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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돼지갈비양념 후기올려요~(숯불구이추가)

| 조회수 : 35,462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10-05 20:13:49


며칠전 자게에 맏며느리님이 올려주셔서 인기를 끌고있는 돼지갈비양념 실습해봤습니다

양념은 너무 많아서 반으로 줄여서 했구요 고기는 돼지목살로 만들었어요

양념만 찍어먹어봤을땐 좀 싱겁지않나싶었는데 반나절 재웠다가 먹어보니 이게 간이 기가막힙니다

다만 제입에는 조금 달더라구요

상추에 싸먹으면 많이 달다는 느낌은 별로 없구요, 예상대로 10살 쌍둥이 아이들한테는 인기폭발!!!


첨엔 뭣도모르고 좀 센불의 후라이팬에 구웠다 살짝 태워먹고(물엿이랑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잘 타더라구요) 오븐에 구웠더니 아주 마춤으로 구워졌네요

오븐은 200도로 예열해서 20분, 굽는동안 한번 뒤집어줬어요

담엔 아예 양념을 넉넉히 해서 진공포장해서 얼려두었다가 필요할때 하나씩 꺼내서 써야겠어요

참! 먹어보니 돼지목살뿐 아니라 닭고기(가슴살이나 정육) 양념으로도 훌륭할꺼같아요


돼지갈비 실습한것만 올리기 허전하니 다른것도 살짝 끼워넣습니다

요건 돈까스용 돼지고기를 소금후추 간한뒤 밀가루 살짝 묻혀 버터에 지져내고 토마토소스에 조려준거예요(갑자기 요리명이 생각안남-,.-)

설겆이 줄이려 접시에 저렇게 담아주면 아이들도 좋아해요


요건 제가 최근 했던 파스타중에 젤루 성공작..................뿌따네스까

콜린님 레시피 따라했는데 아이도 어른도 모두 흡족한 맛이였어요

페페론치노가 없어서 청양고추 썰어넣었는데 나름 훌륭하더라구요 ㅋㅋ


색은 좀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던 와인소스를 얹은 스테이크

마늘도 구워서 으깨 스테이크에 발라먹으면 환상입니다~

참! 접시에 보이는 피클은 고추피클인데 아식이고추로 만들었더니 많이 맵지않고 아삭해서 아이들도 잘 먹네요


요즘 고등어가 좋길래 사와서 묵은지 둘둘 감아 다시마육수 자작하게 붓고 묵은지고등어찜도 해먹었어요

물좋은 고등어를 썻더니 비리지도않고 맛있더라구요


후식으론 허니브래드

빵이 식기도전에 생크림을 뿌직 짜놨더니 모양새가 좀 별로긴하네요~ㅋㅋ

아이들이 하교하면 매일매일 친구녀석들은 몰고와서 간식해주려고 매일 빵집에서 자르지않은 커다란 식빵을 사가니 나중엔 빵집 사장님이 저한테 식빵으로 뭐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ㅋㅋ

아이들 놀러오면 귀찮을땐 그냥 과자나 음료수 쵸코파이같은거 주기도하는데 그럴땐 시큰둥하다가도 허니브래드 만들어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맛있게 먹어대요^^


어제 숯불구이도 해먹었기에 덧붙입니다

펜션에서 우선 삼겹살부터 구워먹고 불이 좀 잦아들무렵 양념해간 돼지고기 구워봤어요


좀 배가 부른상태라 조금씩만 구웠는데 첨엔 가운데쪽에 놓아서 조금 탓는데 그담부터 가장자리서 살살 익혀주니 너무 맛있더군요(육식주의자의 울집식구들한테는 남의살이 안맛있는게 없긴하지만요ㅎㅎ)

숯불로 구우니 일단 단맛이 팬에 구운거보다 적어요

결론적으로 세조각 구워먹고 소세지먹고 끝내려던걸 계속 구워서 먹는바람에 과식했다는~

근데 저거 굽는동안 그동네 길냥이들은 다 펜션 정원에 모이더군요^^

아이들이 야옹이 준다고 고기들고 길냥이한테 갔는데 점잖게 앉아 기다리다 덥석덥석 잘먹드라구요

근데 사진마다 고기굽는 보라색슬리퍼의 남편발은 빠지질않네요-,.-


마지막으로 어제 여행갔던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정말 아름답지요?^^

 

 

 

 

 

레시피 알려달라는 분들이 있으셔서 자게의 맏며느리님 레시피 담아왔어요

 

 

재료: 돼지갈비 4kg (목심 도톰한 걸로 대체 가능, 갈비 2kg+목살 2kg 해도 됩니다)

부재료:배 1/2개, 사과 1/2개, 양파 1/2 개, 청주 1컵

양념: 간장 250cc, 황설탕 1컵, 물엿 4큰술,

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큰술, 깨소금 3큰술, 참기름 3큰술,후추가루 1/2작은술 계피가루 1/2작은술

(계피가 중요한 양념임)

1. 배+사과+양파+청주를 믹서기로 곱게 간다. (배, 사과, 양파는 적당히 썰어서 갈아야 잘 갈려요)

2. 냄비에 간장, 설탕, 물엿을 넣고 살짝 끓으려고 할 때 불을 끄고 재료를 녹인다.

3. 설탕이 녹으면 한 김 식힌 후에 나머지 재료 (다진마늘, 생강, 깨소금, 참기름, 후추, 계피가루) 를 합한다

4. 돼지고기를 양념에 한번씩 담갔다 빼서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5. 누릇누릇하게 구워 먹으면 됨


** 한컵 200ml 입니다 **

** 댓글 보고 추가합니다. 전 항상 목살 도톰한걸로 해요. 4kg 는 고기만 먹을 때 하시면 되고요.

고기 양이 많아요. 반찬으로만 하시려면 2kg 준비하시고 모든 양념 1/2 로 줄여서 하시면 됩니다.

고기 양을 보시고 양념을 준비하세요 **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2.10.5 8:23 PM

    오호호.. 요즘 대세라는 바로 그 레시피 말이죠? 저도 목살로 한번 해봐야 겠군요..

    그나저나 옹기뚜껑 담음새가 예술이에요..

  • 백만순이
    '12.10.5 8:48 PM

    네! 레시피 아주 강추입니다!
    특히 계피가루를 넣는게 포인트인거같아요

  • 2. 여름바다
    '12.10.5 8:30 PM

    돼지 갈비! 저도 이번 주말에 해 봐야겠어요! 오븐에 굽는 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오븐에 구워야겠어요. 그리고 허니브래드.... 사진만으로 봐도 급땡깁니다. ^^

  • 백만순이
    '12.10.5 8:49 PM

    오븐에 굽는게 타지도않지만 한꺼번에 왕창 넣고 중간에 한번만 뒤집어주면되니 넘 편해요
    주말에 주류를 곁들이시면 환산의 주말별식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ㅋㅋ

  • 3. 까페디망야
    '12.10.5 10:19 PM

    다이어트중인데 무너지고 싶네요!!!!!

  • 백만순이
    '12.10.7 7:25 PM

    무너지셨나요?ㅎㅎ

  • 4. 베비뿡
    '12.10.5 11:17 PM

    와우 ~ ^^* 대단하십니다 정말 ㅋ

  • 백만순이
    '12.10.7 7:26 PM

    감사합니다~
    베비뿡님도 고기사다가 레시피대로 해보세요
    간단한재료로 어렵지않고 아주 맛있어요

  • 5. solpine
    '12.10.6 12:38 AM

    돼지갈비 보통 식당에선 석쇠로 숯불이나 가스불로 굽게 되지요,,,,후라이팬에 센불로 하게 되면 육즙이나 양념이 흘러 후라이팬에 카라멜화 되어 더욱 단맛이 강해지고 설탕의 영향으로쉽게 탈 수도 있지요,,,,아무래도 후라이 팬에서 구우려면 약불로 ,,,처음엔 수분과 양념이 흘러 나오다 차츰 졸아 들면서 기름이 나오고 이 기름이 약간 줄어 들며 그 기름으로 고기가 코팅되듯이 익힐때가 아주 알맞게 익은거지요,,,,잘 굽는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중 하나 길 이지요,,,,이상,,,음,,, 돼지 고추장구이 석쇠용을 후라이팬에 굽기 달인이 전합니다,,,

  • 백만순이
    '12.10.7 7:26 PM

    역시 달인이시라 다르시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첨엔 엄청 태워먹었어요ㅋㅋ

  • 6. 가브리엘라
    '12.10.6 10:34 AM

    아주 완소 레시피에요.
    닭고기로도 해봤고 돼지고기 앞다리살로도 해먹고 다해 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프라이팬으로 하려면 타니까 과일 갈아서 체에 걸러 즙만 넣고 가스불 아주 약불에서 천천히 하니까
    타지도 않고 돼지고기 기름도 다 빠지고 괜찮더라구요.

  • 백만순이
    '12.10.7 7:27 PM

    저도 담엔 닭고기로 해보려구요
    오징어도 이렇게 양념해 구워도 맛날꺼같아요

  • 7. 내이름은룰라
    '12.10.6 11:08 AM

    아후.. 도저히 안되겠네요

    지금 대강 청소좀 해놓고 고기사러 갑니당

    저도 오븐에 구울 생각은 못했는데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

  • 백만순이
    '12.10.7 7:27 PM

    맛나게 해드셨어요?^^

  • 8. 꿈돼지
    '12.10.6 11:21 AM

    묵은지로고등어찜정말맛있을것같아요
    보는것만으로도군침이꿀걱넘어가요.

  • 백만순이
    '12.10.7 7:28 PM

    요즘 고등어가 아주 좋아요
    찜도 구이도 조림도 다 맛있을꺼예요

  • 9. anf
    '12.10.6 12:31 PM

    돼지고기 앞다리살 기억하겠습니다.
    한 때 목살 안좋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어서...

  • 백만순이
    '12.10.7 7:28 PM

    헉! 목살이 왜 안좋데요?

  • 10. 아리
    '12.10.6 3:47 PM

    한번 먹을 양의 허니브레드 생크림은 어찌 하시나요???????^^

  • 백만순이
    '12.10.7 7:29 PM

    따로 케잌같은거 만들일이 없을때는 파*바게*에서 조그만 용기에 덜어 파는거 이용해요

  • 11. 지니사랑
    '12.10.6 5:15 PM

    둥근해피콜에 구워도 탈까요?

  • 백만순이
    '12.10.7 7:29 PM

    재맘님이 이미 성공하셨나보네요

  • 12. 재맘
    '12.10.6 5:26 PM

    해피콜에 구워먹었답니다. 타지 않고 잘 구워지던데요.

  • 백만순이
    '12.10.7 7:30 PM

    해피콜에 오늘 제가 추가한 숯불구이까지~ 점점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있네요

  • 13. 김영림
    '12.10.6 6:15 PM

    정육점가서 목살 두툼하게 썰어달라하고, 돈가스 기계에 눌러주듯.. 목살도 그렇게 눌러와서
    양념한뒤,,
    5장을 스텐 웍에서 먼저 익히니 타지않더라구요.. 어느정도 스텐에서 익은상황에서
    무쇠팬으로 옮겨 노릇노릇하게 구워먹었어요. 맛있었어요..

    그리고 2킬로 양념장이었는데 1.5킬로 고기를 사서해서 양념장이 남아서 거기에 닭가슴살 2덩이
    있던걸.. 손바닥만하게 칼집을 넣어서 펼쳐준뒤...
    양념장을 계속 발라가며 구워줬더니.. 맛있었네요.

  • 백만순이
    '12.10.7 7:30 PM

    역시 닭고기도 맛있을꺼같았어요!!!

  • 14. jennifer
    '12.10.7 3:50 AM

    레시피 어디서 찾나요?

  • 백만순이
    '12.10.7 7:31 PM

    밑에 발상의 전환님이 맏며느리님 레시피 자게에서 담아놓으셨더라구요

  • 15. annabell
    '12.10.7 7:46 AM

    와,,,벌써 하셨군요.
    맛있다고 하시니 빨리 해봐야겠어요.

  • 백만순이
    '12.10.7 7:31 PM

    주말에 해드셔보셧어요?

  • 16.
    '12.10.7 8:03 AM

    저도 어제 해먹었어요.^^
    레시피대로 만들어 1키로는 재워서 먹고 나머지는 3개의 진공포장팩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었어요.
    나중에 해동해서 그대로 고기 넣으려고 고기 1키로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큰 팩에 담았어요.

  • 백만순이
    '12.10.7 7:32 PM

    아! 저도 아예 큰 팩에 담아서 얼려야겠네요~

  • 17. 엄마의텃밭
    '12.10.7 11:36 AM

    저도 해먹어 볼려고 맘만 먹고 아직 실천을 못했는데...
    와우 비주얼이 ~
    저도 빨리 빨리 해서 먹어봐야겠어요

  • 백만순이
    '12.10.7 7:32 PM

    어렵지않으니 얼렁 실습해보세요~ 맛은 제가 장담합니다

  • 18. soll
    '12.10.7 3:58 PM

    뿌따네스까.
    맛있어보이네요 오랜만에 콜리님 블로그가서
    보고 해야겠어요~
    콜리님 활동 중이신 블로그가 참 알고싶은데 말이죠 ㅠㅠ

  • 백만순이
    '12.10.7 7:33 PM

    저도 콜린님 블로그 자주 구경갔었는데 아쉬워요ㅜㅜ

  • 19. 플로네
    '12.10.8 8:59 AM

    얼핏 들은 얘기로는 항생재 주사나 이런걸 주로 목에 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부분에 많이 남아 있지 않을까하는~~~

  • 20. 푸른강
    '12.10.8 11:01 AM - 삭제된댓글

    통영 사진 너무 멋지네요.

  • 21. 모코나
    '12.10.8 3:59 PM

    저두 요거 해먹었는데 고기 선택이 잘못되어 어찌나 질기던지..
    담엔 목살로 해봐야겠어요^^

  • 22. 루비
    '12.10.9 12:33 PM

    수고스럽겠지만... 레시피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예전에 에스더님?/ 돼지갈비양념 비율이 있던데..

  • 23. ...
    '12.10.9 1:30 PM

    자게에 작성자 맏며느리 치면 나올거에요.
    추석전에 한바탕 태풍처럼 휘몰아쳤어요^^

  • 24. 고맙습니다
    '12.10.10 4:02 PM

    와인 소스 레시피 좀 풀어보세요!!!
    완전 궁금합니다요!!

  • 25. 토포리노
    '12.10.11 9:44 AM

    저도 오늘 실천에 들어갑니다^^

  • 26. hjin하루
    '13.10.8 11:23 AM

    저도 맛있게 만들어 먹었는데 요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완전 강춥니다~!!!

  • 27. 이영민
    '16.3.7 5:44 PM

    양념레시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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