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으로 인해 퇴직하려는데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요? 진단서는 받아두었습니다.

[엄마가 되고파]

결혼 7년차 올해 나이 39...

오늘 난소검사 결과는 정말 절망적이네요. 수치가 0.7이 나왔다고 폐경이 빨리 찾아올 수 있으니 시험관을 서둘러야 한다고.....ㅠ.ㅠ.
저는 인공수정 2회, 시험관 1회 약 3년전에 경험 있고, 그 동안 일에 치여있다가. 더 늦기 전에 한번 더 도전하려고 합니다.

일은 계속 하고 싶고, 보수도 나쁘지 않고, 외국인회사라 여자가 일하기는 좋습니다만, 스트레스는 많습니다.

한번도 일을 쉬어 본적 없어서 만약 그만두게 되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도 같지만,

어차피 인생은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항상 후회와 미련이 남기마련이기에....한번 더 도전하려고 해요. 직장생활은 17년이나 했네요.

오늘 의사샘께서 진단서 끊어주셨구요, 휴직을 신청해보라고 하지만, 전 공무원도 아니고, 불임휴직이되는 그런 회사가 아니라 그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퇴직사유는 "불임치료를 위해 퇴사" 로 할 건데 혹시 이런 경우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요?
어차피 일년간은 몸만들며 병원만 열심히 다닐거라...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네요.

참고로 저는 불임부부시험관지원 뭐 이런 거에 해당안 되구요.

지하철에서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정말 참느라 머리가 다 아플지경이네요...

[에구..]

먼저 위로드립니다... 이쁜 아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실업급여는.. 직장에서 '짤린' 근로자가 취업을 하려고 하는 구직기간동안 주는 급여라서...
님은 힘들지 않으실까 싶네요..; 저 아는 분도 받았을때 노동청 사무실? 같은 곳에 주기적으로 '나는 이러이러하게 이력서를 내며 구직활동중이다'라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노동부에 문의하시는 것이 제일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d]

불임치료를 회사와 병행할 수는 없을까요?
월차 연차 병가 등 다 쓰면서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

불임으로 인한 퇴직은 사유가 안될꺼에요
그냥 회사에 잘 말씀하셔서.. 구조조정이나 인원감축 등의 사유로 써내시는게 제일 나을거 같습니다

[호수풍경]

윗님 말씀처럼 회사에 말하면 해주지 않을까여?
우리 회사는 쬐만해서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데...
사람들이 실업급여를 퇴직금 옵션으로 알아여... ㅡ.ㅡ
뭐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지는 않지만요...

[복숭아 너무 좋아]

불임으로 인한 사유는 본인 개인 사정이라서 실업급여 신청할 자격이 안되는것 같아요..

[음..]

회사가 쪼끄만하면 퇴직 사유를 조작(?)해 주기도 해요. 회사 상황이 어려워서 인력 감축했다고.. 그러려면 사장이나 총무팀과 친해야죠..

그리고 윗분 말씀따나 실업급여는 실업 위로금이 아니라 '구직활동 지원금'이라서요..

[덜러이]

실업급여는 구직활동 지원금이라서 구직활동을 안하면 실업급여를 주지 않아요.
실업이 되고 다시 재 취업을 하기 위하여는 나는 노력한다를 보여줘서 실업급여를 받은것이기 때문에 불임으로 인한 사유는 재 취업을 위한 노력을 안한다는 거잖아요.

회사에 잘 말씀하셔서 구조조정이라고 해달라고 하세요.

[..]

작은회사면 되는데
대기업은 짜른거 기록남는거 싫어해서
실제로 짜른건데도...본인의사로 퇴직한걸로 하기도해요

원칙은 본인의사로 퇴직하면 급여 못받는걸로 알고있구요,
실업급여 받으면 구직활동도 하셔야하는데...

되든 안되는 마음편하게 가지세요. 그게 답이더라구요.

[123]

제가 불임으로 인한 퇴사는 아니고 아파서 퇴사한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실업급여가 되더라구요. 회사에도 불이익 없고요.
근데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단서 떼오라고 하더라구요. 진단서랑 의사가 이제 치료가 끝나서 일해도 된다는 뭐 그런 문구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불임으로 인한 퇴사 후에 불임이 치료되어서 다시 일해도 된다고 하면 어쩌면 실업급여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잘 알아보세요..

[아놔..]

난 이런 식으로 실업급여를 악용하는 인간들때문에 매달 쥐꼬리 월급에서 고용보험이 까이고 있다는거지.. 젠장할. 기본 도덕성은 어디로???