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자게에 맏며느리님이 올려주셔서 인기를 끌고있는 돼지갈비양념 실습해봤습니다
양념은 너무 많아서 반으로 줄여서 했구요 고기는 돼지목살로 만들었어요
양념만 찍어먹어봤을땐 좀 싱겁지않나싶었는데 반나절 재웠다가 먹어보니 이게 간이 기가막힙니다
다만 제입에는 조금 달더라구요
상추에 싸먹으면 많이 달다는 느낌은 별로 없구요, 예상대로 10살 쌍둥이 아이들한테는 인기폭발!!!
첨엔 뭣도모르고 좀 센불의 후라이팬에 구웠다 살짝 태워먹고(물엿이랑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잘 타더라구요) 오븐에 구웠더니 아주 마춤으로 구워졌네요
오븐은 200도로 예열해서 20분, 굽는동안 한번 뒤집어줬어요
담엔 아예 양념을 넉넉히 해서 진공포장해서 얼려두었다가 필요할때 하나씩 꺼내서 써야겠어요
참! 먹어보니 돼지목살뿐 아니라 닭고기(가슴살이나 정육) 양념으로도 훌륭할꺼같아요
돼지갈비 실습한것만 올리기 허전하니 다른것도 살짝 끼워넣습니다
요건 돈까스용 돼지고기를 소금후추 간한뒤 밀가루 살짝 묻혀 버터에 지져내고 토마토소스에 조려준거예요(갑자기 요리명이 생각안남-,.-)
설겆이 줄이려 접시에 저렇게 담아주면 아이들도 좋아해요
요건 제가 최근 했던 파스타중에 젤루 성공작..................뿌따네스까
콜린님 레시피 따라했는데 아이도 어른도 모두 흡족한 맛이였어요
페페론치노가 없어서 청양고추 썰어넣었는데 나름 훌륭하더라구요 ㅋㅋ
색은 좀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던 와인소스를 얹은 스테이크
마늘도 구워서 으깨 스테이크에 발라먹으면 환상입니다~
참! 접시에 보이는 피클은 고추피클인데 아식이고추로 만들었더니 많이 맵지않고 아삭해서 아이들도 잘 먹네요
요즘 고등어가 좋길래 사와서 묵은지 둘둘 감아 다시마육수 자작하게 붓고 묵은지고등어찜도 해먹었어요
물좋은 고등어를 썻더니 비리지도않고 맛있더라구요
후식으론 허니브래드
빵이 식기도전에 생크림을 뿌직 짜놨더니 모양새가 좀 별로긴하네요~ㅋㅋ
아이들이 하교하면 매일매일 친구녀석들은 몰고와서 간식해주려고 매일 빵집에서 자르지않은 커다란 식빵을 사가니 나중엔 빵집 사장님이 저한테 식빵으로 뭐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ㅋㅋ
아이들 놀러오면 귀찮을땐 그냥 과자나 음료수 쵸코파이같은거 주기도하는데 그럴땐 시큰둥하다가도 허니브래드 만들어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맛있게 먹어대요^^
어제 숯불구이도 해먹었기에 덧붙입니다
펜션에서 우선 삼겹살부터 구워먹고 불이 좀 잦아들무렵 양념해간 돼지고기 구워봤어요
좀 배가 부른상태라 조금씩만 구웠는데 첨엔 가운데쪽에 놓아서 조금 탓는데 그담부터 가장자리서 살살 익혀주니 너무 맛있더군요(육식주의자의 울집식구들한테는 남의살이 안맛있는게 없긴하지만요ㅎㅎ)
숯불로 구우니 일단 단맛이 팬에 구운거보다 적어요
결론적으로 세조각 구워먹고 소세지먹고 끝내려던걸 계속 구워서 먹는바람에 과식했다는~
근데 저거 굽는동안 그동네 길냥이들은 다 펜션 정원에 모이더군요^^
아이들이 야옹이 준다고 고기들고 길냥이한테 갔는데 점잖게 앉아 기다리다 덥석덥석 잘먹드라구요
근데 사진마다 고기굽는 보라색슬리퍼의 남편발은 빠지질않네요-,.-
마지막으로 어제 여행갔던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정말 아름답지요?^^
레시피 알려달라는 분들이 있으셔서 자게의 맏며느리님 레시피 담아왔어요
재료: 돼지갈비 4kg (목심 도톰한 걸로 대체 가능, 갈비 2kg+목살 2kg 해도 됩니다)
부재료:배 1/2개, 사과 1/2개, 양파 1/2 개, 청주 1컵
양념: 간장 250cc, 황설탕 1컵, 물엿 4큰술,
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큰술, 깨소금 3큰술, 참기름 3큰술,후추가루 1/2작은술 계피가루 1/2작은술
(계피가 중요한 양념임)
1. 배+사과+양파+청주를 믹서기로 곱게 간다. (배, 사과, 양파는 적당히 썰어서 갈아야 잘 갈려요)
2. 냄비에 간장, 설탕, 물엿을 넣고 살짝 끓으려고 할 때 불을 끄고 재료를 녹인다.
3. 설탕이 녹으면 한 김 식힌 후에 나머지 재료 (다진마늘, 생강, 깨소금, 참기름, 후추, 계피가루) 를 합한다
4. 돼지고기를 양념에 한번씩 담갔다 빼서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5. 누릇누릇하게 구워 먹으면 됨
** 한컵 200ml 입니다 **
** 댓글 보고 추가합니다. 전 항상 목살 도톰한걸로 해요. 4kg 는 고기만 먹을 때 하시면 되고요.
고기 양이 많아요. 반찬으로만 하시려면 2kg 준비하시고 모든 양념 1/2 로 줄여서 하시면 됩니다.
고기 양을 보시고 양념을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