백화점 가면 있지요. 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에서 샀어요. 2000원가량 합니다..

  • 7. 뽀로뽀로
    '07.11.17 9:54 AM

    어제보니 홈에버에도 있네요.. 왠만한덴 있다는게 결론입니다. 피쉬소스랑. 매실액은 모두들 잘 쓰시나봐요. 저도 열심히 사용해야 겠어요.

  • 8. jiny
    '07.11.17 3:40 PM

    요리에 관심많고 즐겨하는 저도 소스와 각종 요리재료들이 넘쳐나요. ㅎㅎㅎ 부지런히 먹어도 유효기간을 훌쩍 넘기는것 같아요. 아까와서 버리기도 그렇고..... 이젠 몇번 생각하고 구입한답니다. 대충 대체로 할수 있는것은 하구요. 정 안쓰시는 재료들은 벼룩시장에 내놓아보세요.

  • 9. 또또
    '07.11.18 3:40 PM

    뽀로뽀로님 감사합니다. 미국선 어디가나 널려있었는데 여기선 잘 안보이더라구요. 근데 2000원정도면 정말 싸네요.^^

  • 10. 유지니
    '07.12.11 5:24 PM

    정말 남의 얘기 같지않은 글이군요... 저 또한 냉장고며 서랍장등에 넘쳐나는 소스며 각종 허브가루들을 처치하지 못하며 애만태우는 맞벌이 부부랍니다.. ㅠ.ㅠ
    님의 글이 어찌나 제 얘기 같던지... 암튼 조만간 그네들을 다시 한번 사용해줘야할 의무감이 생깁니다. *^^*

  • 11. 고요한보배
    '07.12.12 6:10 PM - 삭제된댓글

    의욕은 넘치나 몸이 안따라 주는 직장맘....요리가 취미이긴한데 딱히 잘하는 요리는 없는....주말이면 꽉찬 냉장고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마땅히 먹을게 없는.....저도 쑥가루, 굴소스, 피쉬소스, 파마잔치즈......다 유통기간지나서 버려야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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