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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본의 가정식..찌라시 스시

| 조회수 : 7,272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3-07-04 02:11:34
우리로 치면 비빔밥이나 덮밥종류 정도 되는 음식인듯 하네요,위에 뭔가 잔뜩 얹은게요,,일본 사람들은 우리 처럼 막 비벼서 먹는 거는 없으니,,덮밥과 중간 형태 인듯 하네요.하루키 수필에 보면,,일본에서도 예전에는 운동회 때 어머니들이 도시락으로 많이 싸던 음식이래요...시중에서는 정말 가정식의 맛을 재현하기 힘들다나요,,워낙 위에 올라가는 재료의 범위가 넓어서 그런가봐요,,

재료는 쌀밥 (압력솥에는 짓지 마세요,,밥알이 너무 찰져서 초밥용밥으로는 약간 부적합해요)4인분
           배합초(식초 5설탕 3 소금2/3비율)
           조미유부채썬것, 다시마,계란,소고기,새우,우엉, 연근,당근,오이,깻잎,실파,우메보시,단무지 등등 올리고 싶은 재료..

밥과 배합초를 잘 비벼서 뜨거운 김을 날려 주세요,,볼에다 젖은 면보를 덮고,,약간 따뜻한 기가 있을 때 까지 식히는 동안 위에 올라갈 제료를 준비합니다.우엉이나 연근은 간장,설탕, 청주에 조리거나 배합초에 절이시고요,계란은 얇게 황백 지단 부쳐 곱게 채를 썹니다.당근은 장식용으로 꽃모양을 내시거나 채치고, 오이는 곱게 채치거나 모양내서 올립니다.깻잎은 채치고 실파는 다집니다.새우는 껍질벗겨 데친것을 그대로 쓰시거나,,기호에 따라 조리하세요,삶은 문어나 참치회 같은 것도 올리면 좋조, 소고기는 데리야키 소스에 구워주시구요,,맛살,버섯등도 준비해 둡니다,,맛살은 기왕이면 크래미 같은거 잘 찟어 두시고,,버섯은 좋아하시는 걸로 올리세요,,표고는 역시 데리야키 소스에 볶은게 좋아요..이중에 좋아하는 재료만 올리셔도 좋아요,,,단 조건은 일본 요리는 눈으로 먹는 것도 반이상이므로,,재료 준비시 색 배열에 신경써 주세요..
  준비된 밥을 찬합에 깔아 담고,,각종 고명을 예쁘게 올려 주세요,.마지막으로 김채를 약간 뿌리고,,연어알이나 날치알 같은 것도 있으시면 뿌려 주세요,,내실때는 간장,와사비를 곁들여 내시구요,,,큰 용기에 하시거나 작은 도시락에 하시거나,,담는 사람 맘입니다,^^!!! 각자의 미적 감각을 발휘합시다요~~
초밥은 미소시루보다,,,녹차랑 먹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특히 찌라시 스시는요...여러가지 재료의 맛을 봐야 되는데...입안에 다른 맛을 헹궈내야 하고,,,생선회등을 올려 드시면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지는데,,,녹차는 식중독도 막아줘요,,,하루키 책에 나온 요리만 모른 요리책을 샀느데요,,소설속에서 자극하는 식욕의 강도보다 훨씬 약하네요,,좀전에,,하루키 책 읽다가,,,필 받아서 긴 레시피 아닌 레시피 올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지원
    '03.7.4 10:16 AM

    아..맛있겟네요...근데 눈이 좀아파요.다음부터 한줄씩 띄워주시면 보기가 훨씬나을꺼같아요^^

  • 2. 김지원
    '03.7.4 10:19 AM

    아..그리고 며칠전에 nhk에서 찌라시 스시먹는모습이 나왔는데요(일반가정에서요).우리케잌

    잘라먹을때처럼 주걱으로 일인분씩 위에 얹혀진 고명들이 모양흐트러지지않게 조심스럽게

    잘라내서 역시 케잌처럼 먹데요..비빔밥처럼 섞어먹지 않더라구요.

  • 3. 초롱
    '03.7.4 1:26 PM

    나나님은 일식이면 일식, 중식이면 중식 골고루 많이 알고 계시네요.
    밥을 주제로 한 일본요리잡지를 본적이 있는데요. 이 찌라시스시 고명으로 절인 오이 짠것 위에 생와사비 간것 올리고 연어알을 옆에 배치 하는 식으로 색감이 너무나 예뻣던 걸 보았거든요.
    음미하면서 먹는게 일본음식인것 같아요....
    무슨 창작하듯이 한번 해 보아야겠어요. 큰 초밥통에 담아내놓으면 식구들 눈이 확대정지되겠죠?ㅋㅋㅋ

  • 4. natukasi
    '03.7.4 1:30 PM

    지원님이 말씀하신건 우리말로 누름초밥인듯 해요.
    그것도 일종의 치라시 스시로 보기는 하지만...


    일본 스시집에서 돈부리에 든 치라시를 많이 먹었었어요...
    제가 자주 갔던 스시집의 점심메뉴라서 반갑네요...
    나나님이 올려주신 치라시와는 내용물이 좀 다르지만 가격은 780엔 정도로
    점심메뉴중 가장 싸고 맛있어서 그 집의 인기메뉴였지요.

    한번은 가격이 같다길래 오오모리(곱배기)로 먹은적이 있는데 결국 못 먹고 남겨서 얼마나 창피하던지....음식에 욕심내면 안되는데...ㅜ.ㅜ
    치라시 스시는 비빔밥처럼 섞어먹는게 아니고 한쪽에서 부터 고명과 밥을 고루 먹는거예요.
    와사비간장은 끼얹어서 먹기도 하고, 생선만 찍어먹기도 하고요.

    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단지(찌라시)와 치라시 스시의 "치라시"가 같은 뜻, 같은말이라
    재미있어 하던 기억이나네요.....

  • 5. champlain
    '03.7.4 1:39 PM

    제가 좋아하는 분이 일본 음식을 무지 잘하는데 찌라시 스시도 전에 해주셨거든요.
    일반 스시보다 부담없고 참 맛있어요.
    우리 남편이 아주 좋아하죠...

  • 6. 세실리아
    '03.7.4 3:11 PM

    찌라시스시는요, 생선을 두~껍게 썰어넣어야 맛있어요 ^^
    아 먹고싶어라...

  • 7. 나나
    '03.7.4 11:29 PM

    다음 부터는 한줄씩 띄워서 올려야 겠어요,,,한글로 원드 작업 하다가,,,,거의 대부분 올린 거라,,,제가 봐도 눈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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